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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근, 보기와 다르게"..이미주, 열애설에 '오빠' 유재석 반응은?(‘놀면 뭐하니?’)

[OSEN=박소영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그동안 포착한 미주의 연애 시그널을 이야기한다. 오늘(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작가 최혜정)에서는 ‘놀뭐 가족들’ 김광규, 김종민, 제시, 데이식스 영케이와 함께 ‘봄 소풍’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는 미주의 공개 연애에 “이제 드디어! 입이 근질근질했는데”라고 말하며 신나게 오프닝을 연다. 유재석은 쉬는 시간마다 포착한 미주의 연애 시그널을 속시원하게 말해 눈길을 끈다. 이어 오빠들은 “어디에서 만났어?” “어떤 매력이 있어?”라고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폭풍 질문한다. 부끄러워하던 미주는 오빠들의 재촉에 “그 친구”를 언급하며 대답을 시작한다. 또 “겉보기와는 다르게…”라며 ‘그 친구’의 반전 매력까지 공개해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이런 가운데 유재석은 내 동생의 연애가 궁금하면서도 또 궁금하지 않은 ‘현실 오빠’ 같은 반응을 보인다. 유재석은 질문을 던져놓고도 “얘기하지 마”라고 몸부림을 치며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종민은 미주를 보자마자 “너 사랑하더라?”라고 아는 척을 하며 축하를 이어간다. 반면 김광규는 “기사 봤어”라고 새침하게 말하며, “나부터 가야지”라고 눈빛을 찌릿 발사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오빠들이 더 난리가 난 미주의 연애 이야기는 오늘(4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3

200만원짜리 의자에 꽂힌 회사원들…경기 안좋다는데 왜 [비크닉]

b.트렌드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일들도 반복되면 의미가 생깁니다. 일시적 유행에서 지속하는 트렌드가 되는 과정이죠. 트렌드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과 가치를 반영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모호함을 밝히는 한줄기 단서가 되기도 하고요. 비크닉이 흘러가는 유행 속에서 의미 있는 트렌드를 건져 올립니다.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는 물론, 나아가 삶의 운용에 있어서 유의미한 ‘통찰(인사이트)’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2일 찾은 서울 합정동의 한 사무용 의자 매장. 의자만 빼곡하게 있는 일반 매장과 달리 여유를 둔 너른 공간에 1인용 책상과 의자 수십 개가 반듯하게 도열해있다. 원하는 의자에 앉아 책상과 의자의 높낮이와 위치를 조절해 본 뒤 자신에게 딱 맞는 의자를 찾는 ‘의자 경험’ 공간이다. 이곳은 지난 1월 문을 연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플래그십 스토어(대표 매장) ‘더 프로그레시브’로, 기존 멀티 매장과 달리 시디즈 의자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려졌다. 시트러스를 기반으로 한 공간 향도 개발하고, 차분하게 깔리는 배경음에도 공을 들였다고 한다. 최근 부동산 한파와 경기 침체로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휘청이고 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사무용 의자 시장이다. 특히 개당 100만~200만원 수준의 고가 의자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일하는 의자’ 시장 국내에서 고가 사무용 의자의 포문을 연 제품은 미국 브랜드 허먼밀러다. ‘사무용 의자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초고가 제품으로 유명 모델인 에어론 일부 모델의 경우 260만원이 넘는다. 지난 2005년 네이버가 서울 역삼동에서 경기 분당구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전 직원에게 허먼밀러 의자를 지급해 국내선 ‘네이버 의자’로도 유명하다. 이후 카카오·우아한형제들·넥슨 등을 중심으로 보급됐다. 오래 앉아있는 개발자 직군을 배려해 시작한 IT 기업의 ‘의자 복지’는 최근 대기업에까지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 2022년에는 SK하이닉스가 임직원 3만명의 의자를 전부 허먼밀러로 바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허먼밀러 외에 스틸케이스·휴먼스케일·오카무라 등 허먼밀러의 대항마로 다양한 수입 브랜드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고가 사무용 의자 시장이 형성됐다. 업계에서는 고가 사무용 의자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증가한 시기를 코로나19로 본다. 기업들이 대량으로 구매했던 고가 사무용 의자를 재택근무하는 개인들이 구매하기 시작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장비가 갖춰진 회사에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개인들이, 집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좋은 의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이다. 스틸케이스의 국내 딜러사인 ‘더체어’ 조형두 이사는 “국내 전체 사무용 가구 시장에서 수입 가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15년 전만해도 5% 미만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20~30%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 등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개인 단위로 고가 사무용 의자를 사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말했다. 스틸케이스의 인기 모델인 ‘립 체어’ 역시 정가 기준 190만원에 달한다. 고가 의자, 불황에도 성장세 지속 고가의 수입 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도 100만원이 넘는 고가 의자를 선보이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실제로 시디즈는 지난 3월 브랜드 최고가 모델인 T90을 내놨고,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합정 플래그십 스토어 이후에도 상반기에만 부산 센텀·수원 스타필드에 추가로 두 개 플래그십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 올해까지 총 10개의 대표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전은경 시디즈 상품기획팀 팀장은 “2021년 기준 고가 사무용 의자 시장이 업계 추산 700억원 정도였다면 2022년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어 오는 2026년에는 1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가구 업계가 불황이었는데도 고가 라인은 (매출이) 꺾이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전체 사무용 가구 시장에서 고가 제품 비중이 10% 미만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본다”고 말했다. 침대처럼, 프리미엄 시장 열릴까 업계에서 고가 의자 시장을 고무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데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 자체가 크다. 과거 20만~30만원 수준에서 그쳤던 사무용·학생용 의자의 예산 범위가 훌쩍 높아졌다는 얘기다. 이 같은 고가 사무용 의자 시장의 태동은 지난 2015년경 국내에 불어닥쳤던 고가 침대 바람과 흡사하다. 당시 해스텐스·덕시아나·바이스프링스 등 수입 브랜드 위주로 고가 침대가 하나둘 국내에 소개됐고, 에이스·시몬스 등 국내 업체들도 커진 시장 수요에 힘입어 고가 라인을 내놓는 등 침대 시장 전체가 프리미엄화된 사례가 있다. 업계에서는 고가 의자 시장도 비슷한 구도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한다. 의자 역시 침대만큼 오랜 시간을 보내는 데다 자세 등 건강과 직결된 가구이기 때문이다. 한 수입 가구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소비자들이 일하고 공부하는 의자의 경우 아무리 비싸도 20~30만 원대 이상을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면, 최근에는 기능에 따라 의자에 쓰는 예산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평균적으로 서너배는 올라간 것 같다”며 “허먼밀러를 필두로 현재는 특정 브랜드 위주로 흘러가고 있지만, 시장이 열렸다는 측면에서는 여러 브랜드에 오히려 기회”라고 말했다. 유지연(yoo.jiyoen@joongang.co.kr)

