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 미주 최대 한인 뉴스 미디어
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분수대] 각하

 황제는 면전에서 만날 수 없는 존재였다. 신하들은 천상과 지상처럼 정전(正殿)과 앞마당을 분리해놓은 까마득한 계단과 월대(月臺) 아래에서 황제를 알현해야 했다. 직접 대화할 수도 없었다. 같은 눈높이 공간에 있던 계단 아래(陛下)의 시위(侍衛)들에 말을 하면 그들이 황제에게 그 말을 전달했다. 황제에 대한 존칭인 폐하라는 단어는 황궁 계단 아래에서 황제를 우러르는 행위, 또는 계단 아래의 시위들을 일컫는 말에서 비롯됐다.   옛 동아시아 세계 질서 속에서 황제보다 한 급 아래였던 왕은 전하(殿下)라는 존칭으로 숭상받았다. 전은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인정전처럼 왕이 정무를 보거나 거주하던 대궐 내 최고등급의 건축물이다. 전하라는 존칭에도 이 건물 아래에서 왕을 우러러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중국의 황태자나 제후왕들도 전하라 불렸다. 조선의 왕세자는 저하(邸下)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중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 단어에서 ‘저’는 저택, 즉 큰 집을 의미한다.   왕족에게만 존칭이 있었던 건 아니다. 신하도 높은 지위에 올라가면 합하(閤下)나 각하(閣下) 같은 존칭으로 불렸다. 합과 각은 전과 당(堂) 다음 서열을 차지하는 궁궐 내 건축물이다. 용례를 보면 합하가 한 수 위였다. 왕이나 다를 바 없는 위세를 과시했던 흥선대원군이 합하로 불렸다.   각하는 고위 관료들에게 붙이는 호칭이다. 중국에서는 한(漢)대의 천록각이나 송(宋)대의 용도각, 현존하는 자금성 문연각 등 고위 관료들이 업무를 보던 관서를 각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서 나왔다.  조선에서도 정승, 판서 등이 각하라 불렸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짧지 않은 기간 대한민국 대통령을 각하라 부른 건 격에 맞지 않았던 셈이다. 명실상부한 각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권위적이라며 각하 호칭을 사용하지 말도록 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각하 호칭을 금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는 청와대 내에서도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이 각하를 대신했다.   사실상의 ‘마지막 각하’가 세상을 떠난 뒤 지지자들로부터 마지막으로 각하 대접을 받았다. 풍자 대상을 넘어 사어(死語) 지경까지 몰린 그 단어의 생명력에도 이제 종지부가 찍힌 듯하다. 박진석 / 한국 사회에디터분수대 각하 각하 호칭 각하 대접 마지막 각하

2021-12-08

[디지털 세상 읽기] 딴짓하는 CEO

 지난주 잭 도시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내려온 것이 큰 화제가 됐다. 도시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초대 CEO였다. 하지만 일설에 따르면 요가나 패션 디자인처럼 다른 일에  관심을 쏟으면서 업무를 등한시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2년 만인 2008년에 CEO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러던 그가 CEO로 되돌아온 건 2015년, 트위터가 다른 두 명의 CEO를 갈아치운 후였다.   그렇게 CEO 자리에 오른 잭 도시는 최장수 CEO가 됐지만, 업무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트위터는 소셜미디어 기업 중에서 변화가 느린 것으로 유명한데, 정작 도시 본인은 2009년에 스퀘어(Square)라는 모바일 결제 회사를 세운 이후로 그곳의 CEO도 겸임하고 있었다. 다른 소셜미디어들이 몇 배로 성장하는 동안 트위터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CEO가 업무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지난 몇 년 동안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트위터의 이번 CEO 교체는 많이 늦었지만 바람직한 결론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제 한 회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잭 도시로서도 잘된 일인 것 같다. 그걸 보여주려는 듯 트위터를 떠난 지 이틀 만에 자신의 다른 회사 이름을 스퀘어에서 블록(Block)으로 바꿨다. 자신이 그동안 꿈꾸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기술에 집중하려는 듯하다. 기업, 투자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트위터 공동 동안 트위터 정작 도시

