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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소매 매장 빈 자리 는다

뉴욕시 소매 매장 공실률이 팬데믹 이전 대비 두 배가량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시의회 스몰비지니스위원회 청문회에 제출된 재정국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6%이던 소매 매장 공실률은 올해 11.2%로 뛰었다.     이날 청문회에선 그 이유로 ▶소매절도범 증가 ▶랜드로드의 꼼수 등이 꼽혔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실 등이 집계해 지난달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소매절도로 인한 추정손실액은 연 44억 달러에 달한다. 대부분의 도난품은 이베이나 페이스북 마켓에서 재판매된다.   뉴욕시경(NY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누적 소매절도 건수는 1만4910건으로 지난해(1만3987건) 대비 6.5% 이상 늘었다.   특히 2019년 보석개혁법 시행으로 소매절도범에 대한 단속이 줄어들며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주지사실 보고서에서도 절도 건수는 2019년 대비 64% 늘었다.   부동산 전문기관 CBRE 데이터에 따르면 맨해튼 소매점 임대료는 6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날 청문회에선 맨해튼의 공실률이 특히 높은 이유로 랜드로드의 꼼수가 꼽혔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입점시키기 위해 공실로 두는 경향이 짙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기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관할의 전철역 지하상가 상권도 위축됐다.     2019년엔 소매점으로 꽉 채울 수 있던 MTA의 전철 내 공간은 현재 상당수 공실이거나 용도가 변경된 채 MTA에 의해 점유돼 있다.     구체적으로, 195곳중 29%인 57곳만이 테넌트를 입주시킨 상태며, 17곳은 공사, 30곳은 계약을 위한 협상중이다.     2019년 당시 MTA는 소매점으로 326곳이 매물로 나왔다고 밝혔으며, 그중 40%인 130곳만이 공실이었다.     승객이 팬데믹 이전의 70%가량으로 집계되는 상태에서 MTA는 소매점을 대상으로 구제책을 시행해 임대료를 할인, 승객수가 75%선을 회복하면 임대료를 올려받겠다고 했지만 아직이다.   일각에선 이 같은 승객 감소 이유로 ▶전철 범죄 위험 인식 증가 ▶범죄 방지책에 대한 거부감 ▶상가 디자인의 문제 등도 이유로 꼽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 소매 소매절도범 증가 맨해튼 소매점 소매 매장

2024-04-18

LG전자,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영상을 통해 급격한 기후 변화로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환경 보호 활동의 하나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타임스스퀘어 영상은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이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흰머리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랜드 순록 등 모두 4종의 멸종위기종을 다뤄 탄소배출과 지구온난화가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약 79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인플루언서 '세스(@dudewithsign)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다. 세스는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해 메시지를 확산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미국 1만여개 학교에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한다. 두 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하기 위해 15만 달러 규모의 후원도 추진한다.     미국 외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독일) ▶해양 보호 자원봉사(태국) ▶디스커버리 협업(대만)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지향점을 갖고 해외에 보유한 전광판을 통해 국제기구나 NGO단체 공익 영상을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알리고,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LG 타임스스퀘어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멸종 위기종

