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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와 8강 첫 대결···김인식 감독 '승부수는 변화구 될것'

한국 롯데 가르시아 장타력 '주의보'

한국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 본선 첫 상대가 멕시코로 결정됐다.

멕시코는 12일 멕시코시티 포로솔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쿠바에 4-16 7회 콜드게임으로 크게 져 2위가 됐다. 쿠바가 3전 전승으로 1위.

한국은 아시아예선 A조에서 일본을 제치고 일찌감치 1위를 확보한 탓에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첫 경기에서 B조 2위인 멕시코와 맞붙는다.

쿠바-일본전은 한국-멕시코전에 앞서 같은 날 펼쳐진다. 전날 호주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멕시코는 이날 쿠바전에서는 투타에서 크게 무기력했다. 마운드는 상태 타선에 장단 17안타를 허용했고 타선도 5안타에 그쳤다.



한편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8강전 승부의 변수는 변화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첫 경기가 멕시코로 확정은 됐지만 어차피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마야구 최강국' 쿠바의 벽도 넘어서야 하기 때문에 변화구가 키워드가 될 것이라 전망한 것이다.

대표팀 선수 중 20명이 메이저리거일 만큼 파워가 넘치는 멕시코나 사실상 빅리거급들로만 구성된 쿠바의 덩치 큰 타자들을 요리하려면 커브나 체인지업으로 약점을 파고 들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의 말을 뜯어 보면 1차전 선발로 체인지업이 좋은 좌완 류현진이나 윤석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멕시코 타선에서는 한국야구 롯데에서 활약한 카림 가르시아의 장타력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예상이다.

김 감독은 다저스전을 통해 8강에 대비한 모든 점검을 마친 상태다.

김 감독은 "다저스전에서 투입할 수 있는 투수는 다 동원해 봤다. 30개씩만 던지게 하고 교체했는데 경기는 비록 2-4로 역전패했지만 그 정도면 잘 던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격수 박기혁이 실책을 2개나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인조잔디에 익숙하고 1라운드 경기도 인조잔디 구장인 일본 도쿄돔에서 치르는 바람에 천연잔디 적응을 미처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는 그런 실책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예선 1라운드를 통해 부진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톱타자 이종욱에 대해 김 감독은 "그 정도면 괜찮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김 감독은 2라운드의 전술 변화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1라운드와 선발 라인업은 같을 것이며 한 두명 정도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도 감기에 걸려 최악의 컨디션인 상황에서 선수들이 애리조나에 도착 사흘째가 되도록 시차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더 크게 걱정한 김 감독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주기를 바랄 뿐"이라며 조심스럽게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13일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마지막 컨디션 조율을 하고 15일 오후 8시 펫코파크에서 첫 경기를 갖게 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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