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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87> 머리 고정하고 양손·팔·어깨로 스윙

초보자나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퍼터의 움직임만 보며 이를 쉽게 생각하거나 단순한 운동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비록 펏은 스윙은 작지만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 힘의 조절은 물론 경사면의 대응과 속도조절이 퍼팅의 가장 큰 어려움이다.   사람마다 생각은 보는 시각, 느낌이 다르다. 같은 위치의 장소라도 생각이 다르고 여기에 행동이나 그린을 읽는 시각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경사도 없는 평평한 상태의 그린에서는 퍼터(putter)의 구조상 슬라이스, 즉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은 있을 수 있으나 어떤 방법으로 스트로크(stroke) 해도 왼쪽으로 꺾여지는 이른바 훅의 구질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단 그린의 경사도가 왼쪽으로 기울어 있다면 볼은 왼쪽으로 휘어진다. 따라서 평평한 그린에서 훅이 생긴다는 것은 착각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스트로크 중 퍼터의 타면이 밖에서 안으로 볼을 덮어 치면 (pull in) 훅은 아니지만 목표의 왼쪽으로 꺾여간다.   훅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 이유는 오른손 그립을 강하게 쥐거나 오른손이 그립을 덮어 쥐어 느낌상 훅으로 생각될 뿐이다. 결국 퍼터(putter)그립을 쥘 때는 양손의 힘 정도에 따라 속도조절이 가능하고, 스윙의 폭이나 몸의 경직 등을 방지하지만 무엇보다 부드러운 퍼팅을 주도해 실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실수하는 펏(putt)의 대부분은 방향성이 아니라 거리감과 정신적 측면이 이를 좌지우지한다.   바꿔 말해 오른손에 느낌이 없을 때는 거리감이 상실되고 왼손에 느낌이 없다면 방향성에 문제가 따른다. 오른손에 느낌이 없다는 것은 오른손에 의해 장시간 작업을 했다든지 전날 오른손 팔베개를 하고 잠을 잔 후에도 생겨날 수 있다.   결국 퍼팅의 감은 오른손이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른손에 감이 없거나 펏에 수를 줄이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연습이 효과적이다. 머리를 확실하게 고정하고 양팔에 힘을 뺀 상태로 하체는 움직이지 말고 양손과 팔, 그리고 어깨로 스윙을 주도해 나가며 좌, 우, 즉 백 스윙과 팔로스루(follow through)의 폭을 동일하게 하며 헛스윙 연습을 20회 정도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쿼터(quarter), 즉 25센트짜리 동전 두 개를 포개, 그린 면이나 집안의 카펫(carpet)에 놓고 퍼터면의 최하단 부위로 두 개 중 위의 동전을 치고 빠져나며 퍼터 바닥면이 아래 동전 위로 지나며 퍼터 바닥이 지면에 닫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동전을 치며 퍼터의 바닥이 지면을 치거나 동전 위로 헛 스윙을 한다면 손목을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실전에서 구질이나 속도가 들쭉날쭉, 매번 다르게 나타나 올바른 퍼팅을 할 수 없다. 바로 이 방법이 손목사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구질이나 속도를 일정하게 하는 한 방법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고정 양손 헛스윙 연습 오른손 그립 퍼터 바닥면

