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서 태어난 화랑 한국서 지부 열고 창립 총회
사단법인 화랑인터내셔널(이사장 박윤숙) 한국 지부 총회가 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더케이 호텔에서 처음 열렸다. 지난 4월 창립한 화랑인터내셔널 한국지부는 경기도 판교의 세나 인천 송도의 윅크 제주 서울에 챕터를 두고 있다. 4개 챕터 모두 국제학교 학생 1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화랑인터내셔널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우크라이나 몰도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필리핀 캄보디아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에 61개 지부를 두고 있다. 이들 국가의 화랑은 6700여 명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주축이다. 신라 시대 인재 양성기관 '화랑' 정신을 되새기면서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세속 5계(사군이충.사친이효.교유이신.임전무퇴.살생유택)를 대신해 사랑 5계(가족사랑.나라사랑.이웃사랑.정의사랑.평화사랑)를 실천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이날 한국 지부 총회(총회장 한재준)는 공연과 개회선언 깃발입장 개회사와 환영사 화랑의 역사 영상 상영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셸 스틸 박과 영 김 연방하원의원 드미트루 보카로프 우크라이나대 총장 일리아 갈덴 몰도바대 총장이 영상 축사로 한국 지부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국 지부 학생 11명은 탄소중립화를 위한 해변 청소 하천살리기 등 봉사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에는 이 단체의 상임고문을 맡은 남진석 글로벌선진학교 이사장 가수 태진아 정종민 우림홀딩스 회장 고호성 PNG코퍼레이션 회장 이권재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이 참석했다. 또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멀리 우크라이나 지부 소속 화랑 2명과 최근 개설된 몰도바 지부 화랑 6명도 초청됐다.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은 5일만에 한국에 도착했고 8일동안 한국문화를 체험한 뒤 돌아갈 예정이다. 박윤숙 이사장은 "지난 2006년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겠다는 목표 아래 화랑청소년재단을 설립했고 지금은 화랑인터내셔널로 확대됐다"며 "한인 학생 화랑은 한인 정체성 확립과 봉사 실천이라는 목표를 현지 학생들은 가족과 이웃 나라를 위해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면서 세계를 변화시키는데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캘리포니아 화랑 화랑인터내셔널 한국지부 한국 지부 사단법인 화랑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