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최고 4번 타자' 웨지 감독 인터뷰서 극찬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의 추신수 사랑이 차고 넘친다. 웨지 감독은 최근 클리블랜드 지역 일간지 웹사이트인 '클리블랜드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활약을 극찬했다. 웨지 감독은 "우리가 처한 상황 때문이지만 추신수가 4번 타순에서 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웨지 감독이 추신수의 활약을 언급한 이유는 곧 팀 타선에 합류할 트레비스 해프너 때문이다. 지명타자 해프너는 2006년 42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강타자다.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현역 로스터 등록이 가능해 진다.
그러나 웨지 감독은 "해프너가 돌아온다고 해도 자동으로 4번 타순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신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물론 웨지 감독의 말을 100% 믿을 수는 없다.
부상에서 컴백하는 해프너에게 적당한 긴장감을 주기 위한 '외교적 수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추신수가 해프너가 없는 동안 4번 타자 몫을 충실히 해낸 것만큼은 확실히 인정받은 것만큼은 분명하다.
한편 추신수는 3일 미네소타전에도 변함없이 4번 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8리(7홈런 32타점)로 약간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클리프 리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함께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덕분에 미네소타를 10-1로 누르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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