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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정보] FFL “할인에 공짜 선물까지” 외

FFL “할인에 공짜 선물까지”   ‘FFL(FURNITURE FOR LIFE)’에서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함께 구입 고객에게 공짜 선물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FFL은 대표 모델인 포지티브 포스쳐의 브리오+와 브리오 스포츠, 오코의 M.DX, 파나소닉의 MAF1, MAJ7 등을 최고 3000달러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48개월 무이자 할부 이용 시 월 145달러+텍스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NEKLON의 발마사지기를 공짜 선물로 증정한다. FFL은 LA 코리아타운 플라자, 부에나파크 비치갤러리아, 라스베이거스 차이나타운 몰 내 위치한다.     ▶문의: (323)998-0200(LA), (714)735-9111(부에나파크), (725)605-5768(라스베이거스)     토토 사업설명회 개최   욕실용품 세계 1위인 토토(TOTO)의 한국인 유일 대리점인 'TOBI USA'는 미국, 캐나다 지역 설치를 위한 사업 파트너를 모집한다. 투자액은 2만 달러에서 최대 50만 달러이며 매월 투자금의 3%를 지급한다. 경영 참여 시 별도 급여를 지급하며, 주주 특전으로 전 제품 평생 원가 구입 자격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 전 지역 총판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가 LA 올림픽 길에 위치한 TOBI USA LA 쇼룸에서 매일 오후 2시 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더 자세한 내용 및 사업설명회 예약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213)716-7897   ▶주소: 4034 W. Olympic Blvd. Los Angeles   “적은 양으로 큰 효과”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에서 통상 1세트(50팩)로 판매하던 고농축 후코이단 액상을 오는 4월 30일까지 이어지는 특별 기간 동안 10팩으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빠른 흡수, 고농축, 필수 비타민, 상큼한 맛이 특징인 고농축 후코이단 액상은 강력한 면역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캐나다식약청 등록 제품 가운데 유일한 고순도 후코이단으로 가까운 매장 및 약국, 건강식품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88)761-1188 알뜰정보 할인 공짜 공짜 선물 고농축 후코이단 토토 사업설명회

2024-03-25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누가 내 목에 방울을 달았는가

쓰러지는 때가 다시 일어나는 시간이다. 마냥 자빠져 있을 수는 없다. 털고 일어나려고 너무 용쓰면 망친다. 그만 둘 때를 알면 시작 할 시간을 알게 된다.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도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 것도 나다.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는 것도 내 자신이다. 아무도 나를 절벽으로 내 몰지 않았다. 절벽 끝에 서서 미친 듯 사랑하고, 죽을 만큼 미워하고, 다시 사랑을 꿈꾸던 날들.     사랑이란 단어 속엔 비밀번호가 있다. 독약 같은 사랑의 말들은 세월이 가도 가슴에 못 자국을 남긴다. 총 맞은 것처럼 피투성이가 되어도 사랑은 피해갈 수 없는 집착이다. 심장에 구멍을 뚫고 사랑은 방울소리 울리며 목을 조른다.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두려워도 낭떠러지 끝에 서면 내려오면 된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는 홍만종이 지은 문학평론집 ‘순오지(旬五志)’(1687)에 ‘묘항현령(猫項懸鈴)’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순오지’에 의하면 쥐떼들이 모여서 고양이의 피해를 면하려면 무슨 신기한 방법이 없겠느냐고 상의했다. 쥐 한 마리가 “그건 간단한 일이야.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 놓으면 고양이가 오는 걸 알 수 있지”라고 한다. 뭇 쥐들은 “그것 참 좋은 생각이야” 하고 찬성했다. 그러자 늙은 쥐 한 마리가 “그 의견이 좋기는 하지만 누가 그 방울을 달지?”라고 묻는다. 쥐들이 서로서로 눈치만 보고 꽁무니를 뺀다는 설화다.     판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방울을 집주인에게 보내어 고양이 목에 다는 데 성공했고 쥐들은 평화를 되찾았다는 내용도 있다.     문헌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에 비해 구전 채록 자료는 찿기 어렵다. 설화 전파에서 문헌이 구전에 끼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어 비교문학적 연구 자료로써 가치가 크다.       외국에도 ‘이솝우화’ 이야기가 있다. ‘이솝 우화’는 고대 그리스에 살던 노예이자 이야기꾼이였던 이솝 아이소프스(Aesop, Aisopos)가 지은 우화모음집을 말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Belling the cat)’는 이솝 우화의 페리 인덱스 613에 실려있는데 중세시대에 추가된 이야기로 알려진다.     우화(寓話)는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담은 이야기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는 ‘행동보다 말이 쉽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의견을 내놓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자기 목에 크고 작은 방울 하나씩 달고 산다. 아름답거나 보기 흉한, 매력적이거나 볼품 없는, 각자의 방울을 목에 걸고 살아간다. 그 방울은 빛나는 장식이 되기도 하고 발목을 잡는 덫이 되기도 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다 해도 쥐는 온전히 위험을 피해갈 수 없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공이다. 그 누구를 위해서도 목에 방울을 달고 살아갈 필요가 없다   ‘아무도 없는 빈자리에도/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시공간 안에도/ 누군가는 있었다/ 보내주는 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항상 누군가는 있었다/ 사랑의 방울을 달고/ 천사처럼 다가오는/ 시공간 안에는/ 달캉달캉 방울 소리가 난다 -김선희의 ‘누군가의 방울 소리’ 중에서   오늘은 내일에 비하면 이미 낡은 것이지만, 운명처럼 목에 걸린 방울을 벗을 용기가 있다면, 어제의 멍에 벗고 소중한 내일을 지킬 수 있다.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방울 방울 소리 이솝 우화 크리스마스 선물

