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로열스전 끝내기 안타···4-3 역전승 주역
보스턴, 양키스전 9연승
추신수는 11일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카일 프란스워스로부터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 중반까지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3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1-3으로 뒤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바뀐 투수 존 베일을 상대로 1사 1 2루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자니 페랄타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1안타를 기록했으며 타율은 2할8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4-3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뉴욕 양키스전 8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합하면 상대전 9연승 행진이다.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은 1-3으로 뒤진 8회 무사 1 2루에서 J.D드루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차로 추격하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케빈 유클리스의 우전안타로 무사만루가 이어졌고 제이슨 베이가 곧바로 좌전안타를 날려 스코어 3-3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마이크 로웰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보스턴은 9회 마무리 조나산 파펠본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 막으며 승부를 마감했다.
김문호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