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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구제금융 쓰라' 상원 3500억불 승인

상원이 15일 표결을 통해 정부구제금융(TARP) 잔여액 3500억달러의 추가 집행을 승인했다.

USA투데이는 TARP 실패를 우려한 공화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52대42로 추가집행안이 통과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의회는 작년 10월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통과시키면서 1차로 35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했으나 나머지 3500억달러는 정부가 요청할 경우 의회의 동의를 거쳐 집행하도록 했다.

오바마 당선인의 경제자문 로렌스 서머스는 이날 투표에 앞서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부실자산 구제자금 중 500억~1000억달러를 주택차압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TARP 1차분 3500억달러에 대한 지원기준이 모호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짐 디민트 상원의원은 “단순한 희망을 바라보고 투입하기에는 너무 큰 금액”이라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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