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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화이트삭스에 9-4 대승 이끌어

클리블랜드 추신수(26.사진)가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9-4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1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2할7푼3리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최근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개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받아쳐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며 선제 타점을 올렸다. 후속 공격에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2-0으로 앞선 4회에도 추신수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2사 만루에서 플로이드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추신수는 후속 자니 페랄타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고 스코어를 일찌감치 6-0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9일 디트로이트전에 이은 2경기 만이자 시즌 9번째 멀티히트다. 또 이날 3타점을 쓸어담으며 지난 6일 보스턴전 이후 4경기 만에 타점행진을 재개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칼 파바노는 6.1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4실점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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