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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데이비스 복귀에도 레이커스 6연패 '늪'

프로농구(NBA)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에 나선 LA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복귀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레이커스는 3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에 129대 118로 역전패했다. 레이커스는 이틀 전 홈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도 111-114로 무릎을 꿇었다.   레이커스는 지난달 23일 이후 6연패에 빠지며 31승 47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며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날 1쿼터를 28-24로 리드하며 기선을 제압한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 33-38로 밀렸다가 반격에 나서 3쿼터를 94-95 1점 차로 끝냈다. 하지만 4쿼터에서 24득점에 그치며 34득점을 올린 너기츠에 11점 차로 무너졌다.     2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데이비스와 27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린 러셀 웨스트브룩이 분투했으나 슛 성공률에서밀린 데다가 뉴올리언스전서 맹활약했던 제임스가 발목 부상이 악화돼 결장한 것이 패착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는 지난 2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1-107로 역전승해 4연패를 끊었다. LA 클리퍼스도 지난 1일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53대 119로 대파했다. 박낙희 기자레이커스 레이커스 6연패 NBA 프로농구 NAKI 박낙희

2022-04-03

"코비는 영원히 팬들 기억에 남을 수퍼스타"

LA 레이커스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1주기다. 코비의 사고 소식은 농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비보였다. 코비는 일요일에 빅뉴스 2개를 터트렸던 수퍼스타로 기억된다. 지난해 1월26일 딸 지아나와 함께 농구 훈련을 가던 중 불의의 헬기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일요일 아침이었다. NBA 5회 우승, MVP 1회, 파이널 MVP 2회 수상에 빛나는 코비지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줬던 경기는 지난 2006년 1월22일 토론토 랩터스 와의 홈경기. 그는 이 경기에서 무려 81득점을 기록했다. 코비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는 122-104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데이 게임이었다. 81점은 윌트 채임벌린의 100득점에 이어 NBA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2위 기록이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69점이 생애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다. 마지막 경기도 인상적이었다. 지난 2016년 4월13일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60득점을 뿜어내며 팀의 101-96 역전승을 이끌었다. 화룡점정이었다. 그는 특히 누구보다 순조롭게 제2의 인생을 열었다. 벤처기업가인 제프 스티벨과 함께 투자 회사 '브라이언트 스티벨'을 만들었고 월가에서 주식부자가 됐다는 뉴스가 나오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는 "농구만큼 내가 사랑하는 무언가를 찾았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고 했다. 또 단편 애니메이션 '디어 배스킷볼(농구야, 안녕)'을 제작해 이 부문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다. 동화책도 여러권 집필했다. 폭스스포츠 베테랑 논객 스킵 베일리스는 "제2의 인생을 이렇게 멋지게 사는 스포츠 스타는 처음 본다"고 했다. 하지만 '천재는 요절한다'고 했던가. 그 누구 보다 화려한 인생 2막을 살 줄 알았던 코비는 어처구니없는 헬리콥터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조던은 그의 장례식 때 눈물을 펑펑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나를 이렇게 울보로 만들 정도로 그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동생이었다." 한편, 이날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등 여러 NBA 스타가 코비 사망 1주기에 애도를 표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21-01-26

LA레이커스 10년 만에 파이널 진출

미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비극적인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8개월, 르브론 제임스(36)가 브라이언트를 대신해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LA레이커스는 2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9~20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117-107로 꺾었다. 4승 1패의 레이커스는 10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했다. 브라이언트가 레이커스를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던 2010년 이후 첫 파이널 진출이다. 제임스는 이날 87-84로 시작한 4쿼터에서만 16점을 폭발시켰다. 제임스는 탱크처럼 돌파해 앤드 원을 만들었고 외곽슛도 터트렸다. ‘역전의 명수’ 덴버를 초토화했다. ‘갈매기 눈썹’을 유명한 데이비스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선보였다. 제임스는 38점·16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PO 27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최다 기록 보유자인 매직 존슨(30회)에 바짝 따라붙었다. 시즌 MVP 야니스아데토쿤보의 밀워키 벅스는 PO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제임스의 파이널 진출은 개인 통산 10번째다. 빌 러셀, 샘 존스, 카림 압둘 자바에 이어 네 번째다. 제임스는 “내 어깨는 많은 짐을 짊어질 만큼 넓지만, 정신력은 더 강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생전에 강인한 정신력 ‘맘바 멘털리티’를 강조했다. 레이커스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 보스턴 셀틱스-마이애미 히트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레이커스는 이날 전통의 보라색 유니폼을 입었지만, PO 동안 검은색 뱀피 무늬 유니폼도 착용했다. ‘블랙맘바(맹독을 가진 뱀)’라 불린 브라이언트가 생전에 디자인한 유니폼이다.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는 이 유니폼을 입은 2차전에서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터트린 뒤 “코비”라고 외쳤다. 박린 기자

