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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메디케이드 탈락자 60만명 육박

탈락률 51%...전국 6번째 탈락자 84%가 절차상 이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단되었던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메디케이드’ 수혜자 재심사가 조지아주에서 지난해 재개된 뒤 지금까지 탈락한 주민들이 6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이저가족재단(KFF)이 11일 발표한 전국 메디케이드 수혜 적격자 재심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조지아주 내 56만 5600명이 수혜 자격을 연장하는 데 성공한 반면 59만 6994명은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메디케이드 수혜자의 51%가 재심사에서 떨어진 것인데 탈락률이 전국 6번째로 높다. 재심사는 다음달까지 계속된다.   심사 탈락자의 84%인 50만 4000명이 필수 서류 누락 또는 연락처 및 주소 불명 등 행정 절차상 이유로 인해 자격을 박탈당했다. 전국 평균 69%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수혜 자격이 있는 저소득층이 관료주의의 함정에 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됐다"고 비판했다.   메인주 등 일부 주가 의료복지 정책의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절차적 이유로 인한 메디케이드 탈락을 중단하기도 한 점을 고려하면 주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저소득층을 의료 사각지대로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이다. 메인주의 행정 절차상 이유로 인한 탈락률은 전국 최저 수준인 12%이다.   지난해 4월 시작된 메디케이드 재심사가 이달로 1년차에 접어들며 일부 주민들은 메디케이드를 재신청하기보다 오바마케어로 전환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KFF에 다르면, 조지아 메디케이드 탈락자 중 27만 6000명이 오바마케어(ACA)에 가입했다. 올해 조지아 ACA 가입자는 전년 대비 40% 증가해 역대 최대인 120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같은 가입자 급증 배경에는 메디케이드 대량 탈락 사태가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메디케이드 조지아 조지아 메디케이드 메디케이드 재심사 전국 메디케이드

2024-04-15

뉴욕, 열심히 일하는 도시 99위

뉴욕시가 미 전국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조사에서 하위권인 99위에 머물렀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는 ▶평균 근무 시간 ▶고용률 ▶평균 통근 시간 ▶‘멀티 잡(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근로자 비율 등 11개 지표로 평가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점수에서 총점 53.7점을 받아 인구 밀도가 높은 전국 116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권인 99위를 차지했다.     1위는 총점 76.97점을 기록한 워싱턴DC에게 돌아갔다.     그 외에도 ▶텍사스주 어빙(76.39점) ▶와이오밍주 샤이엔(76.15점)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75.79점) ▶알래스카주 앵커리지(75.55점) ▶버지니아주 노퍽(75.27점) ▶텍사스주 댈러스(75.21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뉴욕 일원에서는 ▶뉴저지주의 저지시티가 63.89점으로 56위 ▶커네티컷주의 브리지포트가 48.31점으로 111위 ▶뉴저지주의 뉴왁이 43.19점으로 113위 ▶뉴욕주의 버팔로가 39.22점으로 114위 등 대체로 저조했다.     월렛허브는 워싱턴DC를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유급 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근로자의 비율이 64%로 가장 높고 ▶통근 시간이 평균 30분 이상으로 길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2022년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통근자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 역시 30분 이상인 33분으로 파악됐고, 또 통근 시간이 60분 이상인 뉴요커의 비율은 17.5%인 반면, 위싱턴 DC의 비율은 7.7%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한인을 비롯한 뉴요커들은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한 모 씨는 “전국에서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이들만 모아 놓은 도시인데 99위는 말도 안 된다”며 “조사 방법에 신뢰가 안 간다”고 말했다.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인 조 모 씨도 “대부분의 뉴요커들은 뉴욕시가 1위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대(NYU) 쟈나 브란가로바 교수 역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의 비싼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대다수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99위라는 낮은 순위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조사 결과에 동의하는 의견도 있었다. 리프트 운전자로 일하는 한 뉴요커는 “뉴욕의 문제는 주정부가 너무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라며 “일을 하지 않고 연방·주정부 지원금만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 도시 뉴욕시 통근자들 전국 도시들 뉴욕 일원