2024-05-03

엄기준, 대국민 기자회견 개최..엄기준은 반격(‘7인의 부활’)

[OSEN=강서정 기자] ‘7인의 부활’ 엄기준이 5인에게 방해 공작을 펼친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측은 4일, 반격에 나선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민도혁(이준 분), 심미영(심이영 분)의 성찬그룹 기자회견 현장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속죄의 길을 선택한 5인이 자백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튜 리는 황찬성의 도움으로 백익호(이정현 분)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며 위기를 모면했지만, 뒤늦게 5인의 계획을 알아챈 그는 결국 기자회견을 막지 못했다. 자신들의 죗값을 달게 받기로 마음먹고 모든 것을 실토해낸 5인의 반란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살벌한 눈빛으로 기자들을 마주한 매튜 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쩐 일인지 5인의 자백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기자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 총을 든 매튜 리와 겁에 질린 이들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게 한다. 성찬그룹의 대국민 기자회견도 포착됐다. 단상 앞에 선 민도혁과 심미영의 눈빛이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흔들림 없는 민도혁의 눈빛엔 더욱 단단해진 내면이 엿보인다. 이날 민도혁은 매튜 리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낸다고. 과연 민도혁이 폭주하는 매튜 리에게 어떤 반격을 가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멀리서 민도혁을 지켜보는 한모네의 불안한 표정도 궁금증을 더한다. 방다미(정라엘 분)에게 저지른 잘못을 뉘우치고 속죄의 길을 선택한 한모네. 그에게 또 어떤 심경의 변화가 찾아왔는지 궁금해진다. 오늘(4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매튜 리와 민도혁의 진실 공방전이 펼쳐진다. 매튜 리와 황찬성은 민도혁과 한모네를 둘러싼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이에 맞서기로 한 한모네는 또 다른 결심을 한다. ‘7인의 부활’ 제작진은 “매튜 리와 민도혁의 긴장감 넘치는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것”이라며 “민도혁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한모네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3

바이든 '일본은 외국인 혐오' 발언에 日정부 "유감" 항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을 싸잡아 이들 국가가 외국인을 혐오한다는 취지 발언을 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미국 측에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지지통신과 공영방송 NHK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본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하지 않은 발언이 있었던 것이 유감스럽다"는 의사를 전날 미국 측에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과 이민에 관한 일본 입장과 정책도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가 이민자 덕분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졌는가? 일본이 왜 힘들어하는가? 러시아는? 인도는? 그들이 외국인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이 발언을 다룬 온라인 기사들에 많은 반박 댓글이 달렸다. 미국 언론도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백악관에 국빈으로 초청한 지 한 달도 안 돼 외교 결례에 해당하는 실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대해 "미국이 이민자 국가이고 그게 미국의 유전자(DNA)"라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의 발언이라며 "미국과 일본은 지속되는 동맹이고 우리는 분명히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헌신과 양 국민 간 굳건한 우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5-03

수호, '세자가 사라졌다' 열연 OST까지 '과몰입 유발'