2024-03-05

강달러에 설 고국배송 선물 주문 급증

설 명절을 2주 앞두고 한국 가족 및 친지에게 보내는 고국통신 선물 배송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달러 강세로 인한 혜택에다 한국의 인플레이션으로 부담이 커진 설 상차림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서다.     고국통신 배송 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배 2개에 1만2000원 수준이며 사과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40%나 올랐다”며 “선물을 보내는 한인들은 강달러 덕분에 더 많이 선물을 할 수 있고 한국 친족들은 물가 상승으로 급격하게 늘어난 설 상차림 비용을 덜 수 있어서 인기”라고 전했다. 또 간단한 온라인 주문과정, 한국 주소지로 정확한 배송으로 편리함이 더해진 것도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고국통신 배송업계는 핫딜, H마트, 진백화점, 울타리몰, 김씨마켓, 소다기프트 등으로 업체 수가 늘고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대부분 2월 1일까지 주문해야 설 연휴 전 배송이 가능하지만, 업체마다 정확한 날짜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한다.     핫딜에서 해마다 가장 고객 주문이 많은 제품은 횡성한우로 등심정육혼합 7호 세트를 259.99달러에 할인해 판매한다. 제주흑돈 오겹살·목살 선물세트(179.99달러), 영광 법성포참굴비세트(107.99달러~179.99달러)도 인기다. 신농 곶감 모둠세트는 15~45%까지 가격을 내린 55달러~85달러로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다.     핫딜 측은 “한국 직배송으로 배송기간은 2~3일 정도로 짧지만, 주문이 밀릴 수 있어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주문은 핫딜 홈페이지(hotdeal.koreadaily.com)에서 할 수 있다.     H마트도 설 고국통신 배송을 시작했다. 오는 28일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할인 혜택은 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온라인 주문 고객은 쿠폰코드 ‘HGIFT10’를 입력하면 10% 추가 디스카운트도 받을 수 있다. 배송 제품은 한우, 간장게장, 홍삼, 전복, 굴비, 과일바구니 등 다양하다. 웹사이트(gift.hmart.com)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진 백화점도 설날 고국통신 특선을 마련했다. 한우 명품 세트 특선은 380달러, 실속 세트 350달러, 알뜰 세트 220달러, 등심 세트는 450달러다.     울타리몰은 신라명과 제주 한라봉 펑리수 세트(79.95달러), 신라명과 쿠키세트(99.95달러) 등을 판매한다.     김씨마켓(Kim'C Market)은 고급 명절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인기 제품은 한국산 산양삼에 유산균을 투입해 발효 및 가공한 송강당 공진보다. 2월 9일까지 할인코드 'GTK24'를 입력하면 모든 고국통신 배송 제품을 15% 깎아준다. 라이언 김 김씨마켓 대표는 “고국선물 배송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올해 전년 대비 주문이 30% 늘었다”며 “무료배송에 고급 선물 포장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선물을 주문할 수 있는 소다기프트는 젊은층들을 겨냥해 조리법이 간편한 닭가슴살 선물세트(43.78달러), 떡갈비 선물세트(32.24달러), 간편식 밀키트 선물세트(41.39달러)를 할인 판매 중이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고국배송 선물 고국통신 배송업체 선물 고국배송 고국통신 배송업계

2024-01-28

[부동산 이야기] 비트코인과 부동산

사기, 쓰레기, 거품 등 의구심이 끊이지 않던 비트코인이 드디어 제도권 시장 안에 편입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얻어 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의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선물 기반의 비트코인 ETF는 이전 2021년에 출시됐지만, 현물 ETF는 기관들이 투자자들에게 모은 돈으로 실제 코인들을 사는 만큼 대규모 자금이 코인 시장에 유입되는 매우 유의미한 단계를 넘어 가상자산의 달라진 위상을 입증하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ETF는 주식처럼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 특정 지수에 연동하는 것을 기반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Reit), 인덱스 등 다양한 자산의 시장 지수와 연동하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제 비트코인 선물은 제도권 시장 내 편입하여, 우리가 현재 거래하고 있는 채권, 주식, 금 EFT 등 다양한 투자 상품들과 함께 일반 투자자들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기관투자자들이 증권 계좌에서 비트코인 ETF 등을 구매 보유할 수 있게 되며, 예를 들어 401(K) 퇴직 계획 및 기업용 연금 기금과 같은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통합하기가 더 쉬워 진다.     하지만 반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단점은 분명 존재한다. 기술적으로는 비트코인 자체가 P2P 거래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 관리자가 없이도 거래가 가능한 자산이다. 이러한 특성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반영되기가 쉽지가 않다.     또한 비트코인의 매우 큰 장점인 프라이버시(익명성)도 ETF에서는 제한된다. EFT는 증권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고 투자자의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무엇보다도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투자 리스크와 불확실성이다. 매우 큰 등락 폭과 작년 테라 코인 사태에서 봤듯 시가총액 10조원의 가치가 하루아침 100분의 1토막이 나거나, 원인 모를 시세 급등 및 급락은 여전히 비트코인 ETF 투자를 가로막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보통 자본의 특성상 보유한 자산 중 비교적으로 큰 리스크가 존재하는 경우 마지막 종착지와 탈출구를 찾기 마련이다. 개인, 회사, 법인 등을 불문 대부분의 운용 주체들의 마지막은 부동산 소유로 투자 비중을 늘리기 마련이다.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존재 자체로도 효용성이 높고, 투자 가치가 존재하며, 안전하기까지 하다. 비트코인 EFT가 수년 내 제도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는 가정하에, ‘성공한 투자 혹은 기업들의 다음 자산 이동은 어디로’라는 물음에 부동산 말고는 다른 답은 없다. 앞서 언급한대로 부동산의 효용성과 안정 이외에도 세금과 절세 측면에서도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자본 또한 다양한 형태와 방식 자산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코인 시장도 그랬든, 항상 예측은 빗나가고 현실은 다르게 흘러왔다. 하지만 불변의 법칙은 있다. 사람도 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그 점에서 여전히 부동산, 특히 미국 부동산은 부동의 1위 안전 자산임이 틀림없다.     ▶문의: (424)359-9145 제이든 모 / eXp 부동산 리얼터부동산 이야기 비트코인 부동산 비트코인 현물 비트코인 선물 비트코인 자체