2024-04-14

한인은행 SBA 융자 2분기도 저조

  고금리 지속으로 지난 2분기에도 전국 한인은행들이 작년만 못한 SBA 융자 실적을 거뒀다. 다만, 1분기보다 승인 액수와 건수 모두 감소 폭을 줄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됐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의 ‘2023~2024회계연도’ 2분기(2024년 1월 1일~3월 31일) 누적 실적에 따르면, 전국 한인은행 13곳의 SBA 융자 총액(승인액 기준)이 전년 동기의 6억2937만6900달러에서 14.8% 감소한 5억3623만1200달러였다. 승인 건수도 지난해 500건에서 25건(5.0%) 줄어든 475건이었다. 〈표 참조〉 이는 지난 1분기의 승인 액수(-28.6%)와 승인 건수(-14.1%)와 비교하면 감소 폭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한인은행 13곳 중 8곳의 SBA 융자 승인 건수가 줄었다. 9곳은 승인 액수가 줄었지만 뱅크오브호프, PCB뱅크, 오픈뱅크의 승인 건수와 액수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뱅크오호프의 승인 건수(108건)와 승인 액수(8852만500달러)가 전년 대비 각각 28.6%와 35.8% 늘었다.     한미은행의 승인 건수(59건)와 승인 액수(5896만2700달러)는 전년 대비 모두 20% 이상 감소했다. PCB뱅크는 지난해(42건)보다 16.7% 증가한 49건을 기록했으며 승인 액수도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전국 한인은행 중에서 승인액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오픈뱅크였다. 오픈뱅크의 2분기까지 승인 액수와 건수는 9214만8000달러와 63건으로 집계됐다.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 모두 승인 건수와 액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우리아메리카, 뉴뱅크, 신한아메리카 모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아메리카의 건수와 액수 감소 폭은 각각 16.0%와 9.9%였으며 뉴뱅크의 경우엔, 25.9%와 14.7%였다. 특히 신한아메리카는 올해 승인 건수(3건)가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승인 액수는 전년 동월 대비 85.4%나 급감했다.   조지아주의 한인은행 3곳 중 2곳의 승인 액수가 전년보다 저조했다. 퍼스트IC뱅크와 메트로시티뱅크의 승인 액수는 전년보다 45% 이상 밑돌았다. 반면에 프로미스원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한인은행권은 “고금리가 지속하면서 변동 이자인 SBA 융자 이자율이 10%에 육박한다”며 “더욱이 기준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지면서 수요 증대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SBA 융자가 진행되며 융자 노트 마진율이 다시 오르고 있지만, 실제 대출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서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시장과 경제가 견조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올해 1회 또는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인은행 융자 기준금리 인하 전국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관계자

2024-04-10

‘K팝과 함께하는 태권도 페스티벌’…6월 22일 타임스스퀘어서

오는 6월 22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K팝과 함께하는 태권도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미국태권도교육재단은 "10년 넘게 이어진 태권도 페스티벌을 올해도 진행한다"며 "팬데믹 이후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K팝 공연을 곁들여 타임스스퀘어를 찾은 이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6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페스티벌 홍보차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김경원 미국태권도교육재단 대표이사는 "전국 공립교에서 태권도가 정식교육과정으로 인정받는 데 기여, 성공한 2007년 처음으로 태권도 페스티벌을 시작한 이후 17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교육을 통해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 태권도인들도 많아진 만큼, 이들이 태권도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K팝 공연도 함께해 더욱 관심을 끌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태권도팀 최대 70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태권도 교육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2007년 미국태권도교육재단을 설립했고, 이후 태권도 교육 확대를 위해 꾸준히 힘썼다.     행사를 함께 기획하는 리처드 윤 라인기획 대표는 "타임스스퀘어에 자체 LED 전광판도 설치할 계획으로, 태권도 알리기와 광고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싶은 많은 기업의 참가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tkdfestival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타임스스퀘어 태권도 페스티벌 김경원 태권도교육재단 전국 태권도팀

2024-04-04

한인 시니어 10명 중 6명 필수 생활비 감당 어려워

미주 한인 시니어 10명 중 6명은 의식주 감당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에 위탁해 실행한 미주 한인 시니어의 주거·간병·교통·금융·의료·사회 참여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194명), 뉴저지(107명), LA(100명), 샌프란시스코(100명), 시카고(100명), 휴스턴(100명), 워싱턴DC(118명) 등 전국 65세 이상 한인 81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한 달 동안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73%는 제한적인 영어 능력을 가졌으며, 39%는 저소득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설문에 응한 한인 시니어 10명 중 6명은 금전적으로 렌트, 식비, 의료비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문제에 직면한 이들 중 약 절반(48%)은 어려움의 주요 원인으로 ‘지나치게 높은 렌트’를 꼽았고, 식비(32%), 의료비(27%), 교통비(12%)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인 시니어들은 전국 시니어 평균보다 낮은 자산 및 소득을 보유했으며, 그 원인으로는 ▶불안정한 신분 ▶부족한 영어 실력 등이 꼽혔다. 2022년 뉴욕시 한인 시니어 가구의 중위 소득은 3만3541달러로 뉴욕시 전체 시니어 가구 중위 소득인 5만7058달러보다 낮았고, 뉴욕시 전체 시니어의 74%가 소셜연금을 받은 반면 한인 시니어의 수혜 비율은 68%에 불과했다.     또 대다수의 한인들이 언어 장벽 문제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문조사 참가자 중 41%가 의료 서비스 이용 시 가장 큰 문제로 ‘언어 장벽’을 꼽았으며, 정보 부족(35%), 정보 기기 사용 및 기술 접근성 어려움(16%), 재정적 어려움(13%), 교통 불편(6%) 등이 어려움으로 거론됐다.     주요 교통 수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 중 68%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는 ‘버스·전철역까지의 거리가 멀기 때문(40%)’이 꼽혔다. 25%는 안전 문제, 13%는 엘리베이터 및 경사로 부족 등 역 접근성 문제, 6%는 대중교통 비용을 불편의 원인으로 꼽았다.     사회적 고립 역시 문제였다. 설문조사 참여자 10명 중 4명은 ‘광범위한 사회적 참여가 어렵다’고 응답했고, 그 원인으로는 언어 장벽(12%), 한국 문화와 연관된 행사 부족(9%), 먼 거리(7%), 비용 부담(6%) 등이 꼽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 한인 시니어 가운데 46.7%가 월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는 등 심각한 렌트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시니어 생활비 한인 시니어 전국 시니어 뉴욕시 한인

