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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업주 살해 후 분신 시도…오하이오주서 한인 스시맨 체포

디트로이트 인근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던 한인 여성 업주가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한인 스시맨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범행 후 도주하던 중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분신을 시도해 중상을 입었다.   와이언도트경찰국에 따르면 미시간주 사우스게이트 인근에서 일식당인 ‘스시Q’를 운영해온 박희정(55)씨가 지난 24일 자정쯤 자택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이보다 앞선 21일에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당시 박씨는 복부 등 세 차례 이상 자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언도트경찰국 관계자는 “용의자는 이 가게에서 스시맨으로 일했던 59세의 진성호(사진)로 밝혀졌으며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라며 “진씨는 범행 후 차를 몰고 남쪽으로 도주하던 중 오하이오주 애크런 지역에서 지난 24일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애크런 지역은 범행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170여 마일 떨어진 지점이다. 용의자 진씨는 경찰과 차량 추격전까지 벌였다. 애크런경찰국 관계자는 “진씨는 추격전을 벌이다 잠시 차에서 내려 경관들을 향해 칼을 휘두른 뒤 다시 차에 탔다”며 “이후 차 안에서 불을 질렀고 몸에 불이 붙은 채 다시 차량 밖으로 뛰쳐나왔다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현재 애크런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박씨가 운영했던 일식당은 지인이 임시로 맡아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박씨는 일식당을 7년간 운영해왔다. 용의자 진씨는 박씨의 가게에서 3년째 스시맨으로 근무했다. 박씨는 진씨를 스시맨으로 고용하면서 아파트 숙소 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박씨의 지인인 샌드라 김씨는 27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씨가) 계속 출근을 안 해서 직원들이 집에 찾아갔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번 사건이 드러난 것”이라며 “용의자 진씨는 다혈질에 평소 도박으로 인한 금전 문제가 있었는데 박씨에게 머리를 가위로 찍어서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진씨의 폭언 등은 박씨의 남편이 지난해 가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씨는 “희정이가 진씨를 해고하고 싶어도 스시맨을 구하는 게 어려워 가슴앓이만 해왔다”며 “여리고 착해 직원들을 가족처럼 챙겨줬는데 이렇게 떠나버리다니 너무 슬프고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일식당 한 직원은 “진씨는 텍사스에서 왔고 거기에 이혼한 아내와 자녀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소에도 성격이 원만하지 않아 식당에서도 다른 직원들과 마찰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씨가 운영해온 사우스게이트 지역의 ‘스시Q’는 디트로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17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인근에는 자동차 부품 관련 한인 기업들도 일부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스시맨 한인 한인 스시맨 한인 여성 여성 업주

