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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23일(토) 토런스 유명 쇼핑몰 점거”… 경찰 비상

다수의 청소년들이 토런스 유명 쇼핑몰을 23일(토) 점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경찰이 비상대응에 나섰다. 토런스 경찰국은 22일 SNS에 올린 성명에서 LA 카운티 전역에서 오는 청소년들이 23일(토) 토런스의 델 아모 패션 센터를 점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 하트 경찰서장은 지난주 롱비치의 파이크 아울렛에서 약 200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두 여성 간의 싸움을 계획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근처에서 한 소년이 총에 맞기도 했다. 다행히 그 소년은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트 서장은 토런스 경찰이 토요일에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트 서장은 "델 아모 패션 센터 경영진과 협력하여 모든 방문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우리는 범죄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커뮤니티에 와서 해를 끼치는 사람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 아모 패션 센터는 이달 초 새로운 청소년 보호자 정책을 도입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새 정책에 따르면 18세 미만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3시 이후에는 항상 21세 이상의 성인과 동행해야 하고, 성인 1명이 최대 4명의 미성년자를 동반할 수 있다. 이 정책은 지난해 12월 델 아모 패션 센터에 청소년 1천여명이 모여 난동 조짐을 보이자 진압 장비를 착용한 경찰이 출동한 사건에 대한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당시 경찰은 5명을 체포했다. 토런스 경찰은 토요일에 집회 규모가 너무 커지면 도로를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청소년 토런스 토런스 경찰국 청소년 보호자 청소년 1천여명

2024-03-22

안전하다던 어바인…35일 새 34채 털려

최근 어바인에서 빈 집을 노린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어바인 경찰국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5일 동안 34건의 주택 절도 사건이 신고됐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 사항을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잇따른 절도 범죄는 오렌지카운티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미 원정 절도단의 수법과 유사하다. 관광객을 가장해 입국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이는 용의자들은 주로 보안 카메라를 파손하거나, 무력화한 후 주로 주택의 2층 창문 또는 문으로 침입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현금과 보석은 물론 가져갈 수 있는 모든 귀중품을 노리며, 범행 수일 전부터 미리 점찍은 집을 관찰한 뒤 집이 빈 사이 사다리 등을 이용해 주로 2층에 있는 마스터 베드룸으로 침입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범죄 예방과 피해 발생 후 대응을 위해 ▶창문과 유리문에 시큐리티 필름 부착 ▶카메라를 포함한 보안 시스템 설치 ▶이웃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상황 살피기 ▶수상한 이가 찾아왔을 때 문을 열지 말고 대화할 것 ▶문과 창문 잠그기 ▶외출 시 점등 타이머 시간에 변화 주기 ▶귀중품 목록 작성 및 사진 촬영, 영수증 보관 등을 권장했다.   당국은 수상한 이를 목격할 경우, 신고(949-724-7000)할 것을 요청했다. 익명 제보(855-847-6227)도 가능하다.   어바인 경찰국 측은 “현재 벌어지는 상황은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심지어 전국 각지에서 관측되는 일이며, 어바인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주택 어바인 경찰국 오렌지카운티 전역 주택 절도