[OSEN=연휘선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인물에 동화된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수호는 최근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궁궐의 충격적인 비밀과 보쌈으로 인해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된 왕세자 이건 역을 맡아, 타이틀롤로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수호는 극중 이건이 역적으로 몰려 자신의 신하들과 억울하게 투옥된 상황과 복잡다단한 심리를 격분, 혼란, 슬픔, 체념 등 세밀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선으로 표현,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6화 엔딩에서는 탈옥 후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이건이 최명윤(홍예지 분)과 재회했지만, 최상록(김주헌 분) 집안의 사람이었음을 알게 되는 안타까운 장면이 담기면서 7화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인 가운데, 두 사람의 어긋난 운명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펼쳐가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오늘(4일) 오후 6시에는 수호가 직접 가창한 ‘세자가 사라졌다’ OST ‘아스라이, 더 가까이’가 오픈, 극중 이건이 최명윤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까마득히 멀어졌다 다시 가까이 다가오는 바람에 빗대어 표현한 메시지를 전달해 작품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호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세자가 사라졌다’ 7화는 오늘 밤 10시 MBN에서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3

'성폭력 실형 전과' 뱃사공, 절친 카더가든 SNS 근황 갑론을박[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래퍼 뱃사공이 절친한 가수 카더가든의 SNS에서 근황이 포착됐다. '전과자' 뱃사공의 때아닌 근황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카더가든은 지난 3일 SNS에 뱃사공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뱃사공은 웃으며 담배를 피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과거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가요계 절친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사진은 뱃사공의 출소 후 첫 근황으로 이목을 끌었다. 뱃사공은 지난달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징역 1년을 살고 출소했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강원도 양앙에서 전 여자친구가 자는 틈에 신체 일부를 촬영한 뒤 이를 지인들이 있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공유했다. 이에 지난 2022년 9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심에서 뱃사공은 징역 1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및 청소년과 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제한 3년 등을 선고받았다. 이후 뱃사공은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 역시 원심을 유지하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뱃사공은 지난 2월 옥중에서 작업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폭력 전과자'라는 비판을 받으며 대중적으로 외면받았다.  이 가운데 절친 카더가든의 SNS를 통해 뱃사공의 근황이 공개된 상황. 여전히 뱃사공을 향한 비판 여론이 살아있는 가운데 카더가든까지 비판의 화살을 받는 실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랜 기간 절친했던 관계인 만큼 뱃사공의 전과와는 별개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3

'진짜 답 없네' 뮌헨의 감독 플랜 D는 투헬 잔류 가능성 UP -> "구단 내 찬성 여론 존재"

[OSEN=이인환 기자] 떠나기로 한 사람이 대체자가 없어서 남게되는 촌극이 펼쳐질까. 독일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4일(한국시간) "토머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팀에 잔류할 수도 있다. 당초에는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감독 본인이 직접 잔류를 암시했다"라면서 "뮌헨 구단 내부에서도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최근 연이은 거절에 울고 있다. 다음 시즌 사령탑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헤어진다. 원래 지난 2022-2023 시즌 중도에 부임한 투헬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진이 컸다. 컵대회어 연이어 탈락한데 이어 리그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뮌헨 보드진은 12시즌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와 부진한 경기력, 팀 내 불화설 등이 이어지자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이른 결별을 결심했다. 하지만 여전히 후임 감독을 찾지 못했다. 떠날 사람은 정해졌지만, 새로 올 사람은 아직도 미지수다. 자신들의 리그 독주를 막아낸 신성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1순위로 낙점했다. 그러나 영입전에 나서기도 전에 거절당하면서 무산됐다. 2순위도 쟁쟁한 후보였다. 바로 과거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나겔스만 감독은 과거 올리버 칸 뮌헨 회장 라인과 충돌해서 팀을 떠났다. 그도 뮌헨서 명예 회복을 노렸기에 복귀가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대표팀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무산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뮌헨 구단 내에서 심각한 내부 정치질 때문. 나겔스만 감독은 구단 내에서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우려해서 잔류를 택했다. 이외에도 지네딘 지단 감독,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모두 소문에 그쳤다.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이나 나겔스만 감독과달리 진지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급해진 뮌헨의 3번째 선택지 플랜 C는 랑닉 감독이었다. 그는 독일 축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전술가인 데다가 샬케와 라이프치히를 이끌며 분데스리가도 경험해 본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뮌헨이 우선 랑닉 감독 선임으로 급한 불을 끄고, 1년 뒤 대형 매물을 찾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잘 풀리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축구협회(OFB)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남아있는다! 그는 결정을 내렸다. 랑닉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후에도 대표팀 리더로 남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랑닉 감독은 "나는 온 마음을 다해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다. 난 이 일을 정말 좋아하며 우리가 선택한 길을 성공적으로 계속 이어가겠다고 결심했다"라면서 "이번 선택이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한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 팀과 공통의 목표를 위한 결정임을 분명히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유로 대회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최대한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OFB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지만, 뮌헨 입장에선 정반대다. 최후의 보루로 생각했던 랑닉 감독까지 놓치면서 계획이 꼬일 대로 꼬이게 됐다. 다음 시즌 사령탑이 누가 될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바이에른 뮌 당초 뮌헨은 위약금을 지불해서라도 랑닉 감독을 데려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이적시장 전권을 주기로 했다는 자세한 이야기까지 흘러나왔지만 자신이 플랜 C로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되자 안정적인 오스트리아 대표팀 잔류를 택한 것이다. 한편 뮌헨의 플랜 D는 예상 밖의 이름이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고전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 과거 아약스서 실력을 인정 받았던 그는 맨유에 오기 전까지는 뮌헨의 감독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뮌헨은 진지하게 플랜 D로 텐 하흐 감독을 노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플랜 D로 텐 하흐 감독을 포함해서 울렌 로페테기 전 울버햄튼 감독 등 뮌헨이라는 이름 값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들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결국 일부에서는 이럴거면 UCL 4강 업적을 달성한 투헬 감독을 잔류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투헬 감독 본인도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일단 구단과 계약 종료를 합의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양 측이 동의해서 해지하기로 한 것이기에 상황이 변할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투헬 감독은 "기존 계약은 여전히 존재한다. 모든 일이든 가능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직 계약이 남아있고 유효하다"라면서 "단지 앞서 일찍 종료하기로 합의했던 것이다"라면서 최근 돌고 있는 뮌헨 잔류설에 대해 부인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뮌헨 역시 잔류를 배제하지 않았다. 막스 에벨 단장을 필두로 그의 잔류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라면서 "단 뮌헨 이사회는 아직 투헬 감독의 잔류를 우선시하지 않고 있다. 그의 잔류를 연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없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이인환(mcadoo@osen.co.kr)

