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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D-22] '남자 우생순' 기대하라

속공으로 20년만에 메달 도전

구기종목 인기는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높다. 축구 야구는 말할 것도 없고 농구나 배구를 봐도 그렇다. 하지만 이 종목만은 다르다. 핸드볼이다.

여자의 경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인해 국민적인 관심이 뜨겁다. 전력은 아테네보다 못하지만 국민들은 당연히 이번에도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남자 핸드볼은 '우생순'에 가려 관심권에서 다소 멀어져 있다. 메달 가능성이 여자보다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 핸드볼 팀도 남자판 '우생순'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김태훈 감독은 "아테네 올림픽 때 보다 전체적인 전력이 좋아졌다. 특히 젊은 선수와 노장들의 실력차가 거의 없다. 부상만 조심하고 지금과 같은 훈련 스케줄을 소화해준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일단 목표는 8강이다. 대진도 만족스럽다. 크로아티아 스페인 러시아 아이슬란드 슬로베니아 등과 같은 A조에 편성됐다. 반면 B조에는 독일 프랑스 헝가리 그리스 이집트 브라질 등 강호들이 많다.

각 조에서 4위안에 들면 8강에 올라갈수 있다. 한국은 강점인 스피드를 이용해 예선전 뿐 아니라 8강전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유럽과 비교할 때 높이와 힘에서 뒤진다. 그러나 그들에 비해 빠른 점을 최대한 활용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 작정이다. 개인기도 유럽선수들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다. 수비가 잘되고 실책만 줄인다면 8강전에서 드라마를 만들수도 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이다.

15명(아테네 올림픽 경험자 9명 처녀 출전자 6명)의 실력차가 거의 없다. 전후반 60분 동안 15명 전부를 투입할 수 있다. 노장들이 경기 종료 5분정도를 남겨놓고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져 고전하던 것도 이제는 끝이다.

선수단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지만 윤경신(함부르크 SV)이 늦게 합류해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베스트의 50%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윤경신과 함께 팀의 대들보인 백원철(다이도 스틸)과 맏형 조치호(바링겐)가 컨디션이 좋고 팀 분위기를 잘 이끌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남자 핸드볼팀은 88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아테네 때도 8강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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