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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구조조정···사무실 공실률↑

금융가 구조조정 한파가 상용 부동산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대규모 해고 등을 통해 살길 찾기에 나선 은행들이 늘어나면서 빈 사무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전문지 US뱅커는 특히 최근 금융가가 집중해 있는 뉴욕 등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몰려있던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사무실 공실률이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은행들마다 계속적인 구조조정과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소재 조사기관인 GVA 윌리엄스의 밥 프리드먼 대표는 "2007년 여름부터 뉴욕 오피스 시장이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며 "다음 분기에만 최대 370만 스퀘어피트의 빈 사무실 공간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대표적으로 JP모건 체이스만 현재 약 100만 스퀘어피트의 사무실이 남아돌아 서브리스를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뉴욕의 사무실 공실률은 5% 미만인데 사무실 임대 계약기간이 조만간 끝나고 갱신이 안될 것을 감안한다면 공실률은 1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빈 사무실을 다른 세입자를 찾아 제공하는 서브리스 비율도 4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결국 이같은 공실률 증가는 전반적인 임대료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맨해튼 지역만 서브리스 비율이 약 25%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뉴센추리 등 굵직굵직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문을 닫은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공실률은 현재 10%로 짐작되고 있다.

어바인 소재 상용부동산 업체인 보이트 커머셜 브로커리지사의 제리 홀드너 분석가는 "신용 경색 이후 약 300만 스퀘어피트의 사무실 임대가 사라졌다"며 "오렌지 카운티 오피스 시장 역사 가운데 최악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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