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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차량 단속 때문에 상습 정체”

뉴욕시경(NYPD)이 절도 차량 등의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간을 통제하는 것과 관련해, 도로가 상습 정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는 이 같은 주장을 담아 특히 절도 차량에 대한 공격적 단속이 이뤄지는 스태튼아일랜드서 절도 차량을 한 곳에 몰아넣기 위해 고의적 정체가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설명에 따르면, 다른 변수를 통제하는 이른바 '완화 계획(mitigation plan)'에 따라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된다.     다만 이날 NYPD에 따르면 해당 정책으로 인해 고의로 교통 정체를 일으킨다는 오해는 섣부르다. 전통적으로 NYPD가 불법 차량 단속을 위해 차선을 막고 단속하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후문이다.   일부 교량과 차선을 막고 통행을 고의적으로 방해해 단속 대상 차량을 한 곳으로 몰아넣는 방법이다.   이후 절도 차량 등 단속 대상이 코너에 몰리면, 항공 부대 등이 동원돼 교통 단속 차량을 안내해 검거한다.   NYPD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의도적으로 교통 정체를 목적으로 도로를 막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단속 대상이 있을 경우 도로를 폐쇄하거나 차량 흐름을 막으니 당연히 교통 정체가 발생하지 않겠느냐"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속 시간대에 따라서도 다르다"며 "통근 시간에는 차량이 더 많으니 당연히 단속으로 인한 정체가 더 빈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CPI는 상습 정체 발생의 고의성과 관련한 본지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한편 뉴욕시 5개 보로서 지난해에만 1만5000대의 차량이 도난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낮은 수치다.   이외에도 NYPD와 뉴욕시는 절도 차량 등의 단속을 위해 ▶GPS 발사체 탑재 ▶위치 추적용 장치 '에어태그'의 현대·기아차주 대상 배포 등을 시행중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정체 절도 절도 차량 상습 정체 교통 단속

2024-03-25

버스, 시정부 차량 등 교통혼잡료 면제

뉴욕시가 각종 버스에 대해 교통혼잡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공공이 비용을 대는 스쿨버스는 물론, 메가버스와 그레이하운드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버스도 포함된다.   25일 CBS뉴스 등은 복수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MTA는 쓰레기 수거 차량과 소방차 등 시정부가 운영하는 일부 차량에 대해 교통혼잡료를 면제하기로 했는데,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공립학교 스쿨버스와 차터학교 및 사립학교 통학버스도 여기에 포함된다. 메가버스, 그레이하운드, 햄튼지트니 등 대중이 이용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버스들도 요금을 면제받는다.   개별 기업의 통근 셔틀과 같이 대중이 이용할 수 없는 버스는 면제되지 않으며,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전세버스도 면제 대상이 아니다.   각종 점검을 위해 이동하는 시정부 차량 또한 면제된다. 이를 통해 정부 소유 차량 약 2만6000대가 추가로 교통혼잡료에서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다만 출퇴근을 위해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면제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소방노조 등은 각종 장비를 들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개인 차량에 대한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   MTA 이사회는 27일 교통혼잡료 시행에 대한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6월부터 시행할 전망이다.     다만 시행이 미뤄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뉴저지주와 뉴욕시교사노조 등은 교통혼잡료의 환경영향평가 등이 잘못됐다며 관련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시정부 교통혼잡료 면제 시정부 차량 버스 시정부

