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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으로 재생 플라스틱 만든다

E.콜리 박테리아 이용…'1,4 BDO' 제조술 개발

E.콜리 박테리아를 이용 석유 대신 설탕을 원료로 재생 가능 플라스틱 '14 BDO(부탄디올)'를 제조하는 기술이 1년 안에 실용화될 것이라고 디스커버리 채널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14 BDO는 스판덱스에서 자동차 범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이다.

미국 지노매티카사 공동창립자인 크리스토프 실링은 "박테리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BDO가 생성된다. 우리는 유기물의 성장을 부탄디올 생산과 결합시키는 데 성공했다"면서 시제품 공장을 내년 중에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BDO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에너지 집약적인 방식으로 가공해 생산됐지만 지노매티카사의 새 기술은 설탕과 E콜리 박테리아만 있으면 된다.

회사측은 현재 배럴당 120달러 수준인 석유 가격이 50달러까지 내려간다 해도 값싼 원료와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 기술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노매티카사 개발팀은 BDO 생산에 가장 적합한 단백질과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CAD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화학반응 시뮬레이션을 한 끝에 마침내 원하던 버추얼 E.콜리 박테리아를 찾아냈으며 이 박테리아의 유전자를 진짜 E.콜리 박테리아에 접합시켜 원당(原糖)에 풀어 놓아 지금까지 1.98lb 미만의 BDO를 생산했다.

회사측은 유전자 변형 E.콜리 박테리아 생산을 자사에서 하지 않고 BDO 제품을 만드는 전세계 회사들을 통해 라이선스 생산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산지별 설탕 품종에 따라 E.콜리 박테리아를 맞춤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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