2024-04-18

맨해튼 5애비뉴에 62층 오피스 건물

맨해튼 미드타운에 새로운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다. 헤지펀드 시타델이 건립하는 오피스로 지상 62층 규모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미드타운 오피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맴돈다.   16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각계 비즈니스 리더들로 구성된 더나은뉴욕을위한협회(ABNY) 조찬 모임에 참석해 350 파크애비뉴에 들어서는 오피스 타워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타워는 지상 65층·연면적 18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초고층 건물이다. 계단식의 외관과 옥상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유리 마감이 특징이다. 지상 1층에는 1만25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광장이 들어선다. 설계는 포스터앤파트너스가 담당했다.   시타델의 창립자 켄 그리핀의 숙원사업으로 시타델과 더불어 부동산 개발업체인 보르나도부동산신탁, 루딘이 투자에 참여했다.   미드타운 노른자 땅에 이같은 구상이 가능한 건 이들이 성 바르톨로메오 교회와 성 패트릭 성당으로부터 공중권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총 1억5000만 달러를 들인다. 지상층을 열린 광장으로 설계해 용적률 혜택을 노린 점도 유효했다.     시정부는 이날 공개된 건축 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초 공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6년 착공, 2032년 완공이 목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맨해튼 오피스 시장이 대규모 공급을 수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부동산 투자사 콜리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맨해튼 오피스 공실률은 1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인 2020년 3월에는 10%에 불과했다.   시정부는 시타델과 자회사 시타델시큐리티스가 핵심 임차인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두 회사의 직원은 총 2100여 명으로 전체 공간 중 최소 85만 스퀘어피트를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5애비뉴 재건 프로젝트 역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보행자 전용 도로 확장, 미드타운 버스터미널 리모델링 등의 사업이 예정됐다.   아담스 시장은 "이번 사업은 6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드타운을 경제 엔진으로 활성화할 것"이라며 "뉴욕시는 새로운 뉴욕을 건설하고자 두 배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맨해튼 애비뉴 맨해튼 오피스 미드타운 오피스 맨해튼 미드타운

2024-04-16

허드슨 야드 ‘베슬’ 연내 재개장

맨해튼 허드슨 야드의 랜드마크 베슬이 연내 재개장한다. 추락방지용 강철 망을 설치하고, 관람객 보호가 어려운 옥상층 등 일부 구역은 계속해서 폐쇄할 예정이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허드슨 야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허드슨 야드는 이미 일부 층에 대해 강철 망을 설치했다. 강철 와이어를 격자 형태로 꼰 것으로 절단이 어렵고, 악천후에도 잘 견딘다는 설명이다.   2019년 3월 개장한 베슬은 벌집 모양의 건축물로 80개의 층계참·2500개의 계단으로 이뤄졌다. 개장 후 1년이 안 된 2020년 2월 이곳에서 첫 자살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3명이 더 목숨을 끊었다. 외부 난간이 성인의 허리 높이에 그쳐 추락하기 쉬운 구조라는 지적이 잇달았다.   난간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허드슨 야드 측은 난간을 유지하는 대신 추락 방지용 망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개장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회사 측에선 “올해 후반에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지상 1~2층은 완전히 개방되며 3층부터는 망이 설치된 지점만 방문할 수 있다. 망 설치가 어려운 옥상 층은 아예 접근할 수 없다.   입장료와 규칙 등은 미정이다. 폐쇄 전에는 입장료가 10달러였으며 미성년자는 보호자와 동반할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했다. 이하은 기자허드슨 재개장 허드슨 야드 연내 재개장 맨해튼 허드슨

2024-04-15

뉴욕한인회, 신임 이사 37명 승인

뉴욕한인회가 14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제4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로 추천된 37명을 후반기 이사로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는 추천위원회에 제출된 이사 후보 중 37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하고, 기존 17명의 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총 54명의 이사가 선임됐으며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뉴욕한인회는 지난 2월 제4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회칙 개정에 따른 이사 확충을 위해 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최원철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철, 류제봉, 조동현, 김은경 이사가 추천위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월 28일 회칙 개정 결과 ‘이사회는 최소 21명에서 최대 99명으로 구성, 이사회 내 추천위원회가 이사를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 한인회장이 이사 임명에 관여하지 않는 독립적인 이사회 원칙을 지킨다’는 내용이 인준됨에 따른 것이다.     회칙개정위원회는 뉴욕한인회 김성진 전략기획 수석부회장(전 회칙개정위원회 위원)을 위원장으로 인준하고, 위원회 위원 4명은 김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또 회관조사개발위원회는 집행부가 아닌 이사회 소속으로 두고, 회관의 현황 조사와 개발 방안을 연구해 그 내용을 이사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5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의 회관과 사무국 전체에 대한 11개월 동안의 재정보고가 이뤄졌으며, 향후 행사 계획으로 골프대회 등이 논의됐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2024 뉴욕한인회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오는 6월 26일 롱아일랜드 소재 하버링크스 골프장에서 개최하며,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5일 맨해튼 32스트리트 한인타운 일대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이사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구성 이사회 신임 이사

