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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가주 주택시장 동향

지난해 말부터 다소 하락한 모기지 이자율로 주택 구입 여건은 조금이나마 나아지면서 기회를 기다리던 바이어들이 주택구입에 다시 나서고 있으나 갑자기 늘어난 수요와 턱없이 모자란 매물로 인해 주택가격이 다시금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LA카운티 주택거래는 지난 연말 생스기빙 이후 두 달간 매매 건수가 7574건이었으나 올해 들어 2월까지 두 달간의 매매 건수는 6015건으로 20%가량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 주택거래 역시 지난 연말 두 달간 매매 건수가 2715건에서 올해 2월까지 매매 건수가 2588건으로 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도 역시 주택 구입 사정은 여전히 힘들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시장 상황을 절대 낙관하지 말고 현실적인 본인의 경제적 상황을 정확히 고려해서 구입 가능한 가격대부터 결정한 후에 구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주택거래가 감소했는데 남가주 주택가격은 오히려 지난 1,2월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대부분 남가주 카운티들도 주택가격이 최고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로가 집계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지난달 평균 주택가격은 대략 84만 3000달러로 지난 2022년 6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84만 8000달러에 5000달러가 모자란 수치로 지난 1년 전보다 8%나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평균 주택가격은 86만 달러로 알려졌고 오렌지카운티는 109만 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형태로 구분해보면 LA카운티 콘도와 타운하우스 평균 가격은 대략 66만 달러, 단독주택은 평균 90만 7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고 오렌지카운티 콘도와 타운하우스 평균가격은 대략 72만 5000달러, 단독주택은 평균 118만 1000달러로 LA카운티 보다 20% 이상 높은 주택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한인타운의 평균 주택가격은 대략 72만 7000달러, 콘도와 타운하우스 평균가격은 대략 65만 2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고 단독주택은 113만 9000달러로 오렌지카운티 평균 가격대 보단 6%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LA한인들이 선호하는 한인타운 서쪽 미드윌셔를 포함한 행콕팍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한인타운보다 높은 178만 9000달러로 전해졌으며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평균가격은 77만 5000달러, 단독 주택은 대략 236만 7000달러로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까지의 남가주 주택시장이 통상적인 비수기 시즌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3월부터 성수기에 돌입하게 되기 때문에 계절적 요소로 판단해 볼 때 이 같은 주택가격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바이어가 이자율 하락과 성수기 주택매물 증가를 기대하며 주택 매입의 호기에 대한 기대감 역시 증가하고 있어 고금리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택거래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화나 큰 폭의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겠으나 바이어들의 기대만큼 주택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주택시장 동향 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 남가주 주택시장 오렌지카운티 주택거래

