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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상식] 시동, 강력한 압축공기 이용해 구동

자동차든 비행기든 멈춰 있는 엔진에 시동을 걸려면 일단 강제로 엔진을 회전시켜야 한다. 자동차는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이용해 강제로 엔진을 구동시킨다.

그러나 비행기의 엔진은 자동차처럼 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강력한 압축공기를 이용해 구동시킨다. 지상에서는 비행기의 꼬리 부분에 장착된 보조 동력 장치인 APU(Auxiliary Power Unit)가 압축공기를 공급한다.

자동차의 엔진이나 소형 경비행기의 경우에는 주로 피스톤 왕복 엔진인 반면에 승객을 수송하는 대형 비행기의 엔진은 회전운동을 하는 터보 팬 엔진이다.



이 엔진은 2개의 압축부(Compressor)와 2개의 팽창부(Turbine)로 구성되며 이들은 각각 별도의 회전축에 물려 있어서 따로 회전한다.

시동이 걸리는 과정은 APU에서 나온 압축공기가 항공기 엔진의 시동장치인 짧은 축에 연결된 압축부와 팽창부를 회전시키면 공기가 유입되면서 긴 축도 따라서 회전하게 한다.

긴 축의 회전수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조종사가 연료를 공급하고 점화시켜 추진력을 얻고 자체적으로 회전이 가능해지면 시동장치는 더 이상 필요 없으므로 분리된다.

시동이 걸린 이후는 엔진으로 공급되는 연료량에 따라 엔진의 출력이 결정된다.

이들 지상 장비의 도움으로 항공기 엔진 한 개를 시동한 후 나머지는 이미 작동중인 항공기 엔진에서 나오는 압축공기를 이용해 시동한다. 이 압축공기는 비행 중 객실의 여압과 온도조절에 사용되기도 한다.

보통 우측 엔진부터(조종석에 앉았을 때를 기준으로) 시동을 거는데 이는 맨 우측 엔진에서 항공기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브레이크 압력(Brake Pressure)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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