2021-12-08

[이 아침에] 라면을 끓이며…

 가끔 먹는 라면은 별식이다. 라면을 끓이면서 달걀 한 개를 풀어 넣었다. 계란을 깨면서 옛 생각이 피어올랐다.   내 어릴 적, 시골집에서 닭을 길렀다. 스무 마리 정도를 밖에 놓아 먹였다. 암탉이 알을 낳으면 요란스레 소리를 질렀다. “꼬꼬댁 꼭 꼬꼬댁 꼭꼭…” 동네방네 다 듣도록 숨넘어가는 듯 요란을 떨었다. 알을 낳았으니 챙겨가라는 신호였다. 녀석의 목소리는 다급하고 부산했다. 앞뒤 재면서 울음을 조절하는 경우는 없었다. 정직한 고백이자 본능적인 몸짓일 터였다.   울음소리를 찾아가면 달걀이 있었다. 따뜻했다. 방금 낳은 달걀을 젓가락으로 양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쪼옥 빨아먹는 맛은 일품이었다. 혀끝에 감겨오는 맛이 고소했다.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달걀을 몰래 꺼내 먹는 어린 나를 암탉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내 허락도 없이? 하는 표정이었다. 무참했다. 어머니에게 들켰을 때 보다 훨씬 더 미안했다.     새벽을 알리는 수탉 울음은 “꼬끼요오~ 꼬오~ㄱ” 길고 깊은 여운을 남기며 우렁찼다. 온 힘을 다해 운 다음, 가볍게 홰를 쳤다. 울음소리는 창끝처럼 새벽 하늘을 뚫고 멀리 멀리 날아가 세상을 흔들어 깨웠다. 기상나팔처럼 잠들어 있는 만물을 일으켜 세웠다. 외양간 송아지도 돼지 새끼도 온몸을 부르르 털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수탉은 새벽을 몰고 왔지만 암탉은 돈을 물어왔다. 지푸라기를 다듬어 달걀을 열 개씩 담아 한 줄을 만들었다. 계란 한 줄이면 제법 돈이 되었다. 선생님이나 어려운 분께 드릴 선물로도 손색이 없었다. 토종닭이 낳은 달걀은 양계장 알보다 비싸게 쳐주었다. 5일에 한 번 장이 섰는데 그 기간에 모은 달걀이 여러 줄이 되었다.     그렇게 모은 계란을 장에 내다 팔면 우리들 학용품 값은 물론 살림에도 적잖은 도움을 주었다.     암탉들은 대체로 지정된 장소에 알을 낳았다. 하지만 아무 데나 제멋대로 퍼질러 대는 놈도 있었다. 짚 더미나 갈퀴나무 더미, 혹은 헛간 으슥한 곳에 알을 낳아 놓은 경우였다. 심지어 알 낳은 장소를 오랫동안 알지 못해 알이 수북이 쌓여있기도 했다. 그건 그래도 괜찮았다. 우리 집 닭이 이웃집에 가서 알을 낳은 경우가 있었다. 울타리를 넘어가 일을 저질렀다고 닭을 나무라거나 화를 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경계를 닭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10년 전쯤 일이다. 오렌지글사랑에서 오랜 동안 함께 공부하던 한 아주머니가 다른 문학단체로 옮겨가더니 머잖아 등단을 했다. 마침 그 단체 송년모임에 초대받아 간 자리에서 축사를 요청받았다. 마이크를 잡은 김에 한마디 언급했다. “옛날 시골 우리 집에서 애지중지 기르던 암탉이 담장을 넘어가 남의 집에 알을 낳아버렸다. 닭이 한 일을 주인이 어찌하면 좋겠는가?”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상황을 눈치 채고 박장대소했다. 딱 한 사람, 고개를 갸우뚱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분이 있었다.     라면이 다 끓었다. 냄비 뚜껑 위에 라면을 건져 묵은 김치 한 가닥을 걸쳐 먹는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정찬열 / 시인이 아침에 갈퀴나무 더미 수탉 울음 새벽 하늘

2021-12-08

[살며 생각하며] 오아시스에는 문이 있다

 LA에서 열리는 상담치료 콘퍼런스가 올해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떠나는 날 새벽 비로소 알았다. 주최 측 이메일이 다 정크로 들어가서 몰랐다. 덕분에 호텔에서 편하게 강의를 듣고, 이곳 절친과 시도 때도 없이 만나고 있다. 강의들은 90일 이내 볼 수 있어서, 금요일엔 게티 박물관과 말리부 게티 빌라에 들른 후 산타모니카 해변의 일몰까지 감상하고 돌아왔다. 뜻밖의 오아시스를 친구와 즐기는 중이다.       사막을 건너는 두 번째 방법은,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는 것(Stop at every oasis)이다. 사막 같은 삶에서 오아시스를 만났을 때, 쉬는 것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더 많이 쉴수록 더 오래 갈 수 있다. 필요한 것을 재충전하고, 여정을 재점검하고, 다른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오아시스라고,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hifting Sands)의 저자 스티브 도나휴는 말한다.   살다 보면 나를 돌보는 일은 늘 뒷전으로 밀린다. 쉼 없는 부모의 삶에도 오아시스는 필요하다. 오아시스가 반드시 비싼 스파나 긴 여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저 할 일 하나 눈감아 두고, 하고 싶은 거 하나 하는 것이다. 설거지 방향 안 쳐다보고, 좋아하는 커피 한 잔과 잠시 책을 읽는 것이다. 베이비시터를 구해 몇 시간이라도 친구나 배우자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오아시스는 메마른 곳에 물을 주는 곳이라고 도나휴는 말한다. 그래서 진지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좀 헐렁헐렁 웃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말이면 코미디언으로 변신하는 장례지도사, 고속도로 오토바이족으로 돌변하는 교감 선생님 등은 우리에게 얼마나 오아시스가 필요한지 보여준다.   자전거도 못 타는데 오토바이를 탈수도, 코미디를 할 수도 없는, ‘완존 범생 사모·교사 출신’ 심리치료사인 나의 오아시스는? 책 하나 들고 찜질방 가기(요즘은 좀 불안하긴 하다), 뻔한 멜로드라마 보며 멍때리기(첫 회만 보면 결론이 쫘악), 헤이즐넛 커피와 땅콩크림 빵 하나(내 주치의는 제발 안 보시기를), 책방에서 수첩이나 노트 고르기(에고, 사놓고 안 쓰는 노트가 서랍 가득), 사악할 만치 비슷한 퍼즐 조각 맞추기(성취감 최고) 등등이다. 이 어이없는 오아시스들이 나를 다시 진지하고 치열하게 살게 해준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앤 라못은 미혼모로 아들을 키우며, 사는 게 무섭고 힘이 없을 때 혼자만의 오아시스를 가졌다. 향이 좋은 촛불과 애견 옆의 낡은 소파에 누워 M&M 초콜릿을 수북이 담아놓고 잡지를 읽는 거, 이것이 그녀의 오아시스였다. 소박한 이 시간이 그녀에게는 사막 같은 삶을 다시 살아갈 힘을 충전해주었다.     도나휴가 만난 오아시스에는 벽과 문이 있었다. 그리고 그 문에는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다. 외부인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였다. 우리의 오아시스에도 벽과 문은 꼭 필요하다. 특히 나같이 No를 못하는 사람은, 와, 오아시스다 하고 들어가려는 순간, 뭔 일이 생기면 빛의 속도로 뛰쳐나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나 아니면 누가 해결할까(누가 도와달랬냐고!) 이런 생각들, 길어만 가는 To Do 리스트, 긴급한 일들의 횡포, 완벽주의 성향 등이 오아시스 문을 부수려고 아주 안달이 난 침입자들이다. 이것들로부터 나의 오아시스를 지켜야 한다.   나의 마지막 오아시스는 언제였는지, 물을 주어야 할 내 삶의 메마른 부분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 가끔은 오아시스에서 쉬고 힘을 얻을 수 있기를 이 겨울 기대해본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오아시스 마지막 오아시스 장례지도사 고속도로 헤이즐넛 커피