2024-04-03

스키타운 브레큰리지 전국 5위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콜로라도 주내 브레큰리지(Breckenridge) 타운이 미국내 가장 가족 친화적인 여행지 톱 10(Top 10 Family-friendly Travel Destinations)에 이름을 올렸다. 로컬 비즈니스 검색 및 리뷰 웹사이트인 옐프(Yelp)는 트렌드 전문가의 도움과 함께 ‘가족 친화적’이라는 용어의 검색 트래픽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 가운데 톱 10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전국 1위는 텍사스주 프레데릭스버그(Fredericksburg), 2위 캘리포니아주 나파(Napa), 3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Charlottesville), 4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킬 데빌 힐스(Kill Devil Hills), 5위는 콜로라도주 브레큰리지가 각각 차지했다. 옐프는 브레큰리지가 겨울의 12피트 얼음 조형물에서 여름에는 울창한 숲속의 나무 사이를 트레킹하는 것까지 가족 단위의 휴가를 보내기에 미국내 최고의 장소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옐프는 브레큰리지는 스키 타운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매 계절마다 다양한 레저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겨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고 가장 높은 등급의 산을 등반할 수 있으며 연례 얼음 조각 대회와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고 전했다.또한 브레큰리지에서는 화이트워터 래프팅(Whitewater Rafting), 지프라이닝(Ziplining), 산악자전거 등 여름에도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의 맛집과 각종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식당과 상점도 즐비하며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AVA 및 알파인 스포츠(Alpine Sports)와 에릭(Eric's)의 다운스테어(Downstairs)로 알려진 가족 친화적인 스포츠 바 및 아케이드를 추천했다. 이밖에도 옐프는 브레큰리지는 덴버시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 여행이나 가족과 주말여행을 하기에 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 친화적인 여행지 톱 10 가운데 6~10위는 버몬트주 벌링턴(Burlington), 뉴욕주 이타카(Ithaca), 바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Virginia Beach), 캘리포니아주 샌 루이스 오비스포(San Luis Obispo), 오레곤주 세일럼(Salem)의 순이었다.                이은혜 기자미국 스키타운 결과 전국 스키 리조트 스키 타운

2024-04-01

덴버·오로라 지역 식료품 매장 미전국에서‘최악’