2024-03-18

20대 한인, 파리서 무차별 폭행피해

한인 청년이 파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태다.     11일 시애틀 지역매체 ‘KIRO7’에 따르면 21세 저스틴 한씨는 지난달 23일 휴가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가 심한 폭행을 당해 지역 병원 중환자실(ICU)에서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피해자의 어머니 미미 양씨는 패션과 디자인을 사랑하는 아들이 그의 꿈이었던 세계적인 패션 도시인 파리로 여행을 떠난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씨의 가족들은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서 거주 중이며 한씨는 애리조나 주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양씨는 “파리를 방문하는 것은 아들의 오랜 꿈이었다"며 “이를 위해서 아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     어느 날 양씨는 파리의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아들이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ICU에 누워있다는 소식이었다.     양씨는 “아들이 쓰러져 땅에 머리를 부딪쳤지만 범인은 아들이 쓰러진 후에도 계속 주먹을 휘두르고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양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3일 뒤에 이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평소에 연락을 잘하는 아들이었기 때문에 연락이 안 돼서 매우 걱정했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벽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그는 즉시 영국에 있는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에게 가달라고 부탁했다.     양씨는 “만약에 아들이 죽게 된다면 혼자 있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 날 파리에 도착한 양씨는 아들이 혼수상태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멍이 들고 붕대를 감은 채 온몸에 튜브를 꽂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자녀가 이 상태인 것을 보는 것보다 더 최악은 없을 것”이라며 감정에 북받쳐 말했다.       2주여가 지난 현재 한씨는 깨어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식사도 하고 어머니도 알아볼 수 있게 된 상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본인과 가족들이 지금 시애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머니 양씨는 전했다.     현재 한씨의 친척인 케트 김씨는  한씨의 해외 치료 비용을 모금하기 위한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는 “조카 저스틴은 감압개두술을 포함해 두 차례 신경 소생 수술을 받았고 여러 차례 수혈을 받아야 했다”며 “아직 회복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 ICU에서 3~4주를 더 낸 뒤 몇 달간 재활 치료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의료비를 걱정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에 놓여있다”며 “고펀드미를 통해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해본다”고 말했다.  2만5000달러가 목표인 모금액은 11일 오후 4시 20분 현재 2만1265달러가 모였다.     한씨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피해자 가족들에 따르면 파리 경찰국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프랑스 시민권자로 확인됐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도움 주실 분: www.gofundme.com/f/justin-hans-recovery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무차별 한인 무차별 폭행 한인 청년 파리 경찰국

2024-03-11

한인 학생 성폭행 혐의 체포…사우스캐롤라이나 유재영씨

한인 학생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매체 ‘WYFF뉴스4’에 따르면 사건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클린턴에 있는 프레즈비테리안 칼리지(Presbyterian College·이하 PC)에서 발생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유재영(23·사진)씨는 지난 25일 납치 및 범죄적 성행위 3급 혐의로 기소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찰국(SLED)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유씨는 학교 캠퍼스 레지던스홀에서 피해자의 팔을 잡아 나가지 못하게 한 후 성적 구타(sexual battery)를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을 파악한 학교 캠퍼스 경찰은 SLED에 수사를 요청했고 지난 25일 유씨는 기소됐다.     현재 유씨는 로렌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학교 측에 따르면 유씨는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 재학 중인 국제 학생이다. 피해자의 학생 여부 등 관련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 발생 후 학교 측은 지난 26일 성명문을 내고 “현재 성폭행 가해자는 보석금이 불허된 채 수감 중이다”라며 “우리는 커뮤니티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성폭행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찰국 한인 신학생 학교 캠퍼스

2024-02-27

캔자스시티 수퍼보울 승리 퍼레이드서 총격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보울 우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 퍼레이드 현장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졌다.   14일 CNN이 마이클 홈킨스 소방국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총격으로 최소 1명이 숨졌으며 최소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3명은 위독하다. 또한 5명을 중상을 입었다. 다른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 이날 오후 5시 19분 기준 다른 부상자들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퍼레이드가 끝나갈 무렵 유니언스테이션 서쪽에서 총성이 울렸다.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에 따르면, 무장하고 있던 인근의 용의자 2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장에서 퍼레이드를 즐기던 이들이 SNS에 올린 사진에는 총성이 울린 직후 경찰, 군인이 유니온역 인근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KCPD는 해당 총격사건에 경찰이 관여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모두 용의자의 범행이라는 설명이다.   현장에선 빨간색 후드티, 바지를 입은 남성 1명 등이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들은 들것에 실려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다.   제이크 베키나 KCPD 대변인은 “축제가 끝나갈 무렵 유니온스트리트 서쪽 차고지 근처서 총격이 발생해 피해자 여러 명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KCPD는 퍼레이드 참가자들을 인근 주차장 등으로 피신시켰다.   KCPD는 “피해자들을 원활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가급적 안전하고 빠르게 이 지역을 빠져나가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100만 명의 퍼레이드 참가자가 몰린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 등 법 집행기관 당국자 600명이 배치된 바 있다.   스테이시 그레이브스 KCPD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소 1명이 사망한 게 맞다”며 “부상자는 15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 피해자 중 어린이는 없다. 축제는 즐거워야 하는 곳인데 오늘 벌어진 일에 화가 난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캔자스시티 수퍼보울 캔자스시티 수퍼보울 캔자스시티 경찰국 퍼레이드 참가자들

