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D-28] 레슬링 2연패 도전 정지현 '금따고 또 MC몽 형 만나야죠'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레슬링 국가대표 60kg급의 정지현(25.삼성생명)은 금메달을 땄던 4년전을 또렷이 기억한다.올림픽 이후 부상에다 체급까지 올리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차츰 잊혀진 선수가 돼가면서 연락도 자연스레 끊겼다. "워낙 (MC몽) 형님이 바쁘신 분이다. 올림픽 메달 따고 몇 달 정도 연락이 오갔지만 이후로 끊겼다. 어느 쪽의 잘못이라고 할 것도 없이 자연스레 그렇게 됐다"는 정지현은 무척 부끄러워 했다.
사람 사이의 친소관계야 언제든 변할 수 있는 일. 다만 한 때 체급조정에 실패하고 부진에 빠졌던 본인의 처지와 유명세를 더했던 유명 연예인 사이에서 자격지심이 발동했던 것이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정지현은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다. 분명 베이징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금메달을 따낸다면 다시 MC몽 형님을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도 오지 않겠나"며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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