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겨라' 우즈 전화 응원···19일 라이더컵 개막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앞두고 미국의 선전을 기원했다.우즈는 16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tigerwoods.com)를 통해 "대회를 직접 관전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게 됐다"면서 "그러나 폴 에이징어 단장이 내 휴대폰 번호를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 선수들이 언제든지 내게 전화를 걸 수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어 "(내가) 도울 일이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돕겠다"면서 "연습도 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팀 내부 상황이나 골프코스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 의견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환영이다. 미국이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우즈는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의사 역시 내 왼쪽 무릎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자신의 근황도 소개했다.
우즈는 "내년초까지 연습이 힘들어 첫 대회 출전은 언제가 될 지 기약할 수 없다"면서 "아마 내가 지금 대회에 나간다면 여러분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샷을 보게 될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골프장은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러GC(파71.7496야드)에서 열린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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