2024-03-27

한인 10명 중 한 명 빈곤

아시안 모범생 고정관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 같은 편견을 깰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27일 퓨리서치센터는 아시안 빈곤 관련 영상·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아시안(2300만명)의 10%(230만명)가량이 연방빈곤선(FPL) 밑이라는 응답을 보였다.   한인도 10%로 평균치와 동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버마계(19%) ▶몽족(17%) ▶몽골계(16%) ▶중국계·베트남계(11%) ▶일본계(8%) 등을 기록했으며 한인은 말레이시아계와 동일하다.   25세 이상의 학사소지 성인 기준으로 빈곤하다고 응답한 아시안은 30%로, 비아시안 학사학위 소지자중 빈곤을 호소한 응답자가 14%에 불과한 것과 대비해 높다.   빈곤한 아시안의 60%는 미국 출생이 아닌 이민자였으며, 이들중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응답자는 44%다. FPL 이상 소득 아시안의 61%는 영어에 유창했다.   지역별로는 뉴욕·LA·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3개 대도시에 50만명이 넘는 FPL 이하 소득 아시안이 거주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빈곤 아시안의 대다수는 아시안이 밀집된 지역에 거주중이다. 특히 가주 프레즈노에서는 거주 아시안의 19%가 빈곤에 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안 빈곤율은 10개 대도시에 집중됐는데, 특히 뉴욕과 뉴저지의 경우 26만 4000명이 빈곤을 호소해 가장 많았다.     전체 아시안 중에서는 79%가 지난 1년간 ▶저축(57%) ▶청구서 지불(42%) ▶푸드뱅크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정도의 가난(38%)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저축의 경우 FPL 이상 소득 아시안 중에서도 40%가 하지 못했다.   FPL 이하 소득 아시안중 47%는 아메리칸 드림에 회의적이었으며, FPL 이상 소득 아시안중 46%는 달성중이라고 답했다.   FPL 이하 소득 아시안이 주택을 갖게 될 가능성은 40%로, FPL 이상 소득 아시안(71%)보다 훨씬 낮았다.   연구진은 “미국 내 아시안은 타인종 대비 교육·재정적인 성공을 거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 자세히 보면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며 이 같은 발표를 내놓은 이유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2월까지 실시했던 아시안 1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2022년 센서스-미네소타대학 데이터 ▶2022년 7월~지난해 1월 아시안 7006명(6개 언어)을 대상으로 한 조사중 FPL 이하 소득 아시안 561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2022년 FPL 기준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한인 빈곤 아시안 빈곤율 빈곤 아시안 비아시안 학사학위

2024-03-27

“LA, K-바비큐 천국”…LAT, 최고 식당 25곳 선정

“우리는 코리안 바비큐 천국에 살고 있다.”     27일 LA 타임스가 ‘LA 최고의 K-BBQ 식당’ 25곳을 선정했다. 최근 강호동 백정 자리에 문을 연 오리진 바비큐와 박대감네가 오픈한 국대고집(K-Team BBQ)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에 한인타운 내 고기 전문점들이 대거 포함됐다. 북새통, 수원갈비, 대도식당, 조선갈비 등이 선정됐다. 많은 한국 연예인들이 찾은 박대감네, BTS가 방문해 유명해진 아가씨곱창도 명단에 있다.     한인타운 밖에서는 3곳이 선정됐다. 베벌리힐스의 위치한 ABS Steak by Chef Akira Back, 이스트할리우드의 있는 제부도, 행콕파크에 위치한 Genwa Korean BBQ가 꼽혔다.     선정된 식당 대부분 고기 전문점인 가운데 2곳은 한상차림으로 유명한 보릿고개와 조개구이 전문점 제부도가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보릿고개 선정 배경에 젠 해리스 LA타임스 푸드 칼럼니스트는 “보릿고개는 우리가 흔히 아는 한국식 바비큐 식당이 아니다.그럼에도 이곳의 돼지갈비는 LA시에서 가장 중독적인 맛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부도 선정 배경에 스테파니 브레이조 LA타임스 푸드 전문 기자는 “제부도는 한인타운에서 가장 독특한 식사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라며 “신선한 해산물을 화덕에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식당 선정과 더불어 LA타임스 측은 한국식 바비큐의 총평을 남겼다.     LA타임스 측은 “한국식 바비큐는 볼거리와 기능성을 모두 갖춰 LA에서 필수적이고 스릴 넘치는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며 “K-BBQ 식당은 원시적이면서 현대적이고, 소박하면서 화려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미주 한인 k-bbq 한국식바비큐 한인타운