2024-04-11

[보험 상식] 하이브리드 플랜

요즘은 하이브리드가 대세다. 보험에서도 하이브리드식 변화가 있었다. 본래 생명보험은 개인의 사망 시 그가 지정한 수혜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기본 형태다. 하지만 초기 형태의 생명보험은 보험 가입자의 나이가 올라갈수록 매달 내는 보험료가 점차 높아지는 형태여서 노후에는 엄청난 보험료 부담에 시달려야 했다. 젊었을 때는 몇십 달러에 불과하던 보험료가 60, 70대를 넘으면서는 수백, 수천 달러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지금도 기간형(Term) 생명보험에 보면 보험료 고정(Level Premium)이 아닌  보험료 변동(Increasing Premium) 플랜을 드물게 찾아볼 수 있는 데 이 플랜이 초기 형태의 보험 원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보험료 고정 플랜은 30년짜리 기간형 생명보험에 가입할 때 처음 고정된 보험료를 30년 동안 변동 없이 납부하는 형태이지만 보험료 변동플랜은 해마다 보험료가 조금씩 올라가는 방식이다. 물론 변동플랜은 처음 가입할 당시의 보험료는 고정 플랜보다 매우 저렴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올라가 차후에는 훨씬 비싸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물론 보험료의 상승 정도를 미리 이해하고 가입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어떤 가입자들은 단순히 처음에 돈을 덜 낸다는 이유로 가입했다가 나중에 보험료가 높아지면서 보험을 취소하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기간형이 아닌 평생형 생명보험에서는 일생의 보험료를 환산하고 저축되는 돈의 수익률을 고려해서 평균 보험료를 정한다. 젊었을 때 보험료를 미리 더 내면 나이가 들어서도 같은 액수의 보험료를 내는 개념인데 이 때문에 생명보험의 현금 밸류가 생겨났다. 현금 밸류란 원래 노년기에 내야 할 보험료를 미리 저축해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펀드 시스템이 발달하고 생명보험의 현금 밸류에 대해 세금유예 혜택까지 생기면서 지금은 단순한 보험 혜택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저축수단으로 생명보험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필자 또한 고객의 상황에 따라 노후대책을 위한 저축성 생명보험 가입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생명보험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보험 혜택에 있다는 것이다.   요즘 한인사회의 일부 보험전문인들은 투자 수익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생명보험 플랜을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 가족 보호를 위한 보험의 본질을 제쳐주고 아예 처음부터 ‘미래의 투자 수익을 위해 보험을 들어라’라고 권하는 것은 문제다. 투자 수익을 원한다면 보험이 아닌 다양한 투자 상품을 활용하면 되는 데 굳이 해약 벌금(Surrender Charge)까지 붙어있는 생명보험에 돈을 쏟아부을 필요가 없다. 보험이 아니고 투자를 원한다면 투자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     가족의 미래와 안녕을 위해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보험에 가입할 바엔 안정된 저축 효과가 있는 저축성 생명보험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저축과 생명보험의 만남은 분명 참 좋은 ‘하이브리드’이지만 보험은 어디까지나 보험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하이브리드 플랜 보험료 변동플랜 생명보험 플랜 보험료 고정

2024-01-10

모기지 금리 8% 육박, 신청 28년 만에 최저

지난주 모기지 이자가 7주 연속 상승해 2000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에 따르면 주택 구입 주요 지표인 모기지 신청 건수는 2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전국모기지은행협회(MBA)는 이날,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의 지난주 평균 이자율은 7.9%로, 전주보다 20bp(1bp=0.0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MBA의 조엘 칸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신청이 1995년 이후 최저로 감소했다”며 “이처럼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구매 희망자를 시장에서 배제하고 재융자도 지속해서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까운 수준에서 지난 7월 5.25∼5.50% 수준으로 인상한 후 통화 긴축 캠페인을 중단했음에도 모기지 금리는 계속 상승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그 이후로 81bp 상승해 장기 차입 금리의 주요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9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12.3% 증가한 75만9000건으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신규 주택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가격 상승에도 기존 주택 시장의 매물 부족으로 대체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주택 건설업체들도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건설업체 플루트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마셜은 “소비자의 가장 고통스러운 지점, 즉 구입 가격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품(주택)과 가격, 인센티브 프로그램 조정을 통해 금리 상승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서스국 등에 따르면 신규 주택의 판매 가격 중간값은 41만8800 달러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한편, 26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잠정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모기 금리 고정 모기지 금리 상승 지난주 모기지

2023-10-26

"내년 1분기까지 30년 고정 7%대 유지할 듯"