2024-03-25

뉴욕시·뉴욕주, 번호판 조작 유령 차량과의 전쟁 선포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덮개를 씌우거나 가짜로 제작한 이른바 '유령 번호판'으로 세수 손실을 입는 데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본지 2024년 1월 24일자 A-3면〉   13일 뉴욕주지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랜달스 아일랜드에서 유령 번호판 방지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공표했다.   지난 6일 호컬 주지사가 전철 범죄 5대 방안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그간 언론이 자신들의 관계를 이간질했다며,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에드워드 카반 뉴욕시 경찰국(NYPD) 국장, 앤서미 미란다 시 셰리프, 제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 겸 CEO도 함께했다.     호컬 주지사는 "TF를 출범함으로써 카메라, 톨 부스 단속기를 피하기 위해 유령 번호판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잡아내겠다는 분명한 의사를 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담스 시장은 "이들은 통행료, 범칙금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등을 통해 유령 번호판을 사왔다"며 "앞서 MTA, 주 경찰 인력,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 합심해 차량 73대를 압수하고 282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는 분명히 법 위에 누구도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벌금을 더 부과하고, 처벌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가짜·덮개·종이 등 유령 번호판 형태들을 모두 근절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 지난 2022~2023년 NYPD, 시 셰리프는 1만1200명의 운전자를 체포했고, 이에 더해 1만2900대의 차량도 압수했다. 발부된 소환장은 2만1200건이다.   NYPD 교통 부서는 8시간 단속 작전에 나서며, TF는 향후 한 달 한 번꼴로 유령 번호판 단속에 나선다.   다만 NYPD에 따르면 이는 격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등 향후 조절될 여지가 있다.   한편 주지사실에 따르면, 유령 번호판은 팬데믹 기간 특히 증가했으며 타주에서 등록한 차량인 것처럼 번호판을 위장하는 사례도 늘었다.   또 이 같은 익명성에 숨어 단속카메라 회피·총격 사건·뺑소니 등도 빈발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주 번호판 뉴욕주 번호판 전쟁 선포 유령 차량

2024-03-13

무보험차에서 사고 났을 때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 친구 차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났는데, 보험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대개 교통사고라고 하면 운전자를 떠올립니다. 그렇다면 승객은 보호받을 권리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교통사고로 피해를 본 승객들은 보호받은 권리가 있으며 그들을 대변하고 보호해 줄 경험 많은 변호사를 보유할 권리가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다친 승객을 대리할 때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승객들이 운전자를 상대로 한 클레임을 꺼린다는 것입니다. 운전자는 대부분 승객의 가족이거나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승객이 클레임을 제기하는 대상은 운전자 개인이 아니라, 운전자의 보험회사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승객은 운전자의 보험회사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합니다. 운전자의 보험회사가 승객이 사고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운전자가 무보험일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승객은 운전자가 무보험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승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승객 자신의 보험회사로부터 '비보험 차량(UM . Uninsured Motorist)'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승객이 UM에 가입돼 있다면 자신의 보험회사를 상대로 무보험 차량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클레임을 제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승객 본인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기에, 승객은 의료비나 다른 피해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보험회사는 가급적 보상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경험 많은 변호사를 고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험 회사에 연락하기 전에 경험 많은 상해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변호사가 보험 증서와 각종 서류를 검토하기 전에는 절대로 먼저 사인하지 마십시오. 그럴 때 의료 비용과 받지 못한 임금,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따른 보상을 동료를 잃어버렸을 때의 상실감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승객이 자신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할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 첫째, 안전벨트를 매십시오.   - 둘째, 운전자의 주의를 흐트러뜨리지 마십시오.   - 셋째, 위험 요소나 장애물을 발견하면 운전자에게 알려주십시오.   - 넷째, 라디오나 에어컨, 내비게이션 등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장치들을 조절하여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끝으로,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한 운전자의 차에는 절대 타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의:(213)351-3513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무보험차 운전자 개인 승객 본인 무보험 차량