2024-04-15

한인택시업계 “맨해튼행 요금 오를 듯”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공방에 한인택시업계도 난감한 상황이다.   한인 택시업계의 우려는 두 가지로 좁힌다. ▶기존 톨·맨해튼 진입 혼잡료 이중부과로 인한 승객 부담 가중 ▶요금 통일 논의장 마련 필요성이다. 오는 6월 시행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면 정식 인상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나, 잇달아 나오는 소식에 미리 우려중이다.   가격 인상으로 한인택시가 ▶우버·리프트(2.5달러 추가) ▶옐로캡(1.25달러 추가)과의 경쟁에 더해 승객 반발까지 마주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으로 한인 택시 상당수는 미리 가격을 책정하는데, 여기에 교통혼잡료를 추가하겠다는 전망이다. 책정 금액은 주에서 정해준 금액과 동일할지 미지수다. 이들은 맨해튼 진입 배차 수 감소로 인한 경쟁률 강화로 인한 요금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이날 복수의 업체는 인상가로 20달러를 제시했는데, 이유를 밝히긴 거부했지만 일반 승용차에 15달러가 부과되는 것에 따른 조치로 읽힌다. 미인가 차량이 많은 업계 속내 탓이다.     모든 차량이 택시리무진국(TLC) 인가 차량인 정상 사업주·배차 연계사의 걱정도 마찬가지다. 2019년부터 뉴욕주정부는 통행료를 손님이 내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뉴저지에서 맨해튼 진입시 업계 평균 최소 14달러의 수수료가 형성돼 있는데, 교통혼잡료까지 부과되면 손님 부담이 가중된다.   하루 한 차례 내면 되는 교통혼잡료에 대해 손님이 알 길이 없으므로, 모든 손님이 내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한 관계자는 “맨해튼 진입 자체의 교통혼잡료를 기준으로 매길 것이므로 형평성 차원서 다 높이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한편 TLC 차량이 전체 차량의 대부분이라는 플러싱 기반 두 업체는 수수료 15달러를 모두 승객에게 지울 것이라 했다.   통일된 목소리가 없는 상황서 뉴욕일원 한인택시노조나 기사협회는 없는 수준이라, 이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을 창구는 불분명하다.   한 업주는 “교통혼잡료까지 시행되면 인정으로 운영되던 한인택시업계는 완전히 죽을 것”이라며 “당연히 전반적으로 위축돼 한인 여행업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hye@koreadailyny.com한인택시업계 맨해튼행 맨해튼 교통혼잡료 뉴욕일원 한인택시노조 맨해튼 진입

2024-04-04

한예종, 뉴욕 맨해튼에 초청돼 공연

다음달 10일 뉴욕일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발레·현대무용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29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은 다음달 10일 맨해튼 헌터칼리지 케이 플레이하우스(Kaye Playhouse) 극장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원장 김삼진, 이하 무용원) 재학생 공연 ‘Rising Stars of Korean Classical & Contemporary Dance’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뉴욕서 국제발레콩쿠르 ‘코즐로바 콩쿠르’를 주최한 발렌티나 코즐로바 재단이 무용원을 초청해 성사됐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현대무용 부문 재학생 20여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발레 갈라’ 7개 작품 ▶전미숙 명예교수 안무 ‘바우(BOW)’ ▶신창호 교수 안무 ‘노코멘트(No Comment)’를 선보인다.   한편 무용원은 1996년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전문무용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고, 콩쿠르는 볼쇼이 발레단서 주역으로 활약한 러시아 무용수 발렌티나 코즐로바(The Valentina Kozlova)의 이름을 딴 것이다.     콩쿠르에는 지난해에도 미국·브라질·캐나다·우크라이나·라트비아·오스트레일리아·일본·아일랜드·파라과이·벨기에·한국서 100여명의 무용수가 참가한 가운데 한인이 대거 입상했다. 무용원에 따르면, 코즐로바는 “한국 발레를 인정한다”고 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공연서 학생·시니어는 25달러에 입장 가능하며, 일반 기준 입장료는 50달러다.     구매 문의는 전화(212-772-4448) 홈페이지(kayeplayhouse.showare.com)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맨해튼 공연 뉴욕 맨해튼 재학생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2024-03-29

