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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복용한 'HCG'는 배란촉진제···스테로이드 후유증 차단 역할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7일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라미레스는 여성 배란촉진제인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이날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라미레스가 HCG'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라미레스의 HCG 복용이 결국 스테로이드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흔히 남성들이 여성들이 사용하는 배란촉진제를 복용하는 이유는 스테로이드 복용의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를 통해 외부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공급할 경우 인체의 테스토스테론 분비 능력은 퇴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후유증을 막을 수 있는 게 바로 HCG와 같은 여성 배란촉진제다.



이미 배리 본즈나 제이슨 지암비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중간 중간 '클로미드'라는 여성 배란촉진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호세 칸세코는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여성 배란촉진제를 구입해 국경을 통과하다 불법약품 밀반입 혐의로 체포되는 망신을 당했다.

당시 칸세코는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배란촉진제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만약 라미레스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어떤 의학적인 이유로 HCG만을 사용했다고 해도 라미레스가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약물을 복용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렵다.

인체 내의 테스터스테론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HCG는 그 자체만으로도 일정부분 스테로이드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노사 협약상 도핑테스트에 적발된 약물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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