2021-12-08

대출 심사 탄탄한 세금보고서가 기본

한인사회의 상권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자영업자들은 항상 사업체 및 자가 건물 매입과 운영자금, 사업확장 등의 자금조달을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자영업자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금 조달 방법의 하나가 SBA 융자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위치’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렇다면 SBA 융자를 포함한 모든 대출신청 준비의 시작은 세금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들과 고객들의 관계가 항상 갑과 을의 관계는 아니지만,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을’이 아닌 ‘갑’이 될 수 있는 방법, 즉 대출과정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첫걸음은 바로 올바른 ‘세금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누구든  잘 보고된 (물론 수입이 많이 보고된) 세금 보고서만 있다면 어느 금융기관에서나 대출을  쉽게 좋은 조건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세금보고를 정확히 잘하는 편이지만, 아직도 현금거래 부분이나 여러 수입을 누락시키는 일부 자영업자가 있기도 합니다. 유리한 위치에서 금융기관들과 거래를 하고 싶다면, 얼마나 비즈니스가 잘 되는지, 얼마나 경영을 잘하고 있는지 등의 장점들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설명을 길게 하지 않아도, 잘 보고된 세금보고서 하나가 해당 비즈니스가 얼마나 건실한지 보여주고 비즈니스의 장점을 대신 자랑해 줄 수 있습니다.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 중의 하나는 자영업자들이 본인의 비즈니스를  팔 때도 자신이 신고한 지난 3년간의 세금보고서 내용이 기준입니다. 비즈니스를 매각하는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구매자가 해당 비즈니스를  대출없이 전액 현금으로 산다면 몰라도 많은 경우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게 되는데, 그때 금융기관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바로 판매자의 세금보고서입니다. 판매자의 세금보고서에서 나타난 수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은행 대출 심사과정에서 판매자의 세금보고서에 보고된 소득이 차후에 대출 상환금을 매달 갚아나가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구매자가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 한도가 줄어들게 되거나 대출 자체가 거부되어서 결과적으로 구매자가 구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출심사 과정에서는 비즈니스를 구매하는 구매자들의 세금보고서 또한 중요하게 검토됩니다. 판매자의 세금보고서에 나타난 숫자가 다소 부족한 경우에도 구매자가 동종업계에서 건실하게 비즈니스를 운영한 경험이 많이 있고, 구매자의 세금 보고서가 잘돼있다면 대출 심사과정을 통과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SBA 융자에 대한 장단점을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장점   - 적은 다운 페이먼트로 (10~30%) 비즈니스 구매이나 자가건물 구매 가능   - 보통의 상업용 융자보다 긴 융자 기간 (10~25년)   - 보통의 상업용 융자보다 낮은 수입요구 기준   - 보통의 상업용 융자에는 해당 조건이 안 되는 사업체나 사례도 포함   2. 단점   - 변동 이자율 적용 가능성   - 보통의 상업용 융자보다 많은 서류 요구   - 추가 담보물 요구 가능성   ▶문의: (213) 819 -4242,     Gene.Pak@BankofHope.com 진 박 / 뱅크오브호프 SBA 부행장세금보고서 대출 대출 심사과정 대출심사 과정 대출금액 한도

2021-12-08

[전문가 칼럼] 가족보다 물질이 우선하는 사회

 최근에 퓨리서치센터는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17개국(미국,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한국, 대만)의 1만9000명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진행했다.     결과를 보니,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생의 최상위 가치에는 가족과 자녀, 직장과 경력, 물질적 풍요, 친구들과 건강 등이 포함됐다. 그런데 국가 간의 차이가 흥미롭다. 미국의 경우 가족과 자녀가 1순위였고 친구, 물질적 풍요, 직업, 신앙이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한국은 물질적인 풍요가 압도적인 1위였고 건강, 가족과 자녀가 그 뒤를 잇는다.     그뿐만 아니라 연구에 참여한 17개국을 통틀어 한국은 유일하게 단수 응답으로 물질적인 풍요를 1위로 꼽은 나라였다.     미국은 종교 및 신앙을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가치로 뽑은 사람들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경제적인 풍요가 얼마나 중요한 가치로 간주되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또한 현재 한국 사회의 주축이 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들 중 대다수는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이기도 하다.     부모는 유전적이고 환경적인 차원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며 자녀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능, 성격 및 가치관 발달에 있어 부모의 역할은 큰 의미를 갖는다. 아동기를 지나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동안, 도덕성 및 가치관 발달은 급격히 진행된다. 이 과정에 부모의 가치관은 자녀의 가치관 형성에 직접 관여함을 부인하기 어렵다.   아이들의 도덕성 발달은 사회 문화적 규범, 규칙 및 법률에 근거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태도나 행동을 통해 나타난다. 하버드 대학의 교수였던 로렌스 콜버그는 도덕 발달은 전 규범 단계-규범 단계-후 규범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고 주장한다.     전 규범 단계는 9세 이하의 아이들에 해당하며, 처벌을 피하거나 보상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예컨대,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벌을 받기 때문이라든지, 부모의 칭찬을 듣기 위해 동생과 장난감을 공유하는 등의 도덕적 추론 및 행동이다.     규범 단계는 주로 10세에서 12세 정도의 아이들을 일컫는다. 사회의 규칙과 규범에 맞추는 것을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으로 규정하고, 이를 준수하는 도덕성을 보인다.     후 규범 단계는 10대 중반에 시작되며, 사회의 규범과 법률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도덕적 가치 기준이 확고히 형성되는 시기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사회가 제시하는 가치 체계의 영향을 직접 받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가치관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 부모 및 주변의 어른들이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한국 사회에 만연된 물질 만능주의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이를 염려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고무적이나 경제적인 풍요가 건강 및 가족을 능가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임이 여실히 드러난 것은 또 다른 충격이다. 현세대뿐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가볍게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김현경 / 호튼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전문가 칼럼 가족 물질 한국 사회 가치관 발달 가치관 형성

