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배출가스, 2012년부터 규제 강화
오는 2012년부터 자동차의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자동차 업체 대표 환경운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대폭 강화한 규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규제안은 2012년 모델부터 적용되며 오는 2016년까지 차종별로 평균 연비를 갤런당 35.5마일로 향상시켜야 하는게 골자다.
규제안 세부내용에 따르면 승용차는 갤런당 39마일로 연비를 향상시켜야 하며 미니밴 SUV 픽업트럭 등은 갤런당 30마일로 높여야 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도 2016년까지 마일당 250g으로 줄이도록 의무화했다.
현행 자동차 연비와 배출가스 기준보다 약 30% 이상 강화된 이번 규제안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석유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첫 조치로 앞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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