2024-01-24

[이 아침에] 오해

오해는 크리스마스 며칠 전 우리 집 문 앞에 놓여 있던 레몬 한 봉지로 시작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니 아마존 배달 상자 위에 갓 딴 것 같은 싱싱한 레몬이 한 봉지 놓여 있었다. 잠시 후, 아내와 나는 2년 전 이사 온 옆집 부부가 준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우리 집 왼쪽 옆집에는 ‘와니타’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그 집 뒷마당에는 커다란 레몬 나무가 있어 매년 몇 차례 레몬을 얻어먹곤 했었다. 아내는 그 레몬을 썰어 설탕에 재워 놓았다가 레모네이드를 만들기도 하고, 즙을 내어 화장수를 만들어 얼굴에 바르기도 했다. 와니타 할머니와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도 주고받았다.     2년 전, 할머니는 집을 팔고 타주에 사는 딸네 곁으로 갔고, 그 집에는 중년의 부부가 이사를 왔다. 그동안 오며 가며 인사만 주고받던 이웃이 마침내 레몬을 선물했다고 생각한 우리는 레몬을 주어 고맙다는 카드를 써서 와인 한 병과 함께 문 앞에 놓아두었다.     며칠 후, 마주친 이웃집 남편이 내게 와인을 두고 갔느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 자기는 레몬을 준 적은 없지만 와인은 고맙다고 한다. 잠깐 어색한 분위기가 지나가고, 서로 웃고 손을 흔들며 헤어졌다. 집에 들어와서야, 아, 그 순간 “그럼 앞으로 레몬을 주면 되겠네요”라고 말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일을 아내에게 전하니, 그제야 그럼 레몬은 오른쪽 옆집에서 준 모양이라고 한다. 그 집에는 90이 넘은 ‘맥스’ 영감이 혼자 산다. 배우 출신이라는 맥스와는 오랫동안 선물을 주고받아왔는데, 작년부터 선물 주기를 그만두었다. 이유인즉, 차를 처분한 그가 우리 선물에 답례를 하기 위해 집 근처 가게까지 걸어갔다 오는 것을 알고부터다.   다음날, 외식하고 돌아오는 길, 아내가 빵집에 들러 가자고 한다. 맥스에게 빵을 사다 주면 좋아할 것 같다고 한다. 빵을 한 봉지 사 들고 차를 몰아 옆집 드라이브웨이로 들어갔다. 맥스는 귀가 어두워 보청기를 사용하지만 문을 여러 번 두드려야 한다.     한참 만에 나온 그가 빵을 받아 들더니, 활짝 웃으며 좋아한다. 맨발로 내가 앉아 있는 차까지 와서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 없이 혼자 사는 노인의 외로움이 느껴졌다. 가끔 빵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말이면 선물을 나누는 또 다른 이웃은 길 건너 사는 필리핀 사람 ‘프레드’다. 나보다 연상인 그는 아내를 잃고 혼자 살다가 수년 전에 젊은 필리핀 아가씨와 재혼을 하더니 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았다. 그 녀석이 귀여워 크리스마스면 선물을 주기 시작했더니, 그 집에서도 선물을 한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팝콘과 초콜릿을 가져왔다.     연말 선물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며 안 주고 안 받기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선물 주기에 옳고 그름은 없다. 각자 취향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부담스럽다면 안 하는 것이 맞고, 즐겁다면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산타는 어김없이 우리 곁을 다녀갔다. 새 달력을 걸며 벌써 올해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이제 11달 남았다.  고동운 / 전 가주 공무원이 아침에 오해 연말 선물 선물 주기 레몬 나무