2024-03-26

2월, 3월 남가주 부동산 시장 상황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2월, 3월 남가주 부동산 시장 상황이 궁금합니다.       ▶답= 2월 남가주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9.5%까지 늘어나면서 시장에 활력이 돌았고 이자율이 3월 정도에 7%까지 오르면서 거래가 주춤했지만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선호지역들의 매매가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관리 상태가 좋은 매물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물은 40%까지 증가한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인 드림포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 말경부터 90일간 세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렌트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되거나 약간의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곽지역 중 리버사이드 지역에 투자가들의 구입이 큰 폭으로 증가세에 있으며 빅터빌을 위시한 High Desert 지역의 경우 전반적인 거래가 둔화되고 있지만 신규주택 매물들이 지역별로 500여 채 이상 공급이 지속되고 있고 히스페리아 지역의 경우 추후 10여 년간 신규 인벤토리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택 단지 개발을 위한 땅 매매시장의 거래량은 작년 대비 30% 이상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발을 위한 여러 가지 지역 정부들의 복잡한 행정절차와 더불어 모기지 이자가 아직 높고 Construction loan들이 어려운 관계로 신규주택의 공급이 지지부진할 경우 기존 주택시장의 높은 가격은 어느 정도 유지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시한 은퇴자들의 주택을 중심으로 시장에 공급 예상되는 9백만 채의 "다운사이징"명목의 리스팅이 시장에 어느 정도 물량 부족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있고 48개월 내로 이주를 고려하는 은퇴층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FED에서 7월 정도부터 금리 인하가 금년 내로 3회 정도 가능하고 금리를 5.25-5.5%로 5연속 동결하기로 발표했지만 금리 인하 관련된 결정을 내리는데 신중을 기하면서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 매매에 그나마 적합한 5%로 진입하기에는 다소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가 있는 해의 정치적인 상황들을 고려한다면 금리 인하는 거의 가능하다고 시장에서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운사이징 목적의 은퇴자 중심의 셀러들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이들 그룹들이 또 다른 바이어로써 재정착이 캘리포니아에 가능하다면 부동산 주택시장의 활력 요인이 될 것입니다.   걱정이 되는 것은 불과 2년 만에 거의 7백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금년도 택스 보고 시 충분한 예산의 확보가 힘들 경우 주택 소유주들에게 추가로 각종 주택관련 수수료나 세금과 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주택보험 관련 신규 가입 불허나 페이먼트의 급속한 증가 그리고 각종 유틸리티 비용 상승과 HOA 상승 등 주택 유지 비용의 큰 폭의 증가 추세도 또한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주택 수리 관련된 홈 워런티 보험의 사용과 관련되어서 워런티 회사와 주택 소유주 간의 시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의 보험 에이전트들 또한 불필요한 보험 클레임을 자제하도록 권하고 있는 상황으로 주의가 요망됩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 미연방세무사 (EA)미국 부동산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남가주 부동산 남가주 주택시장

2024-03-26

남가주 미술작가 공모전 작품 모집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비영리단체 LAUNCH LA(회장 제임스 파노조)와 공동주관으로 남가주 지역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공모전 참가 작품을 모집한다.   지역사회 아웃리치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모전 선정 작품은 5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 동안 한국문화원 2층 갤러리에서 그룹전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 주제는 '다이버전트 합성(Divergent Synthesis)'으로 재미 한인 예술가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커뮤니티 미술작가들의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커뮤니티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심사는 버지니아 문 LA카운티뮤지엄(LACMA) 한국미술 큐레이터와 피터 프랭크 미술평론가가 맡았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과 타 커뮤니티 예술가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예술가들의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한인 미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자격은 남가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미술 작가로 모든 형태의 시각예술 작품을 개인당 최대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문화원 웹사이트(kccla.org)에서 가능하며, 마감은 29일까지다.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미술작가 남가주 커뮤니티 미술작가들 예술작품 전시 공모전 참가

2024-03-24

한인 야구팬들 MLB 서울개막전 참관

한국서 처음 개최되는 미국프로야구(MLB) 개막전에 남가주 야구팬들이 관람에 나선다.   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미주 한인업체 최초로 LA다저스 팬클럽인 팬톤294와 손잡고 개막전 관람객 253명을 모집했다”고 19일 밝혔다.   호주, 일본에 이어 아시아 지역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개막전은 20일과 21일(한국 시각)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연전으로 펼쳐진다.   파드리스에는 내야수 김하성 선수를 비롯해 최근 입단한 고우석 투수가,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입단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평식 대표는 “2024년 한국에서 MLB 개막전이라는 뜻깊은 행사라 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야구 관람 외에도 한국관광을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미국인에게 한국 전통 모습과 관광 명소를 소개하게 돼 더욱 기쁘다. 특히 개막전 관광 상품 기사가 보도되면서 한국과 일본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앞으로 다른 스포츠와 연관된 상품도 기획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투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한국에 도착하고 있는 투어단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관광 코스로 남산타워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까지 다양한 명소들을 돌아보고 되며 식사도 전통 한식 위주로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MLB 서울개막전 한인 야구팬들 남가주 야구팬들 아주투어