    덴버와 오로라 지역의 식료품 매장들이 미전국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솔리테어드(Solitaired)는 미전역 100개 도시 3천개 개별 식료품 매장을 대상으로 구글 리뷰를 분석해 ‘최고 및 최악의 식료품점 톱 50’(Top 50 Best & Worst Grocery Store in U.S.)를 선정했다. 고객 서비스, 음식 품질, 가격, 계산대 속도까지 포함된 이번 평가에서 덴버 및 오로라 시내 식료품 매장들은 최고의 톱 50에는 단 1개도 포함되지 못한 반면, 최악의 톱 50에는 5군데나 포함돼 식료품점 수준이 미전역에서 가장 나쁜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최악의 식료품점 톱 10 가운데 3, 5, 6, 8위 등 최상위권에 무려 4곳이 포함됐으며 1곳은 역시 상위권인 16위에 랭크됐다. 최악의 식료품점 전국 3위는 별 3.6개(3.6 stars)를 받은 오로라의 월마트 슈퍼센터(14000 block of East Exposition Avenue), 5위는 덴버의 세이프웨이(750 block of East 20th Avenue/별 3.6개), 6위는 오로라의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10400 block of East Colfax Avenue/별 3.6개), 8위는 오로라의 월마트 슈퍼센터(3300 block of Tower Road/3.7개), 16위는 덴버의 킹 수퍼스 스토어(1331 Speer Blvd./별 3.7개)다. 또한 덴버와 오로라 지역의 식료품점들은 이번 평가의 세부 항목인 계산대 대기줄(Worst Lines),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품질(Food Quality)의 소비자 불만 신고율에서도 최고의 톱 50에는 1곳도 선정되지 못했으며 최악의 톱 50에만 총 13곳이 포함됐다.         계산대 대기줄이 너무 길다는 불만 신고율이 가장 높은 톱 50 가운데 오로라 소재 5곳의 매장이 포함됐는데 이중 킹 수퍼스(3050 S. Peoria St.)가 4.95%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1155 S. Havana St.에 있는 킹 수퍼스가 3.64%로 전국 3위, 655 Peoria St. 소재 킹 수퍼스가 2.74%로 전국 7위,  1150 S. Ironton St. Unit 130 소재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이 2.05%로 전국 17위, 25701 E. Smoky Hill Rd. 소재 킹 수퍼스가 1.67%로 전국 26위를 기록했다.오로라에 거주하는 한인 박 모 씨는“특히 바쁜 주말에는 계산대 대기줄이 너무 길어 짜증날 때가 많다. 직원 활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서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고객서비스에 대한 불만 신고율이 가장 높은 톱 50 순위에 포함된 식료품점은 오로라 4곳과 덴버 1곳에 있는 킹 수퍼스였다. 오로라시내는 4271 S. Buckley Rd.에 있는 킹 수퍼스 매장이 5.68%로 전국 18위, 3050 S. Peoria St. 매장이 29위(4.95%), 1155 S. Havana St. 매장이 30위(4.94%), 6412 S. Parker Rd. 매장이 36위(4.75%)에 올랐고 덴버 시내 825 S. Colorado Blvd.에 위치한 매장은 4.57%로 전국 41위에 랭크됐다. 식품의 품질이 안좋다는 불만 신고율이 제일 높은 톱 50 오로라 소재 킹 수퍼스(3050 S. Peoria St.)가  4.95%로 전국 18위, 역시 오로라에 있는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1150 S. Ironton St. Unit 130)이 3.72%로 29위,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배 마이 바겐마트(2841 E. Fountain Blvd.)가 2.88%로 전국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내 대형 식품점 체인 가운데 최고 톱 10과 최악의 톱 10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최고의 톱 10은, 1위 트레이더 조스(평점 별 4.638개), 2위 코스트코(4.600), 3위 웨그만스(4.600), 4위 퍼블릭스(4.510), 5위 센트럴 마켓(4.491), 6위 H.E.B.(4.478), 7위 윈코 푸즈(4.464), 8위 리디(4.443), 9 알디(4.439), 10위 프레쉬 마켓(4.433)이었다. 최악의 톱 10은 1위 킹 수퍼스(평점 별 3.938개), 2위 세이브 어 랏(4.019), 3위 크로거(4.023), 4위 월마트(4.024), 5위 자이언트 이글(4.040), 6위 애크미(ACME/4.063), 7위 세이프웨이(4.071), 8위 피글리 위글리(4.075), 9위 주얼-오스코( 4.140), 10위 프레드 마이어(4.170)이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solitaired.com/worst-and-best-grocery-stores-in-america)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식료품 미전국 식료품점 전국 식료품 매장들 식료품점 수준

2024-03-29

부모 47%, 전국 평균 월 1384불 성인 자녀 지원

#. 고물가로 생활비를 크게 줄인 한 모씨는 작년에 대학을 졸업한 자녀 지원에 월 2000달러를 쓰고 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직업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마땅한 일자리를 못 구해서 렌트비와 생활비 등 월 20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직업을 못 찾으면 대학원 진학도 고려하고 있어 재정지원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 LA에 거주하는 김 모씨도 캥거루 자녀 때문에 골치다. 그는 “올해 초 겨우 취업에 성공했는데 독립할 만큼 월급이 많지 않아서 집에 들어와 산다”며 “문제는 오렌지카운티까지 통근하라고 자동차 할부, 보험, 셀폰 비용 등으로 월 1000달러를 내주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18세 이상 성인 자녀를 둔 부모의 거의 절반이 재정 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빙스닷컴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구매부터 셀폰 요금, 건강 보험 및 자동차 보험까지 18세 이상 자녀를 둔 부모의 47%가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부모들이 자녀 재정 지원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1384달러로 분석됐다. 아직 은퇴하지 않은 부모 경우 1476달러로 월 92달러나 더 많았다.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보다 Z세대 자녀에게 더 많은 재정 지원을 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월 907달러를 지원했지만, Z세대에게는 608달러나 많은 1515달러를 지원했다. 이는 Z세대가 대학에 다니거나 직장에서 초임 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퓨리서치 연구에서도 성인 자녀의 44%가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자녀에게도 부모들이 여전히 재정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MZ세대는 30년 전 같은 나잇대의 부모세대와 비교하면 교육, 취업, 소득 측면에서 훨씬 높다.     특히, Z세대 경우 대학 학위를 가지고 정규직으로 일할 가능성이 더 높고, 여성 경우 부모세대보다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소득도 더 높다.     현실은 치솟는 식비와 주택 비용 외 그 나잇대의 부모들이 겪지 못했던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소득은 부모 세대의 20~30대 소득보다 낮고 학자금 부채도 더 많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1992년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평균 학자금 대출 부채는 6000~7000달러다. 2022년에는 25~29세 성인의 부채는 평균 1만6000달러, 30~34세 성인의 부채는 평균 2만 달러로 2~3배나 늘었다.     부모와 거주하는 성인 자녀 비율도 높다.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 중 약 3분의 1이 여전히 부모와 한집에서 살고 있다.     반면, 부모와 거주하는 성인 자녀의 61%는 가계 재정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빙스닷컴 보고서는 은퇴 나이에 접어든 부모들이 노후 재정상태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한 자녀를 부양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상당한 손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인 자녀를 부양하는 은퇴하지 않은 부모의 월 퇴직 기여금은 평균 609달러로 성인 자녀를 돕는데 지출하는 비용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한 달 1384달러, 즉 연간 1만7000달러는 부모가 개인 경비, 휴가, 퇴직금에 지출할 수 있는 규모다.     실제로 58%의 부모가 성인 자녀를 위해 자신의 재정적인 안정을 희생했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37%에 비해 57%나 늘어난 수치다.     라이프 플래닝 파트너스의 재무설계사인 캐롤린 맥클라한은 “부모들이 재정 계획을 세우고 자녀에게 얼마를 줄 수 있는지 예산을 세워야 한다”며 “은퇴 자금과 비상금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부모 전국 성인 자녀 자녀 지원 재정지원 기간