모기지 금리가 9월 8일 기준 7.22%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예비 바이어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부동산 및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기 침체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높은 모기지 금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서 올해 하반기엔 금리가 하락하지 않겠냐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이처럼 모기지 금리를 둘러싸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포브스(Forbes)지가 게재한 현재 모기지 금리 현황 및 향후 동향에 대해 알아봤다.   ▶모기지 금리 현황   지난 18개월간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선포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정책으로 물가는 조금씩 안정세를 되찾아가는 모양새다. 그러나 연준의 공격적인 조치는 모기지 금리를 2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7월 물가상승률은 3.2%로 지난해 6월 9.1% 보다는 급격히 떨어졌지만 여전히 연준이 목표한 2%보다 높은 수치다. 그래서 연준은 지난 7월 금리를 5.25~5.5% 범위로 25베이시스포인트(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처럼 연준의 계속된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8월 중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를 돌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부동산 침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에 진입할 때까지는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월 연준 의장은 "최종 금리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사실상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명확히 했다.     ▶하반기 모기지 금리   현재 경제 상황은 향후 몇 달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리얼터닷컴(Realtor.com) 지아이 슈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변동은 예측대로 전개되지 않는다"며 "올해 초 지속된 금리 인상으로 물가가 안정되면서 모기지 금리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거의 정반대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지속적으로 물가상승률 수치가 떨어지고 있어 모기지 금리 역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퍼스트 아메리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 마크 플레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는 올해까지 6.5~7.5% 선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고금리는 바이어들의 구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소매대출팀 매트 버논 팀장은 "올해 다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한다고 해서 모기지 금리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진 않지만 금리 인상 암시 후 약간의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팰리세이즈 그룹(Palisades Group) 잭 맥도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모기지 금리는 6%대로 회복되겠지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다만 내년 1분기 말까지는 모기지가 7~7.25%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향후 전망   향후 5년간 모기지 금리를 예측하기란 어렵다. 특히 지난 1년간 전례없는 금리 및 모기지 금리 인상을 고려할 때 향후 모기지 금리가 드라마틱하게 낮아지는 것은 불가능해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에 더해 낮은 주택 재고 또한 모기지 금리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레드핀(Redfin) 달리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면 바이어 수가 늘어나고 그렇게 되면 낮은 주택 재고 상황 속에서 셀러 마켓을 더 부채질하게 돼 결국 집값은 더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모기지 금리가 떨어져도 높은 집값으로 인해 잠재 바이어들의 시장 접근성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윌리엄스 라베시스 모기지(William Raveis Mortgage) 멜리사 코헨 부사장은 "인플레이션 하락과 함께 향후 2~3년간 모기지 금리도 하락할 것"이라며 "적어도 2025년까지 최소 2% 이상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쇼핑 이렇게   이런 고금리 상황 속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모기지 금리를 얻으려면 철저한 조사와 발품은 필수. 일단 모기지 금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가장 좋은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 또 좋은 모기지 금리를 위해선 크레딧 점수가 좋아야 하므로 대출 신청 전 신용도를 미리 확인하고 오류가 있다면 이의를 제기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대출기관들의 모기지 이자율을 비교해 가장 좋은 이자율을 선택해야 한다. 페디맥에 따르면 모기지 기관 2곳으로 부터 견적을 받아 모기지 기관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잠재 바이어는 대출 기간동안 150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으며 만약 5곳으로 부터 견적서를 받아 비교 분석해 대출기관을 선택하면 약 3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내년 고정 모기지 금리 금리 인상 추가 금리