2024-05-03

에이티즈, 美 인기 폭발..2024월드투어LA공연 회차 추가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의 글로벌 인기가 뜨겁다. 에이티즈가 지난 3일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의 로스앤젤레스 공연 회차 추가 소식을 알렸다. 지난 2일 에이티즈는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의 티켓 프리세일을 시작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7월 30일 덜루스 ‘가스 사우스 아레나(Gas South Arena)’와 8월 11일 로즈몬트 ‘올스테이트 아레나(Allstate Arena)’에서의 공연을 1회씩 추가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에이티즈는 7월 21일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 공연의 1회 추가 소식까지 전하며 월드투어를 향한 뜨거운 성원에 보답했다. 이로써 에이티즈는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하며 월드클래스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또 지난 4월 국제 음반 행사 ‘레코드 스토어 데이(Record Store Day)’의 ‘K팝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K-Pop Artist Of The Year)’ 부문에 최초로 선정된 에이티즈는, 이를 기념해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FIN : WILL(X Ver.))’의 독점 바이닐(LP)을 발매했다. 이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레코드 스토어 데이’가 시작되고,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의 판매량이 177% 증가했다. 이렇게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을 통해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는가 하면,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스테이지에 올라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래미 뮤지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K팝 전시회 ‘KQ 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 & 싸이커스): 어 그래미 뮤지엄 팝업(KQ ENT. (ATEEZ & xikers): A GRAMMY Museum Pop-Up)’을 개최하는 등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눈부신 행보를 펼쳐나고 있다. 에이티즈는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로 오는 31일 컴백한다. /seon@osen.co.kr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seon@osen.co.kr)

2024-05-03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美중계진 경악한 슈퍼캐치…'수비도사'이정후 광속질주,'스쿨존 위반' 시속 31km로 달렸다

[OSEN=조형래 기자]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본 슈퍼캐치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수비력이 물이 올랐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4푼8리가 됐다. 이날 이정후는 타석에서 아쉬움이 짙었다.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홈런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보스턴 원정 3연전에서 홈런성 타구 3개가 바람과 펜웨이파크의 기이한 구조 때문에 잡힌 것에 이은 불운이었다. 하지만 미국 현지 중계진을 경악하게 하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1회말 카일 슈와버의 발사각 27도에 타구속도 105.5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담장 끝까지 쫓아가서 잡아내며 장타를 막았다. 기대타율 9할5푼이었고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4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이는 시작이었다. 더 놀라운 수비는 4회말에 나왔다. 4회말 선두타자 요한 로하스의 날카로운 타구를 쫓아가서 걷어냈다. 앞서 슈와버의 타구보다 타구 속도는 101.7마일로 느렸지만 발사각이 20도로 낮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끝까지 시선을 놓치지 않고 글러브를 뻗었다. 글러브 끝에 타구가 걸리면서 호수비를 완성했다. 마운드에 있던 선발 조던 힉스가 두 팔을 들어서 이정후의 슈퍼캐치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타구를 친 요한 로하스 역시 덕아웃으로 돌아가면서 이정후를 한참 쳐다봤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수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미국 중계진은 “잡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잡을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타구였다”라면서 “글러브를 끝까지 내밀었고 글러브 끝에 공이 있었다”라며 이정후의 슈퍼캐치를 평가했다. 또 다른 중계진은 “이정후가 좌중간으로 전력질주를 해서 캐치에 성공했다. 그의 추격속도에 대해 얘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모두가 3루타로 생각했던 타구였다. 총알처럼 날아오는 타구를 눈에서 공을 떼지 않고 장타를 막아냈다”라고 이정후의 수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탯캐스트’에 의하면 4회 이정후는 87피트(25.6m)를 쫓아갔다. 그리고 이정후의 스프린트 속도는 초당 28.3피트였다. 이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시속 31.1km의 속도로 달린 것이다. 국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제한 속도를 위반할 정도의 수치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는 이정후의 수비 영상을 게시하면서 한글로 ‘이정후 수비도사’라는 문구로 이정후의 슈퍼캐치를 기뻐했다. /jhrae@osen.co.kr 조형래(jpnews@osen.co.kr)