2024-02-14

"LAPD 첫 한인 국장, 더 도약 하길"…최 국장 임명에 각계서 변화 기대

150여년 LA경찰국(LAPD) 역사상 첫 한인 국장인 도미니크 최(사진) 임시국장의 부임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인은 물론 아시안·주류 사회에서도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한인 고위직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표하는 한편, 차기국장이 부임하기 전까지 6~9개월간의 다소 짧은 재임 기간이지만 아시안으로서 그가 리더의 실력과 역량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임시국장이 이 기간 동안 한인 커뮤니티의 듣는 귀가 되어주고 한인사회와 LA시, 경찰국 간의 교류 활로의 기반을 닦아주기를 기대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훌륭한 리더십과 통솔력으로 국장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한인으로서 자랑스럽다”며 “비록 이번에는 임시국장에 그치지만, 주어진 기회를 통해 최대한의 역량을 보여주어 차차기 국장에 지원하길 바라는 기대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기간 동안 경찰국과 한인 커뮤니티 간의 원활한 소통 창구를 구축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미국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경찰국 국장으로서 한인 커뮤니티만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한인들의 이슈에 충분히 귀 기울여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한인회 차원에서도 곧 한인타운 내 이슈들을 최 임시국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정 올림픽경찰서후원회(OBA) 회장은 “첫 한인 국장이라 기쁘지만, 임시 국장이라 그간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이다”며 “하지만 이를 발판삼아 미래 국장으로서 도약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KACCLA)는 오는 3월 15일 갈라&어워즈 나이트에 최 임시 국장을 초청해 그의 임명을 축하할 계획이다.   김봉현 KACCLA 회장은 “최 임시 국장과는 돈독한 관계를 맺어오며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타운 내 홈리스와 주택절도 문제 등이 심각한데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짧다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그간 제한적이었던 일들을 본인의 의지대로 처리할 수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한인 리더로서의 실력을 보여주고 미래 국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주류 매체들도 최 임시국장의 부임에 대해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온라인 일간 매체 ‘후드라인(Hoodline)’은  “LA가 변화를 준비하는 동안 지역 사회는 최 임시 국장을 기대하는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그의 임명은 단순히 경비대(guard)의 교체가 아니라, LAPD가 존경받는 기관으로서 국민의 다양성을 더 잘 반영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위한 심층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전조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국장 한인 한인 국장 국장 임명 경찰국 국장

2024-02-08

VA 애난데일 고교에서 '성폭행 사건'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애난데일 고등학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은 지난주 초 학교 내 한 계단에서 17세 용의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자는 강압적인 성폭행 피해를 당했으며 범인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서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중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청소년구치소에 인계했다.   당국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적극적인 제보(703-246-7800)를 당부했다.     카운티 교육청과 경찰국은 이번 사건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라우든 카운티의 한 고교에서 학생간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으며, 용의자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를 하지 않아 전학간 고교에서도 동일한 사건을 저질러 전국적인 이슈가 된 바 있다.     이 사건은 2021년 11월 주지사 선거와 총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연방교육부의 특별감사로 이어졌으며 급기야 교육감 등이 해고되는 사태로까지 번진 바 있다. 피해 여학생의 아버지가 교육위원회 회의장에 난입해 형사처벌을 받았으나, 글렌 영킨 주지사가 이를 사면하는 등, 이 사건의 여파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애난데일에서는 지난 13일 늦은 밤, 워즈워스 코트 선상에서 17세 남자 청소년 한 명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올해 첫 살인사건으로 기록됐다.  18세와 14세 피해자도 칼에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성폭행 고교 카운티 경찰국 페어팩스 카운티 피해 여학생

2024-01-22

한인 추정 가정서 말다툼 중 총격…시카고 용의자 천장에 격발

한인 추정 가족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가족 중 한 명이 총을 발사한 혐의로 체포됐다.   온라인매체 패치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27일 오후 5시48분쯤 시카고 북서부 위성도시 호프만 에스테이트 경찰국에는 한 주택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로부터 한 주택에서 싸우는 소리와 총소리가 울린 뒤, 용의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차를 타고 도주했다는 말을 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총을 발사한 용의자는 남성 염모(50)씨다. 그는 가족인 21세 남성 염모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총 한 정을 손에 쥔 뒤 천장을 향해 격발했다고 한다. 이후 염씨는 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저항 없이 체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21세 염씨도 가정폭력 경범죄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측은 “두 염씨는 가족 관계로 서로 언쟁을 벌이다가 육체적 싸움으로 번졌다”며 “그 과정에서 (50세) 염씨가 총을 천장을 향한 채 격발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총을 발사한 염씨는 총기관리 부주의 중범죄 혐의로, 21세 염씨는 폭행 등 가정폭력 경범죄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김형재 기자말다툼 시카고 시카고 용의자 한인 추정 에스테이트 경찰국