제22대 총선 재외선거 시작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위한 재외선거가 27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8시, 맨해튼 뉴욕총영사관 8층 회의실에 마련된 공관투표소 문이 열리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소 문이 열리기 전에 도착해 기다리던 한인도 있었다. 공관투표소는 맨해튼에 위치한 만큼, 비교적 젊은 한인들이 주로 출근 전에 들러 투표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하루에만 200명이 넘는 한인들이 투표를 완료했다.     뉴욕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20대 문성원씨는 “한국에서도 투표는 꼭 했기 때문에, 해외에선 처음이지만 꼭 투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직장인 30대 안상무씨는 “한국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올라가는 추세였기 때문에, 한국이 잘 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려면 투표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정치나 사회 분위기가 최근에는 이야기를 듣지 않고, 토론이나 소통을 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실망스러웠는데, 그런 점을 고려해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한 한인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아쉬운 점은 ‘재외선거에 대한 홍보’였다. 안씨는 “자칫하면 유권자 등록신청 기간을 놓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좀 더 적극적인 동포사회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표장을 찾은 30대 커플은 “평소에도 한국 정치에 관심이 커 주요 이슈나 지역구 후보를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 같기 때문에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재외선거 총선 총선 재외선거 맨해튼 뉴욕총영사관 한국 정치

2024-03-27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코앞

맨해튼 교통혼잡료가 최종 관문을 넘었다. 계획대로 오는 6월부터 강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시행되면 뉴욕시는 전국 최초로 교통혼잡료를 부과하는 도시가 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는 27일 교통혼잡료 시행안을 가결했다. 이사회 투표 결과 11대 1로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교통혼잡료는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부과하는 요금이다. 뉴욕시는 교통체증과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MTA의 재정 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요금은 15달러를 기준으로 차량 크기와 진입 시점 등에 따라 차등을 둔다. MTA는 이를 통해 연 10억 달러를 벌 것으로 기대하며 수익은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최종안에 따르면 승용차 기준 피크 시간(주중 오전 5시~오후 9시·주말 오전 9시~오후 9시) 15달러가 부과된다. 소형 트럭과 전세 버스는 24달러, 대형트럭과 관광버스는 36달러다. 오토바이는 7달러50센트다.   택시의 경우 승객이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옐로캡은 1달러25센트, 우버·리프트 등은 2달러50센트다.   앞서 발표된 대로 소방차·구급차·경찰차와 장애인 등록 차량은 면제된다. 스쿨버스와 쓰레기 수거차, 시정부 소속 차량 일부 또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메가버스·그레이하운드 등 대중을 위해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버스와 통근버스 등도 면제된다.   요금 할인은 크게 2가지다.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 저소득 운전자의 경우 월 10회까지 50% 할인된다. 링컨·홀랜드터널 등 유료 터널을 지나온 경우에는 승용차 기준 5달러를 할인해준다. 조지워싱턴브리지 이용객은 할인 대상이 아니며, 비 피크시간 이용 때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제도 시행을 위한 모든 절차는 마쳤지만, 소송전이 기다리고 있다. 뉴욕·뉴저지 곳곳에서 총 5건의 소송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중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오는 4월 3일 심리가 시작된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MTA가 재정 확보를 위해 법을 위반하기로 결정했다”며 “노골적인 현금 강탈에 계속해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통혼잡료를 부과하는 도시는 유럽 내 런던, 스톡홀름, 밀라노 등으로 미국에선 뉴욕시가 처음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미국 교통혼잡료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시행안 맨해튼 60스트리트