2024-03-21

한인 바리스타 최초 미국 국가대표 선정

전국 바리스타 대회에서 한인이 챔피언십을 획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인 바리스타가 최종 우승을 거머쥔 것은 처음이다.   지난 15~17일 3일간 랜초쿠카몽가에서 열린 ‘2024 US 커피 챔피언십 대회(US Coffee Championships)’에서 프랭크 라(36)씨는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라씨는 지난 2022년부터 멜로즈 애비뉴와 풀러 애비뉴 인근에서 ‘비 브라이트 커피(Be Bright Coffee)’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라씨는 오는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World of Coffee & World Barista Championship Busan 2024)에 미국 대표 바리스타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라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며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에 꼭 출전해 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다”고 말했다.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15분 안에 4명의 심사위원을 위한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시그니처 음료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에 라씨는 에스프레소와 밀크펀치, 우롱티, 꿀 등을 섞은 카푸치노와 직접 만든 포도청 및 커피 사카룸(coffee saccharum)을 섞은 시그니처 음료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우승을 아깝게 놓친 뒤 이번 대회를 위해 매일 가게 문을 닫고 밤 1시까지 연습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최상급 품질의 원두를 쓰고 정확한 플레이버 노트(flavor note)를 정확하게 전달한 것이 좋은 결과를 불러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날  6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는 최종 결승에서 라씨를 포함해 절반인 3명의 바리스타가 한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씨는 “커피 산업은 백인들의 전유물이란 인식이 높은데 사실 LA에서 유명한 많은 커피숍은 한인들이 운영할 정도로 실력 있는 한인 바리스타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US 커피 챔피언십 대회는 미국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SCA)에서 매년 주관하는 것으로, 바리스타 챔피언십 외에도 브루어스컵 챔피언십, 로스터 챔피언십,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십, 커피 챔피언십 라떼아트쓰루다운 등의 대회가 있다. 바리스타 중 1위에 오른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이 미국을 대표해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바리스타 전국 한인 바리스타들 바리스타 챔피언십 전국 바리스타

2024-03-18

신차 보유비용, 가주가 가장 비싸다

  가주가 전국에서 신차 구매 시 연간 자동차 보유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매체 고뱅킹레이트가 최근 공개한 신차 연간 보유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가 총 2만7293달러로 연간 보유비가 2만5000달러 이상인 18개 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이번 조사는 신차(평균 가격 4만7401달러)를 다운페이먼트 20%(9480달러), 60개월 오토론(월 693달러/연 8316달러)으로 구매했을 때 각 주의 판매세, 보험료, 개스비, 수리비 등을 합산한 첫 1년간 보유비 현황이다.   가주는 주 판매세가 전국서 가장 높아 3437달러로 1위, 연간 평균 개스비도 3529달러로 2위인 네바다보다 565달러, 20% 가까이 더 드는 것으로 집계돼 총보유비 1위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료는 2115달러로 플로리다, 미시간에 이어 3위, 수리비는 416달러로 코네티컷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AAA의 지난 18일 기준 갤런당 평균 개스값을 살펴보면 가주가 4.907달러로 전국 평균 3.467달러보다 42% 상회하며 가장 비쌌다.   항목별로 톱 20개 주의 평균치를 살펴보면 주판매세 2943달러, 보험료 1687달러, 개스비 2352달러, 수리비 387달러로 총 보유비 평균은 2만5256달러로 나타났다.   결국 가주는 톱 20개 주 평균치보다 주판매세 16.8%, 보험료 25.4%, 개스비 50.0%, 수리비 7.5%씩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신차 구매 시 1회 지불하는 판매세를 제외하고 연간 보험료, 개스비, 수리비 등 순수 유지비만을 비교해 봐도 가주는 연간 6060달러로 톱 20개 주 평균 유지비인 4426달러보다 37%가 더 높았다.   전국서 신차 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주는 뉴햄프셔로 2만1753달러에 불과해 가주보다 20% 이상 저렴했다. 이어 알래스카(2만2172달러), 오리건(2만2246달러), 몬태나(2만2282달러), 델라웨어(2만2678달러) 순이었는데 이들 5개 주는 판매세가 없다.   판매세가 있는 주 가운데서는 앨라배마가 2만2918달러로 가장 낮았으며 역시 가주보다 16%가 저렴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유비용 가주가 신차 보유비용 신차 연간 가주가 전국