2024-05-03

"목표 없었는데, 생겼습니다"…트레이드 복덩이는 '철인'을 꿈꾸는데, 롯데가 고민해야 할 '손호영 사용법'

[OSEN=조형래 기자] “원래 목표가 없었는데, 목표가 생겼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30)은 LG에서 트레이드된 이후 제대로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달 3월30일 150km를 던지는 잠수함 영건 우강훈과 1대1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호영은 이제 롯데에 없어서는 안될 내야수로 거듭났다.  앞으로 매 경기 모든 기록이 커리어하이다. 29경기 타율 3할2푼(100타수 32안타) 3홈런 18타점 6도루 OPS .862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지명을 받은 손호영은 입단 5년차에 만년 백업이 아닌 주전 멤버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3할8푼7리(31타수 12안타)의 득점권 타율은 득점권 2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들 가운데 팀 내 1위다. 그리고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서 측정한 WPA(Wins Probability Added·승리 확률 기여도)는 1.01에 달했다. 팀 내 1위 수치다. 손호영의 활약이 얼마나 순도가 높았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WPA는 통계적으로 팀이 승리할 확률을 얼마나 높였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플레이볼 시점 양 팀이 모두 승리할 확률 50%를 갖고 시작하기 때문에 WPA 0.5는 1승을 만들어낸 수치라고 해석하면 된다. 즉 손호영은 현재 트레이드 이후 롯데의 10승 중 2승을 홀로 책임졌다고 볼 수 있다.LG에서와 달리 매 경기 출장을 하면서 손호영은 소박한 목표가 생겼다. 지난 2일 사직 키움전에서 역전 3점포와 결승득점을 이끈 3루타를 친 뒤. 손호영은 “원래 목표가 없었는데, 이제 목표가 생겼다. 팀이 남은 모든 경기에 다 나가고 싶다”라면서 “머릿속으로 그려본 성적은 없다. 아직 풀타임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걸 그려볼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냥 남은 경기 다 나가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호영의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건강해야 한다. 하지만 손호영은 그동안 ‘건강’과 거리가 멀었던 선수였다. LG 시절에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회를 잡으려고 할 때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LG 동료들은 손호영을 두고 ‘비눗방울’,’유리몸’ 등 달갑지 않은 수식어로 부르곤 했다.  이런 손호영은 ‘철인’을 꿈꿨다. 그런데 여전히 부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2일 사직 키움전 3루 전력질주의 여파가 있었던 것일까. 3일 대구 삼성전에서 2회초 타석을 소화한 뒤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서 교체됐다. 완전한 통증은 아니고 타이트한 정도지만 손호영의 부상 이력을 생각해 보호차원에서 일찌감치 교체됐다. 손호영 입장에서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강도로 경기에 거듭 출장했다. 출장 시간 관리도 필요해진 시점이다.  당장 손호영의 이탈은 롯데에 초대형 악재다. 마땅히 대처할 선수가 없다. 당장 3일 경기에서 베테랑 정훈이 임시적으로 3루수로 나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3루가 가능한 노진혁 한동희 등 2군에 있는 자원들이 빠르게 궤도를 되찾아 돌아오기를 바라야 한다. 그래야 손호영에게도 숨 돌릴 틈이 생길 전망이다. 롯데는 이제 손호영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지금의 활약을 더 꾸준하게 이어가려면 부상과 체력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jhrae@osen.co.kr 조형래(foto0307@osen.co.kr)

2024-05-03

돌아온 악마의2루수 정근우..눈 의심케 하는 호수비 폭발(‘최강야구’)