2024-03-12

IL 주민들 최다 민원 집 공사-수리

일리노이 주에서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되는 분야는 건설과 집 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검찰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소비자 민원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동안 검찰에 접수된 소비자 민원 건수는 모두 1만9450건이었다. 소비자 민원 현황은 서면과 온라인으로 접수된 것만을 기준으로 했으며 전화로 접수된 것은 제외됐다.     이 중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분야는 건축과 집 공사로 확인됐다. 집 수리와 지붕, 거터 교체, 냉난방 기기와 배관과 연관된 민원이 일년간 모두 2091건이 검찰에 접수된 것이다. 그만큼 공사와 관련된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는 의미다. 작업을 시작할 때 착수금으로 일정 금액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공사를 전혀 시작하지 않거나 당초 약속했던 공사를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흔했다.     다음으로 민원이 많은 분야는 개인 신분 정보 도난이었다. 최근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개인 신분 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작년 일리노이에서는 모두 1885건의 도난 관련 민원이 검찰에 접수됐다.     주택 담보 대출과 은행, 빚 독촉과 관련된 소비자 부채 관련 민원도 1683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 차량을 구입하거나 차량 대출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민원도 1687건으로 조사됐는데 여기에는 부당 광고나 차량 보증과 관련한 민원도 많았다.     모바일을 통해 개인 정보를 훔쳐가는 피싱 피해를 당한 주민들도 많았다. 특히 재택근무를 하면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하거나 복권에 맞았다고 속이며 접근하는 경우, 소액을 투자해서 큰 이득을 주겠다고 속인 경우 등이 1249건이었다. 이 밖에도 통신 관련 932건, 차량 수리 831건, 신차 판매 647건, 정부 민원 513건 등이었다.     일리노이 검찰은 자체 웹사이트(ccformsubmission.ilag.gov/) 통해 소비자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와 연결해 민원 접수 사실을 통보하고 소비자와 원만한 해결을 독려하고 있다. 시카고 주민들은 시청 웹사이트(311.chicago.gov)의 소비자 보호국에도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작년 시카고 시청 소비자 보호국에 가장 많이 접수된 주민 민원은 차량 견인과 집 수리, 차량 수리 관련 사기 사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주민 최다 소비자 민원 민원 접수 차량 수리

2024-03-11

린다 이 의원,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 발의

뉴욕시 차량 절도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이 발의됐다.   7일 열린 뉴욕시의회 본회의에서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뉴욕시경(NYPD)이 차량 도난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중에게 제공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Int.0610-2024)를 발의했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NYPD는 시민들에게 ▶차량 도난 방지에 도움이 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고 ▶차량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도난 방지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대중 홍보 캠페인도 실시해야 한다. 해당 조례안이 법제화되면 60일 후 발효될 예정이다.   NYPD 통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기아·현대를 중심으로 한 차량절도는 브롱스와 퀸즈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한일밀집지역인 퀸즈 차량 절도 건수는 지난해 총 4533건 발생했다.     이 의원은 “많은 이들이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퀸즈 동부 지역 등의 경우에는 특히 차량 도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출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린다 차량 차량 도난 차량 소프트웨어 퀸즈 차량

2024-03-08

[열린광장] 승차감과 동반자

새로 건축한 멕시코 진료실과 숙소를 채울 장비 운송을 위해  큰 차량이 필요했다. 마침 등산 중 만난 K씨가 이 말을 듣고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그가 출발 당일 가져온 차량은 30만 마일 이상 달린 진짜 허름한 닷지 깡통 밴이었다. 나름대로 차량 점검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차를 본 순간 ‘이런 차로’ 하는 후회의 감정이 일어났다. 8시간 이상을 달려야 하고 좁고 험한 오지 길도 가야 하는데 이런 차로 간다는 것이 상상도 되지 않았다.     더욱이 좌석은 2개뿐인데 그의 부인도 가고 싶단다. 오지의 가난한 삶을 느껴보고 싶어하고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도 준비한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을 읽고는 내 좌석을 기꺼이 양보했다.     이미 엎질러진 물, 주어진 상황에 맞게 나름대로 준비하며 수습을 시작했다. 차 안에 휠체어를 고정하고 허리띠 두 개를 연결해 안전벨트도 만들었다.     방음이 되지 않는 차 안에서는 소음으로 인해 대화도 힘들었다. 차창 밖 전경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상념이 스친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무엇을 바라고 있나? 무엇을 보고 있나?지금 무얼 꿈꾸고 있나? 이 순간 내가 LA에 있다면 편안했을까?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그러나 생업도 미룬 채 묵묵히 운전만 하고 있는  K를 보는 순간, 한없이 귀하고 믿음직스럽고 편안한 존재로 느껴졌다. 덜컹거리는 차체의 흔들림도 휠체어에 앉아 편하게 마사지를 받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아마도 이 모든 상황이 나의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했을 것이다.     주위에 말로만 헌신봉사,사랑,희생,봉사를 외치는 분들이 있다. 인간은 다분히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이로움을 추구하려는 본성이 있어 희상과 봉사를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접하면 육체적으로 어려운 상황도 참아내고 승화시킬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미국 국경 검문소 앞, 항상 위압적이고 냉정하고 불친절하게 보였던 국경수비대대원이 이번에는 미소 띤 모습으로 보였다. 그는  이런 차로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 측은하기라도 한 듯 “이차는 아주 고물이라 운행 마일리지가 무척 많겠구나?”라고 묻는다.     나는 그 말에 ‘그렇지, 너무 늙었지’라고 대답하면서도 마음속에는 먼 길을 무사히 달려준 자동차에 대한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이 생겼다   이 나이에  할 일이 있고, 갈 곳이 있고, 나를 기다리는 곳이 있고, 인간적인 유대를 갖고 싶은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것은 분명 축복일 것이다. 또한 K 씨처럼 성실하고 신뢰감을 주며, 인격을 갖춘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이 또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최청원 / 내과의사열린광장 승차감 동반자 차량 점검 국경 검문소 멕시코 진료실과