2021-12-08

[시론] 재외국민 투표에 참여하자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은 가장 중요한 국민의 권리다. 재외동포도 이러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재외동포 사회가 이러한 권리를 갖고도 행사하지 않는 것 같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내년 3월 9일로 다가왔다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에 비해 참정권을 행사하려는 재외동포는 적다. 이번 선거에 큰 관심을 갖고 각 후보에 대해 열변을 토하지만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투표 참여 여부는 자유이지만 그에 따른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미국 내 투표 과정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재외선거가 실시된 이후 투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우편투표나 투표소 확대가 이뤄졌을지도 모른다.     재외동포의 ‘보팅 파워(Voting Power)’ 위력을 각 정당에서 간과할 수 없다. 그래서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     이번엔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한국 정부의 시책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재외동포에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선 먼저 재외선거인 등록을 해야 한다. 이번 대통령선거에 투표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이 채 30일도 남지 않았다. 내년 1월 8일까지 선거인 등록을 마쳐야 한다. 그래야 투표를 2월 23일부터 28일 사이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누릴 권리를 부여하지만, 책임감을 저버린다면 민주주의를 누릴 자격이 없다. ‘민주주의 꽃’을 피우려면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선출된 대통령은 법치에 따라 나라를 통치하겠지만, 그의 역량에 따라 더 나은 국가로 발전할 수도 있고, 국민들에게 고통만 줄 수도 있다. 국민의 선택에 따라 확연히 달라질 수 있기에 한 번의 선택이 향후 5년을 좌우한다. 그래서 선거 참여가 중요하다.   특히 선거 참여율에 따라 동포사회의 위상에도 큰 영향이 미친다. 현재 재외국민이 215만여 명이라고 한다. 적은 숫자가 아니다. 얼마든지 후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숫자다. 그 중 50%만 선거에 참여해도 100만여 표로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재외동포가 11% 정도 투표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 결과는 각 정당의 관심을 끌기엔 부족한 숫자였다. 그러니 재외동포가 거주하는 곳이 변방으로 취급 받을 수밖에 없고, 재외동포의 위상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재외동포의 목소리가 아무리 커도 미미한 투표율로는 관심을 끌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우표투표, 투표소 확대를 외쳐도 별 반응이 없다.     재외동포의 권익을 수없이 주장했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이뤄진 것이 없다. 재외동포가 본국 국민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권리를 누릴 수 있기를 원한다면 투표로써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재외동포의 위상이 높아지고 모두의 바람인 재외동포청 설치 등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도 실현될 수 있다.     선거에 참여하지도 않고 결과에 실망과 분노를 표출한다면 그같이 어리석음이 어디 있겠는가.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라도 투표를 해야 한다. 지금은 선거인 등록이 중요하다. 선거에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것은 재외동포의 위상을 제고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시론 재외국민 투표 선거 참여율 재외국민 투표 투표 참여

2021-12-08

[시조가 있는 아침] 강산도 일어서서 -통일의 그날이 오면

강산도 일어서서 마주보며 손을 잡고   피맺힌 울음 토해   강강술래 춤을 춘다   바람도  아린 상채길 어루만져 노는 그날.   - ‘성남문학’ 2016년 40집   통일의 그날     그렇다. 정녕 ‘그날이 오면’ 얼마나 좋겠는가. 시인은 ‘강산도 일어서서/마주보며 손을 잡고’ ‘바람도/아린 상채길/어루만져’주리라 한다.   한국인이라면 통일을 바라지 않는 이가 누가 있으랴. 그러나 그 통일은 평화적 통일이어야 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통일이 돼야 한다.     핵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있는 북한을 보며 그 성사가 점차 요원해져 가는 것을 느낀다.     통일 문제에 감상적 접근은 금물이며, 이념이 다른 동족보다 이념이 같은 이민족이 낫다는 것을 우리는 6·25 때 피를 철철 흘리며 체험했다.   해방이 도적처럼 찾아왔듯이 통일도 도적처럼 찾아올지 모른다. 우리는 항시 그날을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나라의 힘을 키우고 국제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그날을 흔들림 없이 맞아야 하리. 그것이 비원 속에 숨져간 이산의 한을 푸는 길일 것이다. 세모가 되면 더욱 간절해지는 통일의 염원이다.     경북 문경 출생인 김월한 시인은 197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유자효 / 시인시조가 있는 아침 강산도 통일 통일도 도적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조선일보 신춘문예