2024-03-27

트럼프 공탁금 대폭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동산 부풀리기 사기 대출’ 의혹 민사재판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법원에 맡겨야 하는 공탁금이 대폭 줄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자산을 압류당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된 셈이다.     2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주 항소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탁금을 4억5400만 달러에서1억7500만 달러로 대폭 경감했다. 단 10일 내로 납부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앞서 맨해튼 뉴욕주법원은 지난달 민사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산 가치를 부풀려 사기 대출을 받았다고 보고, 이자를 포함해 총 4억5400만달러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항소심을 진행하려면 이날까지 벌금액을 법원에 공탁해야 했고, 뉴욕주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은행계좌·건물·골프장·전용기 등 자산 압류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탁금이 지나친 액수라며 줄여달라고 요청했고, 공탁금이 대폭 줄면서 자산 압류 상황은 면하게 됐다.   한편 이날 뉴욕주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과 관련한 형사재판을 다음 달 15일 시작한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를 통해 돈을 지급하고,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하나다.  김은별 기자트럼프 공탁금 트럼프 공탁금 도널드 트럼프 맨해튼 뉴욕주법원

2024-03-25

'안젤리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사업 본격 확대

QB 호스피탈리티(QB Hospitality)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스타일 최고급 제과·제빵 체인점 ‘안젤리나 베이커리(Angelina Bakery)’가 뉴욕시 주요 지역에 지점들을 잇달아 오픈하면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천사’의 뜻을 지닌 용어인 ‘안젤리나(Angelina)’를 브랜드 네임으로 삼은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러한 지점망 확대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최고의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섰다.   현재 ▶브로드웨이 지점 ▶8애비뉴 지점 ▶32스트리트 한인타운점(한국형 스타일로 현재 내부 변경 중) 등을 운영하고 있는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3월 말부터 오는 7월 사이에 ▶그랜드센트럴 지점(450 Lexington Ave) ▶노마드 지점(42 W 28th St.) ▶어퍼이스트 사이드 지점(1645 3rd Ave) ▶타임스스퀘어점 등을 차례로 개점할 예정이다.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처럼 지점망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미식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베이커리 스타일과 뛰어난 맛, 다양한 메뉴를 바탕으로 이미 뉴요커들 사이에서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베이커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안젤리나 베이커리 각 매장에서는 최고 수준의 베이커리 장인과 스태프가 준비한 ▶이탈리아의 간판 음식 중 하나인 전통적인 코네티 ▶인기 최고의 봄볼로네 도넛 ▶최고급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이탈리안 콜드 플레이트 ▶이탈리안 버블티 ▶알코올이 가미된 젤라토 ▶뉴욕타임스로부터 격찬을 받은 치즈 포카치아 ▶시금치와 비트가 들어간 샌드위치 ▶정통 이탈리아 맛과 스타일의 피자 ▶브리오슈와 크로와상을 결합해 만든 브리상▶케이크와 타르트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맨해튼 32스트리트에 위치한 한인타운점은 베이커리 P 브랜드·T 브랜드와 몇 년 사이에 치열하게 지점들을 넓혀가고 있는 버블티 브랜드들과의 경쟁 구도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 젤라또 외에 과일형 요거트와 한국 남대문에서 가장 핫한 ‘남대문 호떡’을 들여와 한인타운 분위기에 맞게 변형하는 것을 진행 중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젤리나 베이커리의 윤시용 이사(COO)는 “뉴욕 최초의 한국형 이탈리안 베이커리인 안젤리나는 가족 내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 내려오는 레시피로 만들어진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젤리나 베이커리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프랜체스카 베롬시 베이커리 총괄 셰프는 “안젤리나의 모든 매장에서는 기존의 다른 경쟁 베이커리에서 만날 수 없는 유니크한 메뉴와 최고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뉴요커와 관광객 등 모든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여 치열한 베이커리 업계에서 최고의 브랜드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맛과 명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뉴욕타임스 ▶포브스 ▶타임 아웃(Time Out) ▶이터(Eater) ▶‘고담’ ‘뉴욕 비즈니스저널등 주요 미디어로부터 화제의 업소, 주목받는 브랜드로 평가받았고, 특히 뉴욕타임스는 “너무 맛있어서 또 찾게 될 거야(SO NICE, YOU’LL EAT IT TWICE)”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로 극찬한 바 있다.   또 뉴욕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는 사이트 중 하나인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방문객들의 업소 리뷰에서 뛰어난 맛과 분위기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별 5개의 최고 베이커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 같은 뉴욕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현재 타이완과 필리핀의 마스터 라이선스 베이커리 투자 회사와 협력해 동남아 각국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2025년에는 한국에 ‘한국+이탈리아형 베이커리’ 매장을 확장함으로써, 수년 내 전 세계적인 지점망을 가진 최고급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안젤리나 안젤리나 베이커리 뉴욕 안젤리나 베이커리 맨해튼 안젤리나 베이커리 안젤리나 베이커리 지점 오픈 안젤리나 베이커리 아시아 진출 윤시용 COO 프랜체스카 베롬시 베이커리 총괄 셰프