2024-03-27

패스트푸드점 시급 20불…한인업계 도미노 우려

4월 1일부터 가주에서 패스트푸드 근로자 최저시급이 20달러로 인상된다. 한인업계는 이에 대한 여파에 고심이 많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한인 요식업과 마켓 관계자들은 ▶최저시급 도미노 인상 ▶구인난 악화 ▶로봇 또는 키오스크 도입 통한 인건비 감축 ▶기업의 탈가주로 인한 경제 타격 ▶외식 포함 물가 상승 등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한인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배달 차량 보험료, 직원들의 상해 및 실업 보험료, 식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패스트푸드 근로자 시간당 최저임금이 20달러로 오르면 직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이캐더링 이종금 대표는 “가주동물복지법 시행으로 돼지고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 러시아산 금지로 황태, 명란젓 대미수출 중단 등으로 식자재 가격도 들썩이는 등 영업 환경은 더욱 악화했다”며 “패스트푸드 업계 시급 인상으로 소액이라도 또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요식 업계 관계자는 “한참 고용시장이 좋았을 때는 일손이 부족해서 일부 식당들이 로봇이나 키오스크를 도입했다”며 “이제는 인건비 부담이 커져서 이를 알아보는 업주들이 꽤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 요식업계 노동시장이 출렁이면 한인마켓에도 그 영향이 미친다. 마켓 직원들이 더 높은 임금을 찾아 요식업계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마켓 관계자는 “최근 정규직과 오버타임 일을 보장해줘도 정육부, 수산부 등에서 직원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패스트푸드 임금 인상으로 인해서 다른 부서에서도 구인난이 더 심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한인 소매업계에서는 고객 대응 판매사원이나 캐시어 부문에서 젊은 직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한 소매업체 총괄 매니저는 “최근 한인 소매업체 캐시어를 보면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젊은 직원이 거의 없다”며 “젊은층은 임금과 팁이 좋은 식당과 고깃집으로 몰리고 있는데 패스트푸드 임금 인상으로 업계 임금 인상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법 전문가들은 최저 시급 인상이 전체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수영 노동법 변호사는 “패스트푸드 임금 인상이 팁을 받는 매장 내 식사하는 식당 직원보다 팁이 보장되지 않는 직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당장 임금 인상을 매칭할 수 없다면 직원 개인 면담을 통해 승진 기회 등 추가적인 혜택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패스트푸드 업계가 메뉴 가격 인상으로 맞대응을 예고해 소비자에게 외식비 부담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레스토랑협회(NRA)는 “최저임금이 한 번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 인건비 부담이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며 “일부 업체는 직원 수를 줄이고 매장을 폐쇄하거나 음식 가격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도 생활비가 치솟고 있는 가주에서 패스트푸드 발 임금 인상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감원, 업계 자동화, 기업 탈가주 등이 가속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남가주 피자헛은 자체 배달 서비스를 중단해 12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라운드테이블 역시 1280명의 배달 직원의 감원 계획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한편, 4월 1일부터 프랜차이즈 업계 근로자 시급 20달러 인상법(AB 1228)이 발효되면서 60개 이상의 지점을 둔 패스트푸드 업체는 직원의 최저시급을 20달러로 올려야 한다. 이는 현재 가주 최저시급인 16달러보다 25%가 높다. 이은영 기자로봇 패스트푸드점 한인 요식업계 최저시급 도미노 패스트푸드 업계

2024-03-27

한인 줄리 석 교수, 뉴욕주 여성평등 챔피언 7인 선정

포드햄대 법대 종신교수로 재직 중인 한인 줄리 석(석지혜) 교수가 뉴욕주가 선정한 여성평등 챔피언 7인에 선정됐다.     27일 뉴욕주정부에 따르면, 올바니주정부는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주지사 리셉션룸에서 '평등의 옹호자들: 뉴욕 여성들과 평등권 수정안' 전시를 열고 있다.   주정부는 전시 소개에서 "여성의 달을 맞아 형평성, 다양성, 포용성을 옹호하는 여성들을 기념하기 위해 이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평등에 대한 지속적 헌신을 보여주는 뉴욕 주민들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정부가 이번에 꼽은 여성 7인 중에는 석 교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석 교수는 페미니즘을 이끈 인물이자, 1970년 의회에서 헌법 평등권 수정안(ERA, Equal Right Amendment) 지지 연설을 한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작고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크리스탈 이스트먼 변호사, 벨라 압주그 전 연방하원의원, 플로린스 케네디 변호사 겸 활동가, 셜리 치점 전 연방하원의원 등과 함께 평등권을 위해 투쟁한 뉴욕 여성 7인으로 전시에 소개됐다. 7인 중 석 교수와 스타이넘만이 현존한 인물이다.     1975년생인 석 교수는 1923년 연방의회에 발의된 ERA와 비준 운동에 대해 다룬 책 '우리 여성들: 평등권 수정안의 멈출 수 없는 어머니들'을 집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 교수는 법, 역사, 사회학, 정치 교차점에 있는 헌법 제정자로서 여성에 초점을 맞춘 학제간 법학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미래 평등권 수정안 방향에 대해선 "1970년대 ERA에 실현되지 않은 비전과, 21세기 대중 관심의 최전선에 있는 성차별 문제에 대해 모두 다뤄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석 교수는 네 살에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퀸즈에서 자랐다. 그는 2003년 예일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시립대(CUNY) 사회학과 교수 겸 예일대 법대 방문교수를 거쳐 현재 포드햄 법대 종신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0년 아시안 여성 최초로 하버드법대 종신교수에 임명된 지니 석(석지영) 교수의 동생이기도 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여성평등 뉴욕주 여성평등 챔피언 한인 줄리 헌법 평등권