2024-03-18

전국 주택 50% 기후변화 위협 직면…22조불 규모 시장 피해 예상

전국 주택의 거의 절반이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해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서 폭우로 인한 지반 붕괴로 주택 12채가 무너졌다. 지난달에는 유리 교회로 유명한 웨이페어러스 채플이 지반 불안정으로 폐쇄를 결정하는 등 기후변화로 부동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주택시장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약 22조 달러에 달하는 주거용 부동산이 홍수, 강풍 등 기후변화 영향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시장의 총 규모는 약 52조 달러다.     리얼터닷컴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이 주택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주택보험 비용을 높여 주택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기후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부동산도 높은 보험료로 주택 소유 비용이 점차 비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많은 연구기관이 기후변화로 인한 주거용 부동산의 위협을 경고해왔다.     기후변화 위험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인 퍼스트 스트리트 재단은 지난해 전국 부동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600만 가구가 증가하는 기후 위험으로 보험료가 상승하고 보상 금액이 축소되는 등 불안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켄터키, 사우스다코타, 웨스트버지니아 같은 내륙 지역 주민들은 기상 이변으로 인한 피해 증가로 보험료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국 주택 중 5.5%가 산불로 인한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부동산 가치로 따지면 3조 달러에 이르는데 이 중 39%가 캘리포니아에 있다.     또 6.6%는 높은 홍수 위험에 노출된 상태이며 향후 30년 동안 주택은 5채 중 1채에 가까운 18%는 허리케인과 같은 강풍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재단 측은 또한 기후변화는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지난해 전국에서 홍수 때문에 300만 명 이상이 사는 곳을 옮겼다고 전했다.   이은영 기자기후변화 전국 전국 주택시장 기후변화 영향 기후변화 위험

2024-03-14

뉴욕주 민간 일자리 역대 최대

뉴욕주 민간 일자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벽 회복했다. 교육 및 헬스케어, 레저 등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던 분야에서 일자리가 고루 증가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1월 기준 뉴욕주 민간 부문 일자리 수가 834만62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월보다 0.6%(4만7000개) 증가했다. 팬데믹으로 고용시장 동결이 정점에 달했던 2020년 4월보다 무려 193만5600개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1.5%(11만9500개)다. ▶사립 교육 및 헬스케어 4.4%(9만5400개) ▶레저·숙박 4.7%(3만9700개) ▶금융 1.3%(9300개) 등의 부문에서 증가 폭이 컸다.     뉴욕시의 경우 전년 대비 1.7%(6만7300개) 증가해 410만 개를 기록했다. 앞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작년 9월 팬데믹 당시 잃었던 일자리 수(94만6000개)를 이미 회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롱아일랜드는 1.8% 증가한 112만9100개를 기록했다. 이외 이타카(6.4%), 워터다운-포트드럼(5%), 킹스턴(4.1%) 등에서 민간 부문 일자리 성장이 두드러졌다.   뉴욕주는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2023~2024회계연도에 10억 달러를 투입했다. 스몰비즈니스 구조 계획에 따라 연방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중소기업 4만 곳에 각종 보조금 등을 지급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 경제는 회복된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변화했다”며 “비즈니스는 호황을 누리고 있고,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활기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월 전국 일자리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27만5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월평균 증가 폭은 23만 건이었는데 이를 훨씬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6만7000건), 정부(5만2000건), 음식 서비스 및 음료(4만2000건) 등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앞서 깜짝 증가로 시장을 놀라게 했던 1월 일자리 수는 35만3000건에서 22만9000건으로 대폭 조정됐다. 2월 고용 증가를 상쇄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2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일자리 뉴욕주 비농업부문 일자리 뉴욕주 민간 전국 일자리

2024-03-08

뉴욕주 소비자 최대 불만은 ‘리테일’