[OSEN=강서정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장충고등학교 야구부와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0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개막전에서 겨우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장충고와 접전이 이어지는 와중, ‘최강 몬스터즈’는 몇 차례 위기에 봉착한다. 아웃카운트가 간절히 필요한 시점에 정근우가 ‘악마의 2루수’ 다운 존재감을 발휘한다. 정근우의 온몸을 날린 호수비에 고척돔은 감탄으로 가득 찬다. 마운드 위의 투수는 정근우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고 경기를 지켜보던 김선우 해설위원 역시 “이게 지금 믿기세요?”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고. 그런가 하면 ‘최강 몬스터즈’의 타선에도 불이 붙는다. ‘최강 몬스터즈’의 공격 이닝이 되자 자리에서 일어선 김성근 감독은 타석에 들어서는 최수현을 부른다. 김 감독은 최수현에게 원격 특타(?)를 시키며 가볍게 ‘패앵~탁’ 치라고 지시한다. 최수현이 과연 김 감독의 주문을 캐치해 안타를 쳐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쓰리 쿼터 킬러’ 박용택의 타석도 이어진다. 박용택의 무릎과 팔꿈치에 빛나는 금색 가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하는데. 박용택은 착용하고 있던 초록색 가드를 금색 가드로 바꾸면서까지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마음을 새롭게 다잡는다. 심기일전한 박용택이 개막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다려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3

김하늘·연우진, 병실서 서로 향한 진심 확인..도망친 정호빈 검거할까(‘멱살’)

[OSEN=강서정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김하늘과 연우진이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15회에서는 서정원(김하늘 분)이 김태헌(연우진 분)에게 꾹꾹 눌러왔던 속마음을 고백한다. 앞서 과거부터 저질렀던 죄가 낱낱이 드러난 공준호(정호빈 분)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외진 낚시터로 향했다. 공 비서를 뒤쫓던 태헌은 태연하게 여동생과 통화하고 있는 그를 발견, 두 사람은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태헌은 공비서가 휘두른 칼에 찔리며 절체절명 위기에 놓였다. 오늘(4일) 공개된 스틸에는 태헌의 입원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간 정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원은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 태헌의 곁을 지킨다. 잠에서 깬 태헌은 감정이 격해진 정원을 진정시킨다. 자칫 태헌을 잃을 수도 있었던 최악의 상황을 마주한 정원은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태헌에게 고백한다. 그런 정원을 안쓰럽게 쳐다보던 태헌 역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정원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그런가 하면 정원을 뒤따라온 설우재(장승조 분)는 정원과 태헌의 절절한 재회를 뒤늦게 발견, 서러움에 울컥한 그는 무언가 결심한 듯 뒤돌아선다. 서로 마음을 확인한 정원과 태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정원은 우재와 부부 사이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3

이다해, ♥세븐과 결혼 결심한 이유..“지춘희 선생님 한 마디에 생각 바뀌어” (‘사당귀’)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이다해가 디자이너 지춘희의 한마디에 세븐과의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에서는  디자이너 보스 지춘희와 이다해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진다. 이날 이다해는 “지춘희 선생님 한마디에 결혼을 결심했다”라며 세븐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세븐과 8년 장기 연애를 끝내고 결혼한 이다해는 “선생님과 커플 여행을 갔을 때 ‘너희 이런 곳에서 결혼하면 어때?’라는 식으로 결혼을 장려해 주셨다”라고 운을 뗀 뒤 “연애 시절 당시 ‘결혼을 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많았는데 선생님 덕분에 ‘결혼을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고. 이와 함께 VCR로 지춘희 웨딩드레스를 입은 톱스타 결혼식이 공개되고, 박경림의 결혼식이 나오자 김숙은 “경림이가 입었으면 해볼 만 하지 않아? 나도 입어볼 수 있을 것 같아”라며 지춘희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말겠다는 각오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지춘희 디자이너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이다해는 “올해도 선생님의 옷 입고 또 성공해야죠”라며 지춘희 디자이너의 의상이 성공을 불러온다고 덧붙여 그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첫 연예인 고객에 대해 ”황신혜, 최명길”이라고 밝힌 지춘희는 재미있게 의상을 작업했던 연예인으로 나미를 꼽는다. 지춘희는 “가수 초창기 미국 소녀 느낌이 많이 났는데 날 만난 이후로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다”라며 ‘빙글빙글’, ‘인디언 인형처럼’ 이후 나미를 패셔니스타로 등극시켰던 일화를 공개해 모두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는 후문. 또한 지춘희는 “고깃집에 갈 때마다 개인용 와인잔을 항상 챙기고 다닌다. 특히 단골집마다 지춘희 코스가 따로 있다”라며 MZ세대보다 맛집 정보에 더 빠삭한 지슐랭(지춘희+미슐랭)의 면모를 보인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KBS 김채연(cykim@osen.co.kr)

2024-05-03

최강희, 김숙 집 보안업체 줄 끊은 이유 실토(‘전참시’)

