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비방투서' 난무, LA평통 차기회장 거론자 인신공격
제 14기 LA지역 평화통일자문위원 선정을 앞두고 유력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비방 투서가 나돌며 잡음이 일고 있다.현재 평통 후보들에 대한 심사는 끝났으며 명단은 본국 평통사무처로 발송된 상태다.
그러나 한인 타운에는 벌써부터 일부 인사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음해 모함 투서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 평통사무처에서도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통 전직 회장들은 "또 비방용 투서가 돌기 시작했냐"며 "이제는 투서 없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만큼 한인들이 성숙한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참신하거나 유능한 후보가 나올 때 마다 그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과 그의 가족에 대한 각종 유언비어들이 쏟아져 나오는 등 구태의연한 비방 행위가 무한 반복되는 비극적인 현실에 지칠 정도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 전직 회장은 "13기 LA평통 협의회 회장 추천때도 있었던 문제이며 매번 이해관계가 얽힌 단체장의 교체시기가 다가오면 항상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투서와 비방은 이제 한인커뮤니티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작 투서를 받은 후보들은 "그거 일일이 대응해서 무슨 득이 있겠냐"며 "있지도 일을 해명하는 것 조차 웃긴일"이라고 무대응 원칙을 고수했다.
하지만 그들은 "제발 능력있는 후보를 깎아 내리는 짓은 한인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투서 행위는 이제 그만 사라져야할 풍토"라고 입을 모았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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