2023-09-27

[보험 상식] 은퇴계획의 중요성

50세가 넘은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때 심심치 않게 화제에 오르는 얘기가 바로 은퇴 계획이다. 누구는 소셜연금이 얼마가 나오는지 또 누구는 회사의 401K 펀드가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 나름대로의 은퇴 계획을 얘기한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서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지만 정작 은퇴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가는 한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에 대해 의문이다.   요즘 미국에 사는 한인들 사이에서 백일잔치를 하는 경우는 그다지 일반적이지 않다. 비록 잔치하지는 않더라도 전통을 지키는 의미에서 백일 떡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풍경은 흔히 볼 수 있다.   백일잔치란 새로 태어난 아기가 무사히 백일을 지났다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진다. 백일을 지나 아기의 첫 생일을 맞이하면 돌잔치가 열린다. 과거 한국에서는 신생아들이 백일도 되기 전에 사망하는 확률이 매우 높았고 생후 1년이 지나면 생존 확률이 아주 커졌기 때문에 이를 축하하는 풍습이 생긴 것이다. 물론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선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지만 한인들 사이에선 이 풍습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930년대라 하면 지금으로부터 70여년 전이다. 길고 긴 인간의 역사에 비하면 70년의 세월은보잘것 없는 순간에 불과하지만 어찌 보면 이 시간 동안 인간의 문명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믿어지지 않는 얘기지만 지금으로부터 70여년 전에 한국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37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남자들의 평균 수명은 75세를 넘고 있다. 불과 1세기도 못 되는 짧은 세월 동안 사람의 수명이 곱절 이상 길어진 것이다.   생활 환경과 과학의 발달은 사람들을 보다 오래 살도록 만들고 있다. 심지어 요즘 태어나는 신생아들의 예상 평균 수명은 110세를 넘고 있다니 앞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살게 될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일부 과학자들은 사람의 최고 가능한 수명을 120세 정도로 보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추세로 보면 이 또한 수정돼야 할 예상치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후 대책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부동산이 노후 대책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은행에 있는 저축계좌를 노후 대책으로 여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관점에서 얘기하는 노후 대책이란 은퇴 후부터 고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수입을 얘기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재산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모두 없어져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장기적이고도 구체적인 수입 계획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정 수입이다. 지금까지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한인은 재산을 모아놓는 것이 노후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꼬박꼬박 받아낼 수 있는 고정 인컴의 준비는 가장 중요한 노후 대책이다.   예를들어 어떤 사람이 6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한 달에 3000달러씩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 인컴 플랜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노후 대책이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월 렌트비로 한 달에 5000달러씩 받고 있다면 이는 노후 대책이 아니다. 그 이유는 언제 어떤 이유로든 건물을 처분할 수도 있고 경기가 나빠져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면 수입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서 부모의 도움을 바란다면 이 건물을 처분해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미래에 변동될 수 있는 인컴(수입)들은 노후 대책을 위한 고정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   왜 이처럼 까다롭게 따지는가 하면 노후는 더는 돈을 벌고 저축할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열심히 살면서 모아놓은 재산을 슬기롭게 정리하고 분배해서 죽을 때까지 쓰다가 남은 재산을 안전하게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또한 요즘에는 은퇴 연금에 더해 노후생활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롱텀 케어에 대한 준비도 필수적이다. 노후에 의료상의 문제로 일상생활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이를 커버하는 롱텀 케어는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고 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꼭 필요한 노후 준비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은퇴계획 중요성 은퇴 계획 수입 계획 고정 수입

2023-09-06

30년 고정 평균 7.48%…모기지 23년 내 최고

모기지 이자가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   21일 CNBC는 모기지 뉴스 데일리를 인용해 일반적인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가 7.48%를 기록하며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30년 모기지 이자가 지난 17일 7%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지 불과 3거래일 만에 4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p)가량 급등한 셈이다. 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높은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투자자의 우려로 채권수익률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오름세라면 8%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본지 21일자 G-1면〉도 제기됐다.   특히 이와 같은 높은 이자는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주택 매수 희망자들의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   모기지 이자는 2020년 12차례 이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팬데믹이 시작된 시점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주택구매 열풍이 일면서 주택가격이 40%나 올랐다.   주택가격은 지난해 말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한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최근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모기지 고정 고정 모기지 모기지 이자 모기지 뉴스

2023-08-23

모기지 금리 8%까지 치솟을 수도

가파르게 상승 중인 모기지 이자가 8%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인 연 7%대를 기록한 지 3일 만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앞으로 남은 기간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모기지 이자가 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모기지 이자의 추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정책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위험 관리 측면에서 적절하다”며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 또 이들은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인플레이션이 2%로 확고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상당 기간 고금리 유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반드시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와 연동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간접적으로 모기지 이자가 변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모기지 대출 기관들도 이자를 상향하거나 7.2%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풀이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7.2%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2%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 균형이 깨져서 7.2%를 넘으면 모기지 이자가 8%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모기지 이자 상승 여파로 주택시장은 냉각되고 심지어 주택 호가도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AR에 따르면 7월 전국 중간 주택가격은 40만2600달러로 올해 초 35만9000달러에서 4만 달러이상 올랐다. 일반적인 단독 주택의 월평균 모기지는 현재 2051달러이며 1년 전의 1837달러보다 200달러 이상 늘어났다. 이은영 기자모기 금리 기준금리 인상 모기지 이자 고정 모기지

2023-08-21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 돌파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국책 담보대출 업체 프레디맥을 인용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7.09%로 전주(6.96%)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5.13%에서 2.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가 2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의 기준 금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지만,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관련된 10년물 국채의 영향을 받는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3%를 넘어섰다.   현재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까지 올린 연준은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모기지 금리 상승은 미국의 주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년 전 20%의 다운페이먼트를 내고 나머지를 4% 금리의 30년 고정 모기지로 대출받아 50만 달러짜리 집을 산 경우 30년간 총 29만 달러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지금 집을 사는 매수자는 향후 내야 할 이자가 56만 달러로 불어난다.   이 같은 상황 변화는 주택 수요와 공급을 모두 감소시킨다는 설명이다.   새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를 약하게 할 뿐 아니라, 저렴한 모기지로 주택을 구매한 뒤 싼 금리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소유자들에게는 시장에서 매물을 거둬들이게 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김은별 기자고정 모기 모기지 금리 고정 모기지로 모기지로 주택

