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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구하기' 공화당 총력전, 오바마 공격 통해 국면전환 나서

미디어 검증보도에 강경대응 선포

'페일린 스캔들'로 수세에 몰렸던 공화당 존 매케인 진영이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를 겨냥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국면 전환에 나섰다.

매케인 캠프는 이와 함께 새라 페일린에 대한 언론의 검증 보도를 공화당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를 파멸시키기 위한 '엉터리 미디어 스캔들'로 규정하고 반페일린 보도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공화당 경선에서 매케인과 경쟁했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3일 오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페일린에게 (공식 부통령 지명자로서) 처음 연설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물론 아주 위험이 뒤따를 수 있지만 연사로서 아주 자신감에 차 있고 엄청난 능력이 있어 보인다"며 페일린을 적극 두둔했다.

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 전 회장과 로자리오 마린 전 재무장관 등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이날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네소타 세인트폴 엑셀에너지센터 인근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페일린 후보의 경험과 자질을 적극 홍보하면서 민주당측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퍼부었다.



페일린을 구하기 위해 2일 백악관이 나선 데 이어 매케인 후보 자신은 물론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등 공화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셈.

이와 함께 매케인 진영은 언론에 대한 강력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매케인은 2일 저녁 CNN의 간판 프로그램인 '래킹 쇼' 출연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전날 방영된 CNN의 '일렉션 센트럴'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인 캠벨 브라운이 매케인 캠프 대변인인 터커 바운즈를 몰아세우면서 불공정한 방송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매케인 캠프의 스티브 슈미트 선임 매니저는 3일 오전 기자들에게 메모를 보내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것은 6개월간에 걸친 혹독한 검증끝에 이뤄졌다"고 해명하며 페일린 후보에 대한 지나친 깎아내리기 보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공화당은 앞으로 페일린에 쏠린 언론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 위해 오바마의 취약점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세를 펴는데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신복례 기자bor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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