2024-03-08

머피, 교통혼잡료 중단 재청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맨해튼 교통혼잡료는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성급하게 진행된 제도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불가피하게 소송 중 제도가 시행될 경우 피크시간대를 축소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공제 제도 또한 명확히 할 것을 요청했다.   필 머피 주지사는 4일 트라이보로브리지&터널오소리티(TBTA)에 이런 내용의 공식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TBTA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주의 행정절차법 및 연방 환경정책법(NEPA), 대기청정법(CAA) 등을 어겼다는 입장을 다시금 표명했다.   아울러 위법 여지에도 MTA가 교통혼잡료 관련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교통혼잡료가 강행될 경우 ▶피크시간 축소 ▶저소득 및 크로싱 크레딧 동시 적용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교통혼잡료 피크 시간은 주중 오전 5시~오후 9시로 예정됐다. 이를 오전 6시~오후 8시로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간에는 15달러의 요금이 적용되며, 오프 피크에는 25% 할인된다.   저소득 크레딧의 경우 월 10회에 한해 50%의 할인이 예정됐다. 머피 주지사는 이들이 홀랜드·링컨터널을 이용할 때는 크로싱 크레딧(5달러) 또한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총 교통혼잡료는 2달러50센트로 낮아진다.   머피 주지사는 ▶크로싱 크레딧에 조지워싱턴브리지 포함 ▶뉴저지 크로싱 크레딧 확대 ▶오프피크 무료화 ▶저소득 운전자에 추가 크레딧 제공 등의 기존 제안도 재청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머피 머피 교통혼잡료 머피 뉴저지주지사 맨해튼 교통혼잡료

2024-03-05

갤러리장, ‘K-Art Chronicles’ 그룹전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갤러리장’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4월 10일까지 ‘K-ART Chronicles’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미술사 거장 조용익·김세중·문인수·오관진 등 4명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장은 “조용익은 한국 단색화의 선구자 박서보·윤형근·윤명로·하종현과 함께 단색화의 새역사를 쓴 인물로, 기하학적인 요소와 추상적인 형태를 통해 독특한 미적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며 “그의 미술적 업적은 한국 미술사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또 갤러리장은 “글로벌 아트 씬에서 주목 받는 김세중은 ‘빛의 화가’로, 빛·공간·시간을 탐구한 작품으로, 그의 작품은 공간과 시간을 탐구하며, 면을 입체적으로 해석하고 빛의 힘과 감정에 대해 다룬다”며 “회화와 조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시간의 철학적 의미와 공간 감각을 융합하며 ‘보이지 않는 차별화’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문인수는 ‘철과 콘크리트의 조각가’로, 현대 미술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1986년 국립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각 부문 최초의 작가다. 그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 ‘붉은 소’는 모더니즘 형식을 갖춘 단순한 실루엣을 갖추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붉은 소 조각 및 회화 작품과 스페셜 에디션, ‘다색의 소’ 조각 등을 선보인다.   오관진은 K-Art(한국 미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화가로, 그의 작품은 동서양의 조화를 담아낸 달항아리 ‘비움과 채움’이 대표적이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세트장에서 그의 작품이 활용되며, 한국 미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시는 갤러리장 제1관(150 W. 55가)에서 열리는데, 관람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종원 기자K-ART Chronicles 조용익 김세중 문인수 오관진 갤러리 장 초대전 갤러리장 갤러리장 초대전 갤러리장 맨해튼 제1관