2023-08-18

[이 아침에] 나의 고정 관념

지난 5월 말쯤 여름방학을 몇 주 앞둔 시기였다.  무료로 배포되는 동네 신문을 훑어보다 광고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17세의 학생들입니다. 둘 다 작은 트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사나 물건 배달이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광고 밑에는 그들의 전화번호도 있었다.                                                                                 광고를 본 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17세면 올 9월 대학에 진학하거나 내년 대학입학을 준비해야 할 나이인데 트럭운전을 하며 여름방학을 보내겠다니 참 안됐구나. 아마 집안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돈을 벌겠다는 결정을 한 모양이구나.’   인근에 사는 딸에게 이 광고 이야기를 했더니 딸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광고를 낸 두 청소년은 동네에서 꽤 알려진 집의 자녀들이라는 것이다.  부유층은 아니지만 중상류층은 된다고…. 그러면서, 엄마는 미국에서 수십 년을 살았으면서도 여름방학 동안 트럭 운전을 하며 돈벌이를 하는 애들을 집안이 가난해서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엄마는 고정 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한동네에 사는 친지의  딸이 올가을 남가주에 있는 주립대학에 진학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그 친지를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 친지는 나를 보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딸이 남가주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했다. “축하한다”는 인사를 했지만, 속으로는 좀 놀랐던 것도 사실이다.  친지의 딸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것은 물론 학교 배구팀 선수로 활약했고, 리더십상을 받는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학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 친지의 딸이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친지의 밝은 표정을 보며 미국에서 반세기 가까이 살면서 아직도 여러 면에서 한국적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학연이나 지연 등에 관한 고정 관념도 그렇다. 미국에서도 명문대 입학을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이런 현상을 보면 미국에서도 학벌의 값어치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명문대 졸업생들끼리 친구가 되고, 이런 관계가 졸업 후 사회생활에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동문이라는 배경 탓에 공사를 구분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일은  많지가 않은 것 같다.  미국은 땅도 넓고, 인구도 많고, 연방정부를 비롯한 50개의 주정부가 있어 고위 공직자의 숫자도 엄청나다. 주변의 주목을 받을만한 고위직에 오르면 특히 조심하기 때문인 듯하다. 김순진 / 교육학 박사이 아침에 고정 관념 고정 관념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내년 대학입학

2023-08-16

'모기지 7%' 뉴노멀 인식에 집값 견조

주택 구매자들이 7% 모기지 이자를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받아들이고 있어 주택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기업인 컴퍼스의 로버트 레프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택 시장에서) 구매 활동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모기지뱅커협회(MBA)에 따르면 높은 모기지 이자에도 지난 4주 중 3주간 모기지를 활용한 주택 구매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질로는 이번 주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 평균이 6.7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모기지 데일리 뉴스는 조사 결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8개월 최고치인 7.22%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레프킨은 올해 들어 전월 대비 주택가격이 매달 상승했다며 모기지 이자가 5%대로 내려가 매물이 ‘홍수’처럼 나오기 전까지는 주택 가격이 완화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일부 구매자들이 결혼, 새 일자리, 새 도시로의 이사 등의 필수적인 이유로 새로운 주택을 구입할 때에도 기존 주택을 팔지 않고 임대로 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 구매자들이 모기지 이자가 낮아져야 더 높은 가격에 주택을 팔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이로 인해 매물로 나온 주택이 줄어 통상 모기지 이자가 높은 환경에서 떨어져야 하는 주택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모기지 뉴노멀 모기지 이자 고정 모기지 지난주 모기지