2024-03-19

샌타애나 강풍 남가주 피해 속출…지역별로 70~86마일 돌풍

샌타애나 강풍(Santa Ana Winds)으로 남가주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4일 A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밴나이스의 셔먼 도로에서 샌타애나 강풍으로 나무 한 그루가 부러져 차량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차량 천장이 찌그러지고 앞유리가 깨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리시다 지역 탬파 애비뉴에서는 거리의 큰 나무들이 부러져 도로를 가로막고 고압 전선들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역 경찰들이 한동안 교통 통제를 해야 했다.     레이크 발보아 인근 지역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전선에 떨어져 해당 지역 일대 전력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LA시 수력 전력국과 LA 소방국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전력을 복구했다. 또한, 잔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빅토리 불러바드를 통제해 차량 정체가 일기도 했다.     이날 연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LA와 벤투라 카운티에 시속 45마일에서 65마일의 돌풍이 일었다. 샌퍼낸도 밸리 북부 지역과 샌타클라리타 지역에서는 시속 70마일에서 86마일에 달하는 거센 돌풍이 불었다.   강풍주의보는 14일 오후 4시까지 내려졌다. 다만, 기상청은 오늘 (15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6일에는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예고했다.     기상청의 라이언 키텔 기상학자는 “샌타애나 강풍 이후 비와 뇌우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현재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국경을 따라 생겨난 저기압대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이번 기상 현상에 관해 설명했다. 키텔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산악지대”라며 “대부분의 지역은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남가주 지역별 강풍 남가주 남가주 전역 강풍 이후

2024-03-14

[부동산 기고] 통계로 본 한인 명당 지역

최근 보도에 의하면 전국 한인 인구가 총 220만여 명(혼혈 포함)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한인이 가장 많은 가주는 54만 명 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남가주에서 LA시가 11만7000여 명이었고 어바인, 풀러턴, 토랜스, 부에나파크, 글렌데일 순으로 밀집해 있다.   한인 통계를 주별로 살펴보면 가주가 54만 명으로 가장 많고 뉴욕 24만 명, 뉴저지 10만 명, 텍사스 10만 명, 버지니아 9만 명, 워싱턴 9만 명, 일리노이 7만 명, 조지아 7만 명으로 한인 거주지가 많이 변하고 있는 듯하다.   한때 한인 밀집 3대 도시였던 시카고를 보면 엄청나게 변한 것이다. 요즘 1세들은 따뜻한 곳으로 많이 움직인다. 아이들이 성장해 학군과 관계가 없고 친구들과 왕래가 잦다 보니 어디가 살기 좋은지 안다. 그 살기 좋은 곳이 이곳 부에나파크, 풀러턴 지역이다. 언제나 화창한 날씨에 바닷가가 가깝고 공기도 맑고, 학군도 좋고, 맛집은 더욱 많다.     무엇보다도 학군이 좋아서 안전하며, 부동산 전망이 좋아 집을 사고 팔기가 좋다. 또한 부에나파크는 2023년 9월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되어 한인 상권의 성장세는 물론 부에나파크, 풀러턴 지역은 한인들의 제1의 선호 지역이 되었다.       가주를 카운티 별로 살펴보면 LA카운티가 24만 명, 오렌지카운티가 10만 명, 샌타클라라카운티가 3만5000명이고 샌프란시스코가 1만4000명이다. 이 또한 격세지감을 느낀다. 한인들이 대체로 남가주 한인 밀집 지역에 모여든다는 것이다.   2020년 인구센서스 기준 도시 별로 살펴보면 LA 11만 7000명, 어바인이 2만 명, 풀러턴과 부에나파크를 더하면 약 22만7000명이나 된다. 이렇듯 남가주 중간 지역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인 애너하임 8000명, 세리토스 7000명, 사이프러스 7000명, 풀러턴 4만명, 부에나파크 1만 명을 합하면 북부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 동남쪽에 거의 12만 명의 한인이 거주한다. 그만큼 한인에게는 편리하고 살기 좋은 곳이기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며 결국은 이사를 온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이 지역만큼  한인들이 살기에 생활권, 상권, 교통권이 최고인 곳이 없다는 점이다.   2020년을 돌아보면 한인이 운영하는 부동산 오피스에서만 500여 건 이상 부동산 거래를 했다고 한다. 오피스 한 곳에서 400개면 기하학적 숫자라고 얘기한다.     물론 렌트도 있겠지만 대단한 수치이고 내년은 한인들이 더 많이 들어올 것 같다.   한국과 비교해 가격이 얼마가 올라가든 미국은 상관하지 않는다. 세금도 30년 동안 거의 비슷하다.     특히 풀러턴이나 부에나파크 지역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어 강력히 권하고 싶다. 부동산 가격은 어바인이나 LA에 비하면 아직도 저렴하다. 80만~90만 달러면 타운 홈 또는 콘도를 살 수 있다.     결국은 이곳이 통계로 본 한인 명당 지역이다. 한번쯤은 와서 돌아보면 반하고 마는 캘리포니아의 환상의 도시인 LA에서 남쪽으로 23마일 떨어진 오렌지카운티로 이사 오라고 권하고 싶다. 평균 집 가격은 90만~120만 달러 내외로 보면 된다. 부동산은 항상 지금이 살 기회임에 잊지 말아야 한다.     ▶문의:(714)345-4989  케롤 리 / 케롤리 부동산부동산 기고 통계 한인 한인 통계 한인 명당 남가주 한인

