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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빨랫줄 송구가 승리를 불렀다'…8회 호수비로 동점 주자 잡아

타석서도 2안타 1타점…오령스에 5-4

'추신수 때문에 건진 원정 첫 승이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추신수(26)의 화끈한 방망이와 강철 어깨 덕에 원정 5연패 후 첫 승을 올렸다. 시즌 2승7패.

15일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추신수는 타석에선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5-4 승리를 거들었다. 4-2로 앞서던 7회초 희생플라이로 올린 타점이 클리블랜드 승리의 결정적인 추가점이 됐다.

8회말 수비 때 보여준 빨랫줄 같은 송구는 타석에서의 공헌 이상으로 결정적이었다. 클리블랜드는 5-3으로 추격당하던 8회말 세 번째 투수인 제슨 루이스가 선두타자 마이크 티엔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티엔은 단타였음에도 2루까지 내달렸다. 이 때 추신수가 지체없이 공을 잡아 2루에 빠르고 정확한 송구를 뿌려 티엔을 잡아냈다. 부산고 시절 시속 90마일 이상의 강속구 투수로 명성을 날렸던 터라 추신수의 송구는 2루로 정확히 날았다. 캔자스시티는 다음 타자 마이크 제이콥이 곧바로 중월 홈런을 터트리며 5-4까지 추격했다. 추신수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제이콥의 홈런은 투런이 됐을 상황이었고 스코어도 동점(5-5)이 돼 승부가 어떻게 전개됐을 지 모를 분위기였다. 결국 추신수의 강한 어깨가 팀에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안긴 셈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선발 우익수에 5번 타자로 출전했다. 2회 1사 후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시드니 폰손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 1-0으로 앞선 6회에는 트래비스 해프너가 1사 후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곧바로 중전 안타를 날려 13루 기회를 엮어냈다. 클리블랜드는 라얀 가코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섰다.

추신수는 4-2로 앞선 7회 1사 23루에서 구원투수 카일 판스워스로부터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시즌 4번째 타점을 올렸다. 9회에도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로빈슨 테하다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0타수 10안타로 3할3푼3리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9회 마지막 수비 때 마무리 케리 우드가 시속 99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우드는 시즌 첫 세이브를 마크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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