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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경기 만에 안타행진 재개···시삭스전 4타수 1안타

리 호투로 4-0 승

'추추트레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13일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6푼5리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크 벌리의 2구째 84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자니 페랄타가 3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3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5회 3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5회 2사 13루의 타점 기회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고개를 떨궜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스캇 라인브링크의 3구째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클리프 리의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리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여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2승째(5패)를 챙겼다. 클리블랜드 타선에서는 빅터 마르티네스가 1회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페르난도 타티스(뉴욕 메츠)가 7년 만에 그랜드슬램을 터뜨렸지만 소속팀 메츠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7-8로 패했다. 타티스는 홈경기에서 2-4로 뒤진 4회 무사 만루서 애틀랜타 구원투수 버디 칼라일로부터 중월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통산 7번째 그랜드슬램.

1999년 4월22일 LA 다저스와의 경기 3회에 박찬호로부터 두 개의 만루 홈런을 훔친 것으로 유명한 타티스는 몬트리올 소속이던 2002년 7월1일 애틀랜타전에서 대미안 모스로부터 6호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뒤 7년 만에 한 개를 더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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