2024-01-17

“연말 선물로도 인기”…소망 소사이어티 발간

소망 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최근 출간한 ‘시니어 생활건강 가이드’가 한인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망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출판 기념회를 가진 후 불과 보름 사이 사이프리스의 소망 사무실(5836 Corporate Ave, #110)을 직접 방문해 가져갔거나, 소망 측이 우송한 책 배포량이 2500권에 달했다. 이는 소망 측이 보유한 총 1만5000권 중 약 17%에 해당한다.   신혜원 소망 사무총장은 “출판 기념회 기사가 나간 후 매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가이드를 받길 원하는 이 중 우송을 의뢰할 경우, 그 비용만 받고 보내준다. 자신이 보기 위해 달라고 하는 이도 많지만, 연말에 부모, 지인, 친구에게 선물하겠다는 이에게도 인기”라고 말했다.   시니어 생활건강 가이드는 만 65세가 돼 메디케어를 받는 시점부터 장례에 이르는 노년 생활 전 과정에 걸쳐 반드시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를 담은 책이다.   소망 측은 지난 2021년 8개월 동안 준비한 끝에 가이드를 출간했다. 이번에 펴낸 가이드는 증보판의 성격을 지녔지만,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가이드엔 ‘존엄사,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란 주제의 특집 기사와 기고도 담아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는 한인사회의 고민을 화두로 삼았다.   유분자 이사장은 “시니어는 물론 시니어가 되기 전에 미리 여러 가지를 준비하려는 이, 시니어 부모를 둔 자녀들도 좋은 정보가 많다고 고마워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그 동안 각종 법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번 가이드엔 새로 업데이트한 내용과 처음 가이드를 만들 때 누락된 부분을 채워 넣었다. 시니어의 운전, 사회복지 혜택, 치매와 알츠하이머, 호스피스와 양로시설, 장례 절차 등을 포함해 아름다운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자세히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신 사무총장은 “교회, 단체가 원할 경우 수요를 확인해 알려주면 한꺼번에 여러 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편의도 제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가이드 신청 관련 문의는 전화(562-977-4580) 또는 이메일(somang@somangsociety.org)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연말 선물 연말 선물 시니어 생활건강 시니어 부모

2023-12-19

한인마켓 '가성비 최고 선물' 연말 마케팅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 LA한인마켓들이 갓성비 높은 상품으로 연말연시 고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갓성비는 신조어로 신을 뜻하는 ‘갓(god)’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조합한 단어로 최고 가성비를 의미한다.     마켓 업계 관계자들은 “연말연시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과일박스지만 일부는 작년보다 30% 이상 올랐다”며 “1년 넘게 이어진 인플레이션으로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자 가성비 높은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인마켓 업계가 준비한 갓성비 선물은 건강식품이다.       시온마켓 버몬트점은 매장에 성탄 선물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고 건강 식품을 비롯해 20달러 미만의 30여가지의 식품 선물 세트를 판매 중이다.     시온마켓 잔 윤 점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기 선물인 과일 상자가 거의 30달러에 육박해 대부분 부담스러워한다”며 “5~20달러 정도 예산에 맞춰 알뜰하게 선물하기 좋은 식품 세트를 기획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복분자·매실주 세트로 16.99달러다. 두 상품을 따로 사는 것보다 23% 정도 저렴하고 2개 술잔까지 보너스로 받을 수 있어 인기다. 양갱 세트(12.99달러), 정관장 홍삼원(14.99달러), 유기농 레드 비트즙 (14.99달러)는 시니어들을 위한 선물로 좋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 선물로 오리온 초코파이 벌크 박스(10.99달러), 오젤리 기프트 박스(9.99달러), 트루프아웃 초콜릿(8.99달러), 하이셀렉션 버터·초코 쿠키(7.99달러) 등 10달러 안팎 스낵 박스도 인기다.     한남체인은 20달러 선의 다양한 건강식품을 판매 중이다. 정삼원 고려홍삼진액 19.99달러, 도도원 도라지 진액 19.99달러, 충북농협 흑마늘 진액 20.99달러, 도러지 진액 20.99달러, 장관정 홍삼원 17.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함초롱 참기름·들기름 세트(19.99달러), 정다운 전통과자 고급 종합 전병 세트(12.99달러)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선물 세트다.     갤러리아 마켓은 젊은층과 타인종들 사이 수제 막걸리 세트(8.99달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만 부으면 한국산 쌀로 만든 막걸리를 바로 만들 수 있어 재미와 신선도를 더했다. 종근당 홍삼 녹용 프리미엄 박스는 29.99달러에서 33% 할인한 1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한인마켓에서 해마다 연말연시 선물로 꾸준히 판매되는 품목은 주류다.     마켓 관계자들은 “물가상승 전인 2년 전만 해도 연말에 고급 양주 선물 세트 상품이 많이 나왔지만 최근 대폭 감소했다”며 “올해 가성비 높은 고급 양주 선물 세트로 조니워커 블랙, 시바스 선물 세트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갤러리아 마켓은 50mL 증정용 2개가 포함된 조니워커 블랙 선물 세트를 2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외 시바스 기프트 세트 27.99달러, 글렌리벳 12년산 선물 세트 39.99달러, 이비에이션 진 84세트 25.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최고급 주류 선물로 인기인 조니워커 블루는 대부분 한인마켓에서 179.99~18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선물용 과일 박스는 귤 1상자 19.99~34.99달러, 배 1상자 24.99~29.99달러, 사과 1상자 19.99~24.99달러 선에 구입할 수 있다.   글·사진=이은영 기자한인마켓 가성비 한인마켓 업계 갓성비 선물 식품 선물