2023-07-12

모기지 금리 7.22% 연중 최고치…금리 인상 가능성에 상승

모기지 금리가 6.81%로 올해 최고치로 치솟았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작년 평균 5.30%에서 이번 주 6.81%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15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작년 평균 4.45%에서 이번 주 6.24%로 상승했다.   저번 주 15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이 6.06%인데 비해 이번 주 0.1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샘 카터는 "이러한 상승세는 회복력 있는 경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및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경한 태도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이에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은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잇따른금리 인상과 시중 주택 매물이 부족해 매매가 부진한 것이 모기지 이자율 급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초저금리가 주택 판매와 재융자의 물결을 일으켰던 2년 전의 두 배 이상으로 주택 소유자들이 매도를 꺼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미 부동산업자협회(NAE)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해 10개월 연속 감속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모기지 금리가 8% 수준으로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하은 기자모기 금리 모기지 금리 고정 모기지 이자율 급상승

2023-07-09

"금리인상 가능성 적어…이자 고정해야"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정 이자 금융 상품 중 고금리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당분간 없다면 CD(양도성예금증서)와 세이빙 계좌의 고객들은 일단 고금리로 이자를 고정하거나 고정 이자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즉, 변동 이자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고정 이자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샌더 리드 투자 어드바이저는 “고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금융상품을 높은 이자율로 고정하기에 최적기”라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하는 조짐이 발견되면서 향후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자율 고정을 추천하는 이유다.   투자자들이 예상한 금리 전망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올해 말 4.37%까지 하락한 후 내년 중순엔 3.54%, 내년 말까진 3.13%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건비 등 비이자 지출이 적은 온라인 은행들은 금리 인상에 따라 일부 상품에 최대 5%대의 이자율을 제공해왔다.     다만 지난달부터 업계에선 몇달 내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3년과 5년 만기 예금 상품 등의 이자율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 비용인 이자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투자 전문가들은 목돈을 단기로 투자하길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만기가 짧은 세이빙 상품에 가입하고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1년 이상의 CD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금리인상 가능성 금리인상 가능성 고정 이자 점도 이자율

2023-05-04

5천여세대 고정 수요 확보…백운밸리 첫 랜드마크 상업시설 '백운밸리 퍼스트원'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속에서 최근 금리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감에 따라 다시금 투자자들의 눈길이 전통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최근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며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냉각돼 투자자들의 눈길이 전통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수요 유출이 없는 '항아리 상권'은 초보 투자자들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 항상 눈길이 쏠리는 이른바 스테디 셀러 상품으로 지금과 같은 침체기에도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이렇듯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항아리 상권을 갖춘 대형 상업시설이 백운밸리에 들어설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백운 호수공원 앞자리에 위치해 인근 주거지 고정수요와 유동인구 수요를 확보한 '백운밸리 퍼스트원'이 그 주인공이다.   백운밸리 퍼스트원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 약 1878㎡, 570여 평 부지에 연면적 약 9990㎡, 3천여 평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백운밸리 퍼스트원은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 지구 내 첫 프리미엄 상업시설이다. 지구 내 상업시설 용지가 3.1%인데다가 백운밸리 내 주요 단지들에 상업시설이 들어서지 않아 약 5천여세대의 1만 3천여 명의 고정 수요를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의왕백운호수가 테마 호수공원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 이후에 호수공원에 방문하는 유동인구와 백운밸리 퍼스트원과 인접한 부지에 들어설 업무시설,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대규모 개발 호재도 예정되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 수요도 끌어안게 될 예정이다.   과천봉담고속화도로와 연결되는 청계IC와 인접해 있으며 의왕과천고속화도로 청계IC 수원방향 연결로 개설도 계획되어 있어 서울, 수도권 어디든 접근성도 뛰어나다.   백운밸리 퍼스트원은 풍부한 배후 수요와 뛰어난 입지에 걸맞은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인데, 첫째는 층별로 특화된 다채로운 MD 구성이다. 1층에는 캐주얼 F&B,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MD 구성을 통해 대로변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2층에는 라이프스타일, 전문 음식점 전용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3, 4층은 전문 메디컬, 뷰티 위주 구성으로 다양한 병의원, 에스테틱, 뷰티업종 등 메디컬 관련 업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고, 5층은 학원, 골프존, 피트니스 등 전문 학원과 운동시설 위주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마지막 6층은 일대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충분한 트렌디한 외관의 루프탑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며 각종 키테넌트 업종과 루프탑 카페, 애견카페 등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예정되어 있다. 특히 다락 서비스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백운호수 조망이 가능한 점 등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 전∙후면 테라스를 갖춰 뛰어난 외관을 갖추고 높은 층고로 조성돼 입점하는 점포마다 쾌적한 실내 구성이 가능한 점도 함께 주목할 만하다.   한편, 백운밸리 퍼스트원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에 홍보관을 마련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백운밸리 상업시설 백운밸리 퍼스트원 의왕 백운밸리 고정 수요

