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미드시티 재개발 프로젝트, 허브 웨슨 시의원 '통합 지지'
예산 전용에 영향 우려
LA한인타운 재개발 예산이 미드시티 지역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허브 웨슨 시의원이 LA한인타운-미드시티 재개발 프로젝트 통합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두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가 통합되면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가 운영하는 한인타운 재개발 예산의 미드시티 지역 전용이 손쉬워져 한인사회가 크게 반발해왔다.
2일 열린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스테판 하)와의 오찬에 참석한 웨슨 시의원은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재개발 프로젝트와 미드시티 프로젝트의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통합을)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한다(supportive)"고 밝혔다.
한인타운과 미드시티가 포함된 LA시 10지구의 시의원이자 주택 커뮤니티&경제개발 커미티(HCEDC) 의장인 허브 웨슨 시의원이 통합 지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슨 시의원은 또 "시의원 입장에서는 작은 부분이 아닌 전체 지역이 탄력적으로 융통성있게 돌아가는 프로젝트를 바란다"며 "과정을 지켜보는 중으로 스터디 등 준비 작업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원은 이어 "(통합문제가)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한인 커뮤니티에도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단순히 돈이 이곳에서 빠져나가 다른 곳으로 간다는 식으로 이해 접근할 것이 아니라 다같이 어우러지는 공동 작업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허브 웨슨 시의원은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흔히 변화를 거부하지만 이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한인 비즈니스도 코리아타운 밖으로 계속 뻗어나가고 있다. 전체 지역은 안정화되고 코리아타운은 항상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찬은 상의와 시의원 사무실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를 위해 마련됐으며 스테판 하 회장 김춘식 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들과 시의원은 오늘(3일) 치를 선거와 무비자 및 타운에 미치는 영향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올림픽 BID 마당 프로젝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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