2023-12-13

[이 아침에] 엄마 산타클로스

아빠의 사업이 몇 번 망했다. 급기야 우리는 작은 사글셋방으로 이사했고, 엄마는 일을 다니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80년도 한국 사회에서 특별한 경력 없는 전업주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주로 식당이나 가게 일이거나 가사 도우미 정도였고 그마저도 매일 있는 일은 아니었다.     하루는 엄마가 구슬 보따리와 옷더미를 가지고 왔다. 동네 아줌마가 아는 봉제업자에게서 하청받은 일감이었다. 한눈에 봐도 비싼 옷 위에 도안대로 비즈와 스팽글과 구슬을 꿰어 투명 실과 비단용 바늘을 이용해 수를 놓은 것이었다. 작은 금박과 은박의 납작한 메탈 비즈와 장식용 진주 구슬은 전깃불 아래서 반짝였다.   처음 몇 벌은 서투르셨지만, 나중에는 TV를 보면서 일을 하실 정도로 솜씨가 좋았다. 일한 대가로 옷 하나에 아마 10원 정도 받지 않으셨나 싶다. 어느 날은 주문이 밀려서 엄마는 거의 밤새 구슬을 꿰어 옷을 만들었다.   엄마가 완성한 옷을 보며 아줌마는 “내가 만든 옷보다 낫네”라고 했다. 이 말은 엄마가 들은 칭찬 중에 제일이었다. 엄마는 이제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시며 복잡한 디자인을 완성해 갔다.     곧 펴질 것이라는 아빠의 말과는 달리 집안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질 않았다. 크리스마스는 다가오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은 상상도 못 했다. 아니 이건 사실이 아니다. 내심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물건은 있었지만, 집안 형편을 알기에 감히 사달라는 말도 하지 못하고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머리 위로 손을 뻗었다. 어떤 상자가 만져졌고, 후다닥 일어났다. 빨간 모자를 쓴 산타클로스 포장지로 포장된 상자였다. 입이 절로 벌어지면서 포장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열었다. 그 당시 유행하던 헬로키티 인형이었다. 갖고 싶던 쇼윈도에서 보던 큰 인형이 아닌 손바닥 두 배만 한 인형이었다. 하지만 크기는 문제가 되질 않았다. 얼른 가슴에 품었다. 쪽문을 열고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에게 이거 보라며 활짝 웃었다.     이 소리에, 자던 동생이 눈을 떴다. 졸린 눈을 비비며 깨던 동생이 상황판단을 하는 데는 2초도 걸리지 않았다. 당황한 동생이 “내 것은?”이라고 크게 소리쳤다. 옆에서 신문을 읽던 아빠가 웃으며 동생의 머리맡을 가리켰다.   역시 작은 상자가 있었다. 신이 나서 포장지를 찢는 동생을 힐끗 곁눈으로 보았다. 하지만 동생이 무슨 선물을 받았었는지는 생각도 나지 않는다. 짐작하건대 동생이 갖고 싶어하던 로버트 태권 브이 장난감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의 신경은 오직 품에서 사랑스럽게 웃고 있는 작은 헬로키티 인형에 쏠렸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지나고 보니 그 또한 반짝이는 추억이다. 오늘 엄마에게 전화해야겠다. 그 크리스마스를 기억하실까.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산타클로스 엄마 엄마 산타클로스 산타클로스 포장지 크리스마스 선물

2023-12-06

16일까지 우체국 가야 성탄 선물 제때 도착

성탄 선물을 25일까지 받아보게 하려면 육상 배송 기준으로 13일~19일 사이에 발송을 마쳐야 한다.     특히 올해 연말 쇼핑 시즌 온라인 주문과 크리스마스 관련 배송 급증이 예상되면서 배송 전쟁이 작년보다 앞당겨졌다는 설명이다.   연방우정국(USPS), 페덱스, UPS는 최근 크리스마스 배송 마감일을 발표했다. 배송업체들은 상품 주문이나 가족 혹은 지인을 위한 선물 배송 계획이 있다면 도착 지연이나 추가 비용을 피하려면 이용하는 배송 업체의 마감일을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올해 USPS는 2~5일 이내 저렴한 우편물 배송을 위해 그라운드 어드밴티지(Ground Advantage)라는 새로운 배송 옵션을 제공한다.     인플레이션으로 비용에 민감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최대 70파운드 소포를 보낼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에 받아보게 하려면 16일까지 발송해야 한다. 퍼스트 클래스 우편(First-Class Mail)도 16일, 우선 취급 속달 우편(Priority Mail)은 18일, 급행 우편(Priority Mail Express)은 20일이다.     휴일 성수기 또는 수요에 따른 추가 요금은 없다.     페덱스는 크리스마스 배송으로 5일 걸리는 택배 배송 이용을 권했으며 마감은 15일이다. 1일 배송은 21일, 당일 배송은 22일이 성탄절 수령 배송 기한이다     UPS는 23일까지 도착하기 위해 3일 배송은 19일까지, 2일 항공 배송은 20일까지, 익일 항공 배송은 21일까지 발송을 마감하라고 권장했다.     소매업체 역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배송 선택이 더 늘었다.     아마존은 공식 연휴 배송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프라임 멤버십 배송으로 2일 내로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타깃의 경우도 구체적인 배송 마감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반 배송 주문 상품은 발송 후 3~5일 이내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35달러 이상 구매하거나 타깃 크레딧카드인 레드카드를 사용해 주문하면 2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마트 역시 2일 배송 및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우체국 선물 배송 성탄 선물 크리스마스 배송

2023-12-04

‘크리스마스 전시회’ 개최…한인 및 다인종 작가 참여

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를 위한 작은 미술 전시회’가 개최된다.     AJL 아트 갤러리(대표 줄리엣 이)는 2023년을 마무리하며 미래가 기대되는 한인 작가와 로컬에서 활동하는 다인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소품전을 기획했다.     참여 작가는 에스더 올로프, 조나단 진, 마리나 예르마코바 팀, 유미정, 폴 아트 리, 레베카 리, 로빈 잭 사르너, 세라 해리스, 신숙희, 손성희, 황영아, 아디올라 데이비스 에이엘로자 등이다.     AJL 아트 갤러리는 “참여 예술가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특별히 작품을 제작했다”며 “이번 전시 작품은 선물용 뿐만 아니라 재테크를 위한 소장 가치도 있다”고 밝혔다.     AJL 아트 갤러리는 이번 전시회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커뮤니티에 기부한다. 갤러리 측은 “소품전 작품 가격은 최소 90불부터 시작된다”며 “선을 행하며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위한 작은 미술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주소:8600 Beach Blvd, Buena Park   ▶문의:(714)269-5966 이은영 기자크리스마스 전시회 크리스마스 전시회 크리스마스 선물 미술 전시회