2021-12-08

[기고] 대통령 선거와 북미 관계

 전쟁이 나면 진실이 먼저 사라진다. 한국의 대선은 어느 전쟁터 못지않은 진실의 무덤이다. 정치적 패배 이상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전쟁터에서도 한국이 북한의 핵 위협 하에 살고 있음은 분명한 진실이다.   북한은 핵이라는 무기, 한국이라는 인질, 중국이라는 뒷배를 조합해서 한국을 비틀어 미국을 압박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미국의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어느 단계에 가서는 남·북 군사충돌을 촉발시키거나 장거리 핵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자 할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핵 보유를 전제로 한 북한의 협상전략을 거부하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이 아닌 ‘관리’모드에 넣었다. 지난 9월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입장대로 가겠다는 말이다.     내년 5월 새 정부가 취임하면 북한은 한·미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한반도 정세를 뒤흔들 기회를 노릴 것이다. 야심찬 국정 과제들이 안보위기의 블랙홀에 빠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주도 역량의 관건은 ‘올바른 정책’과 ‘국론의 통합’에 달려있다. 정책선택의 여지는 많지 않고 통합의 길은 좁다. 거론되는 정책들의 줄기부터 살펴보자.   #대북 제재 완화 후 비핵화로 연결시키는 방안: 제재를 먼저 완화해주되 북한이 비핵화 행동을 보이지 않으면 제재 수위를 더 올리자는 것이다. 협상을 통해 충돌을 방지하면서 관계 개선과 장기적 해결을 도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반대론자는 과거 유사한 시도들이 모두 실패했고, 더욱이 북한이 이미 핵 보유국이 된 상태이므로 북핵 위협 하의 굴종 상태를 고착시킬 뿐이라고 본다.    #미국의 ‘전략적 관리’ 정책에 맞추는 방안: 미국의 핵우산을 유지하면서 대북 제재를 계속하면 북한은 결국 핵을 포기하거나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미·일 공조로 압박하고, 필요시 전술핵 재배치와 핵 공유도 추진하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반대론자는 핵 협상의 문이 닫히고 안보의 대미 의존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한다. 또 중국의 후원으로 북한의 붕괴도 요원하므로, 결국 한국은 북·미 교착의 인질로 살아갈 것이라고 본다.   #한국 자체의 핵 역량을 축적하는 방안: 미국의 핵우산을 유지하되 ‘무기화되지 않은 핵무기 체계’의 바탕을 만들자는 것이다. 일본이나 독일처럼 미국과의 동맹 하에서도 잠재적 핵 능력 구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선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라도 핵확산금지조약(NPT)이 허용하는 원전용 연료 농축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론자는 핵 확산을 우려하는 미국의 압박을 견딜 수 있냐고 반문한다.   그 어떤 길을 선택해도 국론이 통합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관련국들이 “너희 정책이 언제까지 갈 것이냐”며 내심 폄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으레 외교안보, 특히 대북 정책의 초당적 추진을 내세운다. 그러나 당파 논쟁의 주요 진원지인 북핵 문제의 ‘초당’은 구호에 그치고 만다. 과거 서독의 통독 정책이 성공한데는 연립내각이라는 정치구조가 작용했다. 그러나 우리의 정치 제도와는 거리가 멀다.   한국의 정치 상황에서 현실적인 길은 대통령 선거전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토론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치열하면서도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상호수렴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게 국민의 이해를 높여야 선거 후 정부가 초당적 정책을 추진할 공간이 생길 수 있다.   바이든은 지난 7월 아프간 철군을 발표하면서 “아프간의 미래는 그들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했다. 한국은 비교 대상이 아니지만 그가 밝힌 ‘자기 운명 결정’의 원칙은 언제나 살아있다. 냉전 후 미국 대외정책의 도드라진 특징은 행정부마다 직전 정부의 결정을 뒤집는다는 것이다. 최근 ‘핵 선제 불사용’ 논쟁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은 북·미 사이에 휘둘릴 만큼 힘없는 나라가 아니다. 단지 힘을 모으지 않을 뿐이다. 북핵에 대응할 ‘한국의 손’을 만들려면 대선을 국론 통합의 경로로 활용해야 한다. 송민순 / 전 외교통상부 장관기고 대통령 선거 북핵 문제 대북 정책 대북 제재

2021-12-08

[사설] 결실 맺은 타운 선거구 단일화

 LA한인사회의 숙원 과제였던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결실을 거뒀다. 지난 7일 시의회는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제출한 구획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새 선거구 확정안은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서명을 받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돼 향후 10년간 지속된다.     한인사회가 오랜 시간 끝에 선거구 단일화를 이뤄낸 것은 커뮤니티의 조직적이고 단합된 캠페인이 있어 가능했다.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가 결성돼 단일화를 주도했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힘을 실었다. 지난 1년 많은 한인들이 단일화 청원서명 캠페인이 참여했으며 공청회 등에 직접 참석해 재조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선거구 단일화의 필요성을 LA시의원들에 알린 것이 주효했고 타인종과의 연계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되면 지역구 한인들의 표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 한인사회를 대변할 시의원 배출이 용이해진다. 정치력 신장과도 연결된 사안이다. 한인 정치인 배출 못지않게 선거구 단일화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다.     이번 선거구 단일화는 10년 전 실패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단일화 성취는 향후 한인 권익 운동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사안도 한인사회가 힘을 합쳐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성취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사설 선거구 단일화 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 단일화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

2021-12-08

[사설] 범죄 예방 경각심 높일 때다

 연말을 맞아 강·절도 사건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LA한인타운 인근에서 하루 평균 10건 정도의 강·절도 사건이 발생해 범죄 예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범죄지도 서비스 ‘크라임맵핑’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한인타운 2마일 반경에서 275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가 135건으로 가장 많고, 강도 80건, 빈집털이 60건을 기록했다.     LA한인타운 뿐만 아니다. 토런스 지역 게이트커뮤니티에서 절도가 신고됐고 행콕파크와 같이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서도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 노인들을 상대로 길을 묻거나 또는 도움을 주겠다고 유인해 강도행각을 벌이기도 한다.     연말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강·절도 사건이 크게 늘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나서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방역 규제가 느슨해지면서 연말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경찰당국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범죄에 대처하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주민 스스로가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범죄를 당했거나 목격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타운 비즈니스 업소들도 주변 경비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범죄는 예방이 최선이다.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금전적, 신체적 손실을 당할 수밖에 없다. 즐겁고 안전한 연말을 위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사설 경각심 범죄 범죄 예방 범죄 피해자 최근 la한인타운