2020-09-27

휴스턴 진땀승…레이커스 “어서 와”

NBA 휴스턴 로키츠가 오클라호마시티(OKC) 선더를 제압하고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휴스턴은 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오클라호마시티와 마지막 7차전에서 104-102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휴스턴은 LA 레이커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야투 성공률 26.7로 17득점만을 올려 부진했으나 로버트 코빙턴이 21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에릭 고든이 2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러셀 웨스트브룩도 20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루키 루겐츠 도트가 30득점 4어시스트 1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9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맞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맞선 양 팀은 이날도 끝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경기 종료 4.8초를 남긴 4쿼터 후반 102-103으로 끌려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도트의 3점 슛이 하든의 수비에 막혀 땅을 쳤다. 위기를 넘긴 휴스턴은 코빙턴이 자유투 1개를 넣어 104-102로 달아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1.1초 전 얻은 자유투를 다닐로 갈리나리가 넣지 못했고,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 패스 실책으로 기회를 놓쳤다.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밀워키 벅스를 116-11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1쿼터부터 38-29로 치고 나가며 리드를 지킨 마이애미는 4쿼터 후반 맹추격하던 밀워키에 자유투 3개를 내줘 114-114로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0.1초를 남겨 놓고 지미 버틀러가 외곽에서 시도한 2점 슛이 림을 벗어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밀워키가 버틀러를 막던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파울로 자유투를 내줬고, 버틀러는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고란 드라기치가 2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밀워키의 아데토쿤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득점을 올리고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막판 뼈아픈 파울로 승리를 내줬다. [연합]

2020-09-04

레이커스 ‘코비의 날’에 PO 3연승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날에 블랙맘바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오프(PO) 2회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레이커스는 24일 플로리다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치른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회전(7전 4승제) 4차전을 135-115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1차전 패배 후 3연승을 거둔 레이커스는 2회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날은 LA와 OC가 코비 브라이언트 데이로 정한 날이다. 브라이언트의 넋을 기리고자 그가 선수 시절 달았던 등 번호 8과 24에 착안했다. 이날 포틀랜드를 맞아 레이커스 선수들은 브라이언트의 애칭을 딴 블랙맘바(Black Mamba)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뱀 가죽 무늬의 검은색 유니폼에는 유소년 농구 리그에서 뛴 지아나의 등 번호 ‘2’를 비롯해 브라이언트 부녀를 추모하는 특별 패치가 부착됐다. 블랙맘바 유니폼은 브라이언트가 생전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맘바 정신’으로 무장한 레이커스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15-0까지 달아나는 등 1쿼터에만 43득점을 올리며 포틀랜드를 압도했다. 2쿼터에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14점을 쏟아부으며 점수 차를 더 벌려 전반을 80-51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1쿼터에만 16점을 넣는 등 이날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앤서니 데이비스가 3쿼터 초반 허리 통증으로 물러났지만, 레이커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포틀랜드도 3쿼터 중반 데이미언 릴러드가 오른 무릎을 다쳐 코트를 떠나면서 추격이 더욱더 힘들게 됐다. 레이커스는 승부가 기운 3쿼터 막판 제임스마저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날 제임스는 28분여를 뛰고도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0득점을 올리고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보태며 제 몫을 했다. 사진 = LA 레이커스의 ‘블랙맘바’ 유니폼 [LA 레이커스 구단 트위터]

2020-08-26

[이승권 기자의 '그 시절 그 스타'] <5>빈스 카터, 반은 신이라 불린 NBA 최고 '덩크왕'