2024-03-27

한인 '초임수학교수상'<미국수학협회 선정> 수상

한인 수학과 교수가 미국수학협회(MAA) 남동부지부에서 ‘초임수학교수상’을 수상했다.   류화연(사진) 엘론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테네시대학교-녹스빌에서 개최된 MAA 남동부지부 연례회의에서 2024년 ‘초임수학교수상’을 받았다.     에밀리 한스 초임수학교수상위원회 위원장은 “류 교수의 교육에 대한 열정, 학생들을 위한 헌신, 그리고 강의실 밖에서의 적극적인 멘토링이 그녀를 모범적인 교육자로 만들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9년 가을학기부터 엘론대에서 초급 및 고급 응용 수학을 가르치며 학부생 13명의 연구 프로젝트에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에 대한 사람의 면역 반응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하는 연구에 전국과학재단으로부터 3년간 30만 달러의 지원을 유치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그의 멘토링을 통해 전국 학부 연구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류 교수는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듀크대에서 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듀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하트퍼드대를 거쳐 2019년 엘론대에 부임했다.     한편, MAA 남동부지부는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에서 학부 수학 교육에 헌신하는 초임 수학교수를 선정해 매년 교수상을 수여한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수학교수 노스캐롤라이나 엘론대학교 elonuniversity

2024-03-27

한인 3명 '45지구 올해의 여성상' 영예

한인 여성 3명이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이 수여하는 ‘45지구 올해의 여성상(2024 Women of Distinction Award)’을 받았다.   영예의 주인공은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 이영희 샬롬합창단 명예단장, 에이미 최-원 커리어에듀케이션재단 회장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하와이언가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틸 의원은 “3월은 여성 역사의 달이다. 45지구의 놀라운 여성들을 기리게 돼 매우 기쁘다. 수상자들은 헬스케어, 공공안전, 교육, 자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티를 위해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상자는 총 21명이다. 이들은 스틸 의원 지역구인 45지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45지구엔 오렌지카운티의 파운틴밸리,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사이프리스, 부에나파크, 라팔마, 플라센티아, 로스알라미토스, 로스무어, 풀러턴, 요바린다, 브레아 일부, LA카운티의 세리토스, 아티샤, 하와이언가든, 레이크우드 등이 속한다. 다음은 스틸 의원실이 공개한 한인 수상자들의 수상 사유 요약.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남가주의 한인 시니어, 여성, 가족을 위한 봉사에 헌신한 선구자적 리더다. 한인 사회에서 웰빙, 웰에이징, 웰다잉에 관한 교육과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인 시니어가 목적이 있는 삶을 보내고 의미 있는 죽음을 맞도록 돕고 있다.   이영희 샬롬합창단 명예단장=OC한인회 19대 이사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미 서부 담당관,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 샬롬합창단 단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보였다.   에이미 최-원 커리어에듀케이션재단 회장=노스오렌지카운티 리저널 직업 프로그램의 파트너도 맡고 있다. 풀러턴의 다양한 비영리단체에서 15년 동안 활동하며 학교 교육 수준 향상과 지역 사회 인력 개발에 공헌하고 있다. UC샌디에이고 화학 박사 출신이며 다섯 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임상환 기자여성상 한인 한인 수상자들 한인 여성 한인 시니어