2024-03-07

I-70 차량 충돌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과속

   콜로라도주내 70번 주간 고속도로(I-70)는 교통 티켓 발부와 잦은 충돌사고로 악명이 높다. 대형 트럭 화재부터 다중 차량 충돌까지 이 고속도로는 미국에서 운전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고속도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덴버 주민들을 산으로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 구간 중에서 매우 중요한 두 지점에서 가장 많은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콜로라도 주 순찰대(Colorado State Patrol/CSP)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충돌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I-70 통로의 두 구역에서 산길 양쪽에 충돌사고가 상당히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I-70은 날씨 관련부터 차량 충돌까지 거의 모든 유형의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충돌사고의 대부분은 과속으로 인해 발생했다. CSP에 따르면, 베일 패스(Vail Pass)와 관련된 모든 충돌사고의 52%는 속도와 관련이 있다. 반면, 아이젠하워 터널과 관련된 모든 충돌사고의 경우는 35.1%만 속도와 관련이 있었다.      CSP의 매튜 C. 패커드 대장은 보도자료에서 “이러한 충돌사고에는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없고 속도에 맞춰 성공적으로 주행할 수 없는 모든 유형의 차량이 포함됐다. 운전자들은 로키산맥의 극단적인 경사면에서 조심스럽게 주행해야하며 특히 눈보라, 폭우 또는 가시거리가 짧은 경우 사고의 위험이 급증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I-70은 제한 속도에서 시속 20마일 이상이면 경찰이 과속 티켓을 발부하는데, 이는 주내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과속 간격(speeding intervals)이다. 과속이 문제가 되는 곳은 I-70만이 아니다. CSP에 따르면 2023년 부상 및 치명적인 충돌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과속이었다. 패커드 ISP 대장은 “너무 많은 운전자들이 제한 속도 운전과 도로 안전 사이의 관계를 무시하고 과속 교통법규를 어기고 있다. 보다 안전한 도로에 대한 해결책은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다. 제한 속도를 준수하고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은혜 기자충돌사고 차량 충돌사고로 악명 과속 교통법규 과속 티켓

2024-03-01

MTA, 톨 회피 차량 집중 단속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에 앞서 관련 제도 및 인프라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욕주의회에 톨 회피에 대한 처벌강화를 요구하는 한편, 위반 차량을 단속하기 위한 카메라 설치를 마무리하는 중이다.   MTA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MTA에 따르면 로버트 F 케네디 브리지(트라이보로브리지), 퀸즈 미드타운 터널, 휴 L 캐리 터널(브루클린-배터리 터널) 등의 톨 회피 건수는 지난 4년간 2배가량 증가했다.   캐시 셰리던 MTA 교량 및 터널 국장은 “이들(톨 회피 차량)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자”라며 “톨을 회피하면 차량 압수 등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사회는 톨 회피에 대한 벌금을 인상하고, 가짜 번호판이 적발되면 경찰이 운전자를 체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주의회를 통해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다.   MTA가 톨 회피에 대해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건 이르면 오는 6월 시행될 교통혼잡료 때문이다. MTA는 맨해튼 중심상업지구(CBD)에 진입하는 차량에 15달러의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종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인데, 톨 회피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면 교통혼잡료 수익 역시 기대 이하일 수밖에 없다.   단속 카메라 설치 작업은 이미 마무리 단계다. MTA는 총 110곳에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인데, 현재까지 104곳에 설치됐다. 카메라의 33%가량은 기존 가로등과 보행자 통로, 육교 등에 부착됐으며 나머지는 카메라 부착을 위한 기둥을 따로 건설했다.   해당 카메라는 이지패스(E-ZPass)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된다. 다만 기존 카메라와 달리 야간에도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오는 6월15일 시행 목표 반대 소송으로 시기 미지수   아울러 차량의 모양과 크기를 기준으로 5종류로 분류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현재까지 교통혼잡료는 15달러를 기준으로 소형트럭 24달러, 대형트럭 36달러, 오토바이 7달러50센트 등 차등을 두고 있다.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MTA는 교통혼잡료 최종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이어간다. 오는 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며 이르면 이달 말 이사회에서 최종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오는 6월15일 시행이 목표다.   다만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비토 포셀라 스태튼보로장 등이 잇달아 반대 소송을 제기하며 실제 시행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하은 기자단속 차량 회피 차량 단속 카메라 회피 문제

