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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곤충 몸자국 화석 발견

3억년전 하루살이류…신체구조 밝혀질 듯

3억1000만년 전 하루살이류 곤충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최고(最古)의 온전한 몸자국 화석이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터프츠대학 연구진은 매사추세츠주 노스 애틀보로의 한 숲 속에 돌출한 혈암 및 사암질 암석에서 약 7.5㎝ 길이의 곤충 몸자국을 발견했으며 날개 자국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몸통의 구조가 날아다니는 원시 곤충과 같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변에 이 몸자국으로 이어지는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날아가던 곤충이 부드럽고 축축한 진흙 위에 내려앉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몸자국으로 미루어 이 곤충은 내려 앉을 때 몸을 납작 엎드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리를 넓게 벌리고 배를 바닥에 찰싹 붙인 자세로 볼 때 오늘날 이런 자세를 보이는 곤충은 하루살이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화석을 통해 곤충이 땅에 내려앉은 뒤 어떻게 움직였는지 선 자세와 다리의 위치는 어떠했는지 몸의 구조는 어떠했는지 등을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주로 몸통없는 날개 자국만 가지고 고대 곤충의 신체구조를 연구해 왔다.

한편 이 화석은 3억5400만~2억9000만년 전 사이 석탄기 생태계와 곤충의 비행형태 진화에 관해서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것이 어떤 형태의 곤충이었는지 확실히 알게 되면 그 다음엔 주변 조건과 기후 이 곤충의 생존에 필요했을 다른 생명체 등에 관해서도 유추해 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최근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린 국제 족적 화석학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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