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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확산세로 계란값 폭등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이 확산하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최근 연방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중서부 소매업체에 납품된 흰 계란 A등급 대형란(L) 12개들이 한 판의 도매가는 2.8~2.89달러로, 한 달 전 1.25달러의 2배가 넘는다.   폭스 비즈니스는 조류독감 확산세가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계란값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 사재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8일 인디애나주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올해 들어 처음 조류독감이 발생한 후 계속 확산해 지금까지 24개 주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지난 한 주간에만 700만 마리, 2월 이후 최소 23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고 미국 공영방송 PBS는 전했다.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 확산 억제를 위해 해당 농장의 가금류 전체를 살처분하기 때문에 미국인 아침 식탁의 필수 식자재인 계란 공급량이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 농업 협동조합은행 '코뱅크'(Cobank)의 브라이언 어네스트 애널리스트는 조류독감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소 수백만 마리의 산란 암탉이 더 살처분되고 계란 공급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다가 부활절(17일)을 앞둔 시기는 여느 때보다 계란 수요가 높아 계란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경제매체 인사이더는 미국에서 매년 1억8천만 개 이상의 계란이 부활절 행사용으로 구매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2015년 이후 최악의 조류독감 피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발(發) 물류 대란과 물가 오름세로 사료값까지 폭등하며 미국 농가도 울상을 짓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7.9%까지 상승하며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위스콘신 주는 8일, 조류독감 확산세를 이유로 다음달 31일까지 예정된 가금류 관련 박람회 및 전시회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리노이•아이오와•미네소타•노스캐롤라이나 주 등도 유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조류독감 확산세로 조류독감 확산세 계란값 폭등 고병원성 조류독감

2022-04-11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병원 110% 수용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애틀랜타 종합병원인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은 수용 인원의 110%를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병원인 애틀랜타 그래디 병원은 지난 연말 시작된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응급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수용 인원보다 더 많은 환자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인해 지난 몇주 동안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은 증상이 경미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기저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겐 여전히 치명적이다. 이로 인해 응급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디 병원의 응급실 담당 의료진 얀센은 "우리는 110%를 수용하고 있지만 병원에 남은 인력이 없다"면서 "곧 상황이 개선될 수 있지만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물결 이후에 다른 변형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우리는 준비가 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해졌지만 사망자 수 증가는 감염이 급증한 뒤에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건 전문가들은 조지아 주민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추가접종까지 완료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중 보건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권고한다.  오미크론 감염 오미크론 확산세로 오미크론 감염 메모리얼 병원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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