2023-12-03

입양·위탁 가정 성탄절 선물 후원 행사

“입양 및 위탁 가정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산타가 되어주세요.”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는 연말을 맞아 입양 및 위탁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후원 및 크리스마스 선물 캠페인을 오는 12월 9일에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이번 연말 선물 캠페인을 위해 현재 후원을 모집하고 있다.     캐서린 염 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지난 9년간 입양 및 위탁가정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 수 있었다”며 “현재 어려운 상황들 속에서도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상담소 측은 아이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난감, 학용품, 인형, 악기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후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rb.gy/rd6ca)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아마존 위시리스트(http://a.co/4MNH7pP)를 통해 선물 기부로 가능하다.     한편, 상담소는 지난 2014년 위탁가정 프로그램인 ‘둥지 찾기’를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 100명이 넘는 가정이 위탁가정 자격을 갖췄다.   ▶문의: sslee@kfamla.org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한인가정상담소 입양가정 선물 후원 크리스마스 선물 위탁가정 어린이들

2023-11-21

[아버지 선물] 작은 선물에도 아빠는 어깨가 으쓱하다

젊은 아빠, 나이든 아빠, 할아버지까지 선물을 반기지 않는 사람은 없다. 1세 아버지들은 “비싼데 이런걸 왜 샀니...참” 하면서도 “우리 아들이 사줬어” “우리 딸이 한사코...” 등등의 미사여구로 한껏 어깨가 올라간다. 살면서 필요한 대목이다. 그 것이 10불짜리 티셔츠이건, 20불짜리 모자이건 의미가 깊다. 이왕이면 틈이 날 때마다 이것 저것 사드리면 좋아들 하신다. 이제 연말이 됐으니 뭔가 기억에 남을 좋은 선물을 해야하는데 평소에 생각만 하고 쇼핑할 시간이 없었다면 아래 내용을 바탕으로 가닥을 잡아보면 어떨까. 아버지들 좋아하는 것들 중심이지만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에게도 살짝 겹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노래방 기계   팬데믹 이후에 노래방이 뜸해졌다. 노래 꽤나 즐기는 50~80대 아버지들은 가끔 집에서 술한잔 하실 요량이면 묵혔던 노래 가락을 다듬고 싶어진다. 동시에 크고 작은 파티(생일, 결혼기념일, 명절, 결혼식 뒤풀이 등)가 벌어지기라도 하면 당연히 노래와 춤이 합류하는 가족들이 적지 않다. 또한 기회가 있을 때 아이들의 춤과 노래 재롱만큼이나 어르신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있을까.     ‘가라오케 머신’(각종 사이트에서 찾기 편한 이름)으로 주로 불리는 노래방 기계는 진화를 거듭해 가정 안방까지 편리하게 설치가 가능해졌고 소정의 비용으로 신곡 업데이트까지 주기적으로 할 수 있다. 오디오 스피커와 스마트폰 합체 기능을 가진 제품과 한국의 노래방 기계와 같은 중대형 제품으로 나뉜다. 아무래도 소형 제품은 저렴하고 휴대가 용이한 점이 있으나 영상 메뉴가 없거나 업데이트가 어려워 시니어들이 쓰기 불편할 수도 있다. 중대형 제품에는 한국의 TJ 등 2~3개 제품이 있는데 가정용으로 제작된 제품들이 인기다. 무선 마이크를 포함해 가격대는 600~2000달러로 다양하다. 영상과 결합되고 다국언어를 지원하는 중국산 제품들도 좋은 초이스다. 일부 언어 지원이 깔끔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성능과 내구성 측면에서 수준이 높아졌다. 중국산 제품들은 아마존 등에서 600~120달러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한국 제품들은 한국을 방문할 때 구입해오면 좋다.   ▶스크린 프로젝터   아이들 슬립오버(sleepover)하면 한번씩 거실이나 가든에서 천막을 치고 해보는 것이 프로젝터 영화 감상이다. 따로 스크린이 없이 하얀색 벽에 화면을 쏘면 되기 때문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물론 요즘 TV들이 70~80인치로 커졌으니 무슨 프로젝터냐 할지 모르지만 프로젝터는 ‘추억 소환용’으로 제격이다. 최근에는 비교적 쉽게 옛 영화들을 유료 무료로 구할 수 있다. 부모님 생일에 두 분이 즐겼던 옛 영화를 서프라이즈로 상영해드리면 어떨까. 사운드도 리매스터돼서 나오는 경우도 많으니 추억 살리기에 제격이다.     미니 형태로 된 프로젝터는 싸게는 60~70달러대에서 시작하며 첨단 제품은 2000달러까지 호가한다. 써본 소비자들은 300~400달러 정도로 장만하면 무난하다고 전한다. 다만 스마트폰 합체 모델보다는 HDMI, USB 연결이 용이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권한다. 또 일부 블루투스 모델도 찾아보면 결정에 도움이 된다. 요즘은 출력이 높은 내장 스피커도 함께 나오는 경우도 있고 기존 TV 스피커에 USB나 RCA 잭을 연결해도 좋다. 또 요즘엔 아예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넣어 바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에 연결해 보기도 한다. 랩탑이나 타블로이드가 내장된 형태인 셈이다.     ▶블루투스 트래커   깜박 깜박 소지품들 찾기가 어려워 고민인 아버지가 계신다면 트래커(Tracker)가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이미 찾을 수 있는 루트가 있지만 자동차 키, 집 열쇠, 금고 열쇠, 귀중품, 등은 깜박 잃어버리면 찾기 힘들어질 수 있고 스트레스가 된다. 트래커는 애플이나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한 제품들도 있으며 ‘타일(tile)’과 같은 독립적인 제품들도 나와있다. 일부 어르신들은 자동차에도 설치해두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일부 사생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가족 안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 트레커는 매우 유용한 선물이다. 가격이 저렴해져 개당 10달러 미만부터 40달러짜리까지 다양하다. 선물과 동시에 앱을 설치해두면 어른들이 필요한 귀중품에 붙여서 쓰면 된다. 제품 종류가 수십가지에 달하니 앱 연동과 이용 편의도 등을 감안해 구입하면 된다.     ▶마사지건   이게 아직도 없는 가정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다. 저렴해진 가격 탓도 있다. 시중에는 20~30달러짜리부터 400~500달러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대부분이 충전형 리튬 배터리를 쓰고 있으며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대중화되면서 가격이 낮아졌다. 골프, 테니스, 등산, 요가 등 운동을 하고나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아직 아버지가 일을 하고 계신다면 사무실에도 하나 두면 요긴하다. 3~4년 전만해도 T, H, O사 제품이 300달러 가량으로 판매됐으나 요즘엔 수십여 제조사에서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너무 넓은 게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다. 구입시 필요에 따른 부착용 도구들(몸과 닿는 진동 부분)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고, 굳이 비충전방식을 택할 필요는 없다. 요즘엔 충전이 빠르고 1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스텀 제품   가족들이 커스텀 제품을 구입하고 선물하는 것은 전적으로 ‘추억 만들기’ 때문이다. 졸업, 입학, 생일, 결혼 등 수많은 특별한 날들을 더 재미나게 기억하기 위해서인데 아버지도 예외일 수는 없다. 아버지의 이름이나 사진이 들어간 제품을 주문해보면 어떨까. 아마존닷컴에 가면 무수한 제품들에 커스텀 디자인(이름, 그림, 문양 등)을 더해 제작할 수 있다. 일부는 그래픽을 그대로 인쇄하기 때문에 한글로도 커스텀 작업이 가능하다. 겨울이 유난히 추운 곳이라며 점퍼나 패딩에도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다. 티셔츠, 골프 수건, 가방, 지갑, 장신구, 크리스탈 포토, 실내 장식품, 양초, 텀블러, 머그컵 등 헤아리기 힘든 많은 종류가 있다. 아버지의 취향과 활동 내용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     제작 기간을 고려해 최소한 3~4주 전에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버지 추수 아버지 선물 아빠 할아버지 한국 제품들