[OSEN=강서정 기자] '전참시’ 최강희의 집에 절친 김숙이 방문한다. 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7회에서는 20년 이상의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최강희와 개그우먼 김숙의 만남이 그려진다. 이날 김숙은 두 손 가득 짐을 든 채 최강희의 집에 방문한다. 최강희를 위한 선물을 잔뜩 들고 온 것. 최강희의 집 안에는 이미 김숙, 송은이가 돌려쓰고 있는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어 이들의 오래된 우정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숙의 선물에 감동한 최강희 또한 그녀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쿠폰을 건넨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최강희는 셰프로 변신, 김숙만을 위한 국수 요리에 도전한다. 이에 김숙은 그녀의 행동을 극구 말려보지만, 최강희는 굳은 의지를 다진 채 요리 실력을 발휘한다. 이윽고 최강희가 요리 중인 부엌에서는 우당탕탕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물 끓이는 데만 한참 걸리는 등 예사롭지 않은 상황들이 펼쳐지는데. 최강희는 반전의(?) 요리 실력으로 뜻밖의 결과물을 완성시킨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더 나아가 요리를 준비하던 최강희는 김숙에게 과거 저지른 잘못을 직접 실토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최강희는 김숙의 집을 청소했을 당시, 정체 불명의 물건으로 바닥을 닦은 일부터 보안 업체의 줄을 끊어 놓는 등 ‘최강엉뚱’한 행동으로 김숙을 당황케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놓는데. 김숙에게 이실직고하는 최강희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김숙의 혼을 쏙 빼놓는다고 해 호기심을 이끈다. 최강희의 허당기 가득한 모습에 참견인들도 빵 터졌다는 후문이다. 웃고 떠드는 것도 잠시, 최강희는 김숙을 위해 해주는 첫 요리로 그녀의 앞에 비빔국수를 내놓는다. 김숙은 최강희의 요리를 솔직하게 평가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요리 고수인 그녀의 평가는 어떨지 궁금증을 더한다. 환장의 티키타카로 모두의 폭소를 유발할 최강희와 김숙의 저녁 식사 현장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전참시’는 4월 4주 토요일 TV-OTT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15.8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토요일 밤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출처: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3

임수향♥지현우, 사랑으로 위기 극복? 더 애틋해진 연인(‘미녀와 순정남’)

[OSEN=강서정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위기를 넘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4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13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와 고필승(지현우 분)의 의미심장한 데이트 현장이 그려진다. 앞서 도라와 필승은 비밀연애에 돌입,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갔다. 하지만 15년 전 원수가 되어버린 도라의 엄마 백미자(차화연 분)와 필승의 엄마 김선영(윤유선 분)의 갈등은 점점 커졌고 설상가상 미자는 도라가 만나고 있는 조연출 PD 필승이 과거 대충과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됐다. 이들의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본방송을 앞두고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도라와 필승의 자전거 데이트가 포착됐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애틋한 사랑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로맨스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운다. 또 다른 스틸 속 도라와 필승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고 있는가 하면 평소와는 다른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함께하는 것만으로 마냥 행복했던 두 사람 사이에는 걱정과 슬픔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어 이들의 데이트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지 지켜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필승에게 시선이 고정된 도라의 표정에서는 수많은 감정이 스친다. 이어 도라는 필승에게 조심스러운 제안을 건넨다. 도라의 말에 깜짝 놀란 필승은 이내 그녀의 제안을 수락한다고 하는데. 과연 도라가 필승에게 요구한 것은 무엇이었을지, 두 사람이 굳건한 애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3

‘반대투구→스트라이크→삼진’ 이승엽 감독 “ABS 덕을 본 것 같다, 어제는 운이 좋았던 하루” [오!쎈 잠실]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덕분에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며 미소지었다. 이승엽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금 칠 사람이 없지 않은가”라며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전민재(유격수)-강승호(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준호다.  전민재는 데뷔 첫 2번타자로 선발출장한다. 이승엽 감독은 “지금 칠 사람이 없다. (허)경민이 안되고 (김)재호가 안된다니까 어쩔 수가 없다. 재호는 어제 공에 맞았는데 타박상과 함께 근육도 맞아서 오늘 연습 전에 몸을 움직여 봤는데 안될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은 아예 경기가 되지 않는다. 경민이는 햄스트링이 조금 피로가 있어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홈런타자 김재환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이는 몸상태가 안좋은 것은 아니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고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빠졌다. (조)수행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오늘은 휴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에는 당연히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3일 LG를 상대로 6-4로 승리했다. 하지만 선발투구 김유성이 3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박치국(⅔이닝 무실점), 이병헌(1⅓이닝 무실점), 김강률(1⅔이닝 1실점), 최지강(1이닝 2실점), 홍건희(1⅓이닝 무실점) 등 불펜 소모가 많았다. 이승엽 감독은 “아무래도 4-5선발이 나오면 그런식으로 운영을 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지금 알칸타라까지 빠진 상태다보니까 (김)유성이가 5이닝 이상을 끌어주면 좋았는데 볼넷을 내준 이닝부터 구위가 확 떨어진 것이 보여서 교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어제는 LG전이다보니까 좀 더 집중을 하고 승리에 대한 집념이 있어서 좀 더 빨리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은 내일 비예보도 있고 월요일 휴식일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해서 투수 로테이션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최)준호가 4이닝 5이닝을 끌어주는게 팀에는 제일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두산이 5-1로 앞선 4회말 2사 1, 2루에서 구원투수 이병헌이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높은 몸쪽 코스로 직구가 반대투구로 들어갔지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홍창기가 삼진이 됐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가 ABS 덕을 본게 아닌가 싶다. 반대로 우리 타자들도 그런 쪽을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ABS가 아직은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타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타격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어제는 이래저래 운이 좋았던 하루였다”라며 웃었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범석(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가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손주영이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ksl0919@osen.co.kr)