2023-04-14

모기지 7% 육박…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꾸준히 상승하며 7%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프레디맥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의 주간 평균 이자는 6.73%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0.08%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7.08%까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프레디맥의 샘 케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모기지 이자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택 등 이자에 민감한 부문에서 소비자 지출이 감소했는데 특히 주택 구매 예정자들은 가격과 재고 부족이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또한, 높은 이자는 낮은 이자로 대출받은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지난 2월 패니매의 설문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가 주택 판매자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패니매의 더그 던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주택 판매심리가 팬데믹 이전보다 낮아졌고, 주택 구매심리는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거래 양측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주택 판매량과 모기지 신청 감소 등 다양한 지표에서 주택시장의 타격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지수 등의 금융 상황 측정에서는 이러한 고통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금융여건지수(NFCI)는 0을 평균으로 플러스(+)면 긴축 여건을, 마이너스(-)면 완화적인 여건을 나타내는데 2020년 이후 줄곧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며 현 상황을 완화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베테랑 경제학자이자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조셉 라보그르나는 금융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지수로 인한 연준의 정책 실수를 우려했다.모기지 최고치 모기지 이자 주택 구매심리 고정 모기지

2023-03-12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다시 5%대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채권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대로 떨어졌다.   2일 CNBC 방송이 ‘모기지 뉴스 데일리’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날 5.99%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5%대로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금리는 이번 주 6.21%로 시작했으나, 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 완화(디스인플레이션)를 언급한 영향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동반 하락했다.   전날 연준은 정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은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여러 번 언급하는 등 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크게 반등하고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9%포인트가량 떨어진 3.41%까지 내렸고, 2년물 국채금리는 4.12%까지 떨어졌다.   한편,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은 모기지 금리가 4주 연속 하락했지만, 아직 6%대라고 이날 밝혔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6.13%에서 이날 6.09%로 내렸다. 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도 지난주 5.17%에서 5.14%로 하락했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해 10월 7.37%까지 올랐었다. 김은별 기자금리 고정 모기지 금리 금리 하락 금리 인상

2023-02-03

고금리 저축예금·CD로 돈 몰린다

예금 금리가 들썩이자 고금리를 보장하는 저축 예금(세이빙 계좌)상품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돈이 몰리고 있다.     일부 세이빙 계좌 상품의 경우 3%대의 높은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세이빙 계좌의 전국 평균 연이자율(APY)이 0.17%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 저축 상품으로는  골드만삭스의 인터넷은행 마커스(Marcus)가 내놓은 온라인 세이빙 계좌가 있다. 월 수수료가 없으며, 2.35%의 이자를 제공한다. 이자를 받기 위해선 최소 1000달러 이상의 예금을 유지해야 한다. 소파이(SoFi)의 고금리 세이빙 계좌도 추천할 만하다. 월 수수료가 없으며, 월급 등을 계좌 이체하면, 2.5%의 높은 이자율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최소 예치금 규정이 없으며, 예치 금액에 따라 300달러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최근 기준금리 변동이 심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기존 세이빙 계좌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현금이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CD 최대 3.5% 이자 제공   만일, 더 많은 수익을 희망한다면 CD로 눈을 돌려도 좋겠다.  계약기간 내에 고정 이자율을 유지할 수 있어, 이자율이 고점을 찍었을 때 계좌를 오픈한다면 좋은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안전한 투자이기에 장기적인 계획도 세울 수 있다.     만일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집이나 차를 구입하려 한다면 CD 계좌를 갖는 것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위험 자산인 주식과 달리 금리 변동이 심한 시기에 안전한 선택이다. 다만, 일정 기간 동안 계좌에 돈을 묶어 두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나온 몇몇 CD 상품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만일 3개월에서 6개월간 유용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면 싱크로니뱅크(Synchrony Bank)의 CD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3개월 만기 이자율이 2%로 최소 예금액 조항도 없다.     앨리뱅크(Ally Bank)도 다양한 CD 상품으로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3개월부터 5년 만기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이자율은 최대 3.5%(18개월부터 5년까지)로 상대적으로 높다.     금융 관계자들은 “CD는 계약 기간 도중에 돈을 찾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만일,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것 같으면, CD보단 고이자 세이빙 계좌가 더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인은행 예금 이자도 2-3%   한인은행들도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후 예금 이자를 일부 올리기 시작했다. 다른 한인은행들과의 예금이자 경쟁을 피하고자 대외적으로 대놓고 홍보하고 있지는 않지만 고객의 요구와 고객과 은행과의 비즈니스 관계 정도를 기준으로 2-3% 선의 예금 이자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D의 경우, 11월 또 한 번의 자인언트 스텝 단행이 예상되면서 금리 인상에 따라 CD 이자도 변하는 스텝업 CD도 출시했다.     뱅크오브호프는 1년 약정 3.5%(10월 14일 기준)의 고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정기예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최소 예금액이 1000달러다. 고정 이자율이기에 최종 수익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D 상품의 이자율도 높다. 12개월 CD의 이자율이 3.25%이며, 9개월 상품은 3.11%를 제공하는 ‘스텝업’(Step Up)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금년 말까지는 고정금리지만, 내년 1월1일부터는 변동금리로 조정된다.     한미은행도 2만5000달러를 유지하면, 2.35%의 이자를 지급하는 온라인 세이빙계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CD도 인기다. 9개월 만기 CD는 3.25%(10월 19일 기준)의 높은 이자율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PCB뱅크, 오픈뱅크, 메트로시티뱅크 등 역시 비슷한 수준의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양재영 기자저축예금 고금리 고금리 세이빙 고정 이자율 고금리 저축