2023-11-14

[진 백화점] 미리 크리스마스 '공짜 선물' 개봉 박두!

소매업체들이 올해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정직한 가격과 참된 서비스를 내세우는 '진 백화점'도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모드로 들어갔다.     LA와 부에나파크 두 곳에 위치한 진 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공짜 선물' 행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진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일)까지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연말 선물을 미리 준비하면 푸짐한 공짜 선물까지 챙길 수 있다.     진 백화점은  ▶50달러 이상 구입 시 주병 밀폐 용기병 ▶100달러 이상 구입 시 집밥 햇반 ▶150달러 이상 구입 시 명란젓(300g) ▶200달러 이상 구입 시 전복 5마리 ▶300달러 이상 구입 시 알로에 주스 ▶500달러 이상 구입 시 프라이팬 3종 세트(20cm, 24cm, 28cm)를 공짜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700달러 이상 구입하면 쿠쿠의 생선그릴 ▶1000달러 이상 구입하면 탄소섬유 중에서도 강도가 강하고 열전도성이 뛰어난 그래핀 전기요가 공짜 선물로 따라온다. 단, 식품 및 프로모션 상품은 선물 혜택에서 제외되니 참고하자.     진 백화점은 LA 웨스턴과 산 마리노 코너, (구)옥돌사우나 자리와 부에나파크 비치와 멜번 코너, 신한은행 몰 안에 위치한다.   쉬는 날 없이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     "연말 쇼핑하면서 꼭 필요한 물건도 사시고 공짜 선물도 푸짐하게 받아 가세요~"   ▶문의: (323)734-1234(LA),            (714)660-3939(부에나파크)   ▶주소: 955 S Western Ave, #100, Los Angeles              5450 Beach Blvd, Buena Park 진 백화점 크리스마스 공짜 크리스마스 공짜 공짜 선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2023-11-09

"맛있는 장어 선물 어때요?"…수고했어 올해도!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다.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은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즌이다.     올해엔 특별히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선물을 준비해 보면 어떨까? 같은 미국 땅에 살면서도 선물 챙기는 게 어려웠다면 'LW 민물장어'에 주목해도 좋다.     LW 민물장어는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사랑을 듬뿍 담아 보낼 수 있는 선물 패키지를 출시했다. 스태미나의 대명사인 민물장어를 고운 분홍빛 보냉가방에 포장해 감사 카드와 함께 배송해 준다.     LW 민물장어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CITES 서류를 발급받아 정식으로 미국 세관 통관한 합법 수입된 유럽장어다. 지중해 연안 국가와 대서양을 접해 있는 국가들의 강에서 잡힌 치어를 수집해서 깨끗할 뿐 아니라 화학물질이 없는 신선한 사료로 양식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민물장어라 할 수 있다.   특장점은 살이 두툼하고 통통한 살집이 어금니에 쩍쩍 들러붙을 만큼 쫄깃하다는 데 있다. ▶LW 손질된 민물장어▶LW 매운맛 양념 민물장어 ▶LW 데리야끼맛 양념 민물장어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손질된 장어는 BBQ처럼 구워서 상추쌈과 생강을 곁들이면 별미 중의 별미다. 참기름이나 쌈장, 그리고 뒷맛을 개운하게 하는 두 가지 장어 양념(매운맛/ 데리야끼맛)과 함께 즐겨도 금상첨화! 또한 양념 민물장어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장어를 엄선하고 감칠맛 나는 특제 양념을 더해 장어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연말 시즌, 선물을 받는 이와 보내는 이에게 모두 기쁨이 될 청정 유럽산 LW 민물장어는 미주 한인 커뮤니티 '핫딜'을 통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연말 선물 패키지는 최대 30% 할인가에 주문 가능하니 놓치지 말자!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수고 장어 장어 선물

