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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여승객 골라 '못된 짓' 일부 불법택시 운전사들 성추행·금품 갈취

일부 한인 불법택시 운전사들이 심야에 만취한 여성 승객들을 상대로 성추행이나 금품갈취를 일삼고 있어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택시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나홀로 택시'를 운영하면서 주로 새벽시간 유흥업소에서 귀가하는 한인 여성들을 상대로 파렴치한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택시를 이용하는 한인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 피해여성인 K모씨는 "몇달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운전사가 '함께 술을 마시자'면서 추근덕 거린 적이 있다"며 "그 뒤로는 택시를 부르기 조차 겁이 난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문제의 운전자들 때문에 택시 업계도 울상이다.

한 택시회사 관계자는 "가뜩이나 불경기여서 요즘 손님이 갈수록 줄고 있다"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못된 짓을 하는 불법택시 운전사들 때문에 다수의 성실한 기사들이 욕까지 먹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문제가 불거지자 택시 회사들은 해결방법을 고심하는데 머리를 싸매고 있다. 우선 택시 운전사 고용시 신분확인 및 면접 등을 강화하고 여성 승객의 편의를 위해 여성 기사를 고용하는 회사도 증가하고 있다.

여성 기사를 고용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는 "1년 전부터 3~4명의 여성 기사를 고용했다"며 "주로 늦은 시간 홀로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여성 기사를 많이 찾는다"며 이 소문을 듣고 연락오는 여성 손님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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