2000년 2월 12일. NBA 슬램덩크 대회가 부활했고 한 선수가 덩크슛의 새 역사를 썼다. 자리에 모인 NBA 스타들마저도 놀라게 했던 덩크쇼가 펼쳐졌다. 결승에 함께 오른 선수는 그를 포함해 모두 셋이었고, 모두다 탄력에서는 내로라 하는 이들이었지만 우승자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 대회는 그를 위해 깔린 판이었고 그는 완벽하게 그 판을 접수했다. '반은 사람, 반은 신(Half man, Half Amazing)'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던 그 주인공은 바로 빈스 카터다. 카터는 199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되자마자 곧바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돼 2004년까지 뛰었다. 이후 뉴저지 네츠(2004년), 올랜도 매직(2009년), 피닉스 선스(2010년), 댈러스 매버릭스(2011년), 멤피스 그리즐리스(2014년)를 거쳐 새크라멘토 킹스(2017년), 애틀랜타 호크스(2018년~)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카터의 커리어가 예상치 못한 날짜를 기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월 중순 리그를 중단한 NBA는 7월 31일을 목표로 리그 재개를 구상 중이다. 문제는 카터가 소속된 애틀랜타가 리그 재개와 무관한 팀이 될 수 있다는 것. NBA는 코로나19의 위험성과 하위 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고려해 서부 상위 13개, 동부 상위 9개 팀만 올랜도 디즈니월드로 초청해 남은 시즌을 소화하는 방안을 이사회 투표에 올려놓았다. 현재까지는 이 시나리오가 가장 큰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개 팀이 남은 시즌을 치르는 방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 동부 14위인 애틀랜타는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경기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카터의 마지막 경기는 리그 중단 직전에 치른 3월 11일 뉴욕전이 된다. 기존 예정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커리어를 마감하는 셈이다. 출전 경기 기록도 10경기 넘게 손해가 불가피하다. 현재 카터는 통산 출전 경기 수 부문에서 역대 3위(1,541경기)에 올라 있다.

2020-06-05

‘코로나 스타’로 다시 뜨는 MJ

프로농구(NBA) 사상 최고의 수퍼스타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57.사진)이 천문학적 행사 참가비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던의 전직 에이전트 데이비드 포크는 최근 뉴욕시 일대를 커버하는 라디오 방송국 WFAN의 ‘부머&지오’ 프로그램에 출연, “MJ가 3년전 2시간짜리 공개 행사 참가에 1억달러를 주겠다는 주최측 제안을 퇴짜 놓았다”고 털어놓았다. 조던은 대학농구(NCAA) 시절 노스 캐롤라이나 타르힐스를 전국챔피언으로 이끈뒤 만년 꼴찌팀 시카고 불스에 드래프트 됐다. 90년대 명장 필 잭슨 감독과 환상의 궁합을 과시하며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40세이던 2003년 워싱턴 위저즈에서 은퇴했다. 선수 시절 연 1억달러 미만의 수입을 올렸던 그는 은퇴후 나이키와의 장기계약을 포함, 돈을 더 많이 버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지금은 NBA 고향팀 샬럿 호넷츠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 조던의 순자산을 21억달러 규모로 추정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인터뷰 하기 어렵고 만나기 어려운 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얼굴 한번 보여주고 백만장자 기준의 100배를 챙길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포크는 “나는 2017년 조던과 함께 어떤 회사와 3년간 1억달러짜리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후 주최측은 조던에게 2시간짜리 모임에서 자기 이름과 계약 체결을 직접 발표해줄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했다. 양측이 미리 세부조건에 합의해 걸림돌은 전혀 없었다. 그렇지만 조던은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포크는 “신의 가호가 조던과 함께 하길 바란다. 워낙 많은 자산을 보유한 탓에 원하는 일과 내키지 않는 일을 고를수 있는 자존감 때문”이라고 이유를 추정했다. 한편 ESPN은 지난달 19일 조던의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 시리즈 첫회를 방영한 이후 17일 오후 7시까지 5주 연속 방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는 이 특집 프로그램은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조던의 경기 모습과 주변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방영하고 있다. 이제까지 전국 평균 610만명의 시청자로 8년전 야구-풋볼 스타 보 잭슨의 360만명 역대 최다 시청을 뛰어넘는 다큐멘터리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20-05-13

