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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위해 VA에 원자로 추가?” 워싱턴 지역 핵발전소 반발 거세

      아마 존 계열사 아마 존웹서비스(AWS)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버지니아의 전기공급업체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 모듈 원자로 (SMR)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AWS는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버지니아는 저렴한 전기요금을 무기로 미국 데이터 센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유치했으나 현재 버지니아의 전기공급 여력으로는 추가적인 데이터 센터 설립이 어려워지자 SMR까지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버지니아의 여러 환경단체들은 “글렌 영킨 주지사가 취임 초부터 SMR 도입을 위한 여러 선행 조치를 진행하며 갈등을 빚어왔는데, 결국 가장 우려하는 상황이 도래했다”면서 “정부는 아직 아무 검증도 거치지 않은 SMR을 주민들의 앞마당에 건설하려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마존은 현재 4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3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데, 향후 10년래 추가 필요 전력이 600메가와트가 넘기 때문에 SMR이 최적의 공급수단 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워싱턴주의 전기회사 노스웨스트와도 개4 소형원전 건설 사업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SMR에 안전에 대한 의문 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쓰리마일 원전 폭발 사고 이후 1980년대부터 사실상 신규 원전 건설이 중단된 상 태이지만, 원전 수요를 충당할 목적으로 소규모 원자력 발전 시설을 개발해 왔다.   SMR은 1000메가와트급 기존 대형 원전의 10분의 1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규모 원전으로, 원전의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아직까지 상용화되거나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시제품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SMR이 유일한 활로라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활용이 급증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화석연료 발전소가 퇴조하고 있으나 재생가능에너지로는 늘어 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방에너지부는 오는 2050년까지 전국 에너지 소모량이 현재보다 5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예상 증가분 중 30% 이상은 데이터센터 공급용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핵발전소 데이터센터 전력 데이터센터 업계 소형원전 건설

2024-10-23

VA 핵발전소 수명연장 추진

버지니아의 전기 독점 공급업체 도미니언 에너지가 버지니아에 위치한 핵발전소 두 곳의 수명연장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버지니아 중부에 위치한 루이자 카운티의 노스 애나 핵발전소와 동부에 위치한 서리 카운티의 핵발전소를 2050년 이후까지 연장 운영할 수 있도록 버지니아 핵발전소 위원회와 기업위원회 승인 요청서를 정식 제출했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핵발전소 수명연한을 80년으로 연장해 2050년 이후까지 핵발전소를 가동하기 위해 모두 33개 부문의 보강공사가 필요하며 보강공사에 필요한 재원 39억달러도 요청했다.     보강공사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2024년까지 모두 12억달러가 소요되는데, 이는 각 가정이 매월 전기요금 2.11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두 핵발전소는 원래 40년 수명을 기준으로 설계됐으나, 도미니언 에너지는 수명연장을 위한 보강공사 비용이 오히려 더 저렴하게 에너지를 조달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핵발전 전력 없이 법률 요건 충족을 위해 다른 재생가능 에너지를 구입해 사용할 경우 모두 76억달러가 소요된다는 것이다.   도미니언 파워가 주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버지니아주 전체 사용 에너지의 1/3을 핵발전으로 충당한다.   버지니아는 2020년 청정에너지법률(VCEA)과 청정경제법률(VCEA)을 통해 핵발전 전력을 잠정적으로 청정에너지로 간주하고 있다.   마크 사르테인 도미니언 에너지 부회장은 “도미니언 에너지가 생산하는 탄소배출 제로 에너지의 90% 이상을 핵발전소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핵발전소의 계속적인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VCEA에 의해 2050년까지 모든 공급에너지를 핵발전 전기가 아닌 재생에너지, 즉 풍력, 태양열 발전 등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이미 지난 5월 연방핵규제위원회(NRC)에 서리 카운티 핵발전소 연장운영을 허가받았으며, 노스 애나 핵발전소는 서류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노스 애나 핵발전소 최종 승인여부는 2022년 2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NRC 승인을 받더라도 주정부 승인절차를 별도로 받아야 연장운영이 가능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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