2024-03-26

KFAM<한인가정상담소> 위탁 아동 지원 골프대회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는 오는 4월 25일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위탁 아동 및 그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 KFAM골프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인더스트리힐스 골프클럽(1 Industry Hills Pkwy, City of Industry, CA 91744)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KFAM 골프 대회의 주제는 ‘사랑 나눔(Share the Love)’이며, 행사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모두 위탁 아동 및 가정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캐서린 염 소장은 “이번 골프 대회를 통해 모금한 기금이 위탁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금이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KFAM은 앞으로도 지원이 절실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한인 커뮤니티에 보다 밀접하게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설립 41주년을 맞은 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 이민 가정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지난 1983년 설립된 이래로 정신건강 서비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LA아동보호국과의 연계로 한인 위탁가정 및 입양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교육과 이민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일해오고 있다.     ▶문의: (213)235-4869, sslee@KFAMla.org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골프 토너먼트 토너먼트 개최 위탁 아동들 한인 위탁가정

2024-03-26

한인 후보들 표당 선거 비용 ‘88센트~47불’ 50배 차이

이번 예비선거에서 한인 후보들 중 득표대비 가장 많은 돈을 쓴 한인은 그레이스 유(LA시 10지구)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경제적인 득표를 해낸 후보는 주하원 존 이 후보 (54지구)였다. 차이는 50배가 넘었다.     물론 선거전에서 표를 얻는 데에는 자금 이외의 다른 요소도 있지만 아무래도 인쇄 홍보물과 이벤트, 온라인 노출 등을 고려하면 재정적 기반은 득표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근간이 되며, 사실상 당선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본지가 연방선거위원회와 가주총무국, LA시 윤리위원회 등이 보고한 주요 지역구 후보 득표 현황과 재정보고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유 후보는 총 8250표(23%)를 얻는데 38만6578달러를 써 한 표당 47달러 가량을 썼다. 시와 주의 현역 의원들을 포함, 다섯 명의 후보가 경쟁한 상황이 감안되어야 하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선거 자금이 투입된 셈이다.       반면 가주 하원 54지구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존 이 후보는 총 1만4947표(34%)를 얻는데 1만3204달러를 써 표당 88센트가 투입됐다. 같은 지역구서 1위로 예선을 마친 마크 곤잘레스 후보는 무려 35만4000여 달러를 써 총 19595표(45%)를 얻어 한 표당 17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돼 대조된다.       한인 후보들 중에는 역시 지역구가 큰 연방 하원 현역 의원들의 ‘실탄’ 규모가 컸다.       연방하원 45지구 미셸 스틸 의원은 7만7018표를 얻었는데 203만991달러가 투입돼 표당 26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미셸 의원은 55% 이상 득표해 1위로 예선을 마쳤다. 연방하원 40지구 영 김 의원은 10만9248표를 얻는데 198만7963달러를 써 표당 18달러를 소비했다. 김 의원도 56% 득표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연방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은 4만5965표를 얻는데 150만7057달러를 써 표당 33달러로 집계됐다. 자당 소속 경쟁 후보까지 있어 표심이 분산된 탓도 있다. 2위(25% 득표)를 차지한 민 의원은 공화당 후보와 본선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연방하원 34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는 총 2만2674표를 확보하는데 9만5640달러를 써 표당 4달러의 비용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후보는 5만1249달러로 총 4만7935표(21% 득표)를 얻어 표당 1달러 가량을 썼다. 양당 후보가 난립했는데 민주당 현역인 조시 뉴먼 의원이 30% 득표를 위해 무려 208만 달러를 쓴 것과 대조된다.     재선을 확정한 존 이 LA시의원(12지구)도 적잖은 물량을 투입했다. 그는 총 3만3550표 얻는데 68만4147달러를 써 표당 20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의원에게는 외부 단체들이 독립적인 홍보 지원으로 111만달러 가량을 쏟아 사실상 당선까지 180만 달러가 투입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후보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45지구 연방하원 40지구