2021-12-08

[재정설계] 스몰비즈니스 위한 보험

미국은 항상 기회의 땅이었다.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기회를 잡으려는 희망을 가지고 미국으로 왔다. 오늘날 대표적인 기업들은 꿈으로 시작됐고, 그 뒤 창업을 시작으로 스몰 비즈니스 오너로 바뀌었다.     미국의 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가 말했듯, 미국인들의 주요 사업은 스몰 비즈니스다. 이 스몰 비즈니스들은 국가의 중추적 역할을 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미국에서 작은 사업을 시작하고 발전시켰다.   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스몰 비즈니스의 정의는 500명 이하 직원이 있는 회사를 말한다.     2019년 기준, 스몰 비즈니스의 90%가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 그중 1년 안에 문을 닫는 비즈니스가 21.5%나 되고, 2년 안에 문을 닫는 비즈니스가 30%, 5년 안에 문을 닫는 비즈니스가 50%, 그리고 10년안에 문을 닫는 비즈니스가 70%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도 올해 62만7000개나 되는 비즈니스가 창업 등록을 했다. 여전히 사람들은 꿈을 안고 도전하고 있다.   많은 한인들도 스몰 비즈니스 오너다. 세월의 변화에 따라 스몰 비즈니스가 아닌 좀 더 큰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파트너십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안으론 파트너십이 답일지도 모른다.   사업을 시작하면 리스크가 늘 따른다. 이런 여러가지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보험들이 있다. 흔히 많이 알고 있는 주택보험 및 종업원 상해보험 등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 기업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에 대한 보호장치는 없다는 것이다.   보험의 기본은 혹시 모를 위험으로부터 내 자산을 보호하는 것인데, 회사를 움직이는 대표나 회사에 수입을 가져다 주는 핵심 인물에 대한 보호가 없다면 기업은 업무 중단 및 잠재적인 이익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들은 파트너십 형태의 비즈니스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바이 셀 어그리먼트(Buy-Sell Agreement)다. 두 명 이상 파트너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을 경우, 오너십 만큼에 해당하는 기업가치를 생명보험으로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50:50 파트너십으로 운영하는 사업채에 다른 한 파트너가 사망할 때, 대부분 사망한 파트너의 피상속인이 비즈니스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파트너들은 기존 비즈니스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런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선 바이 셀 어그리먼트(Buy-Sell Agreement) 플랜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파트너들 간에 서로를 위한 생명보험에 가입해 혹시 한 파트너가 사망하더라도 이미 들어둔 생명보험 사망 보상액으로 사망한 파트너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보험을 활용한 핵심 인재(Key Person) 플랜을 활용할 수 있다. 회사의 핵심 인력으로 해당 직원이 가지고 있는 전문기술이나 연구개발 전문가 혹은 기술 전문가 등을 예를 들 수 있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인물의 부재로 회사가 타격을 받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아울러 유능한 인재를 계속 회사에 남게 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렇게 준비하는 목적은 힘들게 키운 사업체와 파트너들의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혹시 내가 파트너십으로 운영하는 스몰 비즈니스 오너라면 또는, 회사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직원을 보호해야 한다면, 한번쯤 이런 모든 리스크로부터 보호되어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재정설계 스몰비즈니스 보험 스몰 비즈니스들 생명보험 사망 파트너십 형태

2021-12-08

[투자의 경제학] 투자와 지식

코비드 19 이후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과거 어느 때 보다 뜨겁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닷컴(Dot-Com) 버블이 한창이던 1999년에도 정신없이 바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지만, 그 당시에는 인터넷을 이용해 투자자가 온라인 계좌로 직거래하는 것이 아직 일반 사람들에게는 익숙지 않아 증권 회사를 통해 구두로 주문을 넣는 거래가 많은 편이었다.     더군다나 소매 투자자들의(retail investors) 영향력이 지금처럼 결집력이 높지 않아서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은 하지 못할 때였다.     지금은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나 현재 트렌드를 시시각각 설명해 주는 채널이 유튜브에도 많이 있어서 소매투자자들의 지식 폭이 과거보다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닷컴 버블 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 점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정보의 질이라 할 수 있다. 경험 많은 투자자들이라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좋은 정보와 엉터리를 분별할 수 있겠지만, 초보 투자자들은 그럴만한 지식이 쌓여 있지 않아 근거 없는 투자 조언에 현혹되기 쉽다.     그래서 일단 정보의 출처가 믿을만한 기관인지 확인을 해보고 조언을 하는 사람이 그럴만한 경력이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유튜브에도 미국의 명망 높은 전문가들이나 한국의 유명 투자기관에서 올려놓는 비디오도 많이 제공된다. 초보 투자자들은 일단 믿을만한 곳에서 제공하는 증권 정보를 열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의 전망이나 예측이 단정적이지 않고 좀 답답하게 여겨질 때도 있는 것은 전망에는 늘 전제 조건이 따르고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도 염두를 두고 예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좁혀서 결론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 액수와 상관없이 투자자들은 여러 분야의 공부를 늘 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금융 시장에 대한 외부 개입이 많은 펜데믹 위기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경제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공급망은 어떤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 특히 LA, 롱비치 항만의 병목 현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가상승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얘기하던 연준(Fed) 태도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호전되고 있는지 이런 사안들은 모두 증시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일 들이라 투자자들은 계속 주시해야 한다.     투자자의 지식은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데 가장 큰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현안의 핵심을 바로 알고 있으면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문의: (213)221-4090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투자 지식 초보 투자자들 소매 투자자들 일반 투자자들

2021-12-08

소액 재판 비용과 절차는? [ASK미국 상법/부동산/민사-이원석 변호사]

▶문= 소액 재판 비용과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답= 소액 재판은 소송 청구 최대 액수는 개인이 소송을 할 경우 $10000 회사가 소송을 할 경우는 $5000이고 일년에 2 번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액 재판은 돈과 관련된 것을 요구할 때만 하실 수 있고 어떤 행동을 못 하게 또는 강제로 행동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소장은 상대가 거주하는 또는 계약이 이루어진 지역의 법원에 접수를 해야 하는데 zip code를 통해서 관할 법원을 www.courts.ca.gov/find-my-court.htm 가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소장을 접수 전에 먼저 상대에게 손해 배상 요구를 하셔야 합니다. 재판을 하기 전에 소장을 피고인에게 전해주어야 하는데 법원에 있는 세리프를 통해서 또는 소장을 전문적으로 전해주는 사람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상대도 소장을 받고 맞고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피고인이 맞고소를 소액 재판의 최대 액수인 $10000보다 더 많은 액수를 Superior Court에 한 후 소액재판부에 소송을 Superior Court로 옮겨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원고가 Superior Court로 와서 많은 소송 비용을 지불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대가 소액 재판 소송을 포기하게 하기 위해 고의로 이런 방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변호사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추천을 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재판하시는 날을 위해 변호사를 동행하지는 못하지만 준비는 변호사와 같이 하실 수가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서 재판을 준비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체류 신분과는 상관없이 소송을 하실 수 있으시며 영어를 못하시면 통역사를 법원에 미리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소송에 필요한 모든 양식은 www.courts.ca.gov/forms.htm로 가시면 찾으실수 있고 요새는 양식을 다운로드 해서 곧바로 써서 컴퓨터로 접수하실 수 있습니다. 되도록 소송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보시면 좋겠고 꼭 필요하시다면 공지가 많은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문의: (714)634-1234 이원석 / 변호사미국 부동산 변호사 비용 소액 재판 이원석 변호사

