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함께 나눠요' 윤동윤씨에 온정 쇄도
가족 다 잃고도 '전투기 조종사 원망 안한다'
미전역 감동의 물결…출석교회 등 모금활동
특히 ”사고를 일으킨 전투기 조종사를 원망하지 않는다. 그가 고통을 당하지않게 기도해달라“고 호소한 윤씨의 기자회견 장면을 TV 등을 통해 접한 주류사회에서도 너도나도 앞다퉈 윤씨를 돕고싶다는 뜻을 밝히는 등 미 전국이 감동의 물결로 파도치고 있다.
중앙일보사·중앙방송에는 10일 윤씨를 도울 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또 윤씨 가족이 출석한 샌디에이고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신영각)는 당회를 열어 가족을 잃고 경황이 없는 윤씨의 처지를 감안해 교회에서 대신 나서 본격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교회측은 예배당 한켠에 윤씨를 위한 성금 모금함을 비치했다.
또 연합감리교회측과 가족대표인 윤씨의 친형 치현(44)씨는 이날 한미은행 샌디에이고지점에 임시로 성금계좌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해병대 서부지역 수장인 마이클 레나트 장군과 사고 전투기가 소속된 미라마 해병대 기지장 크리스토퍼 오코너 대령이 윤씨가 임시로 거처하는 스프링밸리의 친척집에 찾아와 사과와 위로를 표하며 1차 성금 전달의사를 밝혔다.
교회측은 11일(목) 오후 부검결과가 나오는대로 유가족들의 의견을 물어 장례절차와 보상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언론에 공개 할 예정이다.
▷도움 주실 분:(858)569-4069, 4087 한인연합감리교회
▷성금계좌:구좌번호:200-717-333/Don Yoon.
샌디에이고=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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