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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 소사도 걸렸다'…도핑테스트 양성반응 '치명타'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 새미 소사도 걸렸다. 그동안 심증만 있었지 물증이 없어 공개 비난을 면했던 소사가 2003년 도핑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타임스는 16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소사가 2003년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소사는 그동안 심증만 있었지 물증이 없어 공개 비난을 면했지만 이젠 라파엘 팔메이로 마크 맥과이어 로저 클레멘스 배리 본즈 매니 라미레스(LA 다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처럼 스테로이드 추문으로 치명타를 입게 됐다.
최근 인터뷰에서 은퇴를 발표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를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불가하게 됐다.
2003년 도핑테스트는 2004년 금지약물 규정 강화 여부를 놓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 노조와의 합의 아래 실시했다.
양성반응 비율이 5%가 넘을 경우 규정을 강화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기존 규정을 유지하기로 하고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는 곧바로 폐기하기로 했으며 양성반응 선수들에 대한 징계는 내리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테스트 결과는 폐기되지 않았고 오히려 유명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공급해 물의를 빚은 '발코 스캔들' 을 수사하던 수사 당국에 자료가 넘어갔다. 이 자료를 놓고 검찰 측은 범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선수노조는 이를 약속대로 폐기해야 한다고 맞서 현재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소사는 로드리게스에 이어 2003년 도핑테스트 양성반응 결과가 알려진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소사의 경우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나 양성반응 소식이 알려진 다른 선수들과 달리 법적인 책임을 면치 못할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소사는 2005년 마크 맥과이어 라파엘 팔메이로 등과 함께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돼 "스테로이드는 인체에 치명적이며 그런 금지약물들을 주사하거나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는 데 결국 위증인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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