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3루타 빠진 사이클링히트···추신수, 투런홈런 등 4안타 3타점 폭발
추신수(26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깝게 사이클링히트를 놓쳤다. 하지만 올해 첫 4안타(홈런 포함) 경기를 펼치며 팀의 중심타자임을 증명했다.추신수는 14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서 3루타만 빠진 사이클링히트 경기를 했다.
다섯번째 타석인 8회 무사 1루에서 추신수는 3루타를 노렸지만 단타(우전안타)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의 활약과 함께 시즌 타율도 2할8푼7리까지 끌어 올렸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 3루의 득점 찬스였지만 상대 선발 제임스 실즈에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그러나 4회 두 번째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며 자니 페랄타 마크 데로사의 연속안타에 힘입어 홈까지 밟으며 팀의 기선제압에 힘을 보탰다.
스코어 4-0이던 5회 2사 2루에서는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렸고 7-0으로 크게 앞서던 6회 2사 2루에서는 상대 바뀐 투수 조 넬슨으로부터 우월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4호 홈런.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달 1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후 25일 만이다.
추신수는 8회 타석에서 사이클링히트에 대한 욕심을 부렸지만 우전안타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4안타 외에도 2번 아스두르벌 카브레라 빅터 마르티네스까지 4안타 경기를 하는 등 장단 18안타를 퍼부으며 탬파베이를 11-7로 크게 물리쳤다.
탬파베이는 6회에만 벤 조브리스트의 3점 홈런 등으로 6점을 몰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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