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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D-27] 미국-유럽-아르헨티나 '농구 3차 대전'

미국, 최강 정예멤버 '잃어버린 8년' 명예회복···아르헨·러시아 '미국 골밑 약해 또 꿇릴수 있다'

미국 농구 대표팀 베스트 5. 왼쪽부터 르보론 제임스, 드와이트 하워드, 제이슨 키드, 카멜로 앤서니, 코비 브라이언트.

미국 농구 대표팀 베스트 5. 왼쪽부터 르보론 제임스, 드와이트 하워드, 제이슨 키드, 카멜로 앤서니, 코비 브라이언트.

베이징 올림픽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 농구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부터 이어오던 드림팀이라는 명칭을 포기했다. 그 대신 리딤팀(Redeemteam)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리딤(redeem)은 ‘회복하다, 되찾다’는 뜻이다. 원조 드림팀처럼 미국 농구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간절한 의지가 담겨 있다. 그 정도로 우승에 목말라 있다.

드림팀이 처음 구성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은 경기당 평균 43.8점 차로 상대팀을 압도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매직 존슨 등이 뛰면서 최고의 팀을 조직했다. 그러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끝으로 미국은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8년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팀은 2006년 일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24.2m3cm) 카멜로 앤서니(24.2m3cm) 드와이트 하워드(23.2m11㎝)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NBA 최우수선수 코비 브라이언트(30.1m98㎝)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우승 주역인 노장 제이슨 키드(35.1m90㎝)까지 합류시켰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에 노련미까지 겸비한 팀으로 다시 태어났다. 주축 선수들이 2006년에도 손발을 맞춘 적이 있어 조직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마이크 슈셉스키(61.듀크대) 미국 대표팀 감독은 빠른 농구로 승부를 걸겠다는 심산이다. 그래서 센터 한 명에 가드를 6명이나 뽑았다. NBA에서 유행하는 한 발 빠른 농구를 염두에 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우승이 그리 녹록해 보이지는 않는다. 2000년 이후 급성장한 유럽과 남미 팀들의 견제가 간단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우승팀 아르헨티나 2006 일본 세계선수권 1위 스페인 2007년 유럽선수권의 우승국 러시아 옛 소련 농구의 적자 리투아니아는 언제라도 미국을 침몰시킬 수 있는 강호들이다. 이들은 미국에 비해 경기력은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탄탄한 조직력과 영리한 경기 운영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센터가 한 명뿐인 미국의 골밑을 괴롭힐 선수들도 많다. 아르헨티나는 파브리시오 오베르토(샌안토니오.2m8㎝) 루이스 스콜라(휴스턴.2m4㎝)가 스페인은 형제인 파우 가솔(LA 레이커스.2m14㎝)과 마르코 가솔(멤피스.2m11㎝)이 버티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커스(클리블랜드.2m20㎝) 러시아도 알렉세이 사브라센코(2m17㎝)가 칼을 갈고 있다.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이 그리스에 무너질 때도 패인은 허약한 골밑이었다.

홈이점 살려 도전

◇중국은 메달 딸까=중국도 농구에 집중하고 있다. 구기 종목 중 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2004년 올림픽에서는 8위를 했다. 이번에 홈 코트의 이점을 활용한다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야오밍(휴스턴.2m26㎝)을 비롯 이지엔리앤(뉴저지.2m12㎝)등 NBA 듀오에 왕주주(전 댈러스.2m14㎝)가 합류해 '신 인간 만리장성'을 구축했다.

그러나 야오밍이 아직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고 가드진도 약한 편이어서 결과는 미지수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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