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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소행성에서 표본 채취 추진

1Km 미만 소행성 대상…태양계 진화 심층 연구

유럽 과학자들이 소행성으로부터 표본을 채취해 오는 새로운 우주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마르코 폴로'로 알려진 이 우주계획은 태양계 진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지름 1㎞ 미만의 근거리 소행성에서 먼지와 돌 등 표본을 채취해 지구로 갖고 오는 것이다.

영국 아스트리엄사와 독일 OHB사가 마련 중인 소행성 표본 채취 계획은 유럽우주국(ESA)의 승인을 받아야 현실화되며 그럴 경우 발사는 2017년 경이 될 전망이다.

마르코폴로호의 탐사 일정은 ▷남미 기아나의 쿠루 기지에서 러시아제 소유즈 로켓으로 발사 ▷원격조종 모선이 대상 소행성의 형태나 크기 질량 성분 회전 양상 등 자료를 수집 ▷소행성에 착륙한 뒤 표면에서 몇 ㎝를 파고 들어가 300g의 먼지와 돌부스러기를 밀폐 캡슐에 저장 ▷소행성에서 출발해 지구 귀환 궤도로 들어선 뒤 캡슐을 지구로 발사 ▷캡슐 귀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SA는 약 3억유로가 투입될 이 사업을 일본과 공동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지난 2005년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를 지구로부터 2억9000만㎞ 거리에 있는 소행성 이토카와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했지만 표본 채취에 성공했는지는 불확실하며 고장으로 지구 귀환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미국은 지난 2001년 소행성 탐사선 니어-슈메이커호를 에로스에 착륙시켰으며 지난 해 9월엔 소행성 베스타와 충돌시키기 위한 돈호를 발사했지만 이들은 시료 채취가 아닌 원격 탐사 작업을 하게 된다.

지난 2004년 발사된 유럽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는 최근 소행성 스타인스에 근접비행 많은 정보를 보내왔으며 오는 2014년 목성 부금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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