2024-03-13

[등불 아래서] 너는 행복자로다

남가주 지역의 산들이 눈으로 덮였다.     차가운 빗줄기를 뚫고 목련은 꽃을 피웠다. 올해도 겨울은 봄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도 봄은 소매를 붙잡는 겨울을 뿌리치고 오지 않는다. 봄은 겨울의 손을 잡고 온다. 단단해진 땅도 앙상해진 가지들도 모두 잡고 온다. 차가운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고통과 함께 황홀한 봄은 온다. 봄은 행복하다.   지치고 메마른 앙상한 가지를 품었기에 봄은 행복하다. 그리고 여기 아픈 가시가 돋아나 자신마저도 찌르는 우리를 뿌리치지 않고 가슴에 안아 따스한 싹을 틔운 우리의 봄이 있다. 이 봄은 아픈 우리 때문에 고통스럽지만 행복한 봄이다. 행복한 봄, 행복한 사람, 예수님이다.   윤동주의 시처럼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다. 예수님은 행복한 사람이고 행복한 하나님이시다. 이 행복한 아들로 아버지는 행복한 하나님이시다.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가시가 돋아난 우리를 안으셨기에 행복하시다. 성령님은 앙상한 우리를 위해 지금도 말할 수 없이 탄식하시기에 행복한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자기 목숨밖에 모르는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놓으시고, 바늘도 꽂히지 않는 단단한 내 영혼을 위해 눈물을 흘리시기에 괴롭지만 행복한 하나님이시다.   겨울을 뿌리치지 않으셨던 예수님은 홀로 영광과 존귀를 모두 받으시며 행복하실 분이지만, 십자가 위에서 영광이 아니라 우리의 수치를 품으셨다. 존귀가 아니라 우리의 불의를 품으셨다. 그리고 그의 모든 의를, 그의 모든 지혜를,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을, 그의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러니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행복을 가졌으니 말이다. 불의를 기뻐하지 않아야 하기에 아프고, 진리와 함께 기뻐해야 하기에 힘들다. 무례하지 않아야 하기에 고통이고, 시간의 터널을 버텨야 하기에 고독하다. 무시당하기도 하기에 억울하다.     그래도 우리는 겨울을 뿌리치지 않는다. 아파하는 가시들을 예수님과 함께 품는다. 바람이 불 때마다 소리 지르는 추운 가지들을 싸맨다. 끝나지 않는 것 같고, 세상이 이길 것 같다. 불의는 배부르고, 거짓은 칭송을 받는다. 그래도 우리는 예수님이 행복하셨던 그 길을 간다. 자신에게 말해 본다. 그래, 행복하게 가자.   우리 안에 행복한 하나님이 계신다. 홀로 계셔서가 아니라 우리를 품으셔서 행복한 하나님이 계신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주의 구원을 너와 같이 얻은 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이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로다 (신 33:29)."   sunghan08@gmail.com 한성윤 / 목사ㆍ나성남포교회등불 아래서 행복자 남가주 지역 주의 구원 자기 목숨

