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마 산불 복구 늦어져, 피해주민 '떠돌이 신세'
지난 해 11월 실마에서 발생한 화재〈본지 11월 17일자 A-1면>로 집을 잃은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벌써 화재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화재 장소인 오크리지 모빌홈 파크의 복구작업이 지난 달 4일에야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떠돌이 생활 중이다.
LA시정부에 따르면 연방 및 가주정부와 시 정부는 화재 발생 140여일 만에 복구 작업에 돌입 작업을 서두른다 해도 내달이 돼야 모든 작업이 완료된다.
화재로 인해 집을 떠나 있던 1700명의 주민 중 한명인 팀 레일리는 "화재가 난 이후로 줄곧 발렌시아 친척집에 신세를 지고 있다"며 "복구를 시작하는데 왜 4개월이나 걸렸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LA시 비상대책반의 애나 버튼 담당자는 "주정부로 부터 복구작업 업무를 인계받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복구작업이 늦어졌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작업을 마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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