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 추신수, 7경기 연속 안타···보스턴에 9-8 역전승
12연승 저지…말린스 7연패·양키스 4연패 탈출
추신수는 28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이어 온 연속 안타 기록을 7경기로 늘린 추신수는 볼넷과 도루까지 한 개씩 더했다.
추신수는 3-7로 크게 뒤진 3회 우전안타로 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로 나와 브래드 페니를 상대한 추신수는 77마일 커브를 잡아 당겨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 냈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상대 실책으로 홈까지 밟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힘을 얻은 클리블랜드 타선은 3점을 추가하며 추격을 시작해 9-8 대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11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보스턴은 초반 7-3까지 앞서 나갔지만 9회말 투수 하비에르 로페즈가 1루수 케빈 유클리스의 토스를 놓치는 끝내기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1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LA에인절스는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하위 켄드릭의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가장 늦게 2연승을 거둔 팀이 됐다.
선발 조 손더스가 6이닝 동안 10안타 4실점(2자책)하고 타선 폭발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2-4로 뒤지던 4회 켄드릭이 동점 투런홈런을 날렸고 5회 토리 헌터의 땅볼 결승타와 7회 터진 켄드리 모랄레스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욕 양키스는 디트로이 타이거스를 11-0으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필 휴즈가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호세 몰리나의 만루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묶어 대승을 거뒀다.
7연패에 허덕이던 플로리다 말린스는 뉴욕 메츠 원정경기에서 7-4로 역전승하며 한숨을 돌렸다. 호르헤 칸투가 홈런 2개 등 3안타 5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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