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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상식] 동물 운송, 말 최대 87마리 수송 가능

애완견처럼 살아 있는 동물을 항공기로 수송해야 할 때도 많다. 동물의 수송은 사람 승객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의 세심한 준비와 수고가 필요한 작업이다.

동물은 그 종류에 따라 특수한 용기를 이용하거나 별도로 제작해서 수송한다. 말은 말 수송용 특수 탑재용기인 '호스 스톨(Horse Stall)'을 사용한다. 말 한 마리의 무게가 대략 500킬로그램 크기는 164~180센티미터 정도인데 호스 스톨 1개당 3마리까지 실을 수 있다. B747-400F 화물기 한 대에는 최대 87마리의 말을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말을 수송할 때는 충분한 환기와 함께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탑재용기 바닥에 배설물 흡수제와 톱밥 여물을 깔아 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돌고래나 상어 같은 수중생물은 호흡이 원활하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상어는 특수 제작된 용기에 물과 공기를 각각 반씩 채운 후 밀봉하는 방법으로 수송한 적이 있고 돌고래는 특수용기 위에 담고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특수한 기름을 바르고 물을 축인 천으로 감싼 후 사람이 동승하여 옆에서 계속 천에다 물을 적셔주는 방법으로 운송한 사례가 있다.



주로 양봉을 위해 호주 등에서 들여오는 벌은 벌들의 날갯짓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드라이 아이스를 사용한다.

코끼리 같은 대형 동물의 경우는 우선 크기가 항공기 탑재 공간에 맞아야 하는데 보통 몸무게 1800킬로그램 정도인 3살 이하 어린 코끼리라면 가능하다. 별도 제작한 용기에 태우고 지나친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해 발목에 족쇄를 채우기도 한다.

동물 수송에는 동물들을 보살피는 관리사가 함께 탑승해서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동물은 어두운 환경에서 안정하는 경향이 있어 보통 기내를 어둡게 하고 조류나 애완동물의 경우는 밝은 환경을 선호하므로 조명을 다르게 적용한다.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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