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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상식] 래핑 작업, 실측 자료 모형기로 작업

바둑판 처럼 불할해 부착

항공사에서 가끔씩 비행기에 특정한 이미지를 새길 때가 있다. 일례로 대한항공이 지난 해 항공기에 가수 비의 모습을 새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항공기에 특정한 이미지를 새기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스티커를 붙이는 것과 페인트로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이다.

대한항공이 가수 비의 월드 투어를 전격 후원하며 선보인 비의 홍보 항공기는 비의 사진을 스티커로 만들어 비행기에 붙인 것인데 이를 영어로는 래핑 작업이라고 한다.

항공기가 평면이 아니고 덩치도 커서 이미지를 한 번에 통째로 붙일 수가 없기 때문에 우선 이미지를 붙일 항공기의 부분을 정확하게 실측한 다음 실측한 자료를 가지고 도면을 그린다.



그리고 똑같은 비례를 적용해서 실제항공기의 1/20 축소 모형항공기에 작업을 먼저 해본다. 최종적으로 실측 자료와 모형기 작업 결과를 토대로 해 도면이 확정되면 '타일링' 작업을 하게 된다. 이는 커다란 이미지를 바둑판처럼 일정한 크기로 분할하는 것이다. 분할된 이미지는 항공기에 부착할 수 있는 '스카치 프린터' 전용 원단으로 출력한다.

출력된 이미지를 항공기 동체에 붙일 때는 꼬리 쪽에서 머리 쪽으로 또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붙여 나가고 오른쪽 원단이 왼쪽 원단 위에 올라가게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비행할 때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고 떨어져 나갈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이미지를 다 붙인 후에는 문이 열리는 곳이나 짐칸 비상구 등 항공기 운항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이미지를 잘라서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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