2024-03-04

한국 중견기업들 동참…대기업은 뭐하나

미국에 진출한 한국 중견기업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자선사업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한인단체들은 최근 한국 기업이 한인사회 환원사업에 긍정적이라며, 삼성과 LG 등 대기업 참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가주 첫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미주한인재단(KAF·이사장 강창근, 이하 한인재단)은 지난달 28일 캘리포니아 클럽에서 ‘파운더스 모임’을 열고, 현재까지 10만 달러 이상 기부자가 50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인재단 측은 올해 안에 1차 목표인 ‘파운더스 서클(Founders Circle)’ 멤버 100명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인재단은 한인사회 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자선기금을 신뢰성있게 관리하는 남가주 한인사회 첫 ‘커뮤니티 파운데이션’이다. 지난 2018년 설립돼 2023년 35만 달러 기부 등 지난 3년 동안 20여 비영리단체에 총 116만 달러 그랜트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파운더스 모임에서 강창근 이사장은 한국 중견기업인 ▶삼익악기(회장 김종섭)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기업 동진 아메리카(지사장 에릭 송) ▶부동산 개발 및 시행사 시티원(회장 차준영)이 각각 1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강창근 이사장은 “남가주 지역에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처럼 한인사회를 위한 커뮤니티 재단이 활동하고 많은 분이 동참한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각 기업 측에서 취지에 흔쾌히 공감하고 기부금을 약정했다”고 말했다.     한인재단에 따르면 기부금 약정 기업 모두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한인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한다.   강 이사장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일 수밖에 없다”며 “이들 기업이 한인사회 발전과 복지향상에 협조하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 재단이 활발히 움직이고 신뢰를 쌓으면, 한국 기업도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단체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업종별로 한인사회 환원에 온도차를 보인다고 한다. 자동차와 항공사 등 한인 고객층이 두터울 경우에만 커뮤니티 환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과 LA 등 대기업이 미국사회 홍보와 환원에만 집중하는 방식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LA한인상공회의소 김봉현 회장은 “한인사회가 미국 진출 한국 기업을 응원하고 제품도 많이 사지만, 기업은 아직 한인사회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한인사회 후원 요청 등 나름 많은 공을 들이고 접근해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온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인사회 존재와 중요성을 한국 기업에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 커뮤니티 행사 때 기업 관계자를 초청하고 우리를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재단은 한인사회 발전사업에 동참할 후원자를 찾고 있다. 파운더스 서클에는 데이빗 리(제이미슨그룹 회장), 강창근(엣지 마인 대표), 잔임(변호사), 김영석(3플러스로직 대표), 브라이언 김(터보 에어 대표), 이진우(M3 대표, PCB설립이사), 토머스 한(치과의), 브라이언 정(허브 시티보험 대표), 로빈 김(한미장학재단 및KAFA 이사), 신영신(시니어&노인센터 이사장), 영 김(LA한인회 이사장), 양중남(전 코리아타운 플라자) 등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의:info@koreanAmericanFoundation.org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 환원사업 남가주 한인사회 한인사회 발전