종료 0.6초, 빨려 들어간 역전골

'백 투 더 퓨처'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구촌 스포츠 팬들이 타임머신을 탔다. 매년 반복되는 일정 속에 감정을 쏟아내며 마음껏 즐겼던 스포츠의 빈 자리 역시 코로나19가 불러온 변화 중 하나다. 텅 빈 그라운드와 취소되고 연기된 대회 일정으로 휑해진 달력을 바라보며,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잦아들어 스포츠를 다시 즐길 수 있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은 지구촌 어디서나 공통일 것이다.TV 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등에서도 예전 명승부나 하이라이트 동영상 등이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는 스포츠 명장면을 소개한다. NBA에서 최고의 선수-팀을 가리는 논쟁은 약간의 소수의견은 있어도, 대체로 마이클 조던과 그가 이끌었던 1990년대 시카고 불스를 여전히 넘버 1로 보는 시각이 아직은 절대적이다. 1984년 농구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 3학년을 마치고, NBA에 일찍 데뷔 한 조던은 환상적 드리블과 정확한 중장거리 슛, 공중묘기에 이은 현란한 덩크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조던의 등장 후 NBA는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대규모 관중몰이에 성공했다. 조던은 90년대에만 불스에 두 차례의 3연패 포함 6번 파이널에 올라 모두 우승을 선사했고 파이널 MVP도 독식했다. 그는 15시즌 동안 평균 30.2 점을 기록, 경기 당 최고 득점율을 선보이며 무려 866경기(86-2001)동안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조던은 중요한 포스트 시즌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결정적 '승부사' 이기도 했다. 특히, 97-98시즌 유타 재즈와의 챔프전 6차전 종료 직전 결승 점프 슛은 농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이것이 유명한 '더 라스트 샷(The Last shot)'이다. 1998년 유타와의 챔프 6차전.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칼 말론의 공을 스틸. 브라이언 러셀의 밀착 마크를 크로스 오버로 따돌린 뒤 우승을 결정짓는 샷을 성공시켰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가 오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 2회씩 공개된다.'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불스 왕국'이라 불렸던 1990년대 시카고 불스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담고 있는 10부작 다큐멘터리다.

2020-05-08

MJ, 2시간에 1억달러 ‘노 땡큐’

프로농구(NBA) 사상 최고의 수퍼스타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57)이 천문학적 행사 참가비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던의 전직 에이전트 데이비드 포크는 1일 뉴욕시 일대를 커버하는 라디오 방송국 WFAN의 ‘부머&지오’ 프로그램에 출연, “MJ가 3년전 2시간짜리 공개 행사 참가에 1억달러를 주겠다는 주최측 제안을 퇴짜 놓았다”고 털어놓았다. 대학농구(NCAA) 무대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타르힐스를 전국챔피언으로 이끈 조던은 만년 꼴찌팀이던 시카고 불스에 드래프트 됐다. 90년대 최고명장 필 잭슨 감독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40세이던 2003년 워싱턴 위저즈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 시절 연 1억달러 미만의 수입을 올렸던 그는 은퇴후 나이키와의 장기계약을 포함, 돈을 더 많이 버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지금은 NBA 고향팀 샬럿 호넷츠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 조던의 순자산을 21억달러로 추정했다. 조던은 세계에서 가장 인터뷰 하기 어렵고 만나기 어려운 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얼굴 한번 보여주고 백만장자 기준의 100배를 챙길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포크는“나는 2017년 조던과 함께 어떤 회사와 3년간 1억달러짜리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후 주최측은 조던에게 2시간짜리 모임에서 자기 이름과 계약 체결을 직접 발표해줄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했다. 양측이 미리 세부조건에 합의해 걸림돌은 전혀 없었다. 그렇지만 조던은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신의 가호가 조던과 함께 하길 바란다. 워낙 많은 자산을 보유한 탓에 원하는 일과 내키지 않는 일을 고를수 있는 자존감 때문”이라고 이유를 추정했다. 한편 ESPN은 지난달 19일 조던의 다큐멘터리‘라스트 댄스’시리즈 첫회를 방영했으며 이달 17일까지 일요일 저녁마다 5주 연속 방영을 이어간다. 특집 프로그램은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조던의 경기 모습과 주변 인터뷰를 포함하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20-05-01

PPP 지원금 '골인' 레이커스, 460만불 반납 결정

여론 눈치가 보였나, 아니면 뒤늦게 염치를 차린 것일까. 프로농구(NBA) 고향팀 LA 레이커스가 급여보조 프로그램(PPP)으로 받은 460만달러를 정부에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레이커스는 27일 스포츠전문 ESP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직원 500인 이하의 스몰 비즈니스 론을 신청해 허가를 받고 돈을 수령했다. 그렇지만 2조2000억달러 정부 지원금이 2주일만에 소진된 상황에서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돌려주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PPP는 회사당 최대 1000만달러까지 싼 이자로 주어지며 경우에 따라 환불 의무가 면제되는 '눈먼 돈'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최대 한도액수를 지급받은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팟벨리 샌드위치-셰이크 섁 버거-오토네이션과 같은 유명회사들이 일제히 여론을 의식, 줄줄이 지원금을 리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역대 2위 기록인 통산 16차례 우승에 빛나는 레이커스는 1년 매출 1억5000만달러, 구단 가치 40억달러인 '부자 회사'로 분류된다. 지니 버스가 최대주주로 돼 있지만 필립 안슈츠-패트릭 순시옹-에드 로스키 같은 억만장자들이 공동 구단주로 등록돼 있는 명문이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460만달러라는 금액은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 개인의 1년 수입과 비교하면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일단 받고 보자는 생각에서 PPP를 신청했지만 결과적으로 푼돈(?)으로 욕을 먹느니 떳떳하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20-04-27

