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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주루플레이 빛나' 3호 2루타·도루로 선제득점

KC에 5-2 승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추신수(26.사진)가 시즌 3호 2루타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또 누상에서는 빠른 발을 이용한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팀의 선제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23일 홈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4수 1안타1득점을 올렸다. 1득점은 2회 2루타 후 도루와 상대실책을 틈타 올린 것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팀의 선제 득점이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6푼4리를 마크했다.

4번타자에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출루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길 메시가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시속 94마일짜리 강속구를 정확히 받아쳤다.

다음 타자 자니 페랄타의 헛스윙 때 추신수는 3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존 벅의 3루 악송구로 홈까지 내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3호 도루. 4회 두 번째 타석과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거푸 삼진을 당했고 8회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1-0으로 앞선 3회 선발 앤서니 레예스가 2사 2루에서 알베르토 카야스포에게 2루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5회에도 안타 1개와 볼넷 1개에 이은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내야땅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8회 1사 13루에서 아스두루발 카브레라의 2루 땅볼로 동점을 이루고 2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캔자스시티 구원투수 론 메이헤이로부터 우월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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