2024-01-02

가든그로브 시·경찰국 고 조한준 경관 기려

가든그로브 시와 경찰국이 지난 28일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 서쪽 출입구 앞 작은 다리(Bridge)를 고 조한준(영어명 한 조) 경관에게 헌정하는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28년 동안 가든그로브에서 근무한 고 조 경관은 지난 8월 7일 근무를 마친 뒤 모터사이클을 타고 귀가하던 중 애너하임에서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4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본지 8월 9일자 A-1면〉   제막식은 스티브 존스 시장을 비롯한 가든그로브 시의원 전원, 아미르 엘-파라 경찰국장과 가든그로브 경관들, 고인의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존스 시장은 “조 경관은 시와 커뮤니티, 경찰국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했으며, 경관들 사이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라며 “가든그로브를 위한 고인의 기여를 동판에 새겼다”라고 말했다.   엘-파라 경찰국장은 “경찰국 바로 뒤 커뮤니티 미팅센터에 조 경관의 이름을 남기는 건 매우 좋은 생각이다. 앞으로 이 다리를 지날 때마다 조 경관의 따뜻한 마음과 환한 웃음을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경관은 늘 가족 이야기를 했다”라며 고인의 10대 아들과 딸을 격려했다.   고인의 여동생 수전 조씨는 유족 대표로 나서 “이 자리에 서니 기쁨과 슬픔이 교차한다. 오빠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많은 일을 했고, 경찰을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 소명으로 생각하고 일했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연설이 끝난 뒤 시의원과 경찰국 관계자, 유족 등은 다리 옆에 마련된 동판에 씌워진 막을 제거했다. 유족들은 동판을 어루만지고 동판에 새겨진 내용을 사진으로 남겼다.   고인의 아버지 정영득 목사는 “한이는 가든그로브 시와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많은 이와 좋은 관계를 맺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한이를 기억해주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6년 미국에 이민 왔다. 세리토스 고교를 졸업한 뒤 경찰 아카데미를 거쳐 1995년부터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일했다. 순찰 및 갱 단속 유닛, 인질범 협상팀 등에 속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신참 경관들의 교육, 훈련도 담당했다. 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경찰국 가든그로브 경찰국 가든그로브 경관들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2023-11-29

귀넷 경찰 사칭 전화 주의

귀넷 카운티 경찰이 최근 경찰을 사칭한 전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귀넷 경찰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의자들이 최근 경찰서 번호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시스템을 사용해 여러 사람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기 용의자는 수신인에게 "(당신은) 법원 출석을 놓쳤으며, 소환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 사칭 전화에서 돈을 지불하라는 등의 말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을 파악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환장'과 관련된 사기 전화는 피해자가 즉시 지불해야 하는 영장이나 벌금이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당국은 "귀넷 경찰은 절대로 전화로 요금을 요구하지 않으며, 경찰서는 개인에게 법정 출두를 위한 소환장을 보내는데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화 사기 용의자들은 경찰 외에도 요금이 납입되지 않으면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유틸리티(전기, 가스 등) 회사 체포되어 보석금이 필요하다는 친척 세금이 체납돼 당장 납부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을 발부한다는 국세청(IRS) 사전 승인된 대출이 가능하다는 금융기관 요금을 미납하면 추방하겠다고 협박하는 이민 당국 등을 사칭할 수 있다.   다음은 경찰이 제시한 사기 전화 예방 요령이다:     1. 즉시 지불해야 한다는 사람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사람을 주의해야 하며, 가상화폐, 기프트카드, 계좌 이체 등을 사용하라고 한다면 의심해볼 만하다. 2. 발신인의 신원을 묻고 따로 그 기관에 확인해봐야 한다.   3. 모르는 발신인 또는 이메일로 개인 정보 및 금융 정보를 공개하면 안 된다.   4.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송금하거나 은행 계좌 번호 또는 신용카드 번호를 제공하면 안 된다.   본인이 전화 사기 피해자라고 생각되면 귀넷 카운티 경찰국에 전화하여 범죄 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응급 시가 아닐 경우에는 770-513-5700로 전화하면 된다. 윤지아 기자경찰 사칭 카운티 경찰국 최근 경찰서 경찰 사칭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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