2022-10-24

금리인상에 주택시장 급격한 냉각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40년 만에 최악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정책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건설업자들은 집을 짓기를 주저하고 있고, 주택매매 거래도 얼어붙었다.     19일 상무부는 9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8.1% 감소한 144만건(이하 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6만건)를 밑돈 것으로, 전년동월대비로는 7.7% 감소했다.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89만2000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였던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린 탓에 모기지 금리가 7%에 육박하자 주택시장도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 14일로 끝난 주에 13bp(1bp=0.01%포인트) 오른 6.94%를 기록했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모기지뉴스데일리가 집계한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7.15%까지 치솟았다. 모기지금리 부담이 커진 탓에 MBA가 집계한 모기지 수요는 이번주에만 4% 줄었고, 전년동기대비 38% 급감했다. 뉴욕시에서도 주택 거래가 중간에 취소되는 비율은 지난달 1.7%로, 202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트리트이지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져 자금조달 문제가 생긴 구매자들이 많아졌다는 점과 모기지 부담 등을 주택거래 취소가 빈번해진 이유로 꼽았다. 지난달 기준으로 20% 다운페이먼트를 적용해 맨해튼 주택을 매매했을 경우, 월 지불액은 7281달러(중간값)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56.8% 높은 수준이다. 퀸즈 지역에선 월 지불액이 3104달러로 전년대비 부담이 58.8% 커졌다. 김은별 기자금리인상 주택시장 고정 모기지금리 단독주택 착공 모기지금리 부담

2022-10-19

생산자물가 반등, 모기지금리 2006년 이후 최고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에 잡히는 듯 했던 물가지표가 다시 반등한데다, 월스트리트 예상치보다도 높게 나타나 향후 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노동부는 9월 P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PPI 상승률이 석 달 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다. 앞서 8월과 7월 PPI는 각각 전월대비 0.2%, 0.4% 하락했었다. 9월 P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2%)보다도 높았다. 전년동월대비 PPI 상승률은 8.5%를 기록했다.     PPI는 생산자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로, 일종의 도매 가격이다. 소매 가격에 해당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해석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뒤이어 발표될 CPI 상승률도 예상보다 더 높게 나타날 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월 CPI 상승률은 8.3%를 기록했고, 전문가들은 9월 CPI 상승률은 8.1%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고강도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만약 물가지표가 계속해서 높게 유지될 경우, 세계 주식시장 등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에 모기지금리는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금리가 6.81%로, 직전주(6.75%) 대비 또 올랐다고 발표했다. 연초(3.33%)대비 약 2배 수준,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모기지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모기지 신청은 급감했다. 지난주 주택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 줄었고, 재융자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86% 줄었다. 김은별 기자생산자물가 모기지금리 생산자물가 반등 고정 모기지금리 모기지 신청건수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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