2024-03-03

장애인 차량은 교통혼잡료 면제

장애인, 혹은 그의 간병인이 운행하는 차량은 맨해튼 교통혼잡료가 면제된다. 액세스어라이드(Access-A-Ride) 등 장애인을 위한 교통편을 제공하는 기관 역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심업무지구(CBD) 통행료 면제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맨해튼 CBD 진입 차량에 통행료(교통혼잡료)를 부과하는 법이 제정되면서 마련됐던 규정이다.   먼저 장애인 개인은 자신이 소유·등록한 차량, 혹은 가족이나 간병인 등에 지정한 차량에 대해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등도 면제된다. 액세스어라이드와, 액세스어라이드를 통해 예약된 택시·구급차·성인 재활시설(Day Rehabilitation·Dayhab) 차량 등이 대상이다.   개인·기관과 관계없이 모두 신청 후 적격 검증을 받아야 한다. 개인 이용자는 1인당 1대씩 신청할 수 있으며 차량 정보와 장애 정보 등을 제출해야 한다. 지정 차량이 신청인의 소유일 필요는 없다.   기관의 경우 현재 액세스어라이드 자격을 가진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MTA는 이와 유사한 자격도 인정할 수 있도록 뉴욕시·주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 트럭·택시 등 운송업계에 대한 면제 조치는 언급되지 않았다. 주법에 따라 MTA는 교통혼잡료 부과 60일 전부터 면제 신청을 받는다. 교통혼잡료 시행일이 확정되면 면제 신청 역시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MTA는 교통혼잡료 수익 사용처도 자세히 공개했다. 먼저 전철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메트로노스의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는 데 10억 달러를 사용한다.   맨해튼 42스트리트-브라이언트파크, 7애비뉴역과 퀸즈 파슨스불러바드·브라이어우드역 등 18개 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도 쓰인다. 버스의 경우 전기버스 250대, 버스정류장 11곳 등을 마련한다.   MTA는 6월께 교통혼잡료가 시행되면 2024~2025회계연도에 150억 달러의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MTA는 “교통혼잡료가 보류될 경우 거의 모든 신규 건설이 중단되고 대중교통 시스템에 의존하는 수백만 명의 통근자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교통혼잡료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27일 맨해튼 소상공인 50여 명이 저지 소송에 합류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장애인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시행일 교통혼잡료 수익

2024-02-27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욕한인회관서 떠났다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건물 6층에 있던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이하 박물관)이 뉴욕한인회관을 떠났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철거작업이 소녀상을 제외하고 완료된 14일 MOKAH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MOKAH 이사회는 뉴욕한인회관을 떠나게 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박물관은 지난해 뉴욕한인회와 리스 옵션계약을 5년 연장하는 데는 합의했지만, 렌트 금액을 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한인회관에서 박물관을 불가피하게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선 박물관장은 지난 6년 동안 책정된 낮은 렌트에 대한 배경으로, "34.35대 한인회장 재임 당시 경매 위기에 놓인 뉴욕한인회관을 구하고, 지붕이 내려앉고 빗물이 새는 등 문제가 심각했던 뉴욕한인회관 건물을 보수하기 위해 박물관 자금 30만 달러와 이사들의 사비를 합쳐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인회관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박물관 이사들을 설득해 건립 자금을 뉴욕한인회관에 빌려줬고, 그 대신 "퀸즈에 건립하려던 박물관을 한인회관에 입주시켜 저렴한 렌트로 갚아나가자는 것"이 35대 한인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항이라는 것이다.   또 김 관장은 박물관 소유권 문제와 관련해 "MOKAH는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닌 한인사회의 자산"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이 돌연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소유권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 MOKAH는 2012년 뉴욕주로부터, 또 2015년 국세청(IRS)으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은 비영리단체이기에 소유권 분쟁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MOKAH 이사회는 "한인회가 책정한 박물관 사용 면적 계산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회 측은 박물관 사용하는 공간이 약 2000스퀘어피트에 달한다며 렌트를 책정했는데, "소녀상의 자릿세까지 받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사회는 "현재 전시물들을 이사 개인 창고에 보관 중이고, 새롭게 들어설 최적의 장소를 찾고 있다"며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내 복도 공간 입주를 목표로 두고 타진 중"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욕한인회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소유권 뉴욕한인회관 건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4-02-16

