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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봉우리는 섬이었다

5천만년전 적도에 위치…지각 충돌로 육지 올라와

세계 최고의 산봉우리들이 모여 있는 히말라야 산맥은 5천만년 전까지만 해도 적도의 뜨거운 햇빛 속에 지금은 사라진 바다 위에 떠 있던 섬들로 밝혀졌다고 a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휴스턴 대학의 슈하브 칸 교수 등 연구진은 한때 섬 무리였던 코히스탄-라다크 암괴의 위성 지도와 현지 지질ㆍ광물ㆍ화학 분석 및 자기 연대측정 자료 등을 종합한 결과 인도와 아시아 대륙의 지각이 충돌을 일으켜 지금의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 섬들이 올라앉게 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지질학회 불리틴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아시아와 인도 판의 충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현상으로 인도 아대륙이 아시아판 밑을 파고 들면서 티베트 고원을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코히스탄 암괴 섬들이 두 대륙의 충돌지점에 있었을 것으로 추측은 해 왔지만 이 섬들이 어떻게 히말라야 꼭대기까지 올라 갔는지는 확실히 밝혀내지 못했었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코히스탄 암괴에 인접한 화산들의 돌과 암괴의 돌들을 조사했는데 자기 분석 결과 화산석들은 마지막 녹을 당시 내부의 금속이 어떤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는 지를 드러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이 바위들이 화산에서 분출될 당시 지구의 자북극으로부터 얼마나 먼 거리에 있었는지를 알아낼 수 있었으며 그 위치는 적도 아니면 그와 가까운 지점이었고 지금은 사라진 네오테티스해에 잠겨 있다가 무언가에 부딪힌 것으로 밝혀냈다.

아시아 남부 대륙의 지각 가장자리가 적도에서 북쪽으로 2900㎞나 떨어진 거리에서 시작된다는 사실로 볼 때 코히스탄 암괴와 충돌한 것은 아시아 대륙 밑으로 파고 들던 인도 아대륙이었음이 틀림없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또한 암괴의 북쪽 면에서 발견된 다른 지르콘 자료들에 따르면 당시 섬들은 인도 아대륙의 가장자리 쪽으로 몰려 갔으며 약 5천만년 전 아시아 대륙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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