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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 'FRB 채권매입' 의미는?

금리낮아져 주택시장 활성화 기대
화폐가치 하락으로 상품시장 요동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앞으로 6개월동안 무려 1조25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일반인에게 연방정부의 채권매입은 어떤 의미일까?

연방준비은행의 존재 이유는 금리와 통화양 조절을 통해 경제의 혈액인 화폐 가치를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시키면서 물가도 안정시키고 이에 따른 고용 성장 등 전반적인 경제 기조를 다루는데 있다.

이번 채권 매입 결정은 이같은 간접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아예 직접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돈을 풀겠다는 것.

이렇게 화폐 유통량이 늘어나면 결국 물가는 오를 수 있고 금리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현재의 금융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연방 금리는 이미 0.25%로 더 낮추는게 의미가 없는 수준까지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우선 주택 구입 또는 재융자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한 호재다. 돈이 풀리면서 주택 융자 관련 금리도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재 연방채권에 투자를 한 사람들에게도 눈에 띄는 소식이다. 채권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채권의 거래가격은 올라간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양한 연방채권으로 구성된 바클레이스 캐피털 장기채권 펀드 가격은 FRB의 발표 이후 10%나 폭등했다. 특히 물가 상승으로부터 보호받는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이익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화폐 가치 하락이 우려되면서 상품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다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FRB의 채권 매입에 대해 전문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융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으로만 머무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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