2024-02-29

속도보다 중요한 방향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 비보호좌회전에서 좌회전하다 직진하던 차와 부딪혔습니다. 누구의 잘못인가요?       ▶답= 교통사고가 났을 때 가장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누구의 잘못인가 하는 것입니다.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사고가 나면 과실이 누구에게 있느냐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과실 비율은 100:0, 50:50, 0:100 등 대부분 3가지로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과실 여부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과실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방향'입니다. 흔히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고 하듯이, 교통사고 과실 여부에 있어 중요한 것 또한 속도가 아닌 방향입니다. 간혹 한인들 가운데 상대 차량이 너무 빠른 속도로 왔다며 상대방의 잘못을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교통사고에서 과실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속도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첫째, 비보호좌회전에서 사고 난 경우입니다. 이때는 대부분 좌회전하던 차에 과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좌회전은 보호받지 못할 뿐 아니라 (비보호) 직진하는 차량에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좌회전 차량이 거의 무조건 양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억울한 경우가 LA 한인타운의 올림픽 같은 곳에서 러시아워 때 발생하는 비보호좌회전 교통사고입니다. 중앙선을 기준으로 첫 두 개 차선의 차량이 양보해서 좌회전했는데 마지막 3차선의 차가 양보하지 않고 급하게 지나다가 사고 발생한 경우에도 잘못은 여전히 좌회전하던 차에 있습니다. 먼저 가라고 양보해 준 두 사람을 원망해도 소용없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파란 불이나 노란 불이 아닌 빨간 불로 바뀐 직후에 좌회전할 때인데 증인이나 블랙박스처럼 당시의 상황을 입증해 줄 증인이나 증거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4거리이지만 2개 방향에 스톱 사인이 있는 "Two Way Stop"의 경우입니다. 이때도 직진 차량에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스톱 사인에서 막 진입한 차량에 과실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실제로 우리 손님 가운데 LA 남쪽에서 웨스턴 애버뉴 남쪽으로 직진하던 중 스톱 사인이 있는 106가에서 진입한 차를 친 경우가 있습니다. 비록 직진하던 차량이 진입하던 차의 옆을 치었지만, 과실은 분명 진입하던 차에 있습니다.     끝으로 앞차의 뒤를 받는 추돌사고입니다. 이 경우 대부분의 과실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뒤차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몇 가지 예외가 있다면 ▶앞차가 후진할 때 ▶앞차가 부주의하게 차선을 변경했을 때 ▶앞차의 제동 등에 결함에 있을 때 등으로 이때는 앞차에 과실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교통사고가 났을 때 누구의 과실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객관적인 규칙에 따라 결정됩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도 규칙을 잘 지키며 안전운행하여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불이익을 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의:(213)351-3513 / www.alexchalaw.com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교통사고 좌회전 차량 사실 교통사고 직진 차량

2024-02-20

“차량 안에 키 두지 마세요”