작년 뉴욕 소비자들이 가장 불만이 컸던 분야는 ‘소매(Retail Sales)’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품, 재입고 수수료와 배송 누락·지연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뉴욕주 검찰은 4일 전국 소비자 보호 주간을 맞아 작년 접수된 상위 10개 소비자 민원 목록을 발표했다. 민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소매’로 5569건이 접수됐다. 온라인 구매, 바가지요금, 상품 결함, 서비스 불만족 등이었다.   이어 랜드로드·테넌트 민원이 390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보증금 분쟁, 퇴거, 테넌트 괴롭힘 등이 제기됐다. 자동차 관련 민원(3553건)과 크레딧·뱅킹·모기지 민원(3215건)도 각각 3000건 이상이었다.   세탁·식당·이사업체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 불만은 2699건이 접수됐다. 인터넷(2570건)과 유틸리티(1922건)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이외 ▶주택 수리 1371건 ▶여행 873건 ▶엔터테인먼트 533건 등이 제기됐다.   주 검찰은 소비자들이 특히 온라인 판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평점, 부정적 리뷰 등을 확인하고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할 것을 권유했다. 직접 송금, 상품권 등은 피해 복구가 까다롭다.   주정부도 이날 소비자 보호 민원 상위 5개 카테고리를 공개했다. 작년 5만1000명의 뉴요커로부터 민원을 접수했는데 ▶환불·매장 정책 ▶주문·배송 ▶상품·제품 ▶신용카드 ▶주택 수리 등이 대부분이었다.   환불 측면에선 반품 정책과 재입고 수수료, 손상된 제품에 대한 환불 거부 등의 민원이 있었다. 예를 들어 스태튼아일랜드의 한 소비자는 대형 소매점에서 1만3000달러 상당의 주방 캐비닛을 구매한 뒤 결함을 발견했다. 그는 1년간 불만을 제기했지만 문짝 2개를 교체 받는 데 그쳤다. 주정부가 개입하자 업체는 즉시 캐비닛 세트 전체를 교체해줬다.   순위엔 들어가지 않았지만 유틸리티 관련 민원도 급증했다. 2023년 센트럴허드슨, NYSEG, RG&E 등에 제기된 민원은 총 8295건으로 전년보다 14%, 2021년보다 400% 증가했다.   주정부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민원을 조사하고 총 970만 달러를 환급받도록 도왔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소비자 리테일 소비자 불만 소비자 민원 전국 소비자

2024-03-05

재미과기협 전국 수학 및 물리 경시대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차세대 꿈나무 과학기술리더 양성을 목표로 제24회 전국 수학 및 물리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로 진행되는 전면 현장 경시대회인 이번 대회 중 수학경시대회 대상은 4학년부터 11학년이며, 물리경시대회는 9학년에서 12학년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4월 6일 진행되며, 물리경시대회는 오후 12시 30분(동부시간)부터, 수학경시대회는 오후 2시부터 시행된다.     대회에 등록하려면 오는 31일까지 웹사이트(http://nmsc.ksea.org)를 통해 20여개의 지부 중 참석 가능한 지부를 선택한 후,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등록비를 지불하면 된다.   수학경시대회는 한화그룹과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전국 수상자들 가운데 선별된 참가자들은 올해 한화수학올림피아드 참여 기회 및 한화 장학금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문제는 경시대회 위원회에서 출제해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배포되며, 수학경시대회 파트1은 20개의 객관식 문항, 파트 2는 5개의 주관식 문항들로 구성된다. 학년별 전국 상위 1~3위 선정자들은 전국 경시대회상을 받게 된다.     고교생 대상 물리경시대회는 12개의 객관식 문항으로 85분간 시행된다.   학생들은 NMSC 웹사이트(https://nmsc.ksea.org)에 게재된 샘플 문제를 통해 경시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     시상식은 지부별로 개최될 예정이며, 학년별 전국 수상자들은 별도로 개최되는 전국 대회 온라인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수여 받게 된다. 상금은 1·2·3등 합쳐 총 1000달러를 받게 된다.     경시대회 관련 문의는 이메일(nmscinfo@ksea.org)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경시대회 전국 수학경시대회 파트1 전국 경시대회상 수학경시대회 대상

2024-03-04

재미과기협 전국 수학·물리 경시대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가 주관하는 수학 및 물리 경시대회(포스터)가 오는 4월 6일 미전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KSEA가 차세대 꿈나무 과학기술 리더 양성을 목표로 산하 지부에서 매년 동시에 열고 있는 경시대회는 올해부터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남가주 지역 참가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물리)과 오전 11시(수학)에 하비 머드 칼리지 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수학 경시대회의 경우 4학년부터 11학년까지, 물리 경시대회는 고교생(9~12학년)들이다.   경시대회 등록은 이달 말까지 웹사이트(http://nmsc.ksea.org)에 접속해 남가주 지부를 선택한 후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용카드로 등록비(35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경시대회 문제는 경시대회 위원회(위원장 박제호 박사)에서 출제해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배포한다.   수학 경시대회의 경우 파트 1은 20개의 객관식 문항, 파트 2는 5개의 주관식 문항들로 구성된다. 고교생 대상 물리 경시대회도 필기시험으로 12개의 객관식 문항을 75분간 풀어야한다.     KSEA는 학생들의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홈페이지에 샘플 문제들을 게재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부별로 열리나 학년별 전국 수상자들은 별도로 개최되는 전국 대회 온라인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레벨별 1, 2, 3등 총 1000달러)을 받게 된다.     한편 한화그룹과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수학 경시대회는 전국 수상자 중 추가 심사를 통해 별도로 선별된 이들에게 올해 한화 수학 올림피아드 참여 기회 및 한화 장학금을 받을 기회도 제공한다. 한화그룹은 재미과기협 초창기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한미 간 과학기술협력에 공헌하고 있다.   ▶문의: nmscinfo@kse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경시대회 게시판 수학 경시대회 물리 경시대회 전국 수학