2024-03-25

주정부 간병인 교육 과정 제공…온라인 또는 대면 수업 가능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노인 및 장애인을 돌보는 간병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8월 말까지 제공한다.   캘그로우스(CalGrows)는 최근 간병 라이선스 취득을 원하거나 전문 지식을 배우기 위해 무료 또는 유료 온라인 과정이나 대면 강좌를 수료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며 한인 간병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 등록을 홍보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대상은 가주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는 간병인, 가정 간호보조원 또는 간호조무사로, 이들은 오는 8월 말까지 관련 수업 과정을 끝내면 단계별로 최소 500달러에서 최대 2000달러까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간병 관련 기초 지식을 배우는 트랙 1과 커리어 교육 과정인 트랙 2가 있으며. 각 트랙은 3단계로 구분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수업 내용은 알츠하이머 질환 및 치매, 문화 다양성, 식품 안전, 감염 관리 및 간병인 자기 관리 등 다양하다.   수강생은 수업방식(온라인, 대면수업, 하이브리드 수업)이나 수업시간(오전, 오후), 수강언어(한국어, 영어 등) 등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등록은 캘그로우스 웹사이트(calgrows.org)나 전화(888-991-7234)로 가능하다.     가주 노인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6000명이 캘그로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만5000개의 수업 과정을 수료했으며, 200만 달러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관계자들은 “간병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일상 활동에 도움을 받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간병인들이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와 장애인들에게 질 높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주는 오는 2030년까지 가주 인구의 약 4분의 1인 1080만 명이 최소 60세 이상이 되며 만성질환자의 증가 등으로 약 320만 명의 간병인과 보건 근로자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주정부 교육 과정 한인 간병인들 교육 프로그램