2024-05-03

"김민재 탐욕스럽다"더니…"공격적 수비 선수" 돌변한 감독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결정적 실수를 하자 "탐욕적 수비"라고 혹평을 가했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태도를 바꿨다. AP통신의 계열사 APTN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와 2023-202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던 김민재에 대해 "(축구에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으로 수비하고, 적극적으로 공을 먼저 빼앗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정의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최고 수준 경기에서 두 차례 대가를 지불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왜 그렇게 했는지는 분명하다"며 "이런 실수들은 (공을 빼앗으려는) 좋은 충동에서 나온 것이다. 그게 내가 가볍게만 지적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경기) 내용의 관점에서 비판이 있겠지만 계속 그를 지지하는 건 (나한테) 쉬운 결정"이라며 "그냥 김민재를 조금만 제지하면 된다"고 두둔했다. 앞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2-2 무승부)에 모처럼 선발 출전했으나 두 차례 실점 상황에서 모두 실수를 저지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면서 "너무 탐욕스럽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없다. 너무 쉽게만 생각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후반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이적해온 에릭 다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벤치 신세가 됐다. 또 다른 주전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최근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투헬 감독 입장에서는 김민재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레버쿠젠에 리그 우승을 내준 뮌헨은 2위로 시즌을 마치는 게 목표다. 22승 3무 6패를 거둔 뮌헨(승점 69)과 3위 슈투트가르트(20승 4무 7패·승점 64)의 승점 차는 5다. 이번 맞대결에서 뮌헨이 이기면 2위를 확정한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5-03

‘도합 데뷔 33년차’ 대성·산다라박 “이제 아무도 안 혼내, 이러다 내리막길” 고충 [종합]

[OSEN=김채연 기자] 빅뱅 대성과 2NE1 산다라박이 고연차 가수로서 느끼는 고충을 언급했다. 3일 대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전 직장동료와 YG 앞담화’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대성은 게스트가 공개되기 전 오늘의 콘셉트에 대해 “제가 조금 잘못한 게 있어서. 극진히 모셔야한다”고 입을 열었다.  게스트가 속한 그룹은 2NE1으로,앞서 대성은 한 프로그램에서 “2NE1이 YG엔터테인먼트 내에서 기여도 최악”의 구성원으로 선택한 바 있었기 때문. 이에 대성은 “얼마 전에 심기를 좀 불편하게 한 거 아닌가 해서 불렀다. 특히나 저는 민지에 좀 특별하게 미안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대성은 2NE1에서 없어도 되는 멤버로 막내 민지를 선택해 빈축을 샀다. 산다라박은 “민지에 따로 연락했냐”고 물었고, 대성은 “아니 내가 민지 연락처가 없다”고 말하며 해명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영상 편지로 민지에 메시지를 전하라고 했고, 대성은 “사랑하는 우리 예쁜 동생 민지님, 예전부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데뷔할 때부터 ‘대성 닮은 꼴’이라고 화제가 됐는데, 여자한테 결코 좋은 타이틀이 아니라는 걸 안다”고 사과했다. 사과 후 분위기를 바꿔 대성은 “누나 다음 앨범도 작업하고 있냐”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앨범은 아직 이제, 작년 앨범에 못 넣은 곡이 있는데 난 너무 좋아서 푸시하고 있다. 만약에 내년에 앨범을 낸다고 쳐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달라진 업계 상황을 언급하면서 고충을 나누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개인 공연도 하고 싶은데 단독 공연은 어려우니까. 지난해 워터밤에서 국내 솔로 공연을 처음 했다. 올해 워터밤도 기다리고 있다”면서 “작년에는 덜 벗었다. 이번에 3회 이상 계약하면 더 벗겠다. 회차가 늘어갈수록 더 파격적으로”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YG에서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했던 테디에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전체 프로듀싱을)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지난해 앨범을 작업하는데 너무 행복하면서도 우울했다. ‘이게 맞아’라고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라며 앨범에 확신을 갖기 어려웠다고. 또한 산다라박은 “댄서 친구들도 너무 어려서 아무도 나를 혼내지 않는다. A&R 팀, 마케팅 팀 다 안된다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었다”고 했고, 대성도 공감하며 “맞아. 그게 우리가 제일 내리막길로 가는 길인데. 이제 혼내는 사람이 없으니까 자칫 위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성은 “사실 이게 나와서 회사가 좀 어느 정도 크고 그러면 언제든 가서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할 때까지 수정할 수가 있다. 그런 걸 보면 내가 많은 형들의 버스를 탔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고, 산다라박도 “맞다. 나도 많이 해야 2번 녹음하고 완성했다”고 공감했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김채연(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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