2024-03-04

LA에 전국 첫 트랜스젠더 투표소

LA 카운티에 전국 최초로 트랜스젠더를 위한 투표소가 문을 열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웨스트할리우드에 있는 ‘코니 노먼 트랜스젠더 임파워먼트센터(The Connie Norman Transgender Empowerment Center)’에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트랜스젠더 유권자들을 위한 투표소가 운영된다.     투표소는 2일부터 투표일(5일)까지 운영되며, 오는 11월 총선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엘레니 쿠날라키스 부지사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트랜스젠더용 투표소는 성별이나 표현과 관계없이 모든 가주민들이 투표권을 안전하게 행사할 수 있고 환영받는 공간을 갖도록 노력하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투표소는 모든 유권자에게 개방되지만 주로 트랜스젠더, 레즈비언, 게이 등 성소수계(LGBTQA) 커뮤니티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코니 노먼 트랜스젠더 임파워먼트센터는 2021년부터 LA카운티내 트랜스젠더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니 노먼은 1990년대 LA카운티에서 트랜스젠더이자 게이 권익 옹호를 위해 활동했던 여성으로 1996년 에이즈(AIDS)로 사망했다.   한편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지난달 24일을 기해 카운티 전역에 총 119개의 투표소를 설치했으며, 지난 2일에도 525곳을 추가로 오픈해 유권자들이 거주지에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A카운티 유권자는 카운티 선거관리국 웹사이트(www.lavote.gov)에서 예비 선거 투표 가이드를 찾아볼 수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트랜스젠더 la카운티 트랜스젠더용 투표소 트랜스젠더 투표소 la카운티 전국

2024-03-03

1분기 전국 한인은행 SBA 융자 부진

  지난 1분기 전국 한인은행들이 매우 부진한 SBA 융자 실적을 거뒀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의 ‘2023~2024회계연도’ 1분기(2023년 10월 1일~12월 31일) 실적에 따르면, 전국 한인은행 13곳의 SBA 융자 총액(승인액 기준)이 전년 동기의 3억6573만4500달러에서 28.6%  줄어든 2억6118만3200달러였다. 승인 건수도 238건으로 전년 동기의 277건에서 14.1% 감소했다. 〈표 참조〉     13곳 중 9곳의 SBA 융자승인 건수가 하락했다. 10곳은 융자액이 줄었다. 다만, 뱅크오브호프는 승인 건수와 액수가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뱅크오브호프의 승인 건수와 승인 액수는 각각 56건과 4348만5000달러였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3%와 14.7% 웃도는 수치다.  한미은행의 승인 건수는 28건(전년 동기 대비 -39.1%), 승인금액은 3090만200달러(전년 동기 대비 -50.8%)로 집계됐다.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도 건수와 액수 모두 전년만 못했다. CBB은행의 올해 승인 건수는 27건(-27.0%), 승인금액은 3581만 달러(-34.2%)로 집계됐다. US메트로뱅크도 승인 건수가 11건,  승인금액이 1593만7000달러로 각각 26.7%, 41.3% 줄었다.     PCB뱅크와 오픈뱅크의 경우, 건수는 늘었지만 액수는 감소했다. PCB뱅크의 승인 건수는 2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지만, 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밑돈 2175만3000달러 였다. 오픈뱅크의 승인 건수는 30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30.4%나 늘었지만, 승인금액은 3801만7000달러로 15.9% 감소했다.     동부 지역 한인은행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뉴욕의 뉴뱅크였다. 전년과 비교해 승인 건수(12건)는 같았지만, 승인금액은 1850만 달러로 전년 동기(1081만 달러)보다 71.1% 대폭 융자를 확대했다. 워싱턴주의 유니뱅크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집계되지 않아 제외했다.   한인 은행권은 “경기 둔화와 맞물려 SBA 융자 금리가 10%에 육박하면서 수요가 대폭 줄었다”며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경기가 나아지지 않는한 SBA 융자 실적 개선이 쉽지 않아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줄곧 1위를 차지하던 노스캐롤라이나의 라이브오크뱅킹컴퍼니는 플로리다의 뉴텍뱅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뉴텍은행은 1분기 동안 786건에 4억5490만8200달러의 SBA 융자 실적을 올렸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인은행 전국 융자승인 건수 전국 한인은행들 융자 실적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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