2024-03-25

사이프리스 3지구, 한인 시의원 출마에 가장 유리

오는 11월부터 지역구 선거제로 시의원을 뽑는 사이프리스 시에서 3지구가 한인 출마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지난 11일 회의에서 시를 5개 선거구로 분할하는 146번 지도안을 최종 채택했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 시 전체를 하나의 선거구로 삼아 시의원 선거를 치러온 시 당국은 오는 11월 선거부터 각 선거구 유권자가 해당 선거구에서 출마한 후보 가운데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역구 선거를 시행한다.   시 측은 올해 11월 5일 선거에서 3지구와 4지구 시의원을 선출하고, 2026년 11월에 1, 2, 5지구 시의원을 뽑는다고 밝혔다. 5개 선거구 중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후보에게 가장 유리한 곳은 단연 3지구다.     아시아계는 3지구 주민의 49%를 차지한다. 〈표 참조〉 이어 백인(29%), 라티노(16%) 순이다. 주민 비율보다 더 중요한 투표 가능 연령 주민(CVAP) 비율에선 아시아계가 과반인 51%에 달했다. 백인과 라티노 CVAP는 각각 33%와 13%다.   3지구의 경계는 북으로 오렌지 애비뉴, 남으로 볼 로드, 서로 데니 스트리트, 동으로 홀더 스트리트다.   3지구 외 선거구 중 아시아계 CVAP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2지구다. 2지구 CVAP 비율은 아시아계 36%, 백인 32%, 라티노 28% 순이다. 나머지 1, 4, 5지구에선 백인과 아시아계 CVAP 비율이 각각 44%대 28%, 49%대 25%, 54%대 29%다.   사이프리스는 OC 도시 가운데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에 이어 한인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도시다. 연방센서스국이 2022년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2017~2021년 통계에서 사이프리스 한인 인구는 6863명으로 집계됐다.   시 전체 주민 약 5만 명 중 한인 비율은 약 12%로 아시아계 중 가장 많다. 이어 중국계(6.2%), 필리핀계(5.1%), 인도계(4%) 순이다.   사이프리스 주민 중 아시아계 주민 비율은 약 37%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아시아계가 시의원에 당선된 적은 없다. 사이프리스 시에서 선출직에 진출한 한인도 지난 2014년 처음 당선돼 2022년 3선에 성공한 샌드라 이 교육위원 외엔 없다.   당장 오는 11월 선거가 열릴 3지구에 출마할 한인 후보는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반면, 2지구에선 한인 헬렌 레씨가 내후년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이다.   원래 김씨로 베트남계 남편의 성을 따른 레씨는 2022년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며, 다른 6명 후보와 3석을 놓고 경쟁한 끝에 5위를 기록했다. 레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시의 각 지역 주민 목소리를 대변할 시의원이 생긴다는 점에서 지역구 선거제 도입을 지지해 왔다. 2년 뒤 출마할 것을 고려 중인데, 나의 출마 여부와 무관하게 지역구 선거는 인지도가 낮고 자신을 알릴 자금이 부족한 소수계와 정치 신인, 시정에서 소외됐다고 느끼는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프리스 3지구에 20년 가까이 거주해온 폴 최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은 “3지구엔 한인이 밀집 거주하기 때문에 한인 시의원을 배출할 좋은 기회가 온 것은 사실이다. 적당한 인물을 찾아보고 있는데 출마할 한인이 나오면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전화(714-270-6639)로 하면 된다.   한인의 3지구 출마가 곧 당선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계와 백인의 등록 유권자 수, 투표율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2년 전 시의원 선거에서 3지구에 해당하는 지역 아시아계 투표율은 25%였으며, 백인 투표율은 그 배가 넘는 57%에 달했다. 결국, 한인 유권자 수가 늘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당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한인이 출마하면 대대적인 유권자 등록,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유리 5지구 시의원 4지구 시의원 한인 출마

2024-03-24

한인들, ‘티타임 싹쓸이’ 방치 시정부 소송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 논란이 LA시정부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으로까지 확대됐다.   특히 이번 소송은 LA시가 브로커들의 활동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방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내용이다. 만약 법원이 집단소송을 승인하면 LA지역 골프장 이용 카드(플레이어스 카드) 소지자 대부분이 원고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대규모 소송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집단소송에는 한인 골퍼들이 중심에 있다.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 소속 한인 5명이 LA시티골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A시 산하 시티골프는 현재 랜초파크, 윌슨, 하딩 등 LA지역 내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원고 측은 손해 배상 등을 주장하며 법원에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혐의는 ▶묵시적 계약 위반 ▶공공에 대한 신뢰 위반 등이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수년 동안 티타임 예약과 관련한 문제가 이어졌고 결국 골프 동호회 회원들이 자체 조사를 진행한 끝에 불법 티타임 예약이 횡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됐다”며 “이러한 사실을 지난 2023년 10월에 LA시티골프 측에 알렸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다른 골퍼들은 공정한 예약 절차를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LA시티골프 측은 서면 동의 없이 티타임을 재판매, 중개, 광고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이 있음에도 브로커 활동을 방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소장에는 원고들이 브로커의 활동을 제보한 내용과 LA시티골프 측 매니저와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 등이 상세히 포함돼있다. 또, 브로커들의 실명, 휴대폰 번호, 양도비를 받는 데 쓰인 온라인 송금 계정 주소 등의 정보도 담겨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LA시티골프 측 매니저에게 브로커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계속 제공하며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며 “LA시티골프측은 티타임 재판매 금지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브로커들이 티타임을 대거 선점하면서 예약 우선권을 갖는 플레이어스 카드 소지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집단 구성원이 확정될 경우 특정 기간에 플레이어스 카드를 구매한 골퍼들에게는 LA시티골프 측이 전액 환불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우선 이번 소송은 집단 소송 전담 판사에게 배정돼 법원으로부터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만약 법원이 집단소송을 승인하게 되면 소송 구성원의 범위가 정해지게 된다. 이후 법원은 소송 관리인을 선정, 집단소송 구성원에게 참여 여부를 묻는 통지서를 발송하게 된다.     한편,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예약 논란은 현재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LA시검찰 등도 지난 18일 이번 논란을 공식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논란은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채널명·Dave Fink Golfs)가 한인 브로커들의 실태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본지가 이를 처음 보도〈본지 3월7일자 A-3면〉 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집단소송 브로커 한인 브로커들 논란 집단소송 이번 집단소송