2021-12-08

크레딧 교정 회사의 과대광고 주의 [ASK미국 크레딧 관리/채무삭감-대니 오 라이프 위즈덤 대표]

▶문= 크레딧 교정 회사에 전화했더니 밀린 카드빚을 교정으로 지워 준다는데 가능한가요?       ▶답= "힘든 경제 상황 때문에 카드빚을 삭감해준다는 크레딧 교정 회사의 과대광고를 통해 현혹되어 계약을 했습니다." 수수료만 내면 모든 카드빚을 교정해 준다고 했지만 카드사나 콜렉션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밀린 빚을 교정으로 삭제하는 것도 신빙성이 없는 과대광고이지만 설상 교정 절차를 통해 본인의 카드빚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확인이 안 돼 삭제가 되는 경우도 리포트에서만 삭제가 되는 것임을 명확히 알고 있으셔야 합니다.   즉 리포트에서 삭제가 됐다고 카드빚에 대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에는 보이지 않더라고 법적으로 카드빚이 소멸이 되기 전까지는 카드빚에 대한 법적 책임이 존재하고 있으며 더욱 위험한 것은 카드사나 컬렉션에서 소송을 하는 경우입니다.   불법 교정 회사에서 크레딧 리포트에서 삭제가 됐다는 것만 강조하면서 수수료를 챙겼는데 몇 달 후 소송을 당하게 되시고 집으로 소장을 받게 된다면 가슴이 덜컥하고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아시게 됩니다.     또한 처음부터 '카드빚을 낼 필요 없다 다 지워 주겠다' 상담하는 것은 불법적인 방법을 통한 사기이자 범죄입니다.   물론 합법적으로 카드빚을 협상을 통해 소송이 들어오기 전에 최대 70~90%까지 삭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경제적인 상황과 카드 사용 기록 그리고 카드사마다 대응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삭감이 50% 미만으로 되는 경우도 있으며 소송이 들어오게 되면 소비자가 소송 대응 못 한다는 것을 노리고 소송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판결이 떨어져 매년 법적 이자 10%와 최대 20년까지 붙어서 감당이 안 될 정도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법적인 방법으로 교정을 하는 교정 회사를 통해 맡겼을 경우 이런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제적인 상황이 힘들어 카드빚을 낼 수가 없을 경우 상담을 통해서 채무 삭감과 파산 중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지를 파악해서 결정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빚이 소멸됐다면 크레딧 교정을 통해서 다시 회복하는 방법도 고려가 가능합니다.   ▶문의: (213)291-8282 대니 오 / 라이프 위즈덤 대표미국 크레딧 크레딧 교정 크레딧 리포트 교정 회사

2021-12-08

투자이민 신청 후 E2 비자 신청 가능한가? [ASK미국 E2 비자/ 투자이민-이상윤 대표]

▶문= EB5 수속 중인데 E2 비자 신청이 가능한가요?       ▶답= 2021년은 EB5 투자이민 중 Regional Center를 통한 간접 투자이민이 유난히 어려운 한 해였다고 볼 수 있다. 9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또 간접투자이민 법안이 연기되지 않아 중단되면서 12월 3일 정부 예산안 통과를 기다렸지만 2021년 2월 18일까지 법안이 연기되었다.     자녀를 위해 투자이민을 신청한 사람들의 I-526 수속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녀들은 대학을 갈 나이가 되면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 어떤 신청자는 초등학교 때 신청을 해서 고등학교는 미국에 다닐 수 있기를 바라는데 지금은 EB5 수속의 심사까지 중단이 된 상태라 여간 걱정이 아니라고 토로를 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투자이민 수속 중간에 E2 비자 수속을 하고 미국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 E2 비자라는 비이민 비자를 신청할 때 DS 160 신청서에 미국 이민의 기록을 작성하게 되어 있는데 이것을 YES라고 표시를 할 때 E2 비자가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E2 비자가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E2 비자를 신청하는 정확한 근거와 시나리오가 중요하다. 그리고 E2 비자 주 신청자의 선정도 중요하다. 이런 여러 요건과 신청자의 자격 등을 고려해서 ESCROW 방식을 이용해서 E2 비자 신청은 충분히 진행을 해 볼 수가 있다.     이렇게 해서 E2 비자를 받게 되면 미국에 빠른 시일에 들어가서 EB-5 수속을 편하게 기다리면 되고 I-526 승인이 되고 나면 미국 내 영주권 수속 절차를 한국에 따로 나올 필요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고객의 니즈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회사와 변호사와 함께 안전한 방법을 찾아보기를 권유한다. ESCROW ACCOUNT를 사용하라는 것은 혹시 E2 비자가 거절이 되었을 경우 투자된 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보호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이민법은 자체는 이를 심사하는 영사를 합리적인 근거하에 설득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의: (213)700-0128       www.tomasamkor.com 이상윤 / 대표미국 투자이민 투자이민 신청 간접투자이민 법안 투자이민 수속