뉴욕시경(NYPD)이 플러싱 주민들에게 최근 급증하고 있는 차량 절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09경찰서가 14일 플러싱 셰라톤호텔에서 개최한 커뮤니티미팅에서 NYPD 램 로우 캡틴, 앤서니 디타이어 형사는 “플러싱 지역은 시 전역과 달리 범죄율이 높은 지역은 아니지만 차량 절도는 다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NYPD 통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기아·현대를 중심으로 한 차량절도는 브롱스와 퀸즈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한일밀집지역인 퀸즈 차량 절도 건수는 총 4533건이다.   로우 캡틴은 “차량 문을 꼭 잠그고, 안에 키를 두고 내리지 말라”며 “용의자들은 차에 그냥 마구 뛰어든다. 조심 좀 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NYPD가 경고했듯, 무방비 상태로 걷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도 이어졌다.   NYPD는 지난달 23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등에서 70대 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절도한 용의자들을 공개수배했다.   사건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9일 세 차례 더 일어났다. 피해자는 36세, 28세, 73세, 74세로 모두 남성이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서 스마트폰만을 빼앗아 달아났다.     한편 이날 일부 주민들은 거리의 아웃도어다이닝 식당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다.   이들은 아웃도어다이닝의 상시 설치가 허용되면서 쥐가 들끓고 인도를 걸어다니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미팅에 참석한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실 토니 차오 비서실장은 “우리는 항상 열려있다”며 “언제든지 사무실로 와서 필요한 걸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차량 커뮤니티미팅 차량 절도 퀸즈 차량 플러싱 지역

2024-02-15

[우리말 바루기] ‘받히다’와 ‘받치다’

‘받치다’와 ‘받히다’는 다른 의미의 동사인데도 잘못 사용하는 일이 많다. 한글 맞춤법 제57항에 헷갈리기 쉬우므로 구별해 써야 한다고 올려놓았을 정도다.   ‘받치다’는 물건의 밑이나 옆 따위에 다른 물체를 대다,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다 등의 뜻을 나타낸다. “집주인이 보리밥과 방금 끓인 된장국을 나무쟁반에 받쳐 내왔다” “조연들이 잘 받쳐 줘서 주인공의 연기가 더 실감 나게 다가왔다”와 같이 사용한다.   ‘받히다’는 ‘받다’의 피동사로 쓰임새가 다르다. 사람이나 물체의 한 부분이 다른 것에 세게 부딪히다, 머리나 뿔 따위에 받음을 당하다는 의미의 단어다. “음주운전 차량에 받혀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했다” “어선이 유조선에 받혀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할아버지가 쇠뿔에 받혀 크게 다쳤다”처럼 사용한다.   발음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말로는 ‘바치다’와 ‘밭치다’도 있다. ‘바치다’는 신이나 웃어른에게 드리다, 무엇을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놓다는 뜻이다. “이 노래를 돌아가신 어머니께 바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와 같이 쓰인다. 액체를 체와 같이 거르는 장치에 따라서 건더기와 분리하는 것을 표현하려면 ‘밭치다’를 써야 한다. “잘 삶은 면을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체에 밭쳐 놓았다”처럼 사용한다.우리말 바루기 음주운전 차량 한글 맞춤법 일가족 3명

2024-02-14

2024 시카고 오토쇼 10일 개막

북미 최대 규모의 오토쇼인 ‘시카고 오토쇼’가 10일 개막한다.     지난 1901년 처음 시작한 시카고 오토쇼는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다운타운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컨셉, 데뷔, 프로덕션 차량들을 포함해 수퍼카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또 행사장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 및 이벤트도 계획되어 있다.     올해 시카고 오토쇼에서 선보이는 차량들은 컨셉 차량으로 쉐볼레 실버라도 EV•포드 브론코 와일드랜드•도요타 타코마 X-Runner, 데뷔 차량으로는 애스턴 마틴 DB12•포드 머스탱 GTD•현대 코나•기아 K5•로터스 에미라•맥라렌 750S, 프로덕션 차량은 벤틀리 Flying Spur•BMW iX•혼다 HR-V•현대 아이오닉6•기아 Stinger•루시드 Air•마세라티 Grecale•롤스로이스 팬텀•테슬라 X 등이 있다.     시카고 오토쇼 입장권 가격은 성인 17달러, 시니어 12달러, 4세~12세 어린이 12달러,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시카고 오토쇼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일리노이 주 총무처는 올해 시카고 오토쇼 행사장에서 일리노이 주민들은 운전면허증 갱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오토쇼 시카고 오토쇼 올해 시카고 프로덕션 차량

