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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8호 홈런, 트윈스전 8-4승

할러데이 첫 10승
이치로 ML 타격 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가 시즌 8호 홈런을 뿜어냈다. 추신수(26)는 7일 US 셀룰라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솔로 홈런으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첫 홈런.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네 경기 만에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8리. 타점은 33개가 됐다.

좌익수에 4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초 1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화이트삭스 선발 바톨로 콜론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0으로 앞선 3회에는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 하지만 추신수는 5-0으로 앞선 5회 바톨로 콜론으로부터 좌중월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3번 타자 빅터 마르티네스가 우월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콜론의 3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는 홈런을 쳐냈다. 6회와 8회에는 모두 볼넷을 골랐다. 클리블랜드가 8-4로 승리했다.

토론토 블레이스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는 시즌 첫 10승 투수가 됐다. 할러데이는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9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째를 완봉승(4-0)으로 장식했다. 볼넷없이 탈삼진 6개. 9회까지 투구수 97개만을 기록하는 경제적인 피칭이었다. 할러데이는 지난 2일 에인절스전에서도 9이닝을 7안타 4실점으로 막아내며 완투승을 올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완투를 한 네 번째 투수가 됐다.

200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할러데이는 이날까지 생애 통산 43번의 완투를 했다. 이 가운데 11경기가 투구수 100개 미만으로 마친 경제적인 피칭의 경기였다. 또 할러데이는 올시즌 선발로 등판한 13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버티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2.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4타수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3할5푼6리로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1위가 됐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타격 1위로 올라선 것은 이번 시즌들어 처음이다. 시애틀이 4-2로 승리.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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