2021-12-08

[부동산 가이드] 내년 주택 구입 계획

 속담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다.     부지런히 미리 일을 준비해야 원하는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부동산 구입도 마찬가지다. 내년에 내 집 마련 계획을 갖고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회는 미리 준비했을 때 얻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현재 시장과 내년 시장 변화에 대한 지식과 예측을 해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       올해 부동산 붐은 유례없이 짧은 기간 동안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다. 연방 주택 재정국 지수에 따르면 작년 대비 무려 18.5%나 상승했다. 최고 35% 이상 오른 지역도 있다. 이는 턱없이 부족한 매물에 낮은 이자율, 그리고 높은 수요에 따른 결과였다.     올해 주택 마련에 실패한 대부분은 이런 셀러 마켓을 읽어내지 못하고 대응했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분석가는 내년도 매물 부족 현상이 해결되지 않아 약 5% 내외로 부동산 가격이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후 정상적으로 2~3% 인상으로 그 폭이 잦아들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런 부동산 시장 상황을 미리 탐색하고 내년의 시장 변화를 읽어야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     둘째, 융자 가능 여부와 융자 한도를 알아본다. 셀러가 우위에 있는 시장에서는 셀러가 바이어의 융자 가능 여부를 에스크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 확인한다.     올해 12월 중순부터 부동산 계약서(오퍼)가 대폭 바뀐다. 계약서에 융자 승인 서류에 관한 내용도 더 자세히 넣었다. 가령 오퍼를 넣을 때 사전 융자 서류를 사전 자격 서류(Prequalification letter), 사전 승인 서류(Pre-approval letter) 또는 언더라이터 승인 서류 등으로 세분했다. 아무래도 오퍼를 넣을 때 사전 자격 서류 보다 언더라이터 승인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서 미리 융자 승인에 대한 절차를 마치고 부동산 구입 쇼핑에 나서는 것이 좋다.     셋째, 융자 금액 한도를 미리 산정하고 주택 구입 쇼핑에 나선다. 최근 너무 오른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며칠 전 연방 주택 재정국에서 융자 한도 또한 인상했다. 컨포밍 융자 경우 64만7200달러까지 올렸다.     주택 가격이 비싼 지역, 예를 들면, 라크레센타, 패서디나, 베벌리 힐스 같은 지역에서는 컨포밍 융자 한도가 97만800달러까지 올랐다.     주택 가격 인상에 따라 융자 한도액도 연동해서 올린 것이다. 작년 대비 무려 18% 인상으로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 한도를 넘을 경우 융자 심사가 까다로워지므로 되도록 이 한도와 내 개인 재정 한도에 맞게 융자 금액을 정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정해진 한도의 부동산 매물을 찾아야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봄이나 여름 시장에서 주택 구입을 고려하기보다 겨울 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내 집 마련의 한 방법이다.     전통적으로 겨울 시장은 이사 철이 아니므로 매불 부족으로 매매 건수 또한 적다. 하지만 경쟁 또한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봄철까지 기다리기보다 미리 일어나는 새처럼 미리 준비하고 쇼핑에 나서는 것도 좋다. 물론 셀러의 경우에는 급하지 않다면 봄이나 초여름까지 기다려서 매물을 내놓는 것이 좋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가이드 내년 주택 부동산 구입도 주택 구입 부동산 시장

2021-12-08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리얼 워치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되면서 가치가 떨어지는 화폐(돈)를 지니고 있기보다 부동산 등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게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시장에 주택 매물이 귀해졌고, 좀 괜찮다 하는 집은 웃돈을 주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많은 고객의 오퍼를 넣었지만 여러 번 경쟁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집 사는 것을 미뤄야 할까?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이 불안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보는 시선은 다르다.  왜냐하면 당분간 인플레이션은 계속될 것이고, 연방준비위원회에서는 어느 순간 금리를 올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자율이 만약 4~5%대에 진입한다면 주택 구입 능력이 하락해 주택 구입 수요도 떨어지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지금 주택 시장이 거품이 아닌 이유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주택 가격이 올랐기때문이다. 염려하는 부분은 주택 가격 폭락이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는 경제 침체를 불러올 주택 가격 폭락은 없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주택 가격은 시장 내 수요와 공급 영향으로 결정지어지기 때문이다.     너무 오랫동안 돈만 모으고 있다면, 돈을 모으는 속도보다 집값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르다.   가장 좋은 것은 내 집 마련을 먼저 해 놓는 것이다.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여정으로 내 집 마련 부동산이 먼저라는 것이다. 내가 가진 자산으로 부동산을 사서, 렌트를 줘서 현금을 만들고 그 현금으로 또 다른 투자를 할 수 있고, 혹은 월세를 통해 매월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임대 사업자를 위한 1031 Exchange를 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 또한 한몫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본인이 거주했던 주거용 부동산을 매매하면 개인 25만 달러, 부부 50만 달러까지 차익(판매금액- 당초 구매금액)에 관한 세금을 면제한다. 실제 거주자라면 큰 혜택이다. 또 다른 세금 혜택이 있는데. 이는 세금납부 기한 연장인 ‘1031 Exchange’다.     부동산을 팔고 사는 모든 자금을 다른 부동산에 재투자하면 판 부동산에서 생긴 양도 소득세의 납세의무를 연기해주는 연방 세법이 1031 Exchange이다. 양도 소득세를 내지 않고 다음 부동산에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복리 증식의 개념으로 부동산 재산을 증식할 수 있다.     1031 Exchange는 횟수와 관계가 없으므로 평생 여러 번 활용할 수 있어서 부동산으로 인한 자산 증식에 가장 유리한 세법이다.     만약 1031 Exchange를 하지 않고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 세금을 내야 한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제도다.   부동산 투자의 장점은 ▶장기보유 가격 상승 ▶세금 공제 ▶임대수입 ▶융자 이용 지렛대 효과 등이다. 풍요와 부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문의: (949)873-1380 써니 김 / 뉴스타부동산 얼바인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리얼 부동산 리얼 부동산 투자 주거용 부동산

2021-12-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