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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스토리] 크레딧 점수

캐티 김/파이낸스 프로 대표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씨티은행 크레딧 카드 두 개가 지난달에 취소되었다. 이유는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씨티은행뿐만 아니라 HSBC 은행 등 다른 크레딧 카드 회사들도 소비자가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는 카드 구좌들을 닫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경제침체로 인헤 크레딧 카드 회사들은 경비 절감을 위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크레딧 카드를 닫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카드를 계속 사용하면 사용료 및 이자로 인하여 이익이 발생하지만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고 잠자고 있는 '동면카드'는 아무런 이익이 없으면서 카드 관리 및 유지비로 인해 은행이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동면카드는 비상시 대비용 또는 예비용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자기 카드가 닫히면 중요한 소유권을 잃어버린 것 같이 당황스러워진다.

그뿐만 아니라 크레딧 점수가 내려가는 손해도 보게 된다. 크레딧은 짧은 시간에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랜 기간 동안 차곡차곡 쌓여지는 것이다. 그래서 크레딧 점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이 '크레딧을 쌓은 기간' 이다.

오래된 크레딧 카드는 크레딧을 쌓은 기간이 길어서 크레딧 점수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은행이 강제로 닫아버리면 당연히 크레딧 점수가 내려간다. 그리고 취소된 크레딧 카드의 한도액 만큼의 구매 능력이 줄어들어서 또 점수에 손해를 보게 된다.

만약 오래가지고 있던 카드가 카드 회사에 의해 취소되면 전화해서 다시 살릴 수 있으므로 카드회사에 연락을 해 봐야 한다. 특히 최근에 닫힌 구좌는 다시 살리기 쉽다.

카드가 강제로 취소되지 않으려면 적어도 3~4개월에 한번씩 사용해야 한다. 크레딧 점수가 720점 이상이 되고 아주 많은 크레딧 구좌가 있는 경우에는 카드가 하나 취소되었다고 해도 점수에 손해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크레딧 역사가 짧으면서 몇 개 안되는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크레딧 점수를 유지 또는 높이기 위해 잠자는 카드를 가끔 사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크레딧 카드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기록표를 만들어 놓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카드 이름 구좌 번호 갱신 날짜 크레딧 한도 액수 이자율 그리고 상담 전화번호 등을 기록해 놓으면 한 눈에 크레딧 카드의 상황을 볼 수 있어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카드를 잊어버리는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바로 크레딧 카드 회사에 통보할 수 있다.

크레딧 점수를 내려가게 하는 요인 중에 하나는 새로운 크레딧 카드를 만드는 것이다. 우편물을 통해 수 없이 받는 사전 승인된 크레딧 카드에 현혹되거나 또는 '0%' 이자에 현혹되어서 새로운 크레딧 카드를 많이 만들면 점수가 아주 많이 내려간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빚을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크레딧 카드를 신청할 때마다 각 은행들은 신청자의 크레딧을 조사하게 되고 조사할 때마다 기록이 올라가서 크레딧 리포트에는 몇 번 조사했는지 까지도 나오게 된다. 매번 크레딧 조사가 될 때마다 더 많은 빚을 만들기 위한 시도로 보여서 점수가 내려가게 된다.

높은 크레딧 점수를 유지하려면 또는 크레딧 점수를 높이려면 페이먼트를 제 시간에 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크레딧 카드 한도액을 전부 사용하면 점수가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한도액의 30%가 적당하나 50%를 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700-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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