2024-02-09

혼다 에어백 오작동 75만대 리콜

에어백 안전 이슈로 혼다 및 아큐라의 승용차, SUV, 밴 등 75만여대가 리콜된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혼다가 일부 자사 차량의 조수석 센서 결함으로 충돌 시 의도치 않게 에어백이 팽창해 체구가 작은 성인이나 어린이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며 해당 부품 교체를 위해 75만11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NHTSA가 5일 공개한 리콜 문서에 따르면 조수석의 무게 센서가 깨지거나 단락돼 에어백이 의도대로 제어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되는 16개 모델은 혼다의 2020~2022년형 파일럿(사진), 어코드, 시빅 세단, HR-V 및 오디세이, 2020년형 피트 및 시빅 쿠페, 2021~2022년형 시빅 해치백, 2021년형 시빅 타입 R 및 인사이트, 2020~2021년형 CR-V, CR-V 하이브리드, 패스포트, 리지라인 및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아큐라의 2020년형과 2022년형 MDX, 2020~2022년형 RDX, 2020~2021년형 TLX 등이다 .   이번 리콜과 관련해 지난 2020년 6월 30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3800건 이상의 워런티 클레임이 혼다에 접수됐으며 부상이나 사망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리콜 차량의 결함 센서를 각 딜러에서 무료로 교체해 주며 내달 18일부터 리콜 차량 소유주들에게 서면 통보를 발송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여부는 NHTSA 웹사이트(nhtsa.gov/recalls)에서 17자리 차량식별번호(VIN)로 확인할 수 있다.   혼다 리콜 번호는 XHP, VHQ며 문의는 전화(888-234-2138)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에어백 혼다 혼다 리콜 혼다 에어백 리콜 차량 아큐라 리콜 Auto News

2024-02-06

배기개스 배출 검사 불합격 차량에

 콜로라도에서 배기 개스 배출 검사(emission test)를 통과하지 못한 노후된 자동차를 운전하는 주민들에게 수리비를 지원해주는 법안이 주의회에 상정돼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상원 법안(SB24-095)은 배기 개스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승용차나 픽업트럭소유자에게 소득과 차량 연식 등의 기준에 의거해 자격을 갖춘 정비소에서 수리비로 사용할 수 있는 850 달러의 바우처(voucher: 증표)를 주차량관리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DMV)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밥 커크마이어 주상원의원(공화/월드카운티)이 발의한 이 법안은 콜로라도주의 오존 오염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며 바우처 자금은 주내 고속도로 사용자 세금 기금을 통해 징수된 수수료로 조달된다. 또한 연방 대기 질 기준을 위반한 프론트 레인지(Front Range) 9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 바우처 프로그램은 콜로라도주가 연방환경보호청(EPA)의 전미 대기 질 기준(National Ambient Air Quality Standards)을 충족하면 중단된다. EPA는 2022년에 이 지역을 심각한 대기 오염 기준 미달 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연방기준을 준수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수많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질소 산화물을 방출하는 승용차와 트럭은 콜로라도의 오존 오염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더운 여름날에는 이러한 독소가 결합해 스모그를 형성한다.       커크마이어 의원은 “관련 연구에 따르면, 노후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자동차와 픽업트럭은 다른 차량에 비해 최대 100배나 더 많은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차량은 값비싼 자동차 수리나 새 차를 구입할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가정이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프론트 레인지 지역 거주민들이 차량을 수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덴버 메트로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 깨끗한 공기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콜로라도 주민 모두가 환경운동가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법안에는 전기로 작동하는 잔디깎기 등 정원 장비의 사용을 늘리기 위한 리베이트(환불) 프로그램 시행도 포함돼 있다. 법안에 따르면, 리베이트는 장비 비용의 최대 30% 또는 150달러 중 더 적은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2029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특정 소매점에서 전기로 작동하는 잔디깎기 및 정원 장비 구입시 30% 할인을 제공하는 현행 프로그램을 대체한다. 이밖에 이 법안에는 대기 질 관리 부서(Air Quality Control Division)가 광화학 대기 질 모델링을 사용하여 프론트 레인지의 오염 농도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주상원 법안(SB24-095)은 프론트 레인지의 지속적인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에 발의된 첫 번째 법안이다.      이은혜 기자배기개스 불합격 차량 연식 바우처 프로그램 프론트 레인지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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