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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D-24] 사상 최다 205개국 출전

26차례 개근은 5개국뿐

정치와 스포츠는 결코 무관하지 않다.

고대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기간에 전쟁도 멈췄지만 근대 올림픽에서는 1 2차 세계대전으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아예 올림픽이 열리지 않았다. 베이징 올림픽은 명목상 29회 대회지만 사실상 26번째 열리는 셈이다.

1896년 열린 1회 아테네 대회부터 베이징 올림픽까지 26차례의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국가는 그리스.영국.스위스.프랑스.호주 등 5개국에 불과하다.

1920년 앤트워프 대회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패전국 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터키 등이 초대받지 못했다. 독일은 24년 파리 대회에도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48년 런던 올림픽 때는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 일본과 독일이 제외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종 차별 정책 때문에 64년 도쿄 올림픽부터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까지 축제를 누릴 자격을 얻지 못했다. 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때문에 미국을 위시한 67개국의 보이콧을 불러일으켰다.

4년 뒤에는 소련 등 공산권 18개국이 LA 올림픽에 대거 불참해 보복했다. 88년 서울 올림픽은 동서 진영을 아우르며 160개국이 모였지만 북한은 참가하지 않았다.

냉전 질서가 무너진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는 점점 출전국이 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는 172개국이 모였고 2004년 아테네 대회에는 201개국이 출전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는 티베트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5개국이 함께해 사상 최다국 출전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는 유엔 가입국 192개국보다 많은 수치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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