2024-03-24

잊혀진 작곡가 '얼 김' 다큐 상영

한인 클래식 작곡가 얼 김(Earl Kim)의 예술적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LA에서 상영된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내달 4일 오후 7시 문화원 아리홀에서 잊혀진 위대한 한인 작곡가, 얼 김의 인생을 조명한 다큐 영화 '얼(EARL·포스터)' 상영회를 개최한다.     1920년 중가주 디누바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작곡에 두각을 나타냈던 얼 김은 UC버클리와 UCLA에서 아놀드 쉔버그 같은 위대한 작곡가들과 함께 수학했다.     이후 동부로 건너가 프린스턴과 하버드 대학에서 38년간 음악학도들을 가르쳤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 육군 항공대 정보 장교로 근무했고, 바이올리니스트 거장 이츠학 펄만, 세계적인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 등 위대한 음악가들과 깊은 예술적 교류와 협업을 했다. 독립운동가 김성권 씨와 김혜원 씨의 3남인 그는 예술가로서 검열과 매카시즘에 저항하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가 1998년에 세상을 떠났다.   '얼'은 이번 달 프린스턴대학, 리하이대학교에서 특별 상영회 개최에 이어 오는 7월에는 페스티벌 모자익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화를 제작한 타이 김 감독은 에미상 수상자이자 CBS 시사프로그램인 60분 프로듀서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그는 "작곡가 얼 김의 숨겨진 이야기를 LA 관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수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그의 강인한 영혼에서 깊은 감동을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상원 원장은 "영화 '얼'을 통해 잊혀질 수 없는 위대한 한인 작곡가 얼 김을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한인 예술가들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큐 영화 '얼'은 무료 상영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323)936-7141 이은영 기자작곡가 다큐 한인 작곡가 다큐 상영 다큐멘터리 영화

2024-03-24

“한인 음악가 후원해주세요”…KAM 주최 클래식 콘서트

비영리 한인 여성 예술단체 ‘코리안아메리칸뮤즈(KAM·회장 조민)’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윌셔 이벨극장(743 S. Lucerne Blvd., LA)에서 한인 음악가들을 후원하는 클래식 트리오 콘서트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제갈소망, 플루티스트 최혜성, 테너 이규영이 이날 무대를 꾸민다. 콘서트 티켓은 30달러이며 수익은 한인 음악가 후원에 사용된다.     KAM 조민 회장은 “미술계뿐만 아니라 음악계에도 훌륭한 한인들이 많아서 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는 한인 음악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KAM은 지난 10년간 한인 예술가 장학금 모금, 주류 미술관의 한국 프로그램 후원, 한국 문화 행사 기획 등으로 미국 내 한국 예술 발전에 힘써 왔다.     설립 이래 매년 LA카운티미술관(LACMA) 한국 프로그램에 1만 달러를 후원 중이며, 지난해에는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백남준 다큐멘터리 상영을 개최한 바가 있다. 또 지난 3일 막을 내린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한국 채색화 특별전도 후원했다.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한국 문화 박물관 건립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는 KAM은 “한인 예술계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KAM에 가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818)631-1251, 이메일 korammuse@gmail.com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음악가 클래식 클래식 콘서트 한인음악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미주 한인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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