2024-03-03

1월, 2월 남가주 부동산 시장 상황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셀러즈 마켓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2024년 주택 시장이 궁금합니다.       ▶답= 2024년 시작부터 남가주 주택시장은 "셀러 마켓"의 상황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의 주로 "다인종"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단독주택으로 선호 매물이 리스팅 될 경우 10-30개까지의 복수 오퍼와 가격이 거의 $100,000-150,000까지 오르는 상황이 지난 -12달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모기지 이자가 하락하면서 융자 승인 액수가 늘어난 바이어들 중심으로 오퍼 경쟁이 일어나고 시장의 매물 부족에 주요 원인이 있습니다. 특히 모기지 이자가 하락하면서 1월 중순 이후 2월부터는 주로 바이어들의 문의가 월등히 증가했고 현재 저희 오피스에서 리스팅 마케팅을 한결과 1,2월 간 약 250채 정도의 주택 소유주들과 리스팅 계약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은퇴를 앞두었거나 배우자의 사별, 이혼, 타주 이주나 다운사이증 등의 이유로 가장 선호되는 단독주택의 경우 관리 상태가 좋고 가격 세팅이 현 시세보다 약간 낮은 매물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갈리고 있으며 매물이 시장에 최소 한 달 이상 리스팅 된 경우 가격의 인하를 통해서 매매가 되거나 전혀 시장에서 반응이 없는 경우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겨울 폭풍 시즌이 지나가고 택스 시즌이 어느 정도 종료가 되는 시점에서 현재의 "셀러즈 마켓"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이자 인하 등 바이어의 구입 여건이 강화된다면 3,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어들이 문의하신 사항 중 적지 않은 숫자가 앞으로 차압매물이나 급매물이 가능한지에 관한 것이었지만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오렌지 카운티가 가장 Distressed Properties의 비중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주택 소유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50대 이상 특히 시니어 그룹의 경우 소유한 기간에 따라서 주택 에큐티가 충분하기 때문에 급속한 시장의 위기는 초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 시장의 하락세에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투자가 그룹들도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이어 60대 이상이 주택 시장의 큰손으로 남을 것이고 다만 이들이 매매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인 $500,000 (싱글은 $250,000)이상의 시세차익에 대한 막대한 양도소득세에 대한 부담과 높은 렌트 시세로 말미암아 매물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거주 목적에 이자율이 떨어졌다고 하여도 절대로 무리하게 오퍼를 하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격을 포함한 조건들이 지나치게 바이어에게 불리할 경우 추후 에스크로가 캔슬이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며 주택 인수 후에도 소위 “하우스푸어”가 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에 주의하셔야만 합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 미연방세무사 (EA)미국 부동산 남가주 주택시장 셀러즈 마켓상황 주택 시장

2024-02-27

에디슨사, 토마스산불 8000만불 피해보상

남가주 에디슨이 2017년 발생한 토마스 산불 피해 보상금으로 8000만 달러를 지급한다.   26일 연방 법무부 측은 남가주 에디슨이 2020년 연방 산림청이 제기한 토마스 산불 피해 보상 소송에 대해 8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가주 중부 지역에서 연방 정부가 이끌어낸 산불 피해 복구 비용 중 최대 액수다.     남가주 에디슨이 부담하는 이번 합의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로스 파드리스 국유림 피해 복구에 대한 비용이다. 당시 28만 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으며 그중 15만 에이커가 국유림 면적이었다.     2017년 12월 4일 발생한 토마스 산불은 두 화재가 합쳐져 만들어진 산불이다. 앤라우프 캐년(Anlauf Canyon)에서 첫 화재가 발생하고 이어서 오하이 시 코닉스타인 로드(Koenigstein Road)에서 두 번째 화재가 발생했다.     산불 이후 이어진 소송에서 연방 산림청은 남가주 에디슨의 전력 시설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앤리우프 캐년에 있는 사 측의 송전선이 강풍에 의한 접촉으로 가열돼 화재가 시작됐고 코닉스타인 로드에서는 사 측의 변압기가 고장으로 송전선이 땅에 떨어져 발화됐다는 게 산림청 입장이었다.     한편 남가주 에디슨은 연방 정부와 합의가 이뤄진 2월 23일을 기점으로 60일 이내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토마스산불 에디슨사 에디슨사 토마스산불 남가주 에디슨 이번 합의금은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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