2023-11-05

하루 한 환으로 황제의 기운 팍! 팍!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불편한 곳이 많아진다. 몸 곳곳이 막혀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기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피로를 달고 살고 기운이 없으니 의욕도 없고 밥맛도 없다. 타고난 체력과 젊음으로 지금껏 건강하게 살았다 해도 이제부터는 빠지는 기력을 채우고 보충해 줘야 한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왕들은 이럴 때 자양강장제로 침향을 처방받았다. 사향, 용연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꼽히는 침향은 찬 기운을 위로 올리고 뜨거운 기운을 아래로 내림으로써 몸 전체의 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또한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동시에 근육을 강화하고 기침이나 가래를 가라앉혀주는 효능도 있다.     '핫딜'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본래원 침향진환 프리미엄(100환)'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 최고 함량인 인도네시아산 침향 25.5%가 함유돼 있다. 믿을 수 있는 차바이오그룹 CMG 제약회사 제품으로 진귀한 침향과 녹용, 새싹삼(새싹처럼 자란 어린 인삼) 등 21가지 전통 원료를 최적 배합비로 정성껏 담았다. 특히 일반 인삼보다 사포닌이 더욱 풍부한 새싹삼을 통째로 농축해 효능을 집대성했다. 새싹삼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특허받은 스마트팜에서 깨끗하게 재배해 사용한다.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면? 기력 보충이 필요하다면? 겨울철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면? 전반적인 건강 증진이 필요하다면? 쌉쌀하면서도 사양벌꿀의 달달한 맛이 스치는 본래원 침향진환 프리미엄으로 황제의 기운을 충전해 보자. 본래원 침향진환 프리미엄(100환)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149달러에 무료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황제 부모 부모님 선물

2023-10-22

[존 이 LA시의원 제소 파장] '선물·식비' 규모 입증이 쟁점

LA시 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가 2일 존 이 시의원에 대한 조사 계획을 밝힌 뒤 시의회와 지역구는 또다시 혼돈에 휩싸였다.   일부 언론은 마크 리들리-토머스 의원과 커렌 프라이스 의원에 이은 또 다른 스캔들이라고 꼬집었지만, 사실은 다른 양상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보도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가장 큰 쟁점이 되는 것은 한도를 초과한 선물과 향응의 규모가 사실에 근거하느냐는 것이다.     윤리위는 해당 비용을 지불한 인물들이 언제, 어디서, 어느 정도의 액수를 지불했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동시에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모임과 여행의 동행자들까지 기술했다. 이 역시 향후 심리에서 논박이 이뤄질 부분이다.     액수의 크고 적음을 떠나 ‘신고의 의무’를 이행했냐는 여부도 핵심 중 하나다.     이 의원 측은 이미 이 사안이 불거졌던 2019년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수사에 협조했다고 강조하고 일련의 조사가 ‘선거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19년 보궐선거 당선 이후 공화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남았다. 이 의원의 주장대로 선거용 언론플레이라면 그의 당적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4년에 열릴 시의원 선거에는 그라나다힐스 상의와 사우스주민의회 회장 출신인 마이클 베네데토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2019년 보궐과 2020년 선거에 경쟁했던 무소속의 로레인 런퀴스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선거가 6개월가량 남아있어 경쟁 구도를 점치기엔 아직 이르다.     12지구 지역 주민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주민 세실리아 양(52) 씨는 “이미 두 번의 선거를 통해 주민들의 정치적인 판단을 받은 것인데 특별한 이유 없이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을 언급하는 것은 뭔가 감춰진 의도가 있을 것 같다는 의심을 불러온다”며 “조속히 의혹이 해소되고 지역 현안에 시의회가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의원 지지자라고 밝힌 한 시니어는 한 사이트의 관련 뉴스 댓글에 “인종 차별적인 처사라고 보지는 않지만 만약 다른 정파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그가 박해를 받는다면 부당하다”며 “이 의원도 윤리위를 반박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4일 평소와 다름없이 회기 내용을 소화했다. 그는 필리핀계 유산의 달을 맞아 의회를 방문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다른 아시안 시의원들과 함께 환영했다. 기존에 부패 혐의를 받았던 의원들에 쏟아졌던 야유와 욕설도 없었으며 회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 의원 측은 관련된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가운데 여론의 향배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 향후 윤리위 조치에 대한 대책 방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왜 공소시효 지난 일 들추나"…존 이 "내년선거 흔들려고 조사" '호텔비·술값 향응', 존 이 LA 시의원 윤리위 제소 최인성 기자존 이 LA시의원 제소 파장 선물 식비 선거용 언론플레이라면 사우스주민의회 회장 시의원 선거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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