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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러싱제일교회 6만불 쾌척…미연합감리교단 통해 아이티 구호 지원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김중언)가 아이티 재난 구호 기금으로 6만달러를 쾌척했다. 김중언 담임목사와 교회 관계자들은 1일 맨해튼에 있는 미연합감리교(UMC) 세계선교부(GBGM)을 방문, 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UMC 산하 구호협의회(UMCOR)를 통해 아이티를 돕는데 사용된다. 교회는 지난달 16일부터 2주 동안 특별 헌금으로 4만5000달러를 모았고 교회가 1만5000달러를 매칭펀드 형식으로 보태 6만달러를 마련했다. 김 목사는 “불경기로 교회 예산과 운영비도 줄어 아이티 구호 기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교인들이 선뜻 힘을 모았다”면서 “어려운 이를 돕는 것은 교회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교회 신자 백정화씨도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KMC’ 직원들과 함께 모은 3000달러도 전달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조 호엘 마티네스 GBGM 총재는 “한인사회가 모은 기금은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불어나 아이티 사람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티네스 총재는 “향후 5년간 아이티 재건을 돕는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티 사람들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박정찬 UMC 뉴욕연회 감독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나 손길을 내미는 한인사회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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