맨해튼 종로상회, 임금 미지급 피소

맨해튼 한인타운에 위치한 종로상회·종로곱창이 임금 미지급으로 제소됐다. 계약 시 근무 조건에 대해 알리지 않은 데다 오버타임(OT) 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 종로상회·종로곱창 근무자인 최재군·박민석·로버트 임 씨는 14일 종로상회(32번가)·종로곱창(32번가 2)·업주 최경림 씨를 상대로 뉴욕남부연방지법에 미지급 임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두 식당에서 2014~2017년 서버로 근무를 시작해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작년 말~올해 초 등 최근까지 근무했다. 팬데믹으로 휴직한 뒤 복귀할 때 바뀐 팁 크레딧과 최저임금에 대해 고지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OT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자 근무시간을 조작했다고 토로했다. 일 근무 시간이 10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1시간의 시급을 더 지급해야 하는 ‘스프레드 오브 아워(Spread of hours)’를 피하기 위해서다.   소장에서 이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1시간~1시간 30분의 임금이 미지급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관리직인 매니저들을 팁 풀에 포함시켜 서버들의 임금을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급여명세서를 받지 못한 점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지난 7년간 최소 50명의 서버가 이같은 관행으로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했다.   결과적으로 공정근로기준법과 뉴욕주의 노동법을 어겼다며 미지급된 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32번가 측은 “원고들은 직접 근무 시간을 입력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는데, 회사 측에서 조작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팁 관행은 이미 시정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종로상회 맨해튼 임금 미지급 미지급 임금 맨해튼 종로상회

2024-02-15

갤러리 장, 뉴욕 업스테이트에 제2관 개관

‘갤러리 장(Gallery Chang)’이 뉴욕시 맨해튼 제1관에 이어 제2관을 뉴욕 업스테이트 미들타운(55 North St. Middletown, NY 10940)에 확장 개관했다.   ‘갤러리 장’은 “새롭게 오픈하는 제2관은 지역 사회 참여와 예술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갤러리의 정신과 부합한다”며 “제2관 초대 전시로 오관진 작가의 개인전 ‘Emptying to Enrichment: Moon Jars Path’를 2월 16일부터 3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개관 전시는 오관진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인 ‘비움과 채움’과 함께 올해 청룡의 해를 기념해 출품한 ‘청룡: 비움과 채움(龍의夢)’ 등 다수의 신작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 드라마 세트에 기여한 작품들도 다수 전시돼 K-팝(K-Pop) 팬들과 드라마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도 예상된다.     또한 16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열리는 VIP를 위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면 오관진 작가의 라이브 미술 퍼포먼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갤러리 장’은 “오관진 작가의 퍼포먼스는 ‘비움과 채움’을 주제로 동양과 서양 문화의 조화로움을 표현하며,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가는 작가의 즉흥 미술 공연으로, 다문화적 내면의 대화와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갤러리 장’은 “앞으로 제2관을 단순히 예술 표현의 장소에 국한하지 않고, 뉴욕 미들타운의 창의성, 지역사회 참여, 그리고 문화 간의 대화를 촉진하는 활기찬 문화 중심지로 키워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갤러리 장’ 제1관은 지난 7일 뉴욕시 맨해튼 55스트리트에 문을 열었는데, 이번 미들타운에 제2관을 개관함으로써 한국의 문화 유산을 글로벌 단위로 확장하겠다는 미션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갤러리 장 갤러리 장 제2관 갤러리 장 제1관 맨해튼 갤러리 장 오관진 오관진 작품전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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