브라이언트 우승 반지-챔프전 농구화 등, 경매 나온다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블랙맘바’ 코비 브라이언트가 선수 시절 사용했던 농구화와 유니폼, 자신의 우승 반지 등이 경매에 나온다. ESPN은 24일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서 브라이언트와 관련된 기념품 86점에 대한 경매를 5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보도했다.이번에 나온 경매 물품에는 브라이언트가 2001년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 때 신었던 사인 신발, 2000년 NBA 우승 반지,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념 반지 등이 포함돼있다.골딘 옥션의 켄 골딘 대표는 “이번 경매는 한 곳에서 브라이언트에 관한 물품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저 가격은 500달러에서 10만달러를 넘는 것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00년 NBA 우승 반지의 경우 브라이언트의 어머니가 2013년 경매에 부쳤던 것으로 당시 11만달러 가까운 액수에 낙찰된 바 있다. 그 때 경매에서 반지를 낙찰받았던 사람이 이번에 다시 그 반지를 경매에 내놓았다.브라이언트의 사망 이후 우승 반지가 다시 나온 만큼 지난 번 낙찰 금액 11만달러보다 훨씬 비싼 금액으로 팔릴 가능성이 크다. 챔피언결정전 당시 신은 사인 신발은 24일 오전 현재 경매 물품 가운데 가장 비싼 2만80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돼있다.골디 옥션 측은 “이번 경매 수익금의 5%는 브라이언트가 세운 스포츠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20-04-24

"신이 그들을 사랑해 함께 데려가셨다"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행사

엔젤리노들이 슬픔에 빠진 하루였다. LA 스테이플 센터에서는 지난 1월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의 추모 행사가 열렸다. 생전 딸의 백넘버 2번과 코비의 배번 24번을 기리기 위해 2월 24일을 잡은 것이다. 이날 하루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글 = 장수아 기자, 사진 = 김상진 기자 비욘세 추모곡으로 시작 ▶ 팝스타 비욘세의 노래 ‘XO’와 ‘Halo’를 부르며 추모식이 시작됐다. 코비가 생전에 좋아하던 곡들이다. 노래가 나오는 도중 레이커스에서 21년간 활동한 생전 영상 등이 상영됐다. 이날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와 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LA 레이커스 출신 유명 선수들인 제리 웨스트,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이 참석했고 제니퍼 로페즈, 카니예 웨스트, 킴 카다시안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마이클 조던은 추모 연설 중 눈물을 쏟으며 “코비는 내 동생 같았다. 그가 죽었을 때 내 몸의 한 부분도 사라졌다"고 애통해했다. "우리는 여전히 최고의 팀” ▶“신께서 그들(브라이언트와 지아나)을 이 세상에 따로 남겨놓으실 수 없어서 함께 하늘나라로 데려가신 것 같다.” 이날 브라이언트 아내 바네사는 감동적인 추모사로 추모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바네사는 추모 연설 중 눈물을 훔치며 “여보, 당신은 그곳에서 우리 지지(지아나 애칭)를 돌보세요. 난 여기에서 나니(나탈리아), BB(비앙카), 코코(카프리)를 돌볼게요. 우리는 여전히 최고의 팀”이라고 말했고 추모객들은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2001년 결혼한 코비와 바네사는 네 명의 딸을 뒀으며, 사고로 숨진 지아나는 둘째다. 2011년 이혼 소송을 냈다가 2년 뒤 취하하고, 브라이언트와 결혼 생활을 이어간 바네사는 “그는 최고의 남편이었다”며 “그는 내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그 이상으로 나를 사랑했다. 내가 불이었다면 그는 얼음이었고, 그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비 아내 헬기 업체 소송 ▶아내 바네사는 사고 헬기의 소유업체 아일랜드 익스프레스 헬리콥터 주식회사와 파일럿 아라조바얀의 대변인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짙은 안개와 구름이 낀 날씨였음에도 조종사가 위험하게 헬기를 운항하다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조바얀은 지난 2015년 저시계 상황에서 규정을 어기고 비행하다 적발된 사례가 